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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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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호) 2002한국사인·디자인전 성황리 폐막
- 참가업체 신제품·주력상품 경합
국내 최대의 사인산업 전문전시회인 2002 한국사인·디자인전(KOSIGN 2002)이 성황리에 폐막됐다.
지난 12월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서울 강남 COEX 1층 인도양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사인관련 110개 업체가 450부스에 걸쳐 참가했다. 참가부문별로는 △디자인·기획 14개 업체 △시스템 39개 업체 △소재 및 자재 19개 업체 △조명자재 20개 업체 △장비 및 공구류 5개 업체 △사인관련 매체 및 도서부문 13개 업체 등으로 참가업체마다 신상품과 주력상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 시스템과 소재·자재분야의 출품이 두드러진 가운데 새롭게 개발된 솔벤트 실사출력기에 참관객과 외국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행사 첫날 전시회장을 찾은 엄기호 와이드 뷰 대표(36)는 \"각종 실사시스템과 소재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왔다\"며 \"특히 새롭게 선보인 솔벤트용 실사출력기와 소재를 중점적으로 둘러봤다\"고 말했다.
광고시스템의 권동억 부장도 \"대부분의 시스템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솔벤트용 실사출력기를 내놓아 이번 전시회는 국내 솔벤트 실사출력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코사인전을 주최한 한국광고사업협회 임병욱 회장은 \"참가업체의 전시제품이나 많은 관람객수 등 만족할 만한 오픈이었다\"며 \"내년에는 더 짜임새있고 알찬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코사인전에서는 전시회 외에도 대한민국 옥외광고대상展, \'사인과 서체디자인\'강연회, 한국옥외광고학회 주최의 정기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곁들여져 국내 사인산업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향후 사인업계의 흐름을 조망하는 행사였다는 호평을 얻었다.
옥외광고대상 함께 열려
모래시계등 44작품 시상
대한민국옥외광고대상 시상식이 코사인전 개막일인 5일 코엑스 그랜드볼룸 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새천년 정동진 모래시계\'가 대통령상인 대상에 뽑혀 제작사인 애드프로젝트의 노행식 사장과 광고주인 삼성전자의 김광택 상무이사가 시상대에 올랐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별미 민물장어’를 제작한 미예애드의 김경수씨가 수상했다.
이밖에 우수상(행정자치부 장관상), 금상(한국광고사업협회장상) 등 6개 부문에 걸친 44개 작품이 우수옥외광고물로 선정,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인덕대학교 공업디자인과 이병국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예년에 비해 작품 수준이 전반적으로 많이 향상됐다\"며 \"신설분야인 기설치 광고물부문의 출품이 저조한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임병욱 한국광고사업협회장을 비롯 전응덕 한국광고단체연합회장, 서권수 한국광고물제작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권선택 행정자치부 행정관리국장 등 관련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정은 기자 coolwater@sp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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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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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호) 엄기호 와이드뷰 대표,권동억 광고시스템 부장
KOSIGN전 둘러본 엄기호 와이드뷰 대표
\"전시품목 다양하지 못해 아쉬움\"
이번 코사인전을 참관하기 위해 행사 하루 전날 부산에서 달려왔다는 엄기호씨(36).
부산에서 ‘와이드뷰’라는 실사출력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다양한 실사시스템과 소재 등에 관심을 갖고 전시장을 골고루 둘러봤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솔벤트 실사시장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해 전시장을 찾았다고.
엄씨는 \"솔벤트 실사 출력기와 소재를 중점적으로 둘러봤다\"며 \"실사연출기 종류에 비해 소재는 비교적 같은 종류들이 많이 눈에 띄어 좀더 다양한 소재가 개발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똑같은 장비가 각기 다른 부스에서 중복 전시되는 경우가 많아 전시의 효율성과 다양성이 떨어지는 점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실사연출시스템 유통업체가 전체 부스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난 현상이겠지만 보다 내실있는 사인관련 전시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전시품목의 다양화가 선행돼야 할 것입니다.\" 이정은 기자
KOSIGN전 출품한 권동억 광고시스템 부장
\"부스가격 낮추고 쿼터제 도입 바람직\"
\"업계에서는 솔벤트 실사시장이 3년 안에 기존 실사 현수막시장의 5배 정도에 달하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광고시스템의 권동억 부장은 이번 행사가 솔벤트 실사시장에 대한 업계의 관심을 반증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권 부장은 \"이번 행사에 참가한 실사시스템 유통업체 대부분이 솔벤트 실사출력기를 주력품목으로 내세웠고, 솔벤트 실사출력기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왔다는 참관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권 부장은 이번 전시회에 대해 많은 시선이 실사시장으로만 편중돼 \'사인업계 전체를 조망하는 전시회\'라는 행사의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권 부장은 \"이번 전시의 부스 점유율을 보면 10개 업체가 전체 부스의 65%를 차지했다\"며 \"내년에는 부스가격을 낮추고, 부스참가를 일정한 선까지 제한하는 쿼터제 도입 등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다양한 업체의 참가를 유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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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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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호) 전국 간판 전면교체 위기
애매한 법규정 행정-업계 \'나 홀로 해석\'
산자부 등 행정 부처
책임 떠넘기기 \'급급\'
\"재판 결과 따를것\"
2000년대 들어 일부 소켓 제조·판매업체들이 글로우스타터 단자에 허가받지 않은 불법전선을 연결하는 방식의 배선을 해오다 당국에 약식기소되면서 업계는 규격전선 사용과 소켓을 잇는 형식의 스타터 배선으로 선회했다. 이후 규격제품들을 연결한 속칭 \'줄줄이 소켓\'이 시장에 정착됐지만 부성산업, 세인전자 등이 \"형광등·글로우스타터 단자에 전선을 직접 연결하는 것은 불법이므로 이 제품을 전량회수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문제는 대부분의 간판이 실내처럼 스타터나 형광등만 교체하는 경우가 없고 스타터, 형광등, 배선기구를 통째로 교환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에서, 옥내에 사용하는 조명기구의 배선방법을 옥외간판에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는 것이다.
또 소켓 등 각각의 부품이 규격제품이더라도 옥외광고용 배선은 전체를 하나의 인증품목으로 다뤄야 하고 시장논리와는 별개로 소비자 입장에서 안전문제 등을 검토해야 하므로 명확한 법규정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행정자치부, 산업자원부 등 당국에서도 이와 관련한 법규정이 애매모호한 점을 인정하면서도 서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라고 떠넘기고 있다. 관할법원인 인천지방법원 항소2부 재판부도 옥외광고물관리법과 전기용품안전관리법 사이에서 법적용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판결 내용에 따라 전국 대부분의 간판이 불법으로 전락, 불을 켤 수 없게 되고 전량교체에 따른 행정력 동원과 비용 문제도 발생,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
박세재 세인전자 사장은 \"안전인증 받은 제품을 임의로 구조를 변경시켜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을 연결해 사용하는 것은 당연히 불법\"이라며 \"관련법을 지도하거나 집행하는 기관에서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해영 행성전자 사장은 \"현재 옥외광고용으로 제작되는 간판은 소켓을 이용하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 등 두가지 방법이 있으며 우리 회사는 모두 생산판매하고 있다\"며 \"소켓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 법적인 하자가 있었다면 이미 수년간 광고용 소켓과 배선자재를 제조해온 회사 입장에서는 결코 생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세인전자 \"불법제품 철저히 단속해야\"
박세재 세인전자 사장이 회장으로 있는 \'형광램프소켓 및 글로우스타터소켓 제조업체 협의회\'는 \"전기용품안전관리법 시행규칙 제3조에 따르면 조명기기 중 형광등용·스타터소켓 등은 안전인증 대상품목이며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시행령에는 광고물 중 전기자재는 전기용품안전관리법에 의해 안전인증을 받은 것을 사용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시중에 값싼 저질 불법제품과 규격에 적합하지 않은 제품들이 90% 이상 유통되면서 시장을 왜곡하고 법질서를 비웃고 있다\"며 \"오히려 법을 지키고 있는 업체들이 침체를 겪고 있는 만큼 불법제품을 조속히 전량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발인인 안병국 부림산업 부장은 \"행성측이 형식승인을 받은 스타터 전구, 전선 등의 제품을 사용해 제조하기 때문에 전기용품안전관리법상 전혀 하자가 없다고 선전하면서 판매하고 있다\"며 \"산자부 산하 기술표준원에서는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의 구조를 변경시킨 것이므로 인증받은 제품과 상이한 불법제품에 해당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들의 주장은 옥외광고물 설치 때 형광램프용 글로우스타터를 전기용품안전관리법에 따라 안전인증을 받은 소켓에 조합하지 않고 전선을 묶어 사용하는 것이 불법이니 처벌하라는 얘기다.
