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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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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호) 특별기획 / 위기의 지하철광고를 진단한다 (2)>
지하철광고의 붕괴위기 사태를 초래한 일차적 책임은 어디까지나 업계 스스로가 져야 한다. 매체사간 고가 입찰경쟁이 결과적으로 사용료 인상을 불러왔고, 이는 다시 광고료 상승으로 이어져 광고주 외면을 초래하는 주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에 있어서는 발주기관의 책임도 업계 못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누구보다 매체의 가치를 고양시켜야 함은 물론 시장경제 원리에서 합리적인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할 발주기관이 뒷짐을 지면서 오히려 무분별한 매체개발로 붕괴위기를 부추긴 측면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 호에서는 지하철광고가 침체의 늪에 빠지게 된 주요 원인과 그에 따른 문제점들을 짚어본다.
“붕괴위기 지하철, 업계 스스로 발목 잡았다”
매체사간 고가 입찰경쟁이 일차적 원인
단기이익에 눈 먼 발주기관의 무분별한 매체개발도 한몫
■업계 과당경쟁 자기 발등 찍기
지하철광고가 붕괴위기 사태에 놓이게 된 일차적 원인은 매체사간 과당경쟁이다. 그동안 지하철 광고대행권을 놓고 매체사간에 벌인 지나친 입찰경쟁이 이제 부머랭으로 돌아와 업계의 목줄을 쥔 형국. 높아진 사용료를 광고료에 반영하려다 보니 광고주의 외면으로 이어졌다.
J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고가 입찰 경쟁으로 이미 예견됐던 일”이라며 “업계가 자승자박한 측면이 크다”고 자성했다.
지난해 열린 부산 지하철 1호선과 서울 지하철 7호선 대행권 등 메이저(차내, 역구내, 외벽) 매체 입찰은 예외없이 과열경쟁으로 낙찰가가 대폭 상승했다.
지난해 말 열린 3,4호선 입찰은 고가 입찰경쟁을 가장 여실히 보여준 케이스. 분리입찰로 바뀌긴 했지만, 지난 사업연도에 비해 3호선은 4배 이상(100억원에서 410여억원), 4호선은 3배 가까이(80여억원에서 210여억원) 사용료가 인상돼 또다시 과당 입찰경쟁을 재현했다. 당시에도 업계에서는 업체간 과열경쟁이 공사의 수익극대화 전략과 맞물리면서 지하철광고가 메리트를 잃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를 증명하듯 3호선 역구내는 낙찰자였던 전홍이 계약 자체를 포기해 재입찰에 부쳐졌으며, 3호선 차내 광고도 고전끝에 포기 수순에 들어갔다는 얘기가 파다하다.
■무분별한 매체개발, 경종을 울려라!
발주기관은 해마다 많은 신규매체를 지하철시장에 밀어 넣고 있다. 이런 관행은 올해도 어김없다. 업계는 발주기관에 매체를 제안하는 당사자가 대부분 자신들이란 걸 인정하지만, 매체주로서 발주기관이 합리적인 선에서 조정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무분별한 매체개발로 지하철광고의 질을 떨어뜨리고, 기존 매체와의 동반 추락을 부추기고 있는게 엄연한 현실이다.
특히 지하철광고 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는 현 시점에서도 몇몇 발주기관은 여전히 신규매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쟁력 있는 매체 개발이라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수익성만을 따지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모 매체사 관계자는 “(공사가) 동업자 정신을 아예 상실한 것같다”며 “신규매체를 개발하더라도 기존 매체를 감안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성토했다. 현 상황을 몰라도 너무 모르거나, 아니면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는 것.
업계에서는 또 시설물 설치나 공익사업까지도 일단 광고에 접목시켜 보려는 관행도 없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손안대고 코풀려고 하는 격’의 매체개발은 지양해야 한다는 것.
이같은 발주기관의 무분별한 매체개발은 가뜩이나 파이가 줄어 침체의 늪에 허덕이고 있는 지하철광고 시장을 두 번 죽이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대안매체 옮겨 타기, 무가지도 영향
지하철광고가 심각한 침체의 늪에 빠진 데는 대안매체로의 이동도 한몫하고 있다. 물론 지하철의 광고단가 상승이 이같은 결과를 초래한 측면이 크지만, 대안매체의 메리트 강화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지하철과 함께 교통광고의 양대 축인 버스는 광고면 확대로 탄력을 받으면서 지하철 시장에 직격탄을 날렸다.
I사 관계자는 “지하철에서 이탈한 광고 중 상당수가 버스로 이동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전동차 외벽광고는 존재가치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지하철 광고료 상승도 대안매체 옮겨타기에 더욱 부채질을 하고 있다. A형 광고 200매를 집행하려면 패키지까지 1,500만~1,800만원 정도 예산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차라리 옥상빌보드와 버스외부 등 여타 매체를 활용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와 함께 지하철 이용객을 겨냥한 무가신문 배포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이미 서울 및 수도권에만 4가지 무가지가 뿌려지면서 지하철 매체를 위협하고 있는 것. 일부 광고주들은 무가지에 집행할 광고 예산을 지하철 광고에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다.
광고대행사 한 관계자는 “광고주 중에는 무가지를 지하철광고로 보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붕괴위기에 따른 문제점들
붕괴위기에 처한 지하철광고 시장이 호전될 기미가 없고 반납 및 계약해지 사태가 이어지자, 관련 업계에서는 자칫 도미노현상이 가시화될 수 있다고 걱정한다.
반납에 따른 재입찰로 낙찰가가 내려가는 것은 좋은데, 기존 매체를 고수하고 있는 경쟁사들은 자연스레 가격 경쟁력에 밀려 또다시 보유 매체를 반납해야 하는 도미노현상이 우려된다는 것. 이 과정에서 소규모 업체는 더욱 큰 데미지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소규모 업체는 재입찰까지의 2~3개월 공백기간으로도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에서는 지하철광고의 새로운 패러다임 정립과 함께 시장 재편의 필요성을 거론하는 목소리도 높다.
K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쯤 지하철광고 시장에 큰 회오리가 몰아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과정에서 관련 시장이 재편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민들이 제구실을 못하는 지하철광고에 레드카드를 빼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개발을 외치기도 한다. 무분별한 매체 개발로 인한 광고물 난립은 시민들에게 좋지 못한 인식을 심는다. 또 행선안내기처럼 사업 중단으로 인한 시설물 방치도 시민들의 지하철광고 거부운동의 빌미가 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심각한 위기의식을 갖고 힘을 모야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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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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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호) 업계는 지금……>“큰 게 좋다”, 빅잉크 시스템 빅 히트
바람몰이… 확산 가속화 추세
잉크젯 프린터에 대용량으로 잉크를 공급해주는 자동공급장치, 이른바 ‘빅잉크 시스템’이 실사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서서히 업계에 퍼지기 시작한 빅잉크 시스템이 최근 들어 공급업체들이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데다 실사용자들의 평가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구전효과’까지 발휘되면서 말 그대로 ‘빅히트’를 치고 있는 것.
기존에 빅잉크 시스템을 전개해 오고 있는 업체들은 홍보 및 마케팅 강화로 시장 지배력을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는 한편 후발업체들도 빅잉크 시스템 개발에 속속 나서면서 바야흐로 빅잉크 시스템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태일 자린고비’ 바람몰이 주역
마카스·코스테크도 가세
현재 태일시스템, 한림메카트로닉스, 광고시스템, 씨앤피시스템 등 상당수 업체가 단품으로 판매하거나 출력기 판매시 무상 임대하는 형식으로 빅잉크 시스템을 보급하고 있다.
