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사

2004.05.07 15:29

(제53호) ISA 국제사인엑스포 2004 관람기/ (주) 근도 김성진 과장

  • 2004-05-07 | 조회수 934 Copy Link
  • 934
    0

- (주) 근도 테크놀러지 해외영업팀 김성진 과장

‘UV경화 프린터’ 실사업계 중요한 흐름으로
네온 대체광원 ‘LED’ 두드러진 성장세


‘2004 ISA국제사인엑스포’는 이라크 전쟁 발발과 중국발 사스의 영향으로 침체됐던 작년 ISA 전시회의 부진을 만회하고 관람객 및 부스 판매 기준으로 역대 최대의 규모로 치러졌다(방문자수: 1만7,012명, 부스수: 1,491개 - ISA 주최측 집계 기준). 그러나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남아있는 중동 사태의 여파와 테러 위협의 증가 등 요인으로 인해 중동과 유럽 지역의 방문자 수가 저조한 가운데 북미, 아시아, 중남미 지역의 방문자를 중심으로 지난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뜨거운 태양과 상큼한 오렌지의 도시, 미국 플로리다의 올랜도에서 개최됐다. 올랜도 오렌지 컨트리 컨벤션센터 내에 새롭게 문을 연 동측 전시장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예년보다 더욱 다양한 업체가 신규 실사출력장비를 개발, 선보이면서 대형화된 솔벤트 프린터가 디지털 프린팅의 현재를 주도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다양한 UV경화 프린터가 대거 선보이면서 디지털 프린팅의 미래를 열어가는 사인업계의 중요한 흐름이 더욱 두드러졌다. 다양한 LED업체가 관련 제품을 선보여 급격한 LED시장 확대의 흐름을 그대로 읽을 수 있는 전시회였고 추가적으로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미디어, 장폭 미디어, LED 관련 부품 등이 함께 어우러진 전시회였다.

신생 솔벤트장비 대거 출현… 경쟁 가속화
다양한 신생 솔벤트 장비의 출현은 또 다른 측면에서 기존 업체들의 다양한 대응 전략을 두드러지게 했는데 예를 들어 세계적 실사 출력 장비 생산업체인 사이텍스의 경우, 저가형 모델의 출시를 통해 신생업체의 도전에 대응하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냈다.

누어의 경우 더욱 고급화된 제품을 통해 신생업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전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많은 디지털 실사 장비의 출현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원하는 기준 이상의 품질과 체계적인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실사시장에 새로 진입한 업체들이 내놓은 새로운 디지털 실사 출력장비의 출현이 당분간 지속되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속에서 결국 문제의 핵심은 어느 업체가 기준 이상의 품질과 적정한 가격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 이런 치열한 경쟁 속에서 많은 업체가 소멸, 흡수되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미 시장 흐름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실사장비 제조업체들의 대부분이 다양한 가격대의 UV경화 프린터를 선보여 멀지않은 기간 내에 사인업계의 큰 축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는 실사장비의 경향이 솔벤트와 UV 프린터 양대 기둥을 중심으로 전개되리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자리였다.
LED의 경우 국내업체를 포함, 70여개 업체의 참여와 전시에서 알 수 있듯이 이미 기존의 네온 관련제품의 시장 내 위치를 뛰어넘어 외부 사인 연출의 또 다른 흐름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는데, 다양한 화면연출, 수명상의 이점 등 더욱 업그레이드된 기술이 접목된 제품이 선보여 또 다른 사인업계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전시회가 되었다는 평가다.

26개 국내업체 참가… 치밀한 해외진출 전략 필요
이번 전시회에는 근도테크놀러지를 비롯해 강우, 동아미디어, 디지아이, 삼익전자, 서울반도체, 석전 M&D, 알파켐, A.I.T, SFC, LG화학, OK시트, 원풍, 잉크테크, 재전그래픽스, 지호디지텍, GA코리아테크, 필켐, 하이퍼닉스, 화우테크놀로지, 한화폴리드리머 등 26개의 국내 업체가 참가해 세계적인 사인관련 업체와 경쟁하고 해외 세일즈 및 마케팅을 강화하는 자리로 활용했다.

국내업체들은 디지털 실사장비부터 소재, 잉크, LED 등의 외부사인에 이르기까지 더욱 고급화되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각국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으며, 발전하는 국내 사인관련 제품 제조업체들의 세계 속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하지만 기존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세계적인 업체와 이미 전체 전시업체의 6%에 이르는 중국 제조업체의 틈바구니에 선 국내업체는 국제적인 경쟁업체와 대비해 차별화된 장점을 찾고, 각 사의 규모와 보유기술에 따른 적절한 대응전략과 Niche Market (틈새시장)에 대한 연구와 확보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적절한 지역별, 제품별 마케팅의 실현과 이를 펼칠 인재의 확보, 이를 통한 해외정보의 획득, 세일즈 채널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며 이를 통한 수출확대를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필요할 경우 업체별 연합을 통해 상호보완과 각 사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해외진출 전략 마련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미국의 올랜도와 라스베이거스를 번갈아가며 개최되는 ISA국제사인엑스포는 내년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 공유링크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