따라서 전기용품안전관리법에 규정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시행령도 어겼기 때문에 1개월 이상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 행성전자 \"당국이 명확한 기준 마련해야\"
행성전자측은 \"이번 사건은 고발인들의 제조품목인 글로우스타터소켓에 관련한 것으로, 이들은 글로우스터 단자에 전선을 직접 연결해 제조, 판매하는 것이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옥외광고용에서는 이와 관련한 규정이 없어 불법·적법을 논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실제로 옥외광고에 사용되는 형광등을 이용한 조명간판은 옥내용에서 사용하는 형광등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간판의 크기와 설치구조 등을 고려해 주문제작된다. 또 형광등 배선을 간판제작자가 형광등, 연결전선, 글로루스타터를 각각 구입해 직렬이나 병렬배선으로 작업해 완성된 간판을 만들고 있다.
이 회사 김기영 기획관리팀장은 \"옥외광고용에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형광등 기구를 사용하라는 규정이 없고 전기용품안전관리법 제2조, 시행규칙 제3조 규정에 따라 형식승인대상이 아니므로 같은법 제10조 규정에 따른 전기용품기술기준의 적합의무가 없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또 \"다만 간판내에 내장되는 전기자재는 기술표준원의 전기형식승인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라는 옥외광고물 관리법 시행령(제31조 1항)이 있다\"며 \"자사는 이런 규정을 지키고 있으며 산자부 기술표준원측은 전기용품관리법에는 관련규정이 없으니 행자부 옥외광고관련법을 찾아보라는 통보를 받았지만 역시 위배조항을 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행성측은 글로우스타터 단자에 반드시 소켓을 이용해야 한다면 형광등의 단자도 반드시 소켓을 이용, 결국 형광등기구를 간판내부에 설치해야 하는데 이런 간판은 보지도 듣지도 못했다는 입장이다.
송해영 사장은 \"옥외광고용 형광등·글로우스타터 단자는 소켓을 사용해야 한다는 강제규정이 있는지 기술표준원측에 묻고 싶다\"며 \"옥외간판업체들이 소켓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가격이 비싸서가 아니라 작업이 불편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송 사장은 또 \"유통시장은 치열한 경쟁과 약육강식의 논리가 존재하는 것\"이라며 \"안전상 문제가 없는 가운데 시장에서 90%이상 사용하고 있다면 그 제품이 표준\"이라고 강조했다.
■ 행자부 \"산자부가 판단해야\"
행자부는 행성전자가 질의한 옥외광고물 형광등 배선에 관한 답변에서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시행령 제31 제1항 규정에 따르면 전기를 이용하는 광고물 등의 전기자재는 전기용품안전관리법에 의해 안전인증을 받은 것을 사용토록 하고 있으며 광고물 등의 전기공사 설계와 시공은 전기공사업법에 적합하게 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행자부는 또 \"간판용 형광등 등 전기자재에 대해서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시행령 제31조 제1항의 규정에 적합해야 하며 전기제품의 적법성 여부 등은 전기용품안전관리법 등을 관장하는 산자부에서 판단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옥외광고 등 관리법의 인증전기제품은 전기용품안전관리법과 전기공사업법으로 규정하고 있어, 배선이나 시공 등에 관한 세세한 사항은 산자부나 기술표준원에서 다뤄야 한다는 주장이다.
행자부 광고제도계 관계자는 \"이번 사안이 상당히 민감해 사회적 파장을 불러 올 수 있다\"며 \"우선 산자부에 불·적법 여부를 확인한 후 법규정 명시 등의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행자부는 옥외광고물이라는 표시물이 적합한 자재를 사용해 시공됐는지 감독하고 설치허가를 내주는 업무를 맡고 있는 것\"이라며 \"불법 전기자재의 제조, 유통에 대한 관리까지 행자부에서 관할하기에는 행정력이 미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산자부가 전기용품안전관리법, 전기공사업법 등에 광고용 전기제품의 승인이나 시공때의 법적 규제 등을 적시해야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 산자부 \"행자부가 소관부처\"
전기제품의 불법여부를 판정하는 산자부 산하 기술표준원측은 \"전기용품안전관리법에 다루고 있는 전기제품은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의 전기인증제품과는 별개\"라며 \"옥외광고에 사용되는 전기제품의 인증사항은 행자부 소관\"이라고 선을 그었다.
기술표준원은 또 \"광고용이 아닌 전기제품에 한해 불법, 부적합 판단을 내리는 업무를 맡고 있으며 이에 대한 단속은 각 시·도가 산자부의 위임을 받아 처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기술표준원은 지난해 \"형광등을 사용하는 광고물에 사용되는 글로우스타터 및 소켓은 KSC7602, 7603에 의거 P형과 E형의 단자구조로서 상호 연결되는 제품을 사용해야 하나 간판 제작시 글로우스타터에 전선을 연결해 제작하거나 규격소켓을 사용하지 않고 접속단자로 램프 등 기구를 연결해 광고 간판을 제조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안전 인증을 받은 글로우스타터에 전선을 연결하는 것은 불법제품에 해당돼 제조, 판매를 할 수 없다\"고 판정했었다.
이와 함께 행성전자측에는 \"옥외광고등기구는 전기용품안전관리법 제2조 및 같은법 시행규칙 제3조 규정에 따라 형식승인대상이 아니므로 같은법 제10조 규정에 의한 전기용품 기술기준에의 적합의무가 없고 옥외광고용에 사용되는 안정기, 소켓 등은 형식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형식승인 대상은 주로 일반가정, 상점, 사무실 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전기용품에 대해 규정하고 옥외광고 등기구는 국내뿐 아니라 국제기준(IEC)에도 규정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하면서 우왕좌왕하고 있다.
산자부 산업표준품질과 관계자는 \"형광램프용 글로우스타터를 안전인증을 받은 소켓에 조합하지 않고 전선에 묶어 사용하는 것을 단속해 달라는 민원이 있어 행자부에 업무협조를 요청한 것이외에 진행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행성전자측 이에 대해 \"이번 건과 관련해 기술표준원과 전기관련단체에 수차례 질의를 했지만 이들 기관에서는 글로우스타터 단자에 전선을 연결해 사용하면 안된다는 답을 제시한 적이 없다\"며 \"기술표준원에는 전기용품을 관장하는 기술기준이 있고 이에 위배될 때 전기용품안전관리법에 따라 벌칙을 주어지게 돼 있지만 이번 고발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위배조항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전기관련단체 \"반드시 규격소켓 써야\"
한국전기제품안전진흥원은 \"안전인증(형식승인) 받은 글로우스타터의 접속단자에 사용전선을 탈피해 직접 묶어 사용하거나 그 묶은 부위를 슬리브로 절연한 제품은 안전인증 받은 글로우스타터를 개조한 것으로 이는 불법제품에 해당되며 반드시 글로우스타터 규격소켓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흥원 관계자는 \"현재 원내에 불법제품신고센터를 개설하고 옥내외 광고의 전기안전 확립을 위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불법, 부적합 제품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며 \"전기용품안전관리법 제15조 제8항에 따라 형광등 램프소켓이나 글로우스타터소켓에 압착단자나 비선을 직접 연결하는 것은 부적합제품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이더라도 형광등 전원부분에 암형의 접속단자 소켓을 사용하지 않고 꽂는 것은 현행관계법에 저촉된다\"며 \"현재 한국광고사업협회, 광고물제작협동조합연합회 등에 이같은 제품을 사용해선 안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 간판시공 현장 \"직접단자 연결이 안전하고 편리해\"
시공현장에서는 옥외광고물에 조명시설을 할 경우 간판내부의 특수한 구조상 형광등기구를 사용할 수 없어 형광등용 고정클럽을 사용해 직렬이나 병렬로 배선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 소재 간판업체인 S사 사장은 \"시중에 나오는 소켓은 옥내용으로 제작된 것이 대부분이고 가격도 비싸다\"며 \"시공때 스타터의 탈락이 많아 다시 재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경기 평택시에서 간판자재업체를 운영하는 W사 관계자는 \"직접단자를 사용해 연결할 경우 충분한 절연작업을 거친다면 위험노출이 거의 없고 견고하게 부착돼 이탈위험이 없다\"며 \"현장에서는 가장 안전하고 적절한 배선방법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해영 행성전자 사장은 이에 대해 \"소켓은 외부의 환경변화에 따라 소켓자체가 부식돼 파손될 염려가 있으며 파손될 경우 누전이나 합선의 위험이 있다\"며 \"간판은 옥외에 사용하는 특수구조물이며 시공설계부터 안전한 배선작업을 하지 않으면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점포주에게도 부담을 준다\"고 설명했다.
