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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26 10:00

<76호> 'LED전광판 시장동향 분석 보고서'-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2005-04-26 | 조회수 7,033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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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D전광판 시장동향 분석 보고서\'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LED 전광판 활용 영역 ‘무궁무진’
광고 스폰서 연계능력과 판매망 확보가 관건
법령 등 제도상 맹점이 전광판산업의 성장 발목잡아

최근 고전적인 아날로그 시장이었던 LED전광판 사업에 디지털 영상 기술이 접목됨으로써 세계시장을 석권했던 마쓰시타, 파나소닉, 도시바 등 일본업체의 주도권이 상실됨에 따라 한국 업체의 시장 지배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있다. 따라서 기술위주의 전문기업이 세계적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경우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전광판 관련업계도 이같은 흐름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에 본지는 LED전광판 시장에 대한 독자와 유관업계 종사자들의 이해를 돕고 앞으로의 시장동향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도록 최근 발표된 정부산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LED전광판 시장동향 분석보고서를 3회로 나눠 게재한다. 이번 호에는 LED전광판 시장의 개요와 특징에 대해 싣고, 이어 LED전광판 시장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내용이 게재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우리 생활속에 가깝게 다가온 LED 전광판 >
LED 전광판은 기존의 전구나 네온 대신 LED 소자를 광원으로 사용함으로써 저전압 사용으로 발열이 적어 안전하고, 가벼우며, 내구성이 크고, 긴 수명을 가진다. 특히 에너지 소비량이 기존 백열전구의 10분의 1에 불과하므로 유지비용이 적어 기존 전광판을 대체할 차세대 전광판으로서 널리 각광받고 있다.

LED 전광판은 개발 초기에는 단순한 텍스트만을 기록하던 수준이었으나, 무선 네트워크 기술과 영상 소프트웨어 기술이 도입되면서 음향, 조명, 주변환경과 조화되는 디자인이 가미된 복합제품으로 발전돼 가고 있으며 영상품질도 HDTV급에 버금가는 고화질이 구현되고 있다.

LED 전광판은 용도에 따라 옥외용과 실내용, 차량탑재형, 경기장용, 이동형 등으로 구분되며 그 특징에 따라 풀컬러를 사용하는 동영상용 대형 LED 스크린과 단색 내지는 3색을 사용하는 텍스트 및 그래픽 위주의 LED 디스플레이로 구분된다. 대형 LED 전광판의 주요 수요처는 제품군에 따라 달라지는데 광고 및 이벤트용으로는 대기업, 광고회사, 백화점, 놀이공원 등이 주요 수요처이며 경기장용 및 표지판 용도로는 지방자치단체, 학교, 교통관련 공기업, 금융기관, 병원, 공항 등을 꼽을 수 있다.

최근 LED 전광판은 고속도로 표지판, 공항표지판, 은행, 주식시세판, 지하철 안내판 등 생활 속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점차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광고용 간판조명과 네온사인 또한 점차 LED광원으로 대체될 전망이며, 일부 업체는 채널사인용 문자에 네온 대신 LED를 내장해 네온 시장을 점차 잠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LED 전광판 시장은 소재, 전광판 제작, 시스템 운영 업체 뿐 아니라 광고대행 컨텐츠 업체도 참여할 수 있는 분야이므로 관련 업체간의 정보공유와 협력이 필요하다. 특히 대형 풀컬러 LED 전광판은 수억~수십억원대의 높은 가격으로 광고 스폰서와 연계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며 유능한 판매망 확보가 관건인 사업이다.


<경기에 민감한 전광판 시장>
LED 전광판 시장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나타낸다.
▲경기 변동 및 대형 이벤트에 따른 수요 탄력성
LED 전광판의 경우 광고 매체로서의 특징이 크므로, 경기변동에 따라 그 수요가 크게 좌우되는 특성을 가진다. 또한 월드컵, 올림픽 등 국제적인 스포츠 경기 및 대통령선거 등의 대형 이벤트에 따라 수요량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

▲경쟁입찰에 의한 사업자 결정
대형 LED 전광판의 경우 수억~수십억원대로 가격이 매우 높으며 주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발주를 하므로 경쟁입찰 방식에 의해 사업자가 결정되는 시장이다.