이중 한림메카트로닉스는 일찍이 빅잉크 시스템 개발에 눈을 돌려 2002년 5월 특허를 취득한 경우. 최근 들어 BITS(Big Ink Tank System)이라는 제품명으로 활발한 판촉전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RJ-8000 등을 중심으로 100여개 이상을 공급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진공압 원리를 이용한 빅잉크 시스템 ‘SIGNEX BIG-1000(일명 자린고비)’을 전개하고 있는 태일시스템은 업계에 빅잉크 시스템 확산을 주도한 장본인이다. 하이파이프로2에 무상 임대하는 형식으로 지난해 말부터 보급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500대 이상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유사품이 나오자 태일시스템은 업권보호 차원에서 올해 초 해당업체에게 특허권 침해 경고장을 보내는 등 강경한 입장을 취하기도 했다(본보 49호 20면 참조). 이 같은 사례가 반증하듯이 빅잉크 시스템은 이제 공급업체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장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메이저 실사시스템업체인 마카스와 코스테크가 ‘빅잉크 시스템’경쟁구도에 가세했다. 마카스시스템은 일본 미마키사의 원천기술로 개발된 빅잉크 시스템에 대해 지난 3월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허재 마카스 부장은 “카트리지에 1ℓ의 대용량 잉크통으로 잉크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잉크의 수위를 감지하는 수위감지부가 있어 이에 따라 밸브가 온·오프 작동해 카트리지에 잉크가 자동 공급되도록 고안된 장치”라며 “기존 장치들의 기포발생 문제를 개선한 것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JV4에 무상임대 형식으로 장착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 시제품 형태의 빅잉크 시스템을 선보였던 코스테크도 최근 출시한 RJ-8100에 빅잉크 시스템 ‘이지 프린트’를 본격 도입했다. 홍재기 코스테크 부장은 “가습기 원리로 고안된 장치로 현재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라며 “RJ-8100 구매자에게 무상임대 형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허문제와 연관이 있던 일부 업체들은 기존 업체들의 특허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장치를 새롭게 고안하는 등의 조치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편리하고 경제적이어서 매력”
출력업체 선호경향 ‘뚜렷’
빅잉크 시스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매우 폭발적이다. 카트리지 형태로 장비를 운용하고 있는 업체들이 속속 빅잉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입소문이 좋게 나서 그런지 따로 장치를 구입할 수 없냐는 출력업체 담당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빅잉크 시스템이 단기간에 확산될 수 있었던 데는 이를 사용한 소비자들의 구전효과가 주효했다. 사용자들은 빅잉크 시스템의 편의성과 경제성에 주목했다. 기존 220cc 소용량 카트리지를 사용할 경우의 번거로움과 문제점을 해소하면서 동시에 잉크낭비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
충무로의 한 실사출력업체 관계자는 “기존의 카트리지는 20cc 정도의 잔량이 남아 잉크낭비가 심했고 자주 교체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면서 “빅잉크 시스템을 장착하면서 잉크비용도 30%가량 줄었고 사용하기도 편리해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대형·무인출력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 소비자가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기계를 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빅잉크 시스템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요즘에는 소비자들이 먼저 빅잉크 시스템을 찾는다”면서 “빅잉크 시스템이 실사업계의 대세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공급업체는 잉크 팔아 좋고, 사용자는 편리하고 경제적이어서 좋은 ‘빅잉크 시스템’. 수요와 공급이 맞물리면서 빅잉크 시스템의 확산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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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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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호) ISA 국제사인엑스포 2004 관람기/ (주) 근도 김성진 과장
- (주) 근도 테크놀러지 해외영업팀 김성진 과장
‘UV경화 프린터’ 실사업계 중요한 흐름으로
네온 대체광원 ‘LED’ 두드러진 성장세
‘2004 ISA국제사인엑스포’는 이라크 전쟁 발발과 중국발 사스의 영향으로 침체됐던 작년 ISA 전시회의 부진을 만회하고 관람객 및 부스 판매 기준으로 역대 최대의 규모로 치러졌다(방문자수: 1만7,012명, 부스수: 1,491개 - ISA 주최측 집계 기준). 그러나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남아있는 중동 사태의 여파와 테러 위협의 증가 등 요인으로 인해 중동과 유럽 지역의 방문자 수가 저조한 가운데 북미, 아시아, 중남미 지역의 방문자를 중심으로 지난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뜨거운 태양과 상큼한 오렌지의 도시, 미국 플로리다의 올랜도에서 개최됐다. 올랜도 오렌지 컨트리 컨벤션센터 내에 새롭게 문을 연 동측 전시장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예년보다 더욱 다양한 업체가 신규 실사출력장비를 개발, 선보이면서 대형화된 솔벤트 프린터가 디지털 프린팅의 현재를 주도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다양한 UV경화 프린터가 대거 선보이면서 디지털 프린팅의 미래를 열어가는 사인업계의 중요한 흐름이 더욱 두드러졌다. 다양한 LED업체가 관련 제품을 선보여 급격한 LED시장 확대의 흐름을 그대로 읽을 수 있는 전시회였고 추가적으로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미디어, 장폭 미디어, LED 관련 부품 등이 함께 어우러진 전시회였다.
신생 솔벤트장비 대거 출현… 경쟁 가속화
다양한 신생 솔벤트 장비의 출현은 또 다른 측면에서 기존 업체들의 다양한 대응 전략을 두드러지게 했는데 예를 들어 세계적 실사 출력 장비 생산업체인 사이텍스의 경우, 저가형 모델의 출시를 통해 신생업체의 도전에 대응하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냈다.
누어의 경우 더욱 고급화된 제품을 통해 신생업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전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많은 디지털 실사 장비의 출현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원하는 기준 이상의 품질과 체계적인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실사시장에 새로 진입한 업체들이 내놓은 새로운 디지털 실사 출력장비의 출현이 당분간 지속되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속에서 결국 문제의 핵심은 어느 업체가 기준 이상의 품질과 적정한 가격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 이런 치열한 경쟁 속에서 많은 업체가 소멸, 흡수되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미 시장 흐름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실사장비 제조업체들의 대부분이 다양한 가격대의 UV경화 프린터를 선보여 멀지않은 기간 내에 사인업계의 큰 축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는 실사장비의 경향이 솔벤트와 UV 프린터 양대 기둥을 중심으로 전개되리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자리였다.
LED의 경우 국내업체를 포함, 70여개 업체의 참여와 전시에서 알 수 있듯이 이미 기존의 네온 관련제품의 시장 내 위치를 뛰어넘어 외부 사인 연출의 또 다른 흐름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는데, 다양한 화면연출, 수명상의 이점 등 더욱 업그레이드된 기술이 접목된 제품이 선보여 또 다른 사인업계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전시회가 되었다는 평가다.
26개 국내업체 참가… 치밀한 해외진출 전략 필요
이번 전시회에는 근도테크놀러지를 비롯해 강우, 동아미디어, 디지아이, 삼익전자, 서울반도체, 석전 M&D, 알파켐, A.I.T, SFC, LG화학, OK시트, 원풍, 잉크테크, 재전그래픽스, 지호디지텍, GA코리아테크, 필켐, 하이퍼닉스, 화우테크놀로지, 한화폴리드리머 등 26개의 국내 업체가 참가해 세계적인 사인관련 업체와 경쟁하고 해외 세일즈 및 마케팅을 강화하는 자리로 활용했다.
국내업체들은 디지털 실사장비부터 소재, 잉크, LED 등의 외부사인에 이르기까지 더욱 고급화되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각국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으며, 발전하는 국내 사인관련 제품 제조업체들의 세계 속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하지만 기존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세계적인 업체와 이미 전체 전시업체의 6%에 이르는 중국 제조업체의 틈바구니에 선 국내업체는 국제적인 경쟁업체와 대비해 차별화된 장점을 찾고, 각 사의 규모와 보유기술에 따른 적절한 대응전략과 Niche Market (틈새시장)에 대한 연구와 확보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적절한 지역별, 제품별 마케팅의 실현과 이를 펼칠 인재의 확보, 이를 통한 해외정보의 획득, 세일즈 채널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며 이를 통한 수출확대를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필요할 경우 업체별 연합을 통해 상호보완과 각 사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해외진출 전략 마련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미국의 올랜도와 라스베이거스를 번갈아가며 개최되는 ISA국제사인엑스포는 내년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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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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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호) “광고시장 올들어 차차 맑음”
한국광고주협회, 4월 경기실사지수(ASI)서 밝혀
지난해부터 극심한 내수 부진 및 소비위축으로 침체의 수렁으로 빠져들었던 광고 경기가 올들어 서서히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광고주협회는 11일 4대 매체(TV·신문·라디오·잡지) 기준 300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조사한 4월 광고경기실사지수(ASI)가 ‘111.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월별 ASI가 100을 넘으면 광고 경기가 전달보다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광고주가 많다는 뜻이다.
이로써 지난해 하반기이후 100 아래를 맴돌았던 ASI는 2월 ‘113.5’를 기록한 이래 3개월 연속 100을 넘어섰다. 매체별로도 TV(124.7), 라디오(116.2), 신문(103.7), 잡지(100.1), 온라인(108.2) 등 모든 매체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광고주협회 김이환 상근부회장은 “정부가 내수 진작 방안을 잇따라 내놓고 일부 업종에서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움츠러들었던 광고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가전(157.0), 음·식료품(126.0), 금융(125.5), 패션·화장품(121.3), 제약·의료(117.6), 유통(116.8), 가정·생활용품(104.4), 자동차·타이어·정유(103.5) 등의 호전이 두드러질 것으로 조사됐다.
광고 시장에 불기 시작한 봄바람은 방송 광고 시장을 살펴보면 확연하게 드러난다.
한국방송광고공사에 따르면 1월 1,946억원, 2월 1,810억원에 머물렀던 방송광고 매출은 3월에 2,136억원으로 늘어나며 2,000억원대를 돌파했다.
KBS, MBC, SBS 등 TV 3사의 방송광고 판매액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방송광고공사에 따르면 TV 3사의 4월 방송광고 정기물 판매는 총 532억원. 이는 총 정기물 판매물량 681억원의 78%에 달하는 것으로 1월에 36%, 2월에 28% 수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방송광고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TV 광고를 신청하는 광고주의 숫자도 1~2월에는 250개사 안팎에 머물렀지만 3~4월에는 400개사에 육박, 마케팅 활동을 위해 호주머니를 열고 있는 광고주가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공사 고춘호 영업정책국장은 “방송 광고시장이 상승세를 타면 인쇄매체 시장도 호전되는 것이 그 동안의 관례였다”면서 “지난해 내내 하락세를 걸었던 광고 시장이 올들어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광고 시장의 지속적인 상승세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국내 경기 회복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데다 기업들의 투자도 활발하지 않아 광고 경기의 지속적인 상승은 쉽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4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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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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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호) LG전자, 문화마케팅 돌풍
러시아서 국민브랜드 3개부문 1위 차지
러시아 모스크바 시민들은 시내 명소인 ‘카메니’ 다리를 ‘LG다리’로 부른다.
카메니 다리는 LG의 러시아 진출 초기부터 지난 10여 년 간 한결같이 자리를 지켜온 LG의 광고판 때문에 모스크바 시민들에게 원래 이름보다 오히려 ‘LG다리’로 더 익숙한 곳.
물론 이는 단순한 LG 간판의 존재 때문은 아니다.
LG라는 브랜드 자체가 이미 러시아인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섰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초 러시아 국민브랜드 조직위원회가 발표하는 ‘2003년 국민 브랜드’ 20개 품목 가운데 LG가 CD 리코더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LG는 브랜드 관리에 있어서 지역별로 특화된 문화와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중국 전역을 휩쓸었을 때 전개한 ‘I LOVE CHINA 愛在中國’ 캠페인이 대표적 사례.