송 사장은 또 \"규격에 미달되는 제품을 사용해 제작했을 경우 단속대상이 될 수 있지만 인증받은 제품을 현실에 가장 합당하게 사용하는 것이 왜 불법인지 모르겠다\"고 항변했다.
박세재 세인전자 사장은 이에 대해 \"시장의 경제성이나 시장논리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며 \"불법제품을 유통시키고 있어 관계기관에 단속해 달라는 것이 틀린 것이냐\"고 반문했다.
■ 자치단체 \"재판결과 따라 처분할 것\"
서울시 광고물대책반 관계자는 \"옥외광고에 사용되는 불법, 부적합 전기자재의 단속업무는 우리 소관이 아니다\"며 \"전기제품의 단속여부는 옥내외 모두 전기용품안전관리법에 따라 소비자보호과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일선 자치구 광고물관리팀에서는 광고간판용 전기자재에 대한 단속을 위임받고 있지만 거의 손을 대지 못한다. 인력도 문제지만 현재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글로우스타터 단자 직접연결 제품에 대한 처분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광주시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관내 광고물자재 대리점을 대상으로 전기용품안전관리법 위반사례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형광등 글로우스타터가 행성전자 제품으로 핀에 전선을 연결해 피복한 상태로 대거 유통되고 있었다\"며 \"이 제품에 대한 별도의 처분규정이 없어 상급기관의 의견과 유권해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현재 행성전자의 정식재판 결과에 따라 이들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박세재 세인전자 사장은 \"감사원에 이와 관련한 내용을 접수했으며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규격소켓 의무화에 대한 법규정 명시를 요청했다\"며 \"불법전기자재의 유통과 시공이 근절될 수 있도록 관계당국이 제반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자부 옥외광고부문 법정단체인 한국광고사업협회는 간판제작업체로부터 2만원의 검사 수수료를 받고 안전도 성능검사 필증을 교부할 뿐 이번 사태와 관련한 눈에 띄는 중재활동을 벌이지 못하고 있다.
안정만 기자 jman@sp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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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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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 '사인의 모든 것' 한눈에 조명 - 2002 한국사인·디자인전
12월5일 개막
COEX서 8일까지 4일간 열려
6개부문에 112개 업체 참가
다양한 실사연출기 대거 출품 볼 만
디자인·기획부문 참가저조 \'옥의티\'
국내 최대의 사인산업 전문전시회인 2002 한국사인·디자인전(KOSIGN 2002)이 오는 12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서울 강남 COEX 1층 인도양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디자인·기획 부문 △시스템 부문 △소재 및 자재 부문 △조명자재 부문 △디스플레이 및 행사용 사인용품 부문 △장비 및 공구류 등 6개 부문에 걸쳐 총 112개 업체가 출품한다. 예상관람객 수는 2만5천여명.
한국사인·디자인전은 우수업체 참가와 바이어 유치를 통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사인산업 전문전시회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최적의 마케팅장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한국사인·디자인전은 1993년‘한국국제광고물 및 기자재전’으로 출발한 이래 올해로 10주년을 맞으며 대내외적인 도약을 이뤘다.
전시품의 질적 성장과 참가업체 수의 증가, 전시품목의 다양화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고, 특히 올해는 국내전시회로서의 위상을 넘어 국제전시회로 거듭나기 위한 주최측의 노력이 두드러졌다.
세계 최고의 사인전문전인‘국제사인엑스포’를 비롯 일본 최고의 사인전‘사인 앤 디스플레이 쇼’에서도 현지 마케팅을 펼쳐 현지업체 유치를 위한 홍보와 해외 협력단체와의 교류협력 방안등을 활발하게 모색했다.
또 전시회 운영면에서도 각종 전시회 안내문 및 홈페이지의 국·영문 혼용, 통역원 배치 등을 통해 행사의 국제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코엑스 측은 작년 행사에 해외 바이어 650여명이 참관한 데 이어 올해는 800여명의 해외 참관객이 코사인전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형 사인 메이커를 중심으로 국내외 사인관련 산업의 성장 및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고 BI/CI 등 사인디자인 업계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되는 21세기의 사인산업 환경 속에서 이번 전시회는 국내 사인산업을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규모 및 참가사 현황 = 이번 전시회에는 총 112개 업체가 450여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10%가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에는 국내외 100여개 사인관련업체가 총 400여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GMP, 한국HP, 마카스시스템, 근도트레이딩, 태일시스템, 디지아이, 해룡엔지니어링, 창현데코, 허전텍, 이미지텍, 바드, 잉크테크, 코스테크, 광고시스템 등 굵직굵직한 사인관련 업체들의 참가가 활발한 가운데 아토, 팝테크, 옵티비젼, 바이텍씨엔지, 애니텍시스템, 우암벤처아이 등 신규 사인 메이커의 출품도 눈에 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올 하반기에 출시된 각종 실사연출기가 대거 출품되므로, 이들 제품을 한자리에서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유용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사연출기, 커팅기, 조각기 등의 시스템, 사인디자인, LED사인, 소재 및 조명자재, POP 광고물 등 전시품목이 세분화되고 다양해진 점도 특징적이다. 여기에 범아특장, 동해기계항공, 다산특장 등 국내 우수 중장비·고소작업차량 업체들까지 가세, 한층 더 풍성한 비즈니스의 장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한국 사인·디자인전’이라는 행사명이 무색할 정도로 디자인·기획부문의 참여가 매우 저조한 것이 흠이다.
◆부대행사도 풍성 = 예년과 다름없이 대한민국 옥외광고대상 전시회, 학술회의,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올해는 매년 KOSIGN전과 함께 열렸던 공모전‘우수광고물전’이‘대한민국 옥외광고대상’으로 바뀌어 진행됐다. 업계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된 심사인단의 심사로 뽑힌 총 50여점의 작품이 행사기간동안 전시된다.
사인관련 월간지 사인문화에서 주관하는 강연회는 12월6~7일 양일간 코엑스 세미나실에서 열린다.‘사인과 서체디자인’을 주제로 한 이번 강연회에서는 △인쇄용 서체와 사인용 서체 차이점에 따른 사인디자인, △사인에 접목해 보는 붓글씨, △POP글씨는 이렇게 등의 발제가 있을 예정이다. 한국광고사업협회는 또 국내 광고관련 학과 교수들을 초빙해 12월7일 학술회의를 연다.
안정만 ajm@sptoday.com
노경민 hipaa15@sptoday.com
이정은 coolwater@sptoday.com
이민영 lmy@sptoday.com
/인터뷰/
행사 준비 바쁜 홍순원 \'한국사인·디자인전\' 집행위원장
\"국제화·원활한 진행에 초점\"
홍순원 집행위원장은 KOSIGN전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행사의 주최측인 한국광고사업협회는 올해 회장단이 교체되면서 조직 정비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고, 협회의 모든 행정력이 숙원사업인 옥외광고사 자격의 국가공인화작업에 집중되면서 다소 늦게 2002 코사인전 준비에 돌입했기 때문.
홍 위원장은 \"협회와 코엑스의 업무 이원화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최소화하기 위해 5명의 집행위원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코엑스측과도 수시로 회의를 갖는 등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또 \"올해는 기존의 옥외광고물전을 대한민국 옥외광고대상으로 변경하고 세부사항 및 심사기준도 합리적으로 바꿔 행사의 질적 향상을 꾀했으며 아울러 세미나, 학술회의 등의 부대행사를 마련, 다양한 정보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최측인 한국광고사업협회와 코엑스가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행사의 국제화\'였다. 협회는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사인관련 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해외 홍보에 주력했고, 코엑스도 미국, 일본 등 해외 사인전에 직접 참가해 코사인전에 대한 해외 사인업체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또 해외 참관객을 위해 행사 자료와 홈페이지 등도 국·영 혼용으로 제작했고 행사기간 동안에는 전문 통역인력을 배치키로 했다. 이런 활동의 결과로 올해는 800여명의 해외 참관객이 코사인전을 찾을 것으로 홍 위원장은 기대하고 있다.