- 기회요인
▲중국 전광판 시장의 활성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맞춰 중국의 LED 전광판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큰 폭의 잠재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2002년 이후로 중국 전광판이 네온방식에서 LED 방식으로 바뀌고 있는데, 단기간에 대중적 노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매체로 대형 옥외 LED 전광판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1억명의 인구가 밀집된 베이징, 상하이, 쭝칭, 텐진 등 4대 직할시는 물론 시스템 업체들이 몰려 있는 셴전 등 대부분의 도시에는 외국기업의 광고물량이 쇄도하고 있지만 이를 수용할 수 있는 LED 전광판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이는 LED 전광판 업체에 큰 기회가 될 것이다.

▲LED 발광소자 가격의 인하
대형 LED 전광판이 수십억원대의 높은 가격을 차지하는 이유는 제작비의 절반에 이르는 높은 LED 광소자의 재료값에 기인한다. 최근 저가의 고화질 국산 LED 소자의 개발로 인해 자연스레 원가가 절감돼, 국내 전광판 업체들이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이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의 창출, 그에 따른 재투자 등 선순환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도로 지능화 사업
정부는 도로 지능화 사업의 일환으로 2003년부터 국도·외부순환도로 등 전국 도로에 교통정보 전광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수도권 고속도로의 우회국도 10개 노선에 VMS(Variable Message Signs) 142대를 설치할 예정이며, 서울시도 내부순환도로 진입도로에 VMS 75대를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도로, 강남고속도로 전구간에 대규모 VMS망 구축 계획을 추진중이다. 부산과 대전, 광주 등 지방도시도 교통난 해소에 효과적인 VMS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2004년 VMS 수요는 최소 350여대, 200억원 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다.

▲제 1세대 대형 전광판의 교체시기
90년대 중반 국내 대도시를 중심으로 설치된 상업용 대형 전광판 또한 이제 기기 수명이 다해 교체시기로 접어들고 있어 큰 수요가 예상된다. 대형 전광판의 수명은 약 7년 정도로, 현재 국내 대도시에 설치된 60여 개의 대형 전광판의 대부분이 지난 90년대 중반에 설치된 구형 제품이어서 30개 이상의 교체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올해 대형 전광판 시장은 대선·월드컵 등 주요 이슈는 없지만 주로 제1세대 전광판을 교체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위협요인
▲정부 정책
현재 대형 LED 전광판은 전자산업으로 분류되어 있지 않고 단순한 광고 매체로만 분류되어 있다. LCD, PDP처럼 전세계를 상대로 커나갈 수 있는 전자산업 분야로 육성되지 못하고 단순한 광고 매체로 분류됨으로써 업계의 개발 의지마저 꺾이게된 상황이다. 또한 기술개발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도 ‘옥외광고물법’에 걸려 설치조차 못해보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시대의 흐름에 뒤따르지 못하는 법령 등 제도상의 맹점 때문에 전광판 산업이 발전을 못하고 있다.
특히 상업용 대형 LED 스크린의 신규 설치에는 정부의 허가가 필요한데, 신규허가가 보류되어 있어 당분간 국내의 상업용 대형 LED 스크린의 수요는 기존 제품의 교체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과당 경쟁과 기술개발투자 기피
2002년 월드컵을 비롯, 연이은 국제 행사들로 인해 전광판 사업이 특수를 누렸고 보급형 전광판이 소규모 점포까지 활용되면서 많은 업체들이 이 사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에 따라 전광판의 기술은 점차 좋아지고 있으나 업계난립으로 인한 출혈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기술개발보다는 영업이나 로비를 통해 사업권을 획득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또한 전광판 시장의 최고 호황기였던 2002년 월드컵 시즌이 끝난 이후 국내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게 되었고, 업체들은 몸집 줄이기를 위해 기술개발 투자를 기피하게 되면서 국내 업체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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