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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아의 SIGN & COLOR Talk - Orange
- 2005-10-01 | 조회수 961 Copy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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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는 이미지를 선사한다’
글을 읽는 독자에게 - 도시환경이라는 종합적인 측면을 고려한 사인을 디자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디자인을 이루는 요소는 다양하지만 여기서는 컬러의 측면에서 사인 디자인을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컬러는 짧은 시간에 강한 인상을 남기기 때문에 디자인의 여러 요소 중에서도 특히 중요하다.
세상은 셀 수 없이 많은 컬러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들이 각각의 컬러를 보고 느끼는 인상은 서로 다르기도 하지만, 비슷한 점도 많다. 이 칼럼은 사람들이 각각의 색을 보았을 때 일반적으로 느끼는 이미지, 그리고 그 색들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사회적 상징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앞서 밝혔듯이 똑같은 색을 보더라도 그 느낌은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또 같은 색상이라도 색조(톤)에 따라 이미지와 느낌이 매우 다르게 나타난다. 그러므로 이 글에서 소개하는 색의 이미지는 일반적인 것, 여러 사람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임을 밝혀둔다.
이 칼럼은 컬러와 사인 디자인에 대한 내용을 3회에 걸쳐 다룰 것이다. 단색 이미지, 배색 이미지와 사인에 대해서 다루고, 최종적으로 한국인의 색채 감성을 고려한 사인에 대해 연재할 예정이다. 이 칼럼이 색채의 세계를 이해하고 적절히 활용하는 데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칼럼니스트 주>
평범을 거부하는 ‘젊음’ ‘활기’ ‘힘’의 색깔
빨강의 열정과 노랑의 따뜻함이 배합된 생기발랄 이미지
활용도 높아 ‘싸구려’ 이미지 주기도
당신이 지금 한 낯선 번화가에 서 있고 무엇을 살지 고민하면서 매장을 찾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번화가인 만큼 수많은 유사매장들이 있을 것이고 그 매장의 얼굴인 간판들이 자신의 모습을 뽐내면서 당신을 유혹하고 있다. 당신은 어느 곳으로 발길을 옮기게 될까? 아무래도 사인이나 인테리어에 호감이 가는 매장에 한 번 더 눈이 갈 것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호감을 제일 먼저 불러 일으키는 것은 무엇일까. 색채 전문가들은 컬러라고 단언한다. 사람의 인지는 문자나 그림보다 색의 잔상을 더 잘 기억하기 때문이다.
색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지금 컬러가 선사하는 이미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분명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지난 호에 ‘단색 이미지와 사인’을 주제로 빨강(Red)색에 대해 살펴본데 이어 이번 이번 호에서는 동일 주제의 두번째로 ‘주황’에 대해 알아본다.
주황색은 빨강색과 노랑색을 섞은 색으로 빨강색의 열정과 노랑색의 따뜻한 이미지를 모두 가지고 있다.
주황색은 젊고, 활기차고, 명랑한 느낌을 준다.
스포티한 힘이 넘치는 주황색은 건강한 느낌을 주며, 식욕을 돋구어 주기도 한다.
주황색이 생기발랄한 인상을 주는 것은 주황색이 평범하기 보다는 튀어 보이는 색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황색은 광고나 거리의 간판 색으로, 또는 공사 현장의 안전색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이처럼 주황색은 활용도가 높은 색이지만 저가품의 색으로 주로 사용한다는 싸구려 이미지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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