계속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사인 전문 전시회로 거듭난 코사인전은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전시회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연례행사에 그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홍 위원장은 \"올해 교체된 회장단 내부에서도 그런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런 비판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 내년 코사인전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2003 KOSIGN전에 상당한 변화를 꾀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정은 coolwater@sptoday.com
/전시장 찾아가기/
대중교통 이용…저비용으로 여유있게 관람
2002 한국사인·디자인전(KOSIGN 2002)을 보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차시설은 충분하지만 너무 넓어 주차한 위치를 찾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주차비용이 만만치 않아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대중교통의 경우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을 이용하거나 일반버스(21, 33, 56-2, 63-1, 63-2, 65, 69, 141-1, 212, 235, 300, 555-2, 571-1)와 좌석버스(30, 37, 64, 64-1, 772, 773, 933, 1111), 공항버스(600), 공항터미널 리무진을 이용할 수 있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탄천주차장(주차요금 별도)을 사용하면 되는데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8분에서 15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KOSIGN전 관람 동향
시스템·소재 \'가장 큰 관심\'
방문 목적은 정보수집 \'최다\'
2002 한국사인·디자인전을 찾는 관람객들의 가장 큰 관심은 무엇일까?
한국광고사업협회의 공동주최자인 COEX가 지난해 KOSIGN전을 찾은 방문객 1만9천9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컴퓨터그래픽(16%)과 옥외광고용 컴퓨터시스템(11%), 광고용시트(10%) 등의 순으로 주목도가 두드러졌다. 협회는 이같은 결과가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한 사인디자인과 시스템 및 소재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 뒤를 이어 전광판(8%), 플렉스(6%), 와이드컬러(6%), 조명기구(5%), 네온(5%), POP자재(5%), 기타 주변기자재(5%) 등의 순으로 나타나 참관객들은 전 부문에 걸쳐 고른 관심을 보였으며, 이에 맞춰 사인업계도 다양한 아이템을 갖고 활발히 참여, 코사인전이 국내에서는 전문 전시회로서의 입지를 구축했음을 반증했다.
이번 코사인전 역시 올 하반기에 출시된 다양한 실사연출기가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작년에 이어 시스템 및 소재에 대다수 방문객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방문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방문객 7천654명 중 5천400명이 자료수집(70.5%)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구매 12.4%, 기타 17.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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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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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 코사인전 참가업체
광고시스템
피에조잉크젯방식 Sprin시리즈 선봬
실사·컷팅시스템 전문업체인 광고시스템(대표 정덕기)은 이번 코사인전에 피에조잉크젯방식의 ‘Sprin 시리즈’3종(Sprin-1808, Sprin-2208, Sprin-2508)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솔벤트 잉크타임에 △해상도 370dpi △1800만 칼라 △출력폭 1820~2520mm △용지폭 2000~2700mm △출력속도 8㎡/h~48㎡/h 등을 자랑한다.
광고시스템은 현재 ENCAD NOVA 및 그라프텍사의 JX2150, 그라프텍 FC4100 및 CE200, DGI의 OM130을 주력 기종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 실사용 고급 소재인 현수막 원단류, 합성지, 잉크류 등을 공급하는 한편 실사용 RIP이 포함된 K-SIGN PIUS를 시판하고 있다.
정덕기 사장은“우리 회사는 월평균 실사장비 40~50세트, 컷팅장비 50세트 이상을 꾸준히 판매하는 국내 1위 실사시스템 솔루션업체”라며“현재 관련시장은 시장팽창보다 제품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춰 움직임에 따라 코사인전을 계기로 직접 판매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02)858-8022
나이테산기개발
아크릴 경면 자동가공기계 출품
올해로 7회째 코사인전에 참가하는 커팅날제조업체 (주)나이테산기개발(대표 배진권)은 아크릴 경면 자동 가공기계 Art-master 50T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아크릴 및 수지 등을 재단한 후 단한번의 간편한 조작으로 단면가공 및 모서리 가공을 한번에 해낼 수 있는 기계. 아크릴 및 수지 등 제품의 품질 향상은 물론 가공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것이 강점. 모서리각도 가공은 10도에서 90도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두개의 다이아몬드 바이트를 이용해 가공이 이뤄지며 벨트구동방식을 채택, 가공할 제품을 자동으로 이송시킬 수 있다. 또 가공속도를 높이거나 줄여 가공면의 거칠기를 조절할 수 있어 생산성도 높다. 가공두께는 50mm까지 가능하며 길이는 무제한.
배진권 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Art-master 50T를 비롯한 에칭기, 커팅 플로터용 칼날, 칼날홀더 등 자사제품의 수출판로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02)859-4211
D·G·I
빌보드용 솔벤트 실사출력기 VT-100D \'관심\'
국내 최초로 솔벤트 실사 출력기를 개발해 국내는 물론 세계 70여 개국에 수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코스닥 등록기업 (주)D·G·I(대표 최관수)는 이번 전시회에 빌보드용 솔벤트 실사 출력기VT-100D를 내놓는다.
VT-100D는 무인운전이 가능하도록 고안된 고기능 제품. 신개념의 자동헤드클리닝 장치와 전후면 장력 조절봉을 갖춘 자동용지공급장치는 최상의 헤드컨디션과 안정된 출력 품질을 보장한다고.
또 기존제품에 비해 4색의 더블헤드(8헤드)를 채용해 초고속의 출력속도를 자랑하는데 4패스에서 시간당 15㎡를, 2패스에서 시간당 31㎡의 속도를 낼 수 있다. 해상도는 400dpi이며 최대 출력폭은 2.65m에, 최대사용 미디어폭은 2.68m로 빌보드용에 적합하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이밖에 VTⅡ-92/62에 적용된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미 해외 여러 전시회에 출품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디지아이는 기존 VT-92와 REX-62에 첨단기능을 접목, 무인운전이 가능하도록 한차원 높여 고안된 VTⅡ-92/62도 함께 출품한다. 이 제품은 자동헤드클리닝장치, 자동용지공급장치, 자동잉크공급 및 잉크량 감지·경보 장치, 알루미늄 헤드베이스, LM구동장치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최문수 본부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프린팅 전문 제조기업에서 세계적인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02)715-1245
마카스시스템
솔벤트 플로터 JV3…해상도·성능·가격 \'만족\'
광고 및 산업용 CAD/CAM, 시스템 전문업체인 마카스시스템(대표 임현순)이 이번 전시회에 주력상품으로 내놓은 기계는 솔벤트 잉크젯 플로터인 JV3.
JV3는 기존 솔벤트 플로터의 단점을 보완, 해상도를 720×720dpi로 끌어올리고 노즐막힘 문제를 해결한 획기적인 솔벤트 실사 시스템이다. 가격도 보급형으로 저렴해 성장세에 있는 국내 솔벤트 잉크 실사출력기 시장을 리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 허재 부장은 \"내년 시장을 겨냥해 선보이는 JV3은 해상도, 성능, 가격면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이라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마카스시스템은 이밖에 지난해 출시돼 국내 시스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실사, 현수막 전용 잉크젯 플로터 JV4 시리즈를 비롯 컷팅 플로터 CG-130LX, CF-1215, CF-0912, 디지털 날염 텍스타일젯 TX2-160 등 다양한 제품을 대거 출품한다.
마카스시스템은 1988년 컷팅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판매한 이래 국내 사인분야의 디지털화를 선도해온 업체로 실사시스템, 텍스타일 프린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02)569-9711
마프로
ECO PVC 등 솔벤트 전용 신소재 전시
PVC필름 제조업체인 마프로(대표 문명석)는 이번 전시회에 조명, 발색, 인쇄적성이 뛰어나고 경제적인‘ECO PVC’와 합성지 소재인 PANAMBO를 선보인다. 또‘솔벤트 전용 PVC 점착소재’와 \'마일드 솔벤트 전용 PVC점착, 배너 플랙스소재’ 등을 전시할 방침이다.
솔벤트 전용 PVC점착소재와 마일드 솔벤트 전용소재는 기존의 인쇄적성과 건조성, 수축 등에서 오는 문제점을 크게 개선해 라미네이팅이 불필요한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
이 회사는 그동안 수입제품에 의존해 오던 잉크젯 프린터용 플라스틱소재(메디어)를 개발, 수출에 나선 업체로 유명하다.
문명석 사장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수출비중이 총 매출액의 80%를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 잉크젯 미디어를 개발해 해외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02)711-1209
실사텍
대형 솔벤트 실사장비 솔루션 개발 박차
지난 10월 대형 실사출력기시장에 본격 진출한 실사텍(대표 김성호)은 내년 관련 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솔벤트 실사기 분야에 \'퍼펙트 젯 시리즈\'(PS-3200, PS-2500, PS-1800)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다.
또 초고속 현수막 실사기인 \'IP4500\' \'mk-Ⅱ\' 등과 함께 고성능 립 소프트웨어인‘써더스톰 프로 립’을 전시할 계획이다.