다른 외국 기업들이 본사 직원을 철수한다고 호들갑을 떨 때 LG전자만은 위축된 중국인들의 자존심을 회복시키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당시 중국 CCTV와 중국청년보 등에 낸 공익광고는 중국인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
지난해 브랜드 전문 조사기관 ‘갤럽브랜드’ 조사에 따르면 LG전자는 인도와 독립국가연합(CIS),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최고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또 브랜드채널닷컴에서 선정하는 아·태 브랜드에서 지난 2002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매일경제 4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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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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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호) <지상논단 / ‘디지털 조명과 사인’② - EL STRIP>-황 동 경(라이트피아 대표)
최근 LCD와 전광판, 핸드폰, 반도체 등 전자산업의 급속 성장에 발맞춰 차세대 새로운 광원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핸드폰 액정에서 흔히 볼수 있는 유기EL과 LCD,노트북 등의 광원으로 사용되는 CCFL, 그리고 LED전광판에서 볼수 있었던 LED 등은 이제 사인업계에서도 익숙하게 접하는 용어가 되었다. 최근에는 한 단계 더 진보되어 사인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디지털 조명들이 있으니 바로 EEFL, EL STRIP, LED BAR, ARTLED, FLEXIBLE LED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디지털 조명은 사인, 전시, 조명산업의 고유영역이 점차 무너지면서부터 더욱 활발하게 다양한 영역으로 넓게 적용돼 가고 있다. 옥외광고 산업을 한 차원 높이 끌어올릴 수 있는 차세대 광원인 디지털 조명들을 라이트피아 황동경 대표의 지상강좌를 통해 몇 차례에 걸쳐 자세히 살펴본다.
원하는 모양 그대로… 유연한 빛의 마술사
1롤 길이 최대 365m… 설치장소 구애받지 않고 다루기도 용이
일반적으로 조명방법을 떠올릴 때는 딱딱하고, 부서지거나 깨지기 쉬운 유리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기 쉽다. 또 천정이나 벽면에 부착하는 고정물로서 다루기가 곤란하다고들 여기게 마련이다. EL은 바로 이러한 일반적 고정관념을 깨뜨려버린 획기적인 조명방법이다. 명함처럼 얇은 것이 빛을 내는 것을 상상해 보라.
EL은 게다가 손가락에 감을 수 있을 만큼 유연하며 길이도 365m까지 길게 하나의 롤(Roll)로 되어 있어 다루기가 쉽고 설치하기도 용이하다.
EL램프의 폭 역시 4분의 1인치에서 30인치까지 있으며 하나의 Ballast(전원안정공급기)로써 365m까지 설치하여 빛을 일정하게 밝힐 수 있다.
1. EL STRIP의 개요
EL(Electro Luminescene)은 크게 유기EL과 무기EL로 나누어진다. 또 무기EL은 형태에 따라 EL Wire(전선),EL Sheet(면), EL Strip(테이프)로 구분된다.
공통적으로 EL을 사용했다는 점에서는 원리가 같지만 제품의 형태에 따라 용도 뿐만 아니라 제품의 특성 및 기술에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기존의 EL Wire, EL Sheet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음에도 상용화가 쉽지 않았던 원인은 바로 이들 제품의 밝기와 수명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EL Strip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개발계획(Space Program)에 의해 개발된 기술로서 지금까지 문제가 되었던 밝기 및 수명의 문제를 극복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다양한 분야로 적용되기 시작하고 있다.
무엇보다 EL Strip의 가장 큰 특징은 내가 원하는 형상대로 어느 곳이나 마음대로 적용할수 있는 유연한 빛의 소재라는 점이다. 한 개의 안정기로 최대 수백m를 점등시킬 수 있는 광원이 어디에 있겠는가? EL Strip은 이것이 가능하며 실제로도 그렇게 사용되고 있다.
2. EL STRIP의 원리 및 구조
EL Strip은 도전체(알루미늄 박막, 기타 도전필름) 표면에 특수 고분자 무기물질인 EL 발광소재(특허물질)를 도포한 후에 투명필름으로 라미네이팅 코팅 처리하여 테이프 형태로 특수 제작한 제품. 테이프 한쪽 끝의 양 전극 사이에 안정기를 연결하여 교류전압을 가할 경우 전자의 연속적인 충전과 방전이 반복되면서 전자의 움직임이 빛으로 보이게 된다.
또한 다양한 색상을 내기 위해서는 발광체 표면에 특수 도료를 도포하여 미려하고 밝은 색상의 광원을 만들게 된다. 표면에는 라미네이팅 처리가 되어 있어 실내외에서 모두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으므로 활용범위가 넓고 환경적으로도 안전한 새로운 개념의 조명소재(미국특허 및 UL 획득 물질)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EL Strip은 기존의 EL Sheet, EL Wire와는 제작방식 및 발광물질에 많은 차이가 있어 수명이나 소비전력, 빛의 밝기가 월등히 뛰어나다. 또한 형광등이나 네온관을 사용하여 만든 디자인과도 전혀 달라 기존 광원이 구현하지 못하는 경관, 사인, 건축, 인테리어, 전시, 소방, 산업장비 등 수많은 조명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3. EL STRIP의 특징 및 사양
EL Strip이 지니고 있는 특징과 사양은 대략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EL STRIP 특징
◇완벽한 내구성 및 안전성
-열이 발생되지 않는다
-방수처리돼 수중에서도 발광이
가능하다
-깨지지 않는다
-오염물질이 들어있지 않다
-수명이 길다(2만5,000시간 이상
연장)
-저전류를 사용해 감전 위험이 없다
◇편리한 시공성 및 간편한 이동설치
-특별한 도구 없이 누구나 쉽게 설
치할 수 있다
-명함 두께로 구부러져 각진 곳 등
모든 곳에 설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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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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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호) 상반기 실사시스템업계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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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실사시스템업계 동향>
새봄과 함께 신기종 출시가 잇따르고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어 실사시스템업계의
대대적인 시장격돌이 예상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스테크, 마카스 등 실사출력기 수입·유통업체들이
봄을 맞아 신기종을 대거 출시하고 활발한 판촉전을 전개하는 등 새로운
수요창출 움직임이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다.
새로운 국산장비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디지아이가 제품군을 특화시켜
현수막 전용장비, 대형장비 등 5종을 새롭게 출시했는가 하면 토털사인시스템업체
근도테크놀러지도 3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국산장비를 본격 출시했다.
지난해 12월 코사인전을 기점으로 불기 시작한 매기가 봄을 맞은
업체들의 수요창출 움직임과 맞물려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봄바람 실사출력기시장 본격 시동
신제품 봇물… 매기확산 추세
“솔벤트장비 보급원년” 전망
2.5m폭 이상 중대형기종 ‘봇물’
특화 경향… 크기도 성능도 다양
UV경화평판프린터 도입 본격화
■세분화·특화추세 뚜렷
“특화된 장비로 승부한다.”
실사시장의 다변화, 세분화 흐름에 발맞춰 제품특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현수막, 와이드컬러, 빌보드 등 용도에 따라 특화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것.
가장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인 업체는 국산 플로터 제조업체 디지아이로
이 회사는 지난달 현수막 전용장비 ‘OJ2-62’부터 스펙트라 헤드를
장착한 고급장비 ‘메가-110’, 3.2m폭의 대형장비 ‘스페이스젯3250’
등 5종에 이르는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바람몰이에 나섰다.
코스테크도 무토의 2종의 신제품 고해상도 수성 염·안료 장비
‘RJ-8100’, 솔벤트장비 ‘라미레스E’를 지난달 출시한 데 이어 올
중반기쯤 UV경화 잉크젯 프린터와 평판 솔벤트 잉크젯프린터 등을 출시하는
등 제품구색을 세분화·다양화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미마키 국내총판인 마카스시스템도 JV4, JV3에 이어 지난해
말 코사인전에서 선보였던 UV경화 잉크젯 플로터 ‘UJV-110’의 국내
판매를 4월부터 본격 개시한다.
현수막 전용장비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수막소재
생산업체인 대한섬유와 한통시스템이 각각 현수막전용장비 ‘울트라’시리즈와
‘파워젯’을 출시하면서 현수막장비로 각광받아 온 노바500, OJ-62에
도전장을 던졌다. 디지아이는 OJ-62의 후속모델인 6색 잉크를 채용한
‘OJ2-62’로 현수막시장의 시장지배력을 굳건히 한다는 전략이다.
■솔벤트장비 보급 가속화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를 솔벤트장비 보급의 원년으로 보고 있다.
속도와 해상도, 안정성이라는 삼박자에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기종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거품이 많았던 국내 솔벤트장비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특히 봄을 맞아 주요 제조원 및 수입사들이 의욕적으로 성능과 화질,
안정성 등을 대폭 업그레이드시킨 차세대 기종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어 솔벤트플로터 보급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 비해
가격부담은 크게 준 반면 성능은 월등히 향상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는 것.
실사장비의 크기도 다양화돼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도 특징적이다.
김종헌 디지털이노텍 이사는 “솔벤트장비의 보급화가 급속하게 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시장에 선보인 제품들이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으로 그간 주춤했던 솔벤트장비 판매가 탄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장비경쟁 ‘스타트’
뷰텍의 울트라뷰, 누어의 살사 울티마, 프레스코, 사이텍스비전의
엑셀젯 등 수입산 고가장비가 이끌던 대형장비시장도 다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아이가 새로 출시한 제품 중 4종이 2.5m폭 이상 의 중대형장비이며
최근 근도테크놀러지도 2.6m폭, 3.3m폭의 ‘슈프라Q’로 대형장비시장에
진입했다.
시장 움직임도 상당히 활발한 편이다.
지난해 12월 이정애드에 1호기를 설치하면서 국내에 첫선을 보인
재현테크의 ‘코스모젯’은 최근 일산에 소재한 고려그래픽스와 익산의
선광고기획에 설치되는 등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거성교역도 기존의 프레스코, 살사 울티마 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펜텔사의 2.5m폭 장비 ‘애드픽토’를
광명애드컴에 설치했다. 화인테크도 위즈에 ‘엑셀젯+3’를, A&C21에
‘엑셀젯5’를 설치하는 등 대형장비의 매기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뷰텍 장비는 판매가 주춤한 상태다. 제품력은 뛰어나지만 장비가
워낙 고가인데다 최근 들어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기종들이 대거
출시되는 등 시장경쟁 격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성장비 ‘빅3’경쟁 속 신기종 가세
지난 코사인전에서 도출된 예상 밖의 이변은 태일시스템의 ‘하이파이프로2(구
모델명 FJ-740K)’가 70여대 이상 팔리는 엄청난 판매율을 기록했다는
점이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계 관계자들 모두가 뜻밖의 결과에 놀랐다.
