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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18 16:42

(제44호) <코사인전 참가기>/원풍 서승민 부회장

  • 2003-12-18 | 조회수 1,737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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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전시회를 준비하며…

옥외광고 업계의 최대 제전인 KOSIGN전시회는 업계 모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자랑하는 흥겨운 잔치마당이면서 동시에 자극을 받고 분발을 다짐하기도 하는 정보의 장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규모면에서는 반도체 등 다른 하이테크 산업보다 작지만 관련 소재 및 장비업체들이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소중한 무대라는 점에서 업계에 몸담은 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
물론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과 행사기간중에는 정신이 없을 정도로 바쁘고 힘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피곤함은 바이어들의 칭찬과 협력업체들의 격려, 그리고 전시회장을 찾은 원풍 가족들의 가슴속에 뜨거운 자부심과 긍지가 어리는 것을 확인하면서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이처럼 뒤풀이의 소주 한 잔에서 내년을 기약하는 샘물과 같은 달콤함을 느끼며, 모든 과정의 피곤함이 새로운 힘으로 바뀌는 것이 전시회의 매력이라고 생각된다.
우리 원풍은 그동안 해외전시 때마다 보통 2개 또는 4개의 부스를 갖춰 아주 간결하고 작은 규모로 참가해 왔다. 해외 전시회는 그들의 잔치이고 우리는 그들의 경쟁상대로 인식될 수밖에 없기에, 그리고 효과에 비해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코사인전때는 우리의 잔치이기에 상도 잘 차리고 손님들이 좋은 인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아주 정성껏 준비했다.
하지만 주최측은 협조와 지원 측면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하지만 비용적인 면에서는 외국의 그것과 비교해 장점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을 느낀다.
또한 앞으로는 업계에서 인지도가 높은 업체들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전시회의 품격을 몇 단계 올리는 주최측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외양적인 면에서 500부스 이상의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을 정도로 대단히 성공적이라고 하고, 국제공인된 전시회라고도 하지만 아직은 무언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원풍의 코사인전 참가 경력이 짧아서일지는 모르겠지만.
올해 참가한 경험을 토대로 내년의 전시회를 상상해 본다.
전시회에서 옛 친구들을 만나듯이 바이어와 모든 사람들이 한자리에서 만나 차와 와인을 같이 즐기면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우수제품에 대해 칭찬하고 더 좋은 제품을 만들자고 격려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원풍은 작년 전시회때 4.2m 폭의 제품을 갖고 나왔고, 올해는 5.1m 폭의 솔벤트 실사용 PVC플렉스와 배너를 출시했다. 세계 최대 폭이라는데 큰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세계 최대 폭이면서도 최고의 정밀성을 구현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아니 세계 최고의 명품을 만드는 회사라는 명성을 얻고 싶었다.
품질 경쟁은 언제라도 즐거운 도전이며, 코사인전은 바로 이같은 선의의 경쟁을 위한 무대가 돼야 한다. 가격경쟁이 아닌 품질경쟁으로 광고소재 시장에서 우리의 제품들이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무대여야 한다.
원풍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선도하는 광고소재 업체가 되기를 다시한번 다짐하며, 2004년도에 펼쳐질 다른 전시회들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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