김성호 사장은 \"대형 솔벤트 실사기의 보급, 확산에 중점을 두고 있는 우리 회사는 실사기 대형화에 따른 전문 기술 등을 바탕으로 대형 솔벤트장비의 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품군이지만 성능면에서는 어느 회사제품에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랑한다. 02)335-7479
아토
POP광고 응용…신제품 Edge Lighting Unit
아토(대표 문상영)는 반도체 장비분야에서 최고를 지향하는 전문기업. 아크릴 조각을 이용한 Edge Lighting Unit(ELU)을 이번 코사인전에 내놓는다.
최근 \'반디라이트\'라는 LED 소자를 이용한 Module LEDs 제품군을 시장에 선보인 아토는 사인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Module LEDs는 고휘도, 저전력 LED를 사용, 모듈화하여 채널간판에 사용되는 네온의 대체는 물론 빛과 칼라를 이용한 인테리어 등에도 쉽게 응용할 수 있는 제품.
ELU 역시 LED가 갖는 빛의 직진성과 초소형의 장점을 살려 일반 POP 광고에 응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특히 분해,조립과 아크릴 교체가 쉬워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 고효율, 초전압을 실현해 안정성이 높고 유지보수 비용도 저렴하다.
또 외관이 미려하고 다양한 빛, 분위기, 색상 연출이 가능해 POP 뿐만 아니라 각종 문자 및 그림 디스플레이, 이벤트, 무대연출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인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온 아토가 이번 코사인전에서 또 한번의 바람몰이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031)496-7431
애니텍시스템
대형 플로터·출력 프로그램 중점 전시
지난 3월 대형 플로터 판매와 출력 프로그램 개발 시장에 뛰어든 애니텍시스템(대표 )은 현재 관련시장의 보급형 모델인 퍼펙트 젯-2500와 2500s를 전시한다.
이 디지털 프린터는 비닐 점착지, 메쉬, 섬유 등 다양한 매체에 인쇄가 가능하며 프린팅 폭은 2.52m. 특히 가격경쟁력이 높고 속도면에서도 안정적이다.
애니텍시스템은 지난 4월 실사 출력 그래픽에디터인 Master Rip 개발하고 IP-4500 MK-Ⅱ의 국내 판매를 시작하면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세이코 인포테크에 소재를 수출하고 TW 대형 솔벤트 출력기를 선보이면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회사측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을 겨냥해서 설립된 기업인 만큼 플로터, 잉크, 소재 등을 생산하면서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02)715-5825
이미지텍
디지털 프린팅 \'리더\' 이미지 집중 부각
이미지텍(대표 정형희)이 이번 코사인전에서 국내 처음 개발한 플로터 IT-UV Jet을 선보인다.
이 회사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FDP(Fabric Digital Printing)시스템을 공급해 해당분야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시스템 공급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IT-UV Jet을 비롯해 Novajet 500, IP 4500, Perfect jet 시리즈, FJ740K, SJ740 등을 내놓을 계획.
이 가운데 IT-UV Jet 플로터는 512 노즐의 초고속 출력으로 1㎡의 이미지를 최고 1분대에 프린트하는 고속용 플로터. UV잉크를 사용해 고압의 자외선 파장에 의해 순간 경화를 일으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전용소재가 필요없는 \'전천후 출력기\'로 시장에서 크게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제품은 \'평면 인쇄\'기능이 있어 사인시장은 물론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소재에 응용할 수 있어 고수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정형희 사장은 \"실사시장을 개척하는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며 \"이번 행사에도 국내 첫 개발 플로터로 전용소재가 필요없는 IT-UV Jet을 소개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정 사장은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실사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다짐도 빼놓지 않았다. 02)2271-3211
창현데코
솔벤 잉크용 전용 플렉스 홍보 주력
창현데코(대표 강창수)는 이번 행사에서 솔벤소재인 \'전용 플랙스\'를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솔벤트 잉크를 사용하는 이 제품은 창현데코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플랙스와 차별화를 시도한 신제품이다.
특히 출력물에 조명을 비췄을 때 색바램 현상을 제거해 선명한 색상 연출이 가능하다. 또 잉크의 안착성이 뛰어나 출력물의 내구성도 높일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창현데코는 이와함께 수성 잉크용 실사소재인 유포, 합성지, PVC, 백릿, 인화지, 현수막, 잉크 등과 솔벤제품인 후렉스, 배너, PVC, 메쉬, 천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POP 시스템 부문은 X-베너, Y-베너, 롤스크린, 백보드를 출품할 예정이다.
강창수 대표는 \"싼 가격과 편리한 관리 측면에서 솔벤실사출력기는 현재 실사기 시장의 주된 흐름\"이라며 \"이에 발맞춰 솔벤잉크용 전용 소재를 개발, 관련시장을 평정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02)2263-3781
코스테크
Lamiless,JX2000프린터,Onyx RIP 출품
코스테크(대표 민경원)는 이번 코사인전에 나서며 Lamiless 프린터, JX2000 프린터, Onyx 사의 RIP을 주력상품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솔벤트 프린터인 Lamiless는 주간뿐 아니라 야간에도 발색도가 뛰어나 조명용 출력물에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 시간당 최고 80㎡ 출력이 가능해 동급 솔벤트 잉크 사용 기종과 비교해 10배 이상 빠른 속도로 작업할 수 있다.
JX2000은 잉크젯 프린터로 현수막 출력용으로 주로 쓰이고 있다. 기존 300dpi급보다 앞선 600dpi급으로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4색 프린트 헤드를 2개 갖춘 Dual 헤드로 출력시간을 대폭 단축해 높은 생산성을 원하는 고객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특히 코스테크는 Onyx사와 국내 대리점 계약을 맺고, 전세계 시장점유율 1위의 소프트웨어 립인 Onyx사의 RIP(RIPCenter, PosterShop, Production House)을 런칭해 이번 코사인전에 선보일 예정이다. 02)578-6701
태일시스템
74인치,최대 28㎡ 초고속 출력 가능
실사플로터 공급업체인 태일시스템(대표 이길헌)은 이번 전시회에 2002년 신제품인 HI-FI PRO Ⅱ FJ740를 비롯 SJ PRO Ⅱ, NJ, TJ, 각종 스티커 제작 시스템을 선보인다.
실사출력 장비 HI-FI PROⅡ FJ740은 일본 롤랜드 DG사가 개발해 지난 9월 미국 씨볼드(Seabold Show)를 통해 선보인 제품이다. 지하철, 공항, 백화점 등의 실사 광고물들을 타일링 없이 한번에 출력할 수 있는 74인치(188cm)의 출력 사이즈를 자랑하는 대형 프린터이다.
새로 개발된 360노즐의 피에조(Piezo) 헤드를 장착해 시간당 최대 28㎡의 초고속 출력이 가능하며 최고 1440dpi의 초고해상도를 구현할 뿐 아니라 가변 도트 출력 방식을 채택, 1440, 720, 450, 360dpi 등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다양한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
태일시스템 홍보부 박성숙씨는 \"1.3×5m 크기의 대형 현수막을 제작하는데 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출력 효율성이 특히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02)2637-5340
팝테크
\'y-band 시리즈\' 제3탄 실내용 전시
세일즈 프로모션 대행사인 팝테크(옛 바우프로모션)는 상용화가 쉬운 SP관련 제품을 제작하는 업체. 이번 행사에서‘y-band 시리즈’ 가운데 세번째 실내용 신제품을 실물로 중점 전시할 방침이다.
국내시장에서 활용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은 이 제품은 특히 해외시장을 겨냥해 제작됐으며 휴대보관이 간편하고 싼 가격에 다양한 칼라 표현이 가능하다. 또 외관 디자인이 고급스럽고 내구성이 강한 재질을 사용,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광고판의 크기도 자유롭게 조절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제품진열대, 쇼케이스 등 SP관련 하드웨어 제품 등도 전시회에 선보일 계획이다. 팝테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15년 이상 프로모션 하드웨어 상품을 다뤄왔다. 회사측은 \"코사인전을 통해 광고주에게 우리 제품의 기획력과 디자인 능력을 홍보해 국내외 광고주들의 오더를 적극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02)336-3785
한양씨앤씨
고품질, 저비용으로 고객만족 최우선
한양씨앤씨(대표 강준철)는 일본 MUTHO사의 염·안료 방식 프린트를 중심으로 차세대 기능을 대폭 수용한‘FALCON RJ-8000 시리즈’ 3종(RJ-8000/50K, RJ-8000/64K, RJ-8000/87K)을 라인업했다.
이들 제품은 특히 신형 프린트 헤드 탑재, 섬세한 화질을 구현해 주는 베리어블(가변)도트 출력으로 성능이 크게 신장됐다. 또 프린터 헤드의 자동 높이 조절기능과 다접점 가압식 그리트롤러 방식, 고속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를 표준으로 채택했다.