물론 빅잉크 시스템과 보상판매 등에 힘입은 바도 크지만 솔벤트 시장이
커진다고 수성 염·안료시장이 줄어들 시장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수나염 현수막업체, 일반 간판업체가 실사시장으로 속속 편입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수성 염·안료 장비의 경쟁도 매우 치열한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다.
빅잉크 시스템, 헤드보상 판매 등을 앞세운 하이파이프로2에 이어
마카스시스템도 이달부터 두달간 빅잉크시스템을 채용한 JV4로 보상판매에
돌입하는 등 하이파이프로2, JV4, RJ-8000 등 ‘빅3’을 중심으로 기존장비들의
시장격돌이 정점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안정성을 앞세운 코스테크의 ‘RJ-8100’이 새롭게 출시되고
이달 말에는 고화질과 높은 생산성이 강점인 코닥의 ‘노바젯1000i’가
본격판매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평판플로터 시장 열리나
일리정공(네오젯 시리즈), 하이퍼닉스(하이퍼젯)와 이미지텍(IT-UT
JET)등 국산제조업체들이 포문을 연 국내 UV경화 평판플로터시장에 수입산
장비가 대거 가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성교역이 최근 누어의 8색 잉크를 채용한 3.2m폭 광폭 UV경화 평판플로터
‘템포’를 출시했으며 마카스시스템도 1,200dpi의 고해상도를 구현하는
UV경화 잉크젯플로터 ‘UJV-110’을 4월부터 국내 판매한다.
코스테크는 오는 중반기께 UV경화 잉크젯 프린터, 평판 솔벤트 잉크젯프린터
등 2종을 들여올 예정이며 국내 모 업체도 올 7월 출시를 목표로 평판플로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등 평판플로터 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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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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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호) 인테리어필름 시장 활황… 생산.유통업계 경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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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필름 시장 활황…
생산·유통업계 경쟁 격화
LG화학 등 10여 업체 참여속 최근엔 마프로 가세
향후 시장구도 ‘친환경 제품’으로 판가름날듯
최근 인테리어 마감재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인테리어필름 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다.
3년여 전부터 본격적으로 활황세에 접어든 인테리어 필름 시장은
방염소재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IMF이후 건물의 신축이 줄어들고
내부의 리모델링이 붐을 형성함에 따라 급신장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들의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고 광고용 소재와
자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유통업체들에서 인테리어 필름을 취급하는
곳도 확대되고 있다.
93년 3M의 ‘다이낙’ 제품을 시작으로 LG화학(베니프), 현대 케미칼(포존)
등의 메이커가 초기 시장을 형성하던 데서 KCC(센스)가 1년 전부터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외 BS시트, 동성, 반도케미컬, 현대IDS, 한화폴리드리머,
삼성DNC 등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광고용 소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마프로가 인테리어
필름을 개발, 본격 출시해 이 분야 시장에 새롭게 가세했다.
환경친화적 소재를 사용해 만든 브랜드명‘캐드락’제품으로 경쟁대열에
뛰어든 마프로의 가세는 이 분야 시장 판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인테리어 필름은 기존의 무늬목이나 시트지에서 한단계 발전된 형태.
우수한 내구성, 다양한 재질 및 패턴, 난연성, 그리고 시공의 신속성과
편리성을 강조한 스티커형의 새로운 인테리어 마감재를 말한다. 기존
무늬목 제품 대신 인테리어 필름으로 마감할 경우 도장작업이 생략돼
공사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시공의 용이성과 뛰어난 경제성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인테리어 필름은
방염, 비방염, 데코 필름 시장으로 구분된다. 한동안은 화재를 대비한
방염소재 수요가 컸으나 근래에는 가격이 저렴한 비방염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국내 인테리어 필름 시장 규모는 월 250억~300억원 규모. 이중 데코필름과
시공을 제외한 순수 방염, 비방염 인테리어필름 시장은 월 60억~7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현재 시장에서는 LG화학 제품이 55~6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그 뒤를 현대포존, KCC 등이 잇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인테리어 필름 시장이 최고 정점에 와 있다”며
“탈 PVC화 제품이 출시될 때를 기점으로 시장이 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의 웰빙바람을 타고 새집 증후군을 야기하는 포름알데히드 등
탈PVC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과 때를 같이해 향후 친환경 소재가
새로운 시장판도에 결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이다.
안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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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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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호) 32W 안정기.형광등 보급 활성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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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W 안정기·형광등 보급 활성화 ‘박차’
에너지관리공단, 32W 안정기 보급 우선 시행
한전 리베이트제 등 업계 적극적 활용방안 요구돼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며 정부의 에너지절약을 위한 각종 대책이 쏟아지는
가운데 간판조명용 고효율기자재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정부정책이 강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한국전력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해 32W 형광등용 안정기 및
안정기내장형 램프로 교체할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지원정책을 펴고
있는데 간판용은 언급돼 있지 않아 업계의 적극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얼마 전 ‘효율관리기자재의 운영에 관한 규정’을
고시, 40W 형광램프의 최저효율기준을 강화해 계도기간이 끝난 올 1월부터
모델별로 행정처분에 전면 돌입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형광램프의 경우
기존 40W 125개 모델중 기준미달 제품인 46개 모델이 생산 중지됐고,
안정기는 40W 391개 모델중 71개 모델이 생산 중지됐다.
에너지관리공단은 40W 안정기 및 형광램프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최저효율기준 미달제품이 시장에 유통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비자 및 유통업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에너지관리공단은 32W 안정기 보급률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고효율 32W 형광램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40W 안정기를
32W 안정기로 교체해야 한다. 40W 안정기에 32W 형광램프를 사용하면
램프수명이 줄어든다는 것. 따라서 32W안정기로 교체하기 위한 지속적인
계도 및 홍보를 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관리공단은 향후 32W 제품 보급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 그 결과를 활용해 40W 생산금지 시기 및 방법에 대한 최적의 로드맵을
작성해 운용할 방침이다. 또 2004년도 기술표준화사업 연구용역 실시에서
고효율조명기기 보급 촉진을 위한 조명기기 효율관리 방안에 관한 연구로
40W 생산금지 방안을 연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에서는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품 구입시 자금융자 및
세액공제, 리베이트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중 한국전력에서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통해 리베이트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건물에 설치된 안정기를 교체할
경우 절전용량 합계 2kW이상일때 형광등용 안정기의 경우 220V 32W 1등용은
개당 2,800원, 32W 2등용은 개당 4,210원, 안정기내장형 램프는 개당
2,050원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원내용에 간판용은 제외돼 있는 상태로 업계에서는 유권해석
등을 통해 제도운영에 참여, 적극적인 지원유치를 위한 대응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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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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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호) 재래시장 현대화사업, 내용과 규모는? / 재래시장현대화사업, 누가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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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현대화사업, 내용과 규모는?>
재래시장, 사인물 시장에 ‘활기’넣는다
올해 전국 202곳 대상 총 2,300억원 사업비 투입
상가조합 등 재래시장별로 참가업체 독자 선정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환경개선사업’이 침체일로의
사인물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전국적으로 1,000억원이 넘는 국고가 지원돼 전개되는 재래시장 환경개선
사업은 전국의 재래시장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재래시장 상가의 간판들이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이에 따라 침체기에 있는 사인관련 제작 및 디자인,
실사, 자재유통 업계에 쏠쏠한 수익사업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는 이달부터 부산 동래시장을 비롯해 전국 202곳 재래시장에서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1,150억원의 국고보조금을 포함해
총 2,300억원이 투입된다.(표 참조)
서울의 경우 국고지원 10곳, 시보조금 지원 15곳 등 총 25개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번동북부시장(강북), 수유중앙, 중앙(중구), 동화,
남평화 시장 등 8곳이 국고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고 시비지원 대상시장은
1차적으로 화곡본동(강서구), 광성(광진구), 광장골목(종로구) 시장
3곳이 선정됐다.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은 ▲환경개선사업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지원
▲경영현대화 지원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특히 환경개선 사업은 재래시장의
이미지 개선과 주변환경을 소비자 친화적으로 개선해 자생력을 갖추도록
하는 사업으로 주차장, 화장실, 아케이드 설치 등 기반시설의 확충과
건물 리모델링과 풍물 및 테마거리 조성을 지원하는 것으로 사인제작업계의
참여가 가장 활발한 분야다.
환경개선 추진내용을 보면 91개 시장이 건물 개·보수 및 리모델링(413억원),
59개 시장이 캐노피(차양막, 아케이드) 설치(331억원), 46개 시장이
주차장 확충(366억원), 6개 시장이 만남의 광장 및 이벤트 공간 설치(40억원)를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각 상가마다 특성을 살려 전문상가형, 전통상가 복원형 등 시장여건과
특성에 맞도록 활성화방안 연구용역을 지원하고, 시설현대화 지원 뿐만
아니라 경영현대화 지원으로 재래시장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고유브랜드(PB),
통합 로고(CI), 캐릭터 등의 개발과 활용을 지원한다.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에 따른 사인물 제작과 시공의 경우 상가조합
등 각 재래시장측이 참가업체를 일정 기준에 의해 선정, 물량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02년 처음 착수됐으며 사인물 교체가 포함된 환경개선
사업의 경우 전국 255개 시장을 대상으로 1,042억원이 지원됐다.
<재래시장현대화사업, 누가 어떻게 하나?
>
종합능력 구비한 10여개 제작시공사 주축
건축설계 및 디자인, 프로젝트관리능력 두루 갖춰야
철물면허 업체로 제한 경쟁 입찰, 진입장벽 높아
‘알토란’같은 사업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이
초기 시작단계를 지나 중반으로 치달으며 속속 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새롭게 단장한 재래시장은 현대화사업을 통해 기존 노후되고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재래시장의 정서를 간직하면서도 편리하고 쾌적한 쇼핑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도시미관과 고객유인효과의
실용성을 제고해야하는 복합기능의 환경개선사업. 주차장, 소방도로,
상하수도 등의 기반시설과 건물 부분 개보수 및 리모델링 등의 건물정비,
전기, 가스, 화재 등에 대비한 안전시설, 또 차양 및 눈, 비가림 시설인
아케이드 설치, 홍보 상징 조형물, 가로등, 출입문, 광고간판 등의 공동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시행해야하는 대단위 프로젝트다.
