뉴스기사

2003.07.03 18:29

(제28호)학술: 지상특강/'플로어 애드의 효과와 유용성'(한국외대 김유경 교수)

  • 2003-07-03 | 조회수 941 Copy Link
  • 941
    0
<전문>
한국외국어대 김유경 교수(신문방송학과)는 지난 6월 20일 한국옥외광고학회 주최의 정기학
술대회에서 서울시내 소재 대학생 22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철도 및 공항 각 5곳을
직접 탐사한 결과를 토대로 ‘플로어 애드(Floor Ad)의 효과와 유용성’에 관한 주제를 발
표했다. 김 교수의 발표 내용을 발췌, 요약한다.

**플로어 애드는 저비용·고효율의 독창적인 매체
**기업들, 표적고객 중심의 마케팅 강화하는 추세
**미래 옥외광고의 대안적 장르로 급부상할 전망

기존 매체환경의 다변화에 따른 광고시장 환경의 변화는 기업들이 TV와 신문으로 대변되
는 매스미디어 광고에서 새로운 뉴미디어 환경에 알맞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에 눈을
돌리기 시작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특히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대중매체 비용이 급증하면서 이미 글로벌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외기업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비용의 효율성에 큰 관심을 보여 왔다. 소비자의 관점에
서 이러한 경향은 매체시장의 다변화에 따른 고객의 정보욕구 세분화를 가속화하면서 표적
고객 중심의 마케팅이 어느 때보다 설득력을 얻게 되었다
이런 관점에서 옥외광고는 소위 NMMC(Non-Mass Mediated Comm.)의 전방위적 매체역
할을 감당하고 있다.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삼성, LG 등 대기업이 지난 20여년간 가장 왕
성하게 활용한 매체가 곧 옥외광고다. 이는 옥외광고가 지니는 매체의 특성도 있겠으나 경
영메커니즘이나 비용절감 및 관리용이의 측면이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다
양한 옥외광고 가운데서도 Floor Ad 등과 같이 독창적이며 저비용 고효율의 매체를 발굴하
는데 해외법인이 총력전을 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 Floor Ad의 특성 및 국내외 사례
주로 철도역, 지하철역, 공항, 경기장 등 주요 건물 안팎의 바닥에 설치되거나 투사되는
Floor Ad는 다른 옥외광고와 비교해 첫째 광고물 내의 크리에이티브 기능이 확대된다는 점,
둘째 POP광고(Point of Purchase, 구매시점) 기능이 강하다는 점, 셋째 명확한 가시도 창출
을 도울 수 있다는 점, 넷째 주변환경과의 조화가 중요하다는 점 등의 특성을 지닌다.
북미지역의 경우 일반적 Floor Ad는 대형 할인매장을 중심으로 접착식 구매시점 광고로
활용되고 있다. 진열대 바닥에 그래픽을 접착한 Floor Ad는 POP적 기능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
헝가리는 지하철역사 내 바닥에 집행되고 있는데 제품의 즉각적인 구매촉진보다는 브랜드
와 제품의 인지나 연상을 효과적으로 높이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남아공은 고객과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Floor Ad를 선보이고 있다. 특수기법을 이용한 이
Floor Ad는 이를 밟는 보행자들에게 소리로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특수한 성격을 극대화
하였다.
국내에서는 지하철 역사를 중심으로 변형된 옥외광고 형태로 시도되고 있다. 월드컵때 여
의나루역을 도배하다시피 했던 나이키 축구 캠페인과 성북역에 설치된 영상광고가 그것이
다.
*Floor Ad의 효과
옥외광고는 전파나 인쇄 등 다른 광고매체와 구별되는 특수성을 갖고 있는데 일본 관동네
온협동조합의 조사보고서는 옥외광고의 특성을 SSL(Scale, Subliminal, Landmark)효과로 표
현하고 있다.
먼저 Floor Ad는 스케일의 조절에 따라 광고 임팩트의 크기를 통제할 수 있다.
둘째 서브리미널 효과의 경우 Floor Ad가 이 효과를 가장 유용하게 극대화될 수 있는 장
점을 지니고 있다. 예컨대 철도, 공항, 정기유통점의 경우 승객이나 고객의 습관적 접촉이
가져다 주는 효과가 크며 이는 광고의 현저성에 따라 크기 또한 달라질 수 있다.
랜드마크 효과는 타매체와 다른 옥외광고의 독자성이라 할 수 있는데 Floor Ad는 이 효과