강준철 사장은 \"업계에서 요구하는 것은 출력 스피드와 고품질, 낮은 생산비를 실현한 제품\"이라며 \"RJ-8000 시리즈는 사인 디스플레이시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메디아를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MUTHO사 제품의 국내 수입원인 한림메카트로닉스로부터 RJ-8000시리즈 한국총판매점으로 계약한 이후 직판 위주의 영업과 온라인 제품 교육 및 AS를 병행하고 있다. 02)3272-6071
한통시스템
\"우수제품으로 고객에 더 가까이\"
한통시스템(대표 권영필)은 이번 코사인전에서 실사 출력기 소개에 주력할 각오다.
세계 최고속을 자랑하는 IP4500, 대형 솔벤트 실사기인 PJS2500을 포함해 NOVAJET500, FJ740, SJ740을 출품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국내 처음으로 실사기를 이용한 출력시스템을 완성하는 등 그동안 실사출력 시장을 주도해 온 기업이다.
IP4500은 동급 최고 출력 속도를 가진 실사기로 우수한 생산성을 자랑한다. 고품질 모드에서 A0 사이즈를 3분 안에 출력해낸다. 또 저가의 코팅지에서 백릿 필름, 접착 비닐, 천에 이르기까지 소재 선택이 자유롭다.
PSJ2500는 솔벤트 기계(OEM)로 자체 개발된 잉크와 소재를 공급한다.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지원해 어떤 메디아에도 적응할 수 있는 소재 대응력이 뛰어나다. 전후 히팅 시스템과 드라이 시스템을 갖춘 저렴한 솔벤트 실사기로 주목이 예상된다.
권영필 사장은 \"이번 코사인전은 우리 회사가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053)65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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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2
조명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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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LED
(돋보기)이제는 ‘경관조명’이다 - 2편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은 LED로 응용력을 극대화시켜 경관조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전기 전담부서 설치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도 필요
◆경관조명, 결코 만만치 않은 분야 기존 경관조명업체들은 경관조명이 결코 만만한 분야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우선, 지자체가 추진하는 경관조명을 수주하기 위해서는 입찰에 응해야 하는데 실적, 기술, 보유인력 등의 조건이 모두 우수해야 하며 인지도가 있고 우량기업이어야 낙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신규 경관조명업체들이 뚫기 매우 어렵다.
관급 뿐만 아니라 큰 규모의 일반 상업시설 경관조명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국내 대형 경관조명 전문업체들이 거의 도맡아 하고 있는 실정. 더구나 올해 단체수의계약이 폐지되면서 기존 조명업체들에 비해 신규업체는 더욱 힘에 부치게 됐다.
누리플랜 경관조명팀 송진용 과장은 “지난해까지는 단체수의계약으로 조명조합을 통해 수주했지만 올해부터는 그야말로 치열한 무한경쟁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중부전기전자 하승석 대리는 “수의계약 폐지로 공사 규모가 1,000만원 이상 넘어가도 조달청과 계약해야 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도 불편하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발주처가 설계부터 납품·시공까지 총괄하는 업체를 선호하기 때문에 제품만 납품하는 조명업체가 기대할 수 있는 수익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디자인설계·납품·시공까지 아우르는 토털 전문업체를 선호하는 것은 작업 도중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바로바로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 대부분 각각 다른 업체들이 설계, 납품, 시공 등을 따로 담당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문제 발생시, 커뮤니케이션이나 일정 조율이 잘 이뤄지지 않아 시간이나 비용이 낭비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신규업체로서는 장기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야 토털 전문업체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조명 전문업체가 아니지만 국내 대표적인 옥외광고매체사인 광인이 최근 별도사업부를 신설하고 기획부터 시공·관리까지 일원화된 시스템을 구축, 해외 유수 경관조명업체와도 제휴하면서 경관조명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울시청앞 광장 삼성화재 빌딩의 특수 알파네온 광고판의 허가부터 제작·시공까지 총괄하며 조명광고 제작 분야에서 전문성을 입증한 바 있듯이, 그동안의 경험과 기술, 풍부한 인력 및 마케팅 노하우 등에 비춰봤을 때 경관조명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한 조명업계 관계자는 “경관조명을 하는 데 있어 특별한 자격요건은 없지만 기술력, 자본력, 인력이 탄탄해야 사업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관조명 분야는 영업이 조금만 느슨해도 프로젝트를 경쟁업체에 빼앗기는 사례가 많다.
건축단계부터 경관조명 설계에 들어가 완공 무렵 설치하게 되는데 그 시점까지 1~3년의 기간이 걸린다. 경쟁업체들이 중간에 치고 들어와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일이 허다하다고. 오랜 기간 동안 밥그릇을 뺏기지 않기 위해 전력 질주해야 하는데 상황이 녹록치 않다. 무엇보다 경관조명은 관련 분야의 지식을 총체적으로 갖고 있어야 잘 할 수 있는 복합적인 분야란 것이 가장 어려운 점.
디자인 뿐만 아니라 전기분야도 알아야 하며 마감재, 질감, 색감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야 하므로 건축 지식도 필요하다. 단순한 전기공사가 아니다 보니 디자인에 기술이 못 따라오거나 그 반대인 상황이 벌어지는 등 디자인과 기술의 조화로운 융합이 안 되는 경우가 많고 첫 디자인안이 시공과정에서 조금씩 변경되기도 한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가상설계가 실제 적용시 기획대로 안 되는 경우도 있으며 어떤 등기구를 어떻게 배치해야 하는지에 대해 디자인과 기술면에서 함께 고려해야 한다. 경관조명이 섬세한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2~3개월이라는 너무 짧은 기간 내에 모든 공사를 무조건 완료시킬 것을 요구하는 것도 더욱 힘들게 하는 상황.
◆경관조명 시장 및 업계 발전 모색 경관조명 시장의 미래는 장밋빛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관조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디자인 및 기술력, 자본력, 인력을 확보해야 하는데 특히 디자인이 가장 핵심 열쇠라고 업계 관계자 및 조명 전문가들은 전한다.
단순 카피(copy) 차원을 넘어 디자인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주요 경관조명 전문업체들의 강점은 우수한 디자인을 창출해 내고 이에 맞는 조명제품을 잘 적용할 수 있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다. 화려하고 많이 설치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조화롭게 적재적소에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 알토 김륜환 대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는 도시 특성상 화려한 조명이 어울리지만 유럽의 도시들은 역사가 깃든 고풍스러운 건물이 많으므로 단순한 조명연출이 어울린다”며 “경관조명은 업체들의 신기술 자랑 수단이 아니다. 건물의 특성을 잘 살려 절제와 조화미를 추구한 디자인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LED는 다양한 색상표현이 가능하고 파스텔 톤으로 편안한 색을 연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너무 풀컬러 연출만 하려는 경향이 심해 대상물과의 부조화가 심각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공공디자인 측면에서 생각해 볼 문제라고 언급했다. 공공주택에 대한 조명설계 기반도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아 보완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누리플랜 송진용 과장은 현재의 경관조명이 주변 대상을 고려하지 않고 너무 밝게만 연출하려 함으로써 빛 공해를 유발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서 그는“야간만을 위한 경관조명이 되어서는 안 된다. 빛이 꺼지는 주간에도 미관을 저해하지 않는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런 부분은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대한 등기구가 시야에 거슬리지 않도록 구조물을 함께 설치하는 등 세심한 신경을 써야 좋은 경관조명이 될 수 있다고. 한 조명 전문가는 앞으로는 경관조명 활성화에 따라 광원도 효율과 다양한 기능을 겸비하는 방향으로 더욱 발전되고, 면이나 선 조명에서 건물 외벽 전체를 전광판처럼 연출하는 경관조명이 인기를 누리게 되며 환경과 인간의 감성을 모토로 한 경관조명이 중심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조명시장에 대비하고 국내 조명산업 발전을 위해 독립적인 전기산업 부서가 신설돼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이광식 회장은 “최근 경관조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배경에는 경관조명이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가 높기 때문”이라며 “경관조명으로 유명한 프랑스 파리처럼 야간문화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시민이나 관광객의 주머니를 열게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우리나라도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분위기를 조성하고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 크리룩스 고경주 소장 “좋은 디자인 위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이 절실” 디자인의 중요성 재인식·합당한 디자인비용 책정 필요
-우리나라 경관조명의 디자인 수준에 대한 견해는.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사업비는 많다. 하지만 디자인 비용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디자인이란 것이 얼마나 중요한 작업이며 좋은 디자인을 위해 그에 상응하는 비용을 투입해야 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관에서는 디자인에 대해 과소평가를 하고 있다. 조명 설계는 건축설계보다 훨씬 어렵다. 수많은 등기구들이 적용되며 어떤 등기구를 어디에 어떻게 응용해야 되는지 설계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간과를 하고 있다. 이것이 관급 경관조명 작업 시, 디자이너들이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다.
