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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호> 실사출력 광고물 규제정책 속속… 제작업계 지각변동 예고 -1-
- 2007-08-16 | 조회수 919 Copy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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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출력업계
‘더이상 지탱할 방도가 없다’… 자책과 위기감 팽배
“가뜩이나 어려운데 규제정책까지… 사업 어떻게 하라고”
고질적인 ‘내우’인 과당경쟁과 이에 따른 단가하락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규제와 단속이라는 ‘외환’에 맞딱뜨리면서 실사출력업계가 고사위기에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속속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가 최근 강력한 현수막 규제정책을 내놓은 것을 비롯해 지자체들의 플렉스, 현수막 등 판류형 광고물 규제정책이 잇따르면서 출력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의 잇따른 판류형 광고물 규제정책과 강력한 단속으로 업계는 말 그대로 내우외환에 직면하게 된 상황. 고질적인 ‘내우’인 과당경쟁과 이에 따른 단가하락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규제와 단속이라는 ‘외환’과 맞딱뜨리면서 실사출력업계가 고사위기에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속속 제기되고 있다.
▲이중 삼중 악재에 결정타까지
실사출력업계는 올해 초부터 이중 삼중의 악재로 고전하고 있다. 업계에서 시장확대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걸어왔던 래핑광고 규제완화를 골자로 한 시행령 개정이 물거품으로 돌아간데 이어 대형출력업체들의 중요한 수요처인 야립광고물마저 법적근거를 마련하지 못하고 표류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등 근래 들어서는 좋은 소식이 없었다.
여기에 행자부를 필두로 각 지자체가 현수막, 플렉스, 래핑광고 등 출력물에 대한 규제와 단속을 강화하면서 영업환경은 갈수록 악화가 되는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나온 서울시의 강력한 광고물 규제정책은 가뜩이나 어려운 업계에 결정타가 되고 있다. 대한민국 수도이자 대표 지자체인 서울시가 갖는 상징성을 고려할 때 시의 규제정책이 여타 지자체에 미칠 파급효과 또한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출력업체 I사의 대표는 “가뜩이나 단가하락과 과당경쟁으로 고전하고 있는데 규제강화라는 악재까지 겹쳐 앞으로 살 길이 막막하기만 하다”며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업을 접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고 들려줬다.
또 다른 출력업체 M사의 관계자도 “단속과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여서 영업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런 추세로 간다면 문을 닫는 출력업체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날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현수막출력업계 큰 타격 불가피
실사출력업계 가운데서도 가장 심각한 타격이 우려되는 곳은 역시 현수막출력업계다. 현수막은 현행법상으로 현수막게시대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불법으로 규정되고 있는 현실이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홍보할 수 있는 수단으로 공공연하게 쓰이고 있던 상황.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수막출력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들이 전체 실사출력업계의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에 이르렀다. 현수막출력업계는 특히나 단가하락으로 몸살을 심하게 앓고 있는 분야이기도 한데, 정부의 잇따른 규제정책과 단속으로 현수막을 내거는 점포주가 줄어들게 되면 사실상 이들 대다수가 설 자리를 찾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특히 현수막장비 1~2대로 일반적인 점포주를 상대로 영업을 하고 있는 생활형 현수막업체의 타격이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실사장비유통업체 D사의 관계자는 “누구나 손쉽게 홍보수단으로 사용해 온 현수막이 사라지게 되면 이를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해 온 수많은 출력업체들이 줄줄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며 “아름다운 간판문화를 만들겠다는 시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산업적인 측면에 대한 고려나 대안 없는 갑작스러운 규제정책이 실사출력업계를 고사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성토했다.
립소프트웨어 업체 K사의 관계자는 “현수막 단가가 정말 말이 아닌 상황까지 와서 많이 어려운데 최근에 이런 악재까지 겹쳐 요즘엔 업계 어딜가나 사업을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하고 있다”며 “현수막도 하나의 문화가 될 수 있고 이미 보편화된 홍보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이렇다 할 대안 없이 규제일변도로 가는 것은 지나친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밖에 플렉스 간판 역시 아직까지 간판문화의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자체마다 특정구역을 지정고시하면서 2층 이상에 입체형 문자 간판을 부착하도록 정하고 있고 채널사인 선호 추세가 갈수록 두드러지는 등 향후 파이의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래핑광고 역시 과거와 달리 강력한 단속의 대상으로 떠오르며 그나마 수익성을 보전했던 해당업체들도 운신의 폭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완대책 마련 시급… 협회 역할론 대두
업계에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강화 정책으로 인해 실사출력업계가 고사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보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개개인이 대응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만큼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협회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협회의 역할론이 대두되고 있는 것.
그러나 옥외광고협회는 오랜 내홍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온지 오래고, 실사출력협회도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뾰족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장비판매업체 M사의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업체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란 게 사실상 없지 않느냐”며 “이럴 때 협회라는 이익단체가 나서줘야 하는데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어 그저 답답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출력업체 관계자는 “광고물 문화 재정립이라는 대의명분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업계 입장에서는 채찍만 있고 당근은 없는 것 같다”며 “산업적인 측면에 대한 배려책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으로는 죽고 살기식으로 가격경쟁만 할 게 아니라 머리를 맞대고 업계가 살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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