따라서 시공업체는 철물공사와 건축적 요소인 설계, 시공능력, 디자인력을
겸비하고 또 대민, 대관업무를 원활하게 처리하고 공사기간에 맞춰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등의 종합적인 능력이 요구된다. 눈독을 들인 업체는 많지만
공사를 수주하기엔 역부족인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철물면허를 지닌 업체로 공사 실적 등이 요구되며 제한경쟁으로
치러지는등 사실상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 현재 재래시장현대화 사업의
주요 시공업체는 10여개 업체로 손에 꼽을 정도다.
2002년 사업시작부터 지방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우주기획과 서울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CSID, 한솔공영 등과 송단건설, 다원종합개발, 우창산업,
한국BRT 등의 업체가 포진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대부분 턴키로 수주하거나
일부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기도 한다.
시장여건과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5억~10억원 규모의 예산이
책정돼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업체들은 사업초기에는 수익성보다는 공사실적과 외형적 성장, 노하우
축적에 거의 전부를 투자해 남는게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공사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축적된 업체의 경우 올해에 수익성이 크게 기대된다고
밝혔다.
재탄생한 재래시장의 사인도 볼거리!
시공업체별로 또 시장의 성격에 맞게 디자인 제각각
규모가 큰 캐노피와 상가 간판 디자인은 전체 시장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요소. 시공업체별로 시장의 성격에 맞도록 연출된 아케이드 디자인과
사인디자인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부분 캐노피의 소재는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했고, 시장 상가의
간판은 플렉스 소재의 간판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시공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채널사인을 응용한 간판 디자인을 제시했지만
상가조합에서 플렉스를 채택하고 있다”고 한다.
아케이드 디자인은 시공업체마다 디자인력을 한껏 과시하고 있다.
이중 특징적인 것으로 CSID가 시공한 경북 영주시장은 지역문화재인
부석사의 이미지와 우아한 배흘림기둥의 곡선과 전통적인 한국처마의
곡선을 기본 모티브로 디자인해 관심을 모은 케이스다.
또 ‘통영중앙활어시장’은 풍부한 어종과 싱싱한 물고기를 상징하는
활력있는 시장의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물고기를 형상화한 아케이드
전면 사인이 눈길을 끈다.
노룬산 시장의 아크형지붕형태는 스틸파이프가 갖는 엇갈리는 형태를
가미시켜 역동적인 이미지를 갖게 하였다. 시장의 공기순환을 위한 아케이드의
구조는 화재시 유독가스를 방출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면목시장은 아케이드 색상과 돌출사인, 상가 전면사인에 그린 계통의
컬러를 조화롭게 사용해 편안함과 세련미를 전한다. 돌출사인은 마름모꼴의
기하학적인 모양에 심플한 상호 표기, 캐릭터 삽입으로 친근감을 더한다.
한솔공영이 시공한 남부시장의 상가 간판디자인은 색상을 채도가
낮은 것에서 높은 것으로 배치, 그라데이션 효과를 내고 글자 크기를
간판 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최소화해 임팩트있게 표현, 시선을 끈다.
안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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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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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호) 전시회 난립 현황과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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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난립 현황과 파장>
사인관련 전시회 두자리수 돌파 시간문제
2001년까지 코사인전 유일… 이후 3년간 5개 신설
참가비 턱없이 높아 참가해도 ‘득보다 실’ 될판
코사인전, 부산사인엑스포, 국제LED엑스포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3개의 관련전시회가 새로 신설되고 여기에 2~3개의 전시회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바야흐로 업계가 전시회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가뜩이나 어려운 업계에 부담요인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올해만 3개 신설… 전시회 난립 양상
현재까지 국내에 개설된 옥외광고관련 전시회는 총 6개. 2001년까지만
해도 한국사인·디자인전(코사인전)이 국내 유일의 옥외광고관련
전시회였으나 2002년 부산사인엑스포, 2003년 국제LED엑스포가 신설된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무려 3개의 전시회가 새로 생겨났다. 이중 2개는
관련 잡지사가 주최하는 행사다.
신설 전시회 중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는 곳은 오는 4월 15일부터
5일간 대구에서 개최되는 ‘2004대구사인&디자인엑스포’. 대구광역시와
대구문화방송이 주최하고 광고사업협회 대구시지부 등이 주관하는 행사로
△디자인 △제작시스템 △소재 및 자재 △조명자재 △장비 및 공구류
등을 전시하는 종합 옥외광고전시회다.
5월 27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펼쳐지는 ‘2004국제디지털프린팅
및 그래픽디자인전(DPG쇼)’은 디지털프린팅 분야만을 전문화한 전시회로
월간 ‘사인문화’가 주최하는 행사다.
월간 ‘사인&디스플레이’를 발간하는 인포더도 올해 관련전시회
주최 대열에 가세했다. 인포더는 오는 9월 1일부터 사흘간 대구에서
‘2004 한국사인&디스플레이종합전’을 열 계획이다.
여기에 협회의 시도지부 몇 곳에서도 지역 전시회 신설을 적극 추진중이거나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대규모를 자랑하는 국내의 한 건축박람회
주관사도 관련 전시회 신설을 추진하는 등 준비 중인 전시회만도 2~3개가
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작년을 기점으로 우후죽순격으로 전시회가 신설되면서 난립양상을
보이자 이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업계의 목소리도 고조되고 있다.
경기위축에 따른 매출감소, 과당경쟁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업계에
주름살을 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들은 “전시회가 갑자기 너무 많이 생겼다. 경기도 어려운데
참가를 안 하자니 찜찜하고 하자니 실질적인 부담이 되고 매우 난감하다”고
입을 모은다.
■옥외광고업계는 ‘봉’인가
한편으로는 옥외광고분야 전시회의 참가비용이 다른 분야 전시회에
비해 턱없이 높아 불만과 비판의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똑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전시회임에도 유독 옥외광고 관련 전시회들의 부스 사용료가
월등히 비싼데 대한 반응이 문제 제기의 수준을 넘어 불신과 반발의
단계로 치닫는 모습이다.
한 실사업체 관계자는 “전시회의 부스가격만으로 치자면 우리 옥외광고
업계는 가장 잘 나가는 분야이거나 아니면 가장 만만하게 여겨지는 봉이거나
둘중의 하나”라며 “전시회가 주최측의 돈벌이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같아 씁쓸하다”고 불편한 심기를 토로했다.
이같은 고가의 부스료 문제로 국내 최대의 사인관련 전시회로 자리매김한
코사인전은 이미 지난해 바가지요금 시비를 겪으며 곤욕을 치른바 있다.
지난해 실사업계에서 전시회 고비용 구조를 문제삼으면서 한바탕 홍역을
앓았던 코엑스는 올해 부스료를 동결하고 차등 적용하는 등 나름대로의
대안을 제시했으나 독립부스 210만원, 조립부스 250만원이라는 가격은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이 가격대는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시회중 가장
비싼 축에 속한다.
<표 참조>
지난해 처음 열린 국제LED엑스포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더 비싸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10%가량 더 올라 독립부스 300만원, 조립부스
350만원이다. DPG쇼는 독립부스 180만원, 조립부스 220만원으로 책정됐지만
전문전시회로서 여타 전시회에 비해 고가이기는 마찬가지다.
K업체의 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산업규모와 부가가치가 높은 전자·전기·IT부문
전시회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가격”이라면서 “업계 상황도
어려운데 관련전시회가 고비용 구조로 흐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업계에서는 전시회의 효과에 대해서도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과연 비싼 대가에 상응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긍정보다는
부정적 견해가 많아지고 있는 것.
J업체 관계자는 “몇 부스만 신청해도 준비비용까지 합쳐 수천만원의
비용이 지출된다. 효과만 좋다면 비싼 대가도 아깝지 않겠지만 문제는
투자한 비용에 비해 효과가 적다는데 있다”며 회의론을 폈다.
■참가하자니 ‘부담’ 안하자니 ‘찜찜’
업계 관계자들은 전시회 난립양상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장기간의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감소, 자금난 가중, 과당경쟁 등으로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상황인데 전시회까지 우후죽순으로 생겨 엄청난 부담을 느끼고
있다.
참가하자니 실질적인 부담으로 다가오고 안하자니 찜찜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는 것.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업홍보, 비즈니스의 장이 아닌 주최측의
장삿속으로 마련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라면서 “참가를
하자니 비용부담이 크고 안하자니 경쟁사가 의식돼 울며 겨자먹기로
참가하는 업체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M업체 관계자는 “전시회에 멍이 들 지경이다. 서울에 지방에 전시회가
갑자기 너무 많이 생겼다. 가뜩이나 경기도 어려운데 업계의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D업체 관계자도 “돈이 된다 싶으니깐 너도 나도 뛰어드는 것 같다”며
“유사전시회의 난립에 멍드는 건 결국 업계”라고 성토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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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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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호) 시행령 개정 주요 쟁점을 짚어본다
제목 없음
<시행령 개정 주요 쟁점을 짚어본다 >
주요 사안들에 대한 견해차 ‘뚜렷’
피해보상보험 의무규정 도입 여부 눈길
업소당 광고물 수량 축소도 공방 예고
행정자치부는 최근 상반기내 시행령 개정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아래, 각 시도 및 광고사업협회 등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토대로 3월24일과 25일 이틀간 ‘시행령 개정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개정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행자부를 비롯해
각 자치단체와 광고사업협회가 주요 사안들에 대해 견해차를 보이고
있어 시행령 개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쟁점이 될 수 있는 사안들을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안전도검사 관련
행자부는 민원편의 증진을 위해 안전도검사 대상 광고물에 한해서
3년마다 받도록 돼 있는 표시 연장허가 및 신고절차를 안전도검사만으로
갈음한다는 방침이다.