를 상당부분 공유하고 있다.
*Floor Ad 시행을 위한 제언들
설문조사와 현장실사 결과 Floor Ad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신매체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조속한 시장활성화를 촉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실제
Floor Ad 시행을 위해서는 몇가지 전략적 검토가 필요하다.
첫째, 매체운영 관점에서 한 옥외광고 유형으로서의 Floor Ad는 랜드마크 효과를 극대화하
고 상업광고 매체라는 거부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매체친화를 위한 노출전략이 필요하다.
Floor Ad는 주변환경과의 고려가 중요한 요인이므로 타 옥외매체와는 차별화된 접근이 필
요하다. IT 기술의 발달과 함께 신기술에 의한 새로운 기법이 다양하게 적용되어 (부착식,
투사식 등)유무형의 매체운용이 촉진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메시지 운용의 관점에서 주목률을 높이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독특한 이미지 중
심의 메시지 및 창의적 소재가 관건이라 하겠다. 따라서, 이미지 중심의 기업광고 및 공익광
고가 Floor Ad를 통해 전달될 수 있는 좋은 메시지 소재가 된다. 그러나 광고공간에 따라서
는 제품, 서비스 광고 등의 다양한 정보 전달도 충분히 가능하다.
셋째, 광고기법의 관점에서 Floor Ad는 우선 주변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한 디자인과 재질
개발이 필요하다. 이미 서양에서는 Floor Ad를 단순 구매시점 홍보, 제품정보 제공, 상호작
용(Interactive) 효과 등을 목표로 다양한 기법을 개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실행가능성 측면에서 Floor Ad는 철도 역사나 공공건물은 물론 스토어 등의
유통공간에도 적용이 충분히 가능하다.
*결론
우리의 경우 당초 Floor Ad가 지하철을 제외하고 공공건물이나 통행이 빈번한 기업청사에
까지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과 효과에 대해 의문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나 실제 조사를 통해
드러난 내용을 보면 유용성과 잠재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비자 인식상의 문화적
요인 및 고정관념을 통제하기 위한 크리에이티브 차원을 기술적으로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는 전제가 여전히 과제이다. 즉 다양하고도 세련된 기법의 개발과 함께 목표공간에 적합한
메시지 및 유형의 적용을 전략적으로 보완한다면 효과증진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Floor Ad를 신매체라고 볼 수는 없다. 이미 일본이나 서구에서는 POP물의 한 형태나 사람
들이 붐비는 곳에 그래픽 형태로 존재해 왔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 최근들어 글로벌 브랜드
의 NMMC 기법, 영상광고 형식 등이 지하철을 중심으로 선을 보이기 시작했다. 문화적 요
인에 의해 소비자 정서와 부합하지 못하는 바닥광고의 이미지로 인해 활성화되지 못한 점도
간과할 수 없으나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세련된 기법의 부재로 인해 정체되어 온 것이 사실이
다. 그러나, IT 강국의 면모를 갖춘 우리나라가 버추얼(Virtual) 광고에 이은 다종 다양한
영상기법을 개발함에 따라 미래 옥외광고의 대안적 장르로 급부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

사진설명 1)대형할인매장 내에 설치된 플로어 애드(Floor Ad)
사진 2) 지하철 역사 내 바닥에 설치된 Floor Ad
사진3,4) 특수기법을 이용한 플로어 애드. 보행자가 밟으면 소리로서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
소비자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 사진은 스피커 설치된 플로어 애드.
사진5) 국내에 설치된 플로어 애드로 여의나루역의 나이키 축구 캠페인. 월드컵과 맞물려
소비자의 눈길을 확 사로잡았다.
  • 공유링크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