먼저 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고 공사비보다 디자인비용을 충분히 책정해 다양하고 우수한 디자인이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좋은 디자인 개발을 위해서는. ▲다양한 경관조명 디자인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절실하다.
우리나라의 경관조명이 독창적이지 못하고 보편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은 기술적으로 부족한 것이 아니라 디자인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해외의 경우, 눈길을 확 끄는 기발한 조명연출 사례들이 많다. LED판을 세워 사람들이 지나가는 형태를 블랙컬러로 표출, 사람들의 움직임을 마치 그림자처럼 연출한 사례는 매우 신선하다.
우리나라는 아파트 경관조명이 투광기나 라인 조명으로 대부분 연출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색상의 배합이 잘 안 돼 부조화를 이룬다. 색만 잘 혼합하고 적용해도 자연스러워질 수 있다. 조명분야의 일을 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아파트와 같은 주거환경에는 경관조명을 안 했으면 한다.(웃음)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경관조명 시장에 사인 조명 주력업체들이 뛰어들고 있는데. ▲경관조명에도 사인기술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경관조명이 사인보다 까다롭고 어려운 작업이긴 하지만 관련 분야의 노하우만 잘 쌓는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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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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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호> 심상훈 소장의 간판+색 이야기 - ③ 빨간색
식욕 돋우고 역동성 강조하는 빨간색
음식업종 및 스포츠업종에 ‘딱’ 맞아
우울·차분한 분위기의 파란색과는 상극
빨간색의 버거킹과 맥도날드 간판. 패스트푸드점은 좌석 회전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빨간색을 사용하고 있다.
크라운베이커리 간판은 베이지 바탕의 프레임에 문자를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맥도날드, 버거킹, KFC, 롯데리아… ’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빨간색 간판이다.
빨간색은 식욕을 자극하고 공복감을 느끼게 하는 색으로 음식업종에 잘 맞는다. 특히 패스트푸드점에서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데 좌석 회전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빨간색을 사용하고 있다. 빨간색은 지루함을 느끼게 해 손님을 빨리 자리에서 뜨도록 만들기 때문. 따라서 빠른 좌석 회전율을 추구해야 하는 업종은 의도적으로 빨간색이나 원색계열의 색상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똑같은 음식점이라고 해서 빨간색을 무조건 채택하기보다는 업종의 성격을 잘 파악해 전략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고급스러운 일식이나 한정식 매장의 경우, 간판 및 인테리어에 빨간색보다는 편안한 색을 적용해 손님을 좀 더 앉아 있게 하면서 매출을 올리도록 해야 한다.
또한 상권과 매장의 주변 환경도 고려해야 하는데 인근에 빨간색이나 유사한 색상의 간판이 많다면 무작정 따라할 필요는 없다.
또한 빨간색은 역동성을 나타내기도 해 나이키와 같은 스포츠업종에서도 많이 이용한다.
하지만 지자체들은 빨간색을 비롯한 원색 간판이 다소 자극적이고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이유에서 규제를 하고 있기도 하다.
빨간색을 과하게 사용하기 보다는 포인트를 주거나 어울리는 색과 조화시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빨간색은 흰색이나 베이지 색상에 잘 어울리므로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줘야 하는 음식업종에서는 간판에 이들 색상을 적절히 조화시키면 효과적인 어필을 할 수 있다.
단, 파란색과 같이 쓰지 말아야 한다.
차분해지고 우울감을 유발하는 파란색은 식욕을 자극하고 역동적인 빨간색과는 상극이므로 빨간색을 주조색으로 한 간판에 실내를 파란색으로 꾸미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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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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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호> 좋은 간판 만들기 ⑪ 간판이 좋으면 장사도 잘 된다
간판은 최상의 홍보·마케팅 수단
/ 좋은 간판 지침 10계명 제시
‘좋은 간판은 유능한 영업사원’
간판은 업소의 지속적인 홍보 수단이자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므로 그 중요성은 아무리 언급해도 지나치지 않다.
가장 믿음직스러운 영업사원을 만들기 위한, 좋은 간판 지침은 다음과 같다.
1. 너무 크게 만들지 말라.
서울 거리의 보도 폭은 평균 3m정도로, 간판이 너무 크면 보행자가 한 눈에 보기 어렵다.
2. 빈 공간을 많이 확보하라.
배경이 되는 벽면을 여유 있게 활용하는 간판이 눈에 더 잘 띈다.
3. 너무 많이 달지 말라.
간판이 여러 개일수록 전달하려는 정보가 분산된다.
4. 원색을 쓰지 말라.
건물 색과 대비되는 색이 좋다. 원색 간판들이 모이면 눈만 피로할 뿐이다.
5. 글씨는 간판의 절반 크기로.
글씨가 크다고 간판이 잘 보이는 것이 아니다. 배경이 충분할 때 글씨가 눈에 잘 들어오는 법이다.
6. 글자 크기를 대조시켜라.
간판을 통해 먼저 전달할 것이 무엇인지 결정한 뒤 내용만 큰 글자로 쓰는 것이 좋다.
7. 상호는 인상적으로.
재치있는 상호는 홍보 효과가 뛰어나다. 함축적이고 인상에 남는 상호가 바람직하다.
8. 알맞은 그림을 곁들여라.
글씨보다 그림이 더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9. 화려함보다는 친근함이다.
업소 성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지나치게 화려한 디자인은 거부감을 줄 수 있다.
10. 보는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
조형물, 벽화, 만화 등을 활용해 유쾌한 느낌을 주도록 한다.
의류업소가 몰려 있는 서울의 건대 앞 노유동 패션거리나 종로구 삼청동 일대, 경기도 안성시 등은 좋은 간판으로 유명해진 장소다. 사진을 통해 감상해 보자.
서울 삼청동 일대
경기도 안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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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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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호> 이제는 ‘경관조명’이다 - 1편
‘경관조명 = 돈 되는 사업’,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올라
조명 납품만으로도 큰 수익… 이윤 확대 위해 설계·시공까지 넘봐
조명업계 ‘반색’… ‘긴 수명·저렴한 전기료 장점’ LED 특수 기대
“이제는 경관조명이다”
경관법 시행과 야간 문화 활성화에 따라 공공시설물 및 상업건물, 아파트 등의 경관조명사업이 新 블루오션이 되고 있다. 조명 및 LED업체들은 경관조명 대세론을 타고 돈 되는 경관조명시장으로 너도 나도 눈을 돌리고 있다. 본지는 새로운 황금시장으로 떠오른 경관조명 시장을 조망해보는 지면을 마련, 이번호에서는 경관조명으로 집중되는 조명업계의 동향에 대해 살펴보고 다음호에는 경관조명시장의 발전을 위한 길을 모색해보며 조명업계의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전희진 기자
◆기존 터줏대감 경관조명업체는 탄력 가속도
경관조명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대표적인 전문업체들의 고공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누리플랜은 도시경관 전문업체로 지자체 경관조명을 주로 하고 있으며 디자인 설계부터 시공까지 총괄하고 있다.
서울의 가양대교를 비롯해 부산의 광안대교와 구포대교, 제주도의 용두암, 경주의 안압지 첨성대 등 전국의 주요 교량과 공원, 문화재 등 100여 곳에 야간 조명시설을 설치했고 최근에는 국회의사당 경관조명 작업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자체들이 야간 경관조명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 대비 얻는 효과가 크기 때문. 적은 비용을 들이고도 도시 이미지 제고나 홍보 차원에서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공원이나 교량 등과 같은 공공 출입장소는 한국전력공사법에 의거, 경관조명에 가로등 요금이 적용되므로 전기료가 매우 싼 점도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는 것.
누리플랜 경관조명팀 송진용 과장은 “경관조명은 수익성이 좋은 사업”이라며 “경관법 및 야간 조명에 대한 인기가 앞으로 지자체들의 경관조명사업을 부추겨 향후 사업 전망이 더욱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자체 경관조명 수주방식으로는 입찰, 공모, 협상에 의한 계약이 있다.