안전도검사와 관련해 이견을 보이고 있는 사무는 피해보상손해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방안. 행자부는 도입하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국민
부담이 가중되는 만큼 면밀한 검토가 요구된다는 입장.
하지만 협회는 안전한 광고물 설치를 위해 경각심을 높이고 광고물로
인한 피해 발생시 보상에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협회는 해당 규정을 안전도검사 업무의 위탁 조항에 포함시켰지만,
협회 모 지부에서는 검사의 시기 및 방법 조항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보험가입 의무를 안전도검사 신청자가 져야 하느냐, 아니면 위탁자가
져야 하느냐에 대한 이견이다.
■주요 광고물(가로형·돌출)의 표시방법
서울시는 최근 행자부에 개정 요구안을 제출하며, 현행 시행령에
규정돼 있는 가로형광고물과 돌출광고물의 표시방법과 관련해 세부적인
사항을 시도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이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행자부는 이에 대해 주요 광고물의 표시방법은 광고물 정책의 핵심
사안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모법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규정돼 있다는 사실도 강조.
하지만 서울시는 시행령에는 표시방법 중 일반적인 사항만 규정하고,
세부적인 사항은 시도 조례에서 정하도록 해야 자치단체별로 특색 있는
도시경관을 조성할 수 있다는 주장.
■광고물의 수량 제한
행자부는 1개 업소의 광고물 총 수량 제한은 자칫 많은 국민을 범법자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수량 제한이
3개일 때도 행정력이 못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은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광고물 난립으로 도시미관이 크게 훼손되는 시점에서 광고물
총수량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 1개 업소에 표시할 수 있는 광고물의
총수량을 2개 이내로 제한하고, 다만 상업지역 및 공업지역, 관광단지
등 완화가 필요한 지역에 한해 3개까지 허용토록 해야 한다는 것.
이와 함께, 광고물 난립을 막기 위한 효율적 방안으로 차제에 면적
제한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면적 제한으로 ‘광고물은 먼저
다는 사람이 임자’라는 인식을 불식시킬 수 있다는 것.
■지방이양추진위 권고 시군구 이양 사무
행자부는 지난해 2월 지방이양추진위원회 심의에서 결정된 시행령
관련 5가지 사무에 대해 현행 시도지사 권한을 시군구 자치단체장으로
이양할 방침이다.
하지만 몇몇 광역시에서는 행정의 통일성과 일관성, 또 단속 업무의
형평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행 시도지사 권한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협회 모 지부에서도 해당 규정을 시군구 조례로 위임하는 것은 인접한
자치단체별로 광고물에 대한 정책이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자칫 민원인의
혼동과 불만을 초래할 수 있다는 입장을 펴고 있다. 특히 대도시의 경우
이같은 문제가 표면화될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시군구 권한 이양 사무는 △광고물의 표시·설치의 금지제한
△가림광고물인 옥상 및 지주이용 광고물의 표시방법 △전기공급이 제한되는
광고물에 대한 표시금지 △광고물의 표시방법 완화적용 등이다.
■건물의 정면에 2층이상 입체형 표시
서울시는 디자인이 가미된 광고물 설치를 유도해 도시미관을 확보한다는
취지에서 건물의 벽면에 표시하는 광고물의 표시방법에 2층 이상은 입체형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입장.
행자부는 이는 지나친 규제로 여겨질 수 있는 소지가 있는 만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 일부에서는 도시 미관도 좋지만 이를 의무규정으로 못
박는 것은 지나친 획일주의라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그 밖의 사안들
협회는 허가 또는 신고 광고물 등이 대부분 준 영구시설로 3년마다
연장 갱신토록 하는 것은 민원 불편이 높다며 표시기간을 현행 3년에서
6년으로 늘려줄 것을 희망하고 있으나, 행정관청의 반대 입장이 만만치
않아 도입이 어려울 전망이다.
이 밖에 전광판의 공익방송 의무표출 폐지, 허가(신고) 신청시 제출서류
조정, 옥상광고물에 대한 강화 규정 등에 대해서도 의견수렴 과정에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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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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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호) 지상논단 / ‘디지털 조명과 사인’①-외부전극 형광램프(EEF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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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논단 / ‘디지털 조명과 사인’①-외부전극 형광램프(EEFL)
황 동 경(라이트피아 대표)
최근 LCD와 전광판, 핸드폰, 반도체 등 전자산업의 급속 성장에 발맞춰
차세대 새로운 광원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핸드폰
액정에서 흔히 볼수 있는 유기EL과 LCD,노트북 등의 광원으로 사용되는
CCFL, 그리고 LED전광판에서 볼수 있었던 LED 등은 이제 사인업계에서도
익숙하게 접하는 용어가 되었다. 최근에는 한 단계 더 진보되어 사인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디지털 조명들이 있으니 바로 EEFL, EL STRIP, LED
BAR, ARTLED, FLEXIBLE LED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디지털 조명은 사인,
전시, 조명산업의 고유영역이 점차 무너지면서부터 더욱 활발하게 다양한
영역으로 넓게 적용돼 가고 있다. 옥외광고 산업을 한 차원 높이 끌어올릴
수 있는 차세대 광원인 디지털 조명들을 라이트피아 황동경 대표의 지상강좌를
통해 몇 차례에 걸쳐 자세히 살펴본다. <편집자
주>
옥외광고 분야 차세대 광원으로 급부상
1. EEFL의 개요
외부전극 형광램프(EEFL)는 LCD산업이 노트북 및 모니터에서 중형
TV산업으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시점에서 LCD 백라이트의 새로운
차세대 광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현재까지는 LCD 백라이트의
광원으로 냉음극(콜드캐소드) 형광램프(CCFL)를 사용해 왔으나 이제는
EEFL이 여러 장점으로 점차 CCFL을 대체하는 차세대광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EEFL은 CCFL과 달리 램프 내부의 방전공간에 전극이 없어 수명이
길며, 제조가 용이하고 백라이트의 길이, 휘도 측면에서도 유리한 점이
많다. 이러한 EEFL의 장점은 사인 및 관련산업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면서 네온사인, 옥내외 광고물, 전시조명, 실내조명 등의
분야에서 상용화가 시도되고 있다.
2. EEFL의 정의 및 구조
EEFL은 External Electrode Fluorescent Lamp의 약자로 ‘외부전극
형광램프’라고 한다.
기존의 형광램프나 CCFL의 전극이 램프관 양쪽 끝 또는 한쪽 끝 내부에
있는 것과 달리 EEFL은 램프관 양쪽 끝 외부에 있다. 이로 인해 전류가
흐를 때 램프 외부전극과 방전공간 사이에 저항이 형성, 외부 전기장에
의해 방전을 유도하여 램프를 구동하게 된다.
3. EEFL의 구동 원리
상대적으로 CCFL은 저전압 고전류 구동 방식인 반면 EEFL은 고전압
저전류 방식으로 구동된다. 이에 따른 특성을 살펴보면 CCFL의 경우
7mA, 8mA 정도의 전류 사용범위 내에서 구동전류가 높을수록 발광효율이
높아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EEFL도 이와 유사한 특성을 갖고 있지만
전류에 따른 발광효율의 변화가 적어서, 고전류 사양에서는 CCFL 대비
낮은 발광 효율을, 저전류 사양에서는 CCFL 대비 높은 발광 효율을 나타낸다.
따라서 저전류 구동시 CCFL보다 유리한 구동 특성을 나타낸다.
CCFL은 램프의 병렬구동이 불가능하다. 병렬구동할 경우 어느 정도의
램프간 초기 전류편차를 피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방전공간의 전기적
저항은 관 내의 이온/전자 농도에 반비례한다. 따라서 높은 전류가 흐를
경우 관내 저항이 작아지고, 저항이 작아지면 관전류가 증가하는 악순환
현상이 발생하여 오랜 시간 연속적으로 램프를 구동하는 경우 램프간
관전류 편차가 증가한다. 반면 EEFL은 외부 전극과 내부 방전공간 사이에
형성된 저항이 양단에 공간전하층이 형성되는 것에 의해 병렬로 연결된
다른 램프와 비교해 과전류가 흐르는 것을 막아 주어 전류편차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로 인해 EEFL은 램프의 병렬구동이 가능해지며,
휘도편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다등용으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인버터(transformer)의 숫자를 줄일 수 있다.
램프를 병렬구동하는 경우 램프간 초기 전류편차는 구동전류가 높을수록
단순비례 이상으로 증가한다. 따라서 EEFL을 사용하여 램프를 병렬구동하는
경우에도 각각의 램프에 흐르는 구동전류는 낮을수록 전류편차면에서
유리하다. 또한 램프의 경우 구동전류가 높아질수록 관내 수은 소모
속도가 증가하여 수명이 짧아진다. 그러므로 고효율 저전류 구동은 10만
시간의 수명이 요구되는 시장에서는 중요한 기술이다.
4. EEFL의 특징 및 장점
첫째, 다른 광원들보다 수명이 매우 길다.
EEFL은 내부 전극관이 없기 때문에 내부 전극에서의 방전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흑화현상이 발생하지 않고 내부전극 형성시 유리와 금속간의
접촉도 없으므로 미세한 접촉결합에 따른 수명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
이에 수명이 기존 형광등(3,000~6,000 시간)보다 10배 이상(3만~10만
시간) 늘어 유지비가 적게 든다.
둘째, 효율이 높다.
램프 1개당 소비전력이 약 2~8W로 타램프들보다 적고 고유의 벽전하를
적절히 이용하는 회수회로를 채택함으로써 고효율 구동이 가능하다.
셋째, 병렬구동 방식이어서 1개의 안정기로 다수의 램프 점등이 가능하다.
형광등과 같은 내부전극형 램프는 방전시 전압 강하가 매우 커서
1개의 안정기로 여러 개의 램프를 동시에 점등시키기가 매우 어려우나,
EEFL은 근본적으로 전압 강하가 매우 적어 다수의 램프를 1개의 안정기로
동시점등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라이트패널 구성시 직하형 방식을
채용해 밝고 균일한 조도를 실현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제품 디자인도
용이하다.
