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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호> 빅잉크시스템, 실사업계 ‘뜨거운 감자’로 부상
- 2004-07-08 | 조회수 997 Copy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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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일 특허권 주장에 일부 경쟁사 “인정못해!” 이의제기 신청
‘빅잉크시스템’으로 불리는 잉크자동공급 장치가 실사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태일시스템의 특허권 주장에 대해 코스테크가 지난 3월 이의제기를 신청해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마카스시스템이 JV4-160에 빅잉크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무상임대하면서 태일시스템에 대한 공세 대열에 가세하고 나섰다.
잉크젯프린터에 대용량으로 잉크를 공급해 주는 이른바 ‘빅잉크시스템’은 기존 220cc 소용량 카트리지를 사용할 경우 자주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잔량으로 인한 잉크낭비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장점 등으로 각광받고 있는 자동잉크공급장치. 무상임대하면 자연스럽게 잉크판매를 통한 수입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시스템 공급업체들이 이 장치에 큰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빅잉크시스템을 두고 전개되고 있는 이번 분쟁은 당사자가 태일시스템, 코스테크, 마카스시스템 등인데다 주도권 경쟁의 양상을 띠고 있어 메이저급 시스템업체들간 ‘빅 매치’를 예고해 주고 있다.
이정은 기자
< 태일 vs 코스테크>
‘경고장’에 ‘특허청 이의제기’로 맞대응
양사 모두 분쟁사실 알려지는 것은 꺼려
지난 3월 태일시스템이 일부 시스템 유통업체에 ‘특허권침해금지’를 요구하는 내용의 경고장을 발송한데 대해 코스테크가 같은 달 특허청에 이의제기를 신청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태일시스템과 코스테크 양측은 특허분쟁과 관련한 사항을 공식적으로 밝히기를 꺼려했으나 본지 취재 결과 코스테크가 3월 22일자로 태일의 특허권에 이의제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코스테크는 자사 간부사원 K씨 명의로 이의제기를 신청했으며 이에 대해 태일시스템이 답변서를 제출한 상태다.
지난해 12월 ‘잉크의 자동공급장치’에 관한 특허를 획득한 태일시스템은 이 장치를 ‘자린고비’라고 명명, 출시하면서 하이파이젯 프로2의 매출 급신장을 이뤄내 업계에 빅잉크 시스템의 확산을 주도한 장본인. 태일시스템은 업권 보호 차원에서 지난 3월 자사 특허장치와 유사한 모방품을 제작, 판매하고 있다며 일부 시스템 공급업체에 경고장을 보냈고 이에 코스테크가 이의제기를 하고 나서면서 특허분쟁이 가시화되게 된 것이다.
특허청 정밀기계심사담당관실 담당자는 “6월 현재 권리자인 태일시스템에서 코스테크의 이의제기 내용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한 상태”라며 “빠른 시일 내에 이의신청인의 주장이 맞는지, 권리자의 주장이 맞는지 여부를 가려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태일 vs 마카스>
선발 ‘자린고비’돌풍에 ‘맞불’ 승부수
‘수성-탈환’전 양상에 업계 관심 고조
마카스시스템이 최근 본격적으로 자사의 수성 염·안료 장비인 JV4-160을 대상으로 빅잉크시스템 무상임대에 들어가면서 태일시스템에 정면 맞불공세를 펼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빅잉크시스템 ‘자린고비’로 바람몰이에 나서 하이파이젯프로2의 매출 상승과 잉크공급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태일시스템에 마카스시스템이 정면 승부수를 띄운 것.
마카스시스템은 지난 5월 열린 DPG쇼에서 진공팩 방식에 전자식 제어시스템을 접목시킨 빅잉크시스템을 일반인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였다. 마카스시스템은 붓는 방식이 아닌 전자식임을 강조하는 한편 진공팩 방식이기 때문에 기포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 등을 전면으로 내세워 태일시스템의 빅잉크시스템을 직접 겨냥하고 나섰다. 여기에 태일시스템의 잉크가격(리터당 6만8,000원)을 의식한 듯 훨씬 저렴한 가격(리터당 5만4,000원)으로 잉크를 공급하고 있다. 이는 자사의 기존 220cc 카트리지를 사용했을 때와 비교해도 23%가량 인하된 수준이다.
허재 마카스 부장은 “기포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해 뎀퍼 내 에어 제거가 불필요하고 이에 따른 잉크 빠짐 현상, 잦은 클리닝에 따른 잉크소모를 크게 줄인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장치”라고 강조하면서 “제품력과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성을 하려는 태일시스템과 파상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치면서 선두주자를 따라 잡으려는 마카스시스템의 ‘수성-탈환’ 경쟁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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