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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호) 업계는 지금……>“큰 게 좋다”, 빅잉크 시스템 빅 히트
- 2004-05-07 | 조회수 953 Copy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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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몰이… 확산 가속화 추세
잉크젯 프린터에 대용량으로 잉크를 공급해주는 자동공급장치, 이른바 ‘빅잉크 시스템’이 실사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서서히 업계에 퍼지기 시작한 빅잉크 시스템이 최근 들어 공급업체들이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데다 실사용자들의 평가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구전효과’까지 발휘되면서 말 그대로 ‘빅히트’를 치고 있는 것.
기존에 빅잉크 시스템을 전개해 오고 있는 업체들은 홍보 및 마케팅 강화로 시장 지배력을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는 한편 후발업체들도 빅잉크 시스템 개발에 속속 나서면서 바야흐로 빅잉크 시스템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태일 자린고비’ 바람몰이 주역
마카스·코스테크도 가세
현재 태일시스템, 한림메카트로닉스, 광고시스템, 씨앤피시스템 등 상당수 업체가 단품으로 판매하거나 출력기 판매시 무상 임대하는 형식으로 빅잉크 시스템을 보급하고 있다.
이중 한림메카트로닉스는 일찍이 빅잉크 시스템 개발에 눈을 돌려 2002년 5월 특허를 취득한 경우. 최근 들어 BITS(Big Ink Tank System)이라는 제품명으로 활발한 판촉전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RJ-8000 등을 중심으로 100여개 이상을 공급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진공압 원리를 이용한 빅잉크 시스템 ‘SIGNEX BIG-1000(일명 자린고비)’을 전개하고 있는 태일시스템은 업계에 빅잉크 시스템 확산을 주도한 장본인이다. 하이파이프로2에 무상 임대하는 형식으로 지난해 말부터 보급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500대 이상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유사품이 나오자 태일시스템은 업권보호 차원에서 올해 초 해당업체에게 특허권 침해 경고장을 보내는 등 강경한 입장을 취하기도 했다(본보 49호 20면 참조). 이 같은 사례가 반증하듯이 빅잉크 시스템은 이제 공급업체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장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메이저 실사시스템업체인 마카스와 코스테크가 ‘빅잉크 시스템’경쟁구도에 가세했다. 마카스시스템은 일본 미마키사의 원천기술로 개발된 빅잉크 시스템에 대해 지난 3월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허재 마카스 부장은 “카트리지에 1ℓ의 대용량 잉크통으로 잉크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잉크의 수위를 감지하는 수위감지부가 있어 이에 따라 밸브가 온·오프 작동해 카트리지에 잉크가 자동 공급되도록 고안된 장치”라며 “기존 장치들의 기포발생 문제를 개선한 것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JV4에 무상임대 형식으로 장착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 시제품 형태의 빅잉크 시스템을 선보였던 코스테크도 최근 출시한 RJ-8100에 빅잉크 시스템 ‘이지 프린트’를 본격 도입했다. 홍재기 코스테크 부장은 “가습기 원리로 고안된 장치로 현재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라며 “RJ-8100 구매자에게 무상임대 형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허문제와 연관이 있던 일부 업체들은 기존 업체들의 특허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장치를 새롭게 고안하는 등의 조치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편리하고 경제적이어서 매력”
출력업체 선호경향 ‘뚜렷’
빅잉크 시스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매우 폭발적이다. 카트리지 형태로 장비를 운용하고 있는 업체들이 속속 빅잉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입소문이 좋게 나서 그런지 따로 장치를 구입할 수 없냐는 출력업체 담당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빅잉크 시스템이 단기간에 확산될 수 있었던 데는 이를 사용한 소비자들의 구전효과가 주효했다. 사용자들은 빅잉크 시스템의 편의성과 경제성에 주목했다. 기존 220cc 소용량 카트리지를 사용할 경우의 번거로움과 문제점을 해소하면서 동시에 잉크낭비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
충무로의 한 실사출력업체 관계자는 “기존의 카트리지는 20cc 정도의 잔량이 남아 잉크낭비가 심했고 자주 교체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면서 “빅잉크 시스템을 장착하면서 잉크비용도 30%가량 줄었고 사용하기도 편리해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대형·무인출력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 소비자가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기계를 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빅잉크 시스템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요즘에는 소비자들이 먼저 빅잉크 시스템을 찾는다”면서 “빅잉크 시스템이 실사업계의 대세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공급업체는 잉크 팔아 좋고, 사용자는 편리하고 경제적이어서 좋은 ‘빅잉크 시스템’. 수요와 공급이 맞물리면서 빅잉크 시스템의 확산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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