넷째, 슬림형이다.
EEFL은 램프의 관지름이 2, 2.6, 3, 4, 5, 8mm로 아주 얇아 부착면으로부터
10~40mm 높이 이내에 설치가 가능하다. 따라서 협소한 공간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공간을 더욱 슬림하게 디자인할 수도 있다.
다섯째, 냉열성으로 열 발생이 적다.
열이 적게 발생해 그 만큼 에너지 손실이 적다. 따라서 사진, 필름,
상품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5. EEFL의 사양
현재까지 많이 사용되는 EEFL의 사양은 아래 표와 같다.
지금까지는 주로 램프관경 2,3,4mm짜리 제품이 많이 적용됐던 반면
앞으로는 점차 5,8mm짜리 제품의 사용이 권고된다. 이는 LCD산업과 달리
사인 및 관련산업에서는 밝은 휘도 뿐만 아니라 일정량의 광속과 램프의
길이, 가공성이 더불어 요구되기 때문이다.
6. EEFL의 응용분야
1)라이트 패널
<용도>
-프랜차이즈 및 체인점 홍보 패널
-백화점, 레스토랑, 카페 등의 인
테리어 조명 패널
-의료용 라이트 패널
-다양한 POP 패널
-가정의 장식용, 조명용 패널
-금융기관, 버스터미널, 지하철 등
의 홍보 및 안내용 패널
<특징>
-초박형: 두께 40mm 이하
-고효율성: 에너지 효율 높음
-냉열성: 열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사진, 필름의 수명 연장
-병렬식 구동방식: 1개의 인버터
로 다수의 램프 구동
-밝고 균일한 조도 실현: 직하형
방식 채용으로 블랙라인(Black
Line)현상 해소
-광고효과의 극대화
2)데코/슬림 램프
<용도>
-백화점, 할인마트 등의 전시조명
-상품 진열장 독립 조명, 모형 전
시조명
-인테리어 코브 및 간접조명
-좁고 작은 공간의 밝은 빛을 필
요로 하는 장소
-기계장치 내부조명(자판기, 주방
기구, 수족관, 캐비닛 등)
<특징>
-초박형: EEFL 램프와 평면형
인버터의 일체형으로 두께
15mm 이하
-고효율성: 에너지 효율 높음
-병렬 연결방식:각각의 모듈을 소
켓에 연결하는 방식
-냉열성: 램프 자체가 냉열특성을
지니고 있어 냉장을 요하는 장치
등에 적합
-낮은 색온도: 태양광에 가까운 주광색
-다양한 색상의 컬러 램프:인테리
어 무드조명 및 연출조명에 적합
3)자외선 램프
<용도>
-소형 자외선 살균이 필요한 장치(공기청정기,
정수기, 칫솔살균기 등)
-가정용 및 차량용 공기정화기
-정수기, 자동판매기의 살균, 소독
및 공업용수의 살균장치
-벌레 퇴치용 및 유도용 광원
-칫솔소독기의 살균용 광원
-기타 (롬 이레이저 및 위조수
표·지폐 감별기 등)
<특징>
-자외선 파장역: 380nm(중파)의
파장 발생
-고 효율성: 일반 UV 램프에 비
해 저소비전력 (5W/개당)
-컴팩트 디자인: 슬림형으로 소형
살균기에 적합
-살균의 경제성: UV 램프 점등만
으로도 세균,바이러스,곰팡이 등
살균작용 효과적
4)일반 간판용 조명
<용도>
-실내외 일반 간판
-입간판
-식당 메뉴판, 건물 안내표지판,
비상유도등 등 24시간 홍보가
필요한 간판
<특징>
-슬림형: 부착면으로부터 40mm
이내로 간판 설치 가능
-경량화: 외부 프레임 및 안정기
의 수량 감소로 경량화 및 제작비
용 절감
-모듈화 구현: 평면형 모듈화로
작업능률 개선
-저소비전력: 일반 형광등에 비해
전력비용 절감
-냉열성: 열이 발생하지 않음
-A/S 빈도의 최소화: 램프의 긴
수명(약 3만시간 이상)으로 유지
보수비용 절감
-광고효과의 극대화 : Black
Line 해소 및 밝고 균일한 조도로
고객 시선 집중 효과
5)컬러용 간판
-컬러를 응용한 실내·외 간판 및
라이트박스
-일반 네온램프 대체용
7. 결론
EEFL을 라이트패널 직하형으로 구성하면 CCFL 측면형 라이트패널보다
밝기와 수명은 2배 이상 증가하고 무게는 30% 정도 가벼워지며 본격적인
양산에 따라 가격도 통상 20% 정도 낮게 형성될 수 있다. 또한 한 개의
인버터로 여러 개의 등을 켤 수 있어 디자인이 용이하다. 라이트패널의
두께도 램프간 간격을 많이 줄일 경우 10~40mm 이하로 아주 슬림하게
구성할 수 있다. 또한 EEFL은 설치가 용이한 관계로 CCFL을 비롯한 모든
제품에 적용할 수 있어 광고 및 홍보효과의 극대화를 유도할 수 있다.
더욱이 기존의 램프관경 2.6mm짜리를 3, 4, 5mm짜리 EEFL로 대체할
경우 라이트패널은 물론 사인, 전시, 인테리어 분야의 슬림/데코램프
용도로도 각광을 받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EEFL은 사인 및 관련 시장에서
원가절감은 물론 설치의 용이성 및 용도의 다양성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술인 것이다.
문의 : 02)3443-4186
www.light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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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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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호) 2003년 4/4분기 옥외광고 부문 동향
제목 없음
< 2003년 4/4분기 옥외광고 부문 동향>
김 현 홍(LG애드 OOH사업팀 부장)
2003년 4/4분기를 대상으로 한 한국광고단체연합회의 ‘광고계 동향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이 보고서에 포함된 LG애드 OOH사업팀 김현홍 부장의
옥외광고 분야 동향분석을 요약, 게재한다. <편집자
주>
교통광고 양대축 ‘지하철 vs 버스’ 헤게모니 다툼 본격화
지하철-매체사간
과열경쟁으로 ‘자승자박’
버스-규격확대, 가격 다양화로 매력
급신장
경기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지난 4/4분기에
진행된 지하철광고 사업자선정 과정은 전혀 이런 시장의 분위기가 고려되지
않았다. 오히려 업계가 시장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광고업계의 트렌드를
제대로 읽어내고 있는지 반문하게 만든다. 양적인 성장 속에 꽉 차있어야
할 컨텐츠의 부재를 목격하는 것같아 참담하기까지 하다. 연말이 되면서
속속 발표되고 있는 광고시장의 데이터들(인쇄는 물론이고 방송광고도
마이너스 성장)은 의미없는 숫자놀음이었던가. 아니면 몇몇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이 발표하는 2004년 광고시장의 장미빛 전망에 아전인수격으로
함몰되어 있는 것인가.
캐시카우에서 블랙홀로 전락한 지하철광고
지하철광고는 오랫동안 옥외광고사업자의 캐시카우였다. 서울의
경우 2기 지하철이 준공되어 편리성이 높아지면서 급격히 사용자가 늘고,
IMF이후 각 기업들이 매체집행의 효율을 중요시하면서 2003년 2호선
입찰이후 광고단가가 지속 상승하였다.
그러나 지하철공사의 수익사업 확대전략은 다양한 신매체의 등장을
독려하였고 매체사간 과열경쟁은 결국 자승자박이 되어 돌아왔다. 더이상
캐시카우가 아니라 돈먹는 블랙홀이 되어버린 것이다. 당사의 지하철매체
수익성 분석은 이러한 추정을 가늠케 한다. 이미 상당수 매체사가 공사에
사용료 내기에도 벅차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연말에 있었던 3,4호선
입찰, 특히 3호선의 경우는 기존 사용료의 4배 이상으로 낙찰돼 일부
수익노선마저도 적자를 면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인천공항과 기금조성용
야립광고 사업권을 확보해 탄탄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교통광고, 특히
지하철광고의 천하통일을 꿈꿔온 전홍의 행보도 최근의 부산지하철 1호선,
서울지하철 3호선에서 보여준 모습에서 자못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표1)
지하철광고 사업권 확보가 단지 경쟁사간의 싸움이 아니라 버스외부광고,
야립빌보드, 전광판, 나아가서는 TV, 신문 등 다른 매체와의 싸움이기에
무가지로 배포되고 있는 메트로나 포커스가 달리 보이는 이유도 그래서다.
사업권 확보가 생존의 전제일 수밖에 없겠지만 최근 신제품 런칭광고에
열중인 휴대폰 SKY의 경우 택시쉘터와 지하철무가지 메트로와 포커스를
동원하고 있음을 전홍은 알고 있는가.
춘추전국 양상의 버스외부광고
지난 3/4분기 지하철보다도 급격하게 핸들을 틀어야 했던 곳은 버스광고다.
버스광고 사업에 관심있는 매체사들은 대한매일이 확보하고 있는 물량을
대상으로 사방에서 공격을 감행하였다. 사업권 자유화 1년만에 대한매일의
독점체제는 간단히 무너졌다. (표2)
경쟁구도로 인한 적극적인 영업 탓도 있겠지만 규격 확대로 버스광고의
매력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부각되었다. 영화와 패션, 분양광고가 지하철을
탈출해 버스의 손을 들어주었다. 지하철의 대대적인 광고비 인상,
노선 확장에 따른 집중화의 어려움, 동영상 등 신규매체의 지속적 확장
등은 버스광고의 규격확대, 매체사간 경쟁적 서비스 제공 등과 맞물리면서
교통광고의 두 축간 이래저래 헤게모니를 장악하려는 싸움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느낌이다.
버스광고 사업자가 서울만 해도 9개로 나뉘다 보니 광고비나 규격이
제각각인데 버스광고의 천국인 홍콩과 영국의 사례는 그래서 참고할
만하다.
물론 그 표준화작업의 선두에는 대행사가 있어야 한다.
봄날은 온다… 옥상광고
가장 높은 곳에서 차가운 불황의 냉기를 온몸으로 맞고 있는 옥상광고의
경우 SK텔레콤, 벤츠 등을 중심으로 네온사인광고의 불을 켰지만 강남이라는
특정공간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에 그 온기가 퍼져나가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굳이 경기탓을 안해도 ‘옥외’라는 공간적 특성이 ‘겨울’이라는
시간과 맞물리다보니 옥상광고에 대한 낮은 관심도는 어쩔수 없는 것이다.
번호이동성제도의 시행으로 이동통신 3사가 한창 마케팅전쟁을 치르고
있는데 그 3사가 보유한 옥상광고는 여전히 1년전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는 옥상광고가 갖는 어쩔수 없는 한계다.
마케팅 상황에 맞게 적재적시에 옥상광고가 운영되길 기대해 보지만
고비용의 제작비는 광고주들의 사인을 받아내기에 여전히 부담스럽다.
옥상광고가 이런 메시지 교체에 따른 비용을 줄여주는 방안을 강구하지
못한다면 여전히 봄날은 요원하다.
에어리어(Area)마케팅, 래핑, 새롭게 등장하는 운영기법
대행사는 매체의 범위가 딱히 정해져 있지 않은 특성
때문에 늘 광고주로부터 새로운 매체에 대한 요구를 받는다. 그러나
돌아보면 정작 성공한 옥외캠페인은 새로운 매체라는 하드웨어적 특성보다는
크리에이티브나 운영기법 등 소프트웨어적인 데서 기인한다. 나이키의
휘트니스클럽 래핑, 소니의 테크노마트, 코엑스몰래핑, HP의 극장그래픽은
그간의 전형적인 옥외광고 틀을 벗어나 성공적인 캠페인을 전개한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 캠페인은 4각의 틀 안에 갖혀 있는 기존의 매체를 벗어나 특정공간
전체를 하나의 매체로 꾸며나가는 작업들이었다. 한 공간 내에서 여러
개의 메시지가 일관되게 전달되도록 꾸며졌을 뿐만 아니라 광고크리에이티브가
그 공간에 인테리어로도 기능하도록 배려하였다.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이 전제되지 않고는 집행되기 쉽지 않은 방법이다.
흔히 이런 옥외광고 운영기법을 에리어 마케팅이라 하는데 어느덧 빠르게
응용되어 가는 것같다. 앞으로는 그 공간도 기존의 극장, 휘트니스클럽만이
아니라 대형 유통시설물, 문회회관 등 특정 타겟을 공략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매체의 개발과 활용도 중요하지만 운영기법 또한 그에 못지 않음을
대행사의 미디어플래너들은 잊지 말아야 한다.
해외, 또 하나의 시장
지난해 11월 19일, 세계의 수도인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LG전자의
고휘도 전광판이 불을 밝혔다. 타임스퀘어는 연간 4,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세계적 랜드마크로 탑브랜드들의 마케팅 각축장으로도
유명하다.
LG애드는 국내 전광판 전문 제작사인 뉴튼테크날러지와 함께 타임스퀘어
내에서 가장 크고(25.6×15.2m) 가장 고휘도(pixel pitch:12.5mm)
전광판을 성공리에 제작, 설치하였다.
제작사인 뉴튼테크날러지는 본 전광판 외에도 라스베이거스의 유명한
FSE(Freemont Street Experience)의 영상시스템 교체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진행한 경험이 있는 기술력이 탄탄한 제작사다. 꼭 뉴튼테크날러지의
경우만이 아니겠지만 치열한 국내 전광판 제작시장을 통해 탄탄하게
갖춰진 기술력은 우리 전광판 제작업체가 갖고 있는 최고의 경쟁력이다.
과거 프랑스월드컵의 메인스타디움에 전광판을 설치한 경험을 한
우리의 제작업체는 이제 그 눈을 해외로 돌려야 한다. 전광판 제작기술외에도
모든 산업에서 그랬듯이 탄탄한 내수를 발판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모바일
동영상시스템 등의 기술, 국내에선 매체로서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조명의 착시현상을 절묘하게 활용한 터널비전시스템의 중국수출, 그리고
코모넷의 동영상 전송기술 수출은 일회성이 아닌 우리 매체사들의 기술기반
저력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것이다. 2004년 우리의 시장은 더이상 좁은
국내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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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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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호) 전홍, 3호선 역구내광고 계약포기
‘냉정한 입찰 ’자리잡는 계기 돼야
전홍(대표 박정하)이 지난 2일 3호선 전동차내 광고만 최종 계약함으로써, 결국 3호선 역구내광고 대행권 계약을 포기했다.
지하철공사는 지난해말 있은 3,4호선 분리입찰에서 3호선 전동차내와 역구내 광고대행권을 모두 수주했던 전홍이 계약체결 만료일인 지난 2일 전동차내만 최종 계약했다고 밝혔다. 4호선 전동차내(국전)와 역구내광고(승보광고)는 이에 앞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지하철공사에서 만난 전홍 이기종 상무는 “(오늘) 아침까지도 고민했지만, 도저히 계산이 안나와 포기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엘리베이터와 멀티비젼 등 역마다 이미 설치됐거나, 또 예정중인 편의시설물이 역구내 광고영업에 걸림돌이 된다는 것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홍 이용기 전무는 “오죽하면 던지겠느냐”며 “초반 로스가 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두건 모두 가져가는 것은 무리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모사 임원은 “3호선 역구내의 경우 판매율이 50%를 밑도는 수준으로, 170억원은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낙찰가였다”며 “(전홍이) 일단 가져오고 보자는 생각에 미스를 한 측면이 크다”고 지적했다.
어쨌든 옥외대행 업계 1위인 전홍이 낙찰 받은 매체에 대한 최종 계약을 포기했다는 사실은 관련업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최근의 지하철 수주전에서 전홍이 보여준 과감한 행보에 관심이 쏠려온 마당이라서 더욱 그렇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이젠 업계가 제살깎기식 입찰경쟁으로 자승자박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젠 계산기를 정확히 두드리고, 냉정하게 입찰에 임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한편 지하철공사는 전홍이 최종 계약을 포기한 3호선 역구내 광고대행권의 새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7일 입찰공고를 냈다. 입찰등록마감은 14일 오후 4시까지며, 입찰은 다음날(15일) 오후 2시 공사 입찰실에서 열린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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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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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호) 극장광고 춘추전국시대 예고
파이 커져 시장 쟁탈전 치열할 전망
극장광고 대행시장이 올해 OK애드컴, 그린미디어 등 신규 업체들이 속속 시장 진입에 성공하면서 기존 양자구도가 무너지고 춘추전국시대 돌입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관련 시장이 해마다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CJ미디어, 온미디어 등 대그룹 계열 미디어사까지 가세하면서 엄청난 변화의 바람이 예상되고 있다. 이들 미디어사는 각각 CGV(CJ미디어)와 메가박스(온미디어)가 모그룹계열 극장이라는 점에서 향후 우월적 위치에 놓여 시장 전체를 뒤흔들 태풍의 눈으로 지목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극장광고 대행시장을 양분하던 동영기업과 삼양C&C의 양자구도에 올초 OK애드컴이 롯데시네마를 확보하고 매체영업에 나선데 이어 그린미디어와 CJ미디어 등이 가세하면서 다자구도로 흐르고 있다는 전언이다.
현재 서울극장, 단성사 등 시내 굵직한 극장 대부분과 메가박스를 대행하고 있는 동영기업의 경우 여전히 관련 업계의 절대 강자지만, 최근 오리온그룹 계열사인 온미디어가 극장광고 대행사업을 천명하고 나서 향후 메가박스 사업권을 장담할 수 없게 되자 고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동 메가박스의 경우 광고매체로서의 가치가 크다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고심에 빠진 것은 삼양C&C도 마찬가지. 녹색극장, 씨티극장 등 10여개 극장과 전국 CGV 대부분의 대행권을 보유하고 있는 삼양은 아직 CGV에 대한 계약기간에 여유가 있으나 CJ미디어의 등장으로 긴장하고 있다는 것.
OK애드컴은 올초 지방의 롯데시네마를 중심으로 대행권 계약을 맺으면서 양자구도를 깨뜨렸고, 그린미디어는 올 8월 새롭게 문을 연 아트레온과 랜드시네마 등 2개의 멀티플렉스 상영관을 확보하고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주목을 끄는 부분은 CJ미디어와 온미디어의 시장 진입. 모그룹계열인 CGV와 메가박스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태풍의 눈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CJ미디어는 이미 5월말 오픈한 상암CGV를 신호탄으로 시장 진입에 본격 나섰고 온미디어는 아직은 확보된 상영관이 하나도 없는 상태다. 하지만 이들 모두 계열 상영관의 계약종료 시점에 맞춰 향후 상영관 확보를 자신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극장광고 대행사업이 다자구도로 바뀌게 된 이유는 ‘에이지 타깃(Age Target)’이란 장점으로 관련 시장의 파이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극장광고 시장은 지난해 전년대비 45%의 성장세를 이룬데 이어, 올해도 30%정도 성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집계가 거의 불가능한 로컬광고를 제외하면 올 2003년 전국 시장규모는 대략 400억원 안팎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
삼양C&C 이회경 부장은 “파이가 커지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다자구도로 변화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다자구도가 오히려 경쟁심리를 일으켜 광고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그린미디어 이재선 부장은 “멀티상영관의 보편화와 국내영화의 비약적 성장이 극장광고 성장의 쌍끌이 요인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효과분석 등 광고주에 대한 서비스가 뒤따라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재선 부장은 또 “무엇보다 광고료에 대한 객관성 확보와 관객 중심의 접근태도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극장광고의 단가는 지역별, 극장별로 등급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3개관을 1개그룹으로 묶어 1일 10분 안팎으로 표출할 경우 200만~500만원선이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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