협상에 의한 계약은 조명 디자인의 작품성 평가, 가격협상, 적격심사 이 3가지 항목에 점수를 매기고 최고 높은 점수를 획득한 업체가 낙찰되는 방식으로 공사가격을 가장 낮은 가격으로 협상하므로 최고의 작품을 최저가로 채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디자인 용역부터 시공까지 한 업체가 일괄적으로 도맡게 되는데 작품성을 요구하는 경관조명의 경우 이러한 방식이 제격이라고. 설계와 시공이 따로 분리되면 처음의 디자인이 나중에는 전혀 새로운 디자인으로 탈바꿈하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되기 때문에 작품(디자인)만 평가되고 가격협상이나 적격심사도 이뤄지지 않는 현상공모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턴키의 장점을 살린 협상에 의한 계약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협상에 의한 계약은 올해부터 관급공사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디자인과 시공이 서로 밀접하게 맞물려 돌아가야 하므로 앞으로도 지자체들이 이 방식을 많이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송진용 과장은 “당사는 디자인 설계부터 시공까지 일원화 시스템이 구축돼 있고 그동안 교량·건축·공원조명 등의 분야에서 쌓은 수많은 실적과 기술 및 노하우, 인지도로 시장을 공략하므로 현재보다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자체 경관조명은 디자이너들이 현장을 방문해 그에 맞는 컨셉트를 정하므로 특별한 트렌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개 지역 특성을 잘 살리는 데 중점을 둔다고.
예를 들면 충남 보령은 머드축제가 유명하므로 머드캐릭터를 충분히 부각시키는 조명을 연출하고 해안가 지방은 밝은 조명을 설치한다. 서울 가양대교는 석양을, 방화대교는 활주로를, 성북구 중랑천 육교는 화려함을 모티브로 경관조명을 연출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알토라이팅(이하 알토)은 조명기구 연구·개발, 생산 및 공급과 함께 조명설계와 시공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는 업체. GS건설 자이 아파트의 경관조명을 주로 전담하고 쉐라톤워커힐, 하얏트, 힐튼 등 다수의 호텔과 인천 롯데백화점, 엠포리오 아르마니 명품매장 등의 상업시설 및 오피스건물에 대해서도 활발한 경관조명사업을 펼치고 있다.
알토 A·L·D 건축조명디자인연구소 설계팀 김륜환 대리는 “아파트는 브랜드 홍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외관 경관조명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이제는 입주민들까지도 경관조명 설치를 안 하면 반발하거나 건설사에 추가 설치 요청을 하는 등 입김이 세다”며 “지금보다 아파트 야간 조명 설치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파트는 공동주거단지이므로 경관조명에 대한 제약이 많다. 자사 CI 및 BI 고유 색상을 주조색으로 옥탑이나 시야에 방해되지 않는 측면 모서리 부분에 연출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라고.
아파트 경관조명은 주민이 직접 비용을 투입해 진행하는 방식과 시공사(건설사)에서 아파트 하자 보수비로 하는 방식이 있으며 전기료는 입주 후 주민들이 부담하거나 시공사가 1~2년 정도 부담하기도 한다. 한 달에 약 30~40만원의 전기료가 소요된다.
아파트 뿐만 아니라 상업 건축물에 대한 경관조명 시장도 점점 확장될 것이므로 파이도 지금보다 훨씬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LED 및 조명업체, 경관조명시장 신규 진출 러시
경관조명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또 돈이 된다니 LED 및 조명업체들이 경관조명시장에 대거 진출하고 있다.
경관조명시장이 1년에 2~3배 정도 커지고 있어 전망이 밝은 분야라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사인시장이 30%정도 축소된 데 비해 역으로 경관조명시장은 30~40% 확장돼 사인조명 주력업체들도 경관조명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네온파크 이진욱 대표는 “사인시장은 거의 LED로 중심이동이 옮겨진 반면, 경관조명 분야는 LED 사용이 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LED보다 조도가 높은 콜드캐소드를 많이 찾는다”며 “경관조명 활성화로 콜드캐소드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증가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긴 수명과 저렴한 전기료가 장점인 LED가 각광을 받으면서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LED업계의 특수가 기대되고 있다.
알토 김륜환 대리는 “LED가 많이 쓰이고 있지만 고가에다가 광량이 적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보편화되지 못하고 있어 메탈이나 나트륨램프를 일반적으로 사용한다”며 “하지만 LED는 컬러가 다양하고 초기 투자비용이 높더라도 수명이 길고 유지보수비가 적게 들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지자체들의 선택도 LED다.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어필되는 요인이지만 무엇보다 전기료가 싸다는 이점 때문이다.
LED업체들은 이런 흐름에 발맞춰 경관용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올해 국제 LED엑스포에서는 건축물 외관 및 기타 옥외에 적용될 수 있는 경관용 제품들이 봇물을 이뤘고 한층 향상된 기술력과 디자인을 갖춰 광고효과와 경관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구현하는 LED전광판도 등장했다. 2007 코사인전을 보더라도 LED바(Bar)나 LED투광등과 같은 경관조명용 제품들이 많이 출품됐다.
반디라이트는 3년 전 경관조명사업을 시작해 업그레이드된 LED경관조명 제품들을 내놓으며 최근 비중을 점점 높이고 있다. 이지라이텍은 투광등과 LED바 등의 경관조명을 주력상품으로 본격적인 경관조명사업을 준비 중이고 파워테크놀러지도 경관조명용 LED바를 출시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광테크는 캡 높이 조절을 통해 원하는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경관용 제품 도트 캡 방식의 RGB 풀컬러 파노라마 LED모듈을 내놓으면서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경관조명 시공에는 직접 손을 대지 않더라도 LED제품을 납품하는 것 자체가 ‘돈’이 된다는 것이 업계의 얘긴데 경관용 제품이 연출이나 시스템 면에서 까다롭고 기술이 많이 투입되다보니 고가로 책정, 채널간판용보다 짭짤한 수입을 거둘 수 있다는 것.
중부전기전자 하승석 대리는 “현재는 경관조명시장 규모가 아직 사인시장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경관용 제품 객단가가 높아 제품 납품으로 큰 이익을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더구나 설계부터 시공까지 총괄하는 것이 좀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제품 공급만이 아니라 직접 시공까지 맡는 등 경관조명사업을 확장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정광테크 이한경 실장은 “큰 공사는 억대 규모이며 시공까지 맡을 경우 사업성이 꽤 좋은 분야가 바로 경관조명이다”며 “하지만 공사 차원으로 들어가면 설치라든가 유지보수 등을 관리해야 하므로 위험 부담률이 높아지는 점은 있다”고 말했다. 수익성이 좋아 시공까지 하기도 하지만 경관조명 제품을 납품해도 타 시공업체가 적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해 직접 공사까지 맡는다고 덧붙였다. 경관조명 제품은 LED투광기나 LED바 등 어느 정도 기본적인 사양이 정해져 있지만 주로 옥외용이고 연출력이 좋아야 하므로 기술력과 노하우가 필요한 까다로운 제품. 따라서 설치도 세심한 작업이 요구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세계적인 조명기업 필립스도 얼마 전 미국의 LED업체인 컬러키네틱스를 인수해 LED사업을 강화하면서 앞으로 경관조명 등의 분야에서 더욱 두드러진 활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제는 경관조명이 대세며 돈을 벌게 해주는 효자 노릇을 할 것이다. 또한 향후 LED가 경관조명시장의 중심 축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경관법 시행과 야간 문화 활성화에 따라 공공시설물 및 상업건물, 아파트 등의 경관조명사업이 新 블루오션이 되고 있다.
LED로 파스텔톤 컬러의 화려한 경관조명을 연출하는 서울시 성북구 중랑천 자전거도로 진입육교. 디자인과 시공은 누리플랜이 담당했다.
LED를 적용해 컬러 체인지가 연출되는 엠포리오 아르마니 매장. 알토가 디자인 및 시공을 맡았다.
조명업체들이 LED바나 투광등과 같은 경관조명 제품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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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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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호> 제일기획 진단 / ‘2007년 옥외광고’- (하)매체별 진단
지하철광고 침체 속 회생 기미… 거품 빠지면 광고주 돌아올 것
메시지접촉- 크리에이티브 강점인 극장·코엑스 광고 급신장 주목해야
제일기획은 야립이 소멸한 올해를 옥외광고 최악의 해로 규정했다. 반면 주5일제 등으로 옥외광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촉과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미래를 밝게 전망했다. 이번에는 옥외매체별 환경을 다룬다.
■ 야립
‘86 아시아경기대회’와 ‘88 서울올림픽’을 수행하기 위한 재원마련이라는 한시적 목적으로 시작된 ‘특별법’ 광고가 이후 20여년간 존속되면서 10여 회의 국제대회를 치르고, 2006년 12월 31일로 법적 시효가 만료되었다. 주무부서인 행정자치부는 소수 업체의 독과점, 수의 계약 등의 문제점과 자연 경관 훼손 등을 이유로 야립 철거 의지를 강하게 표명하였다. 올해 초, 야립을 운영하는 매체사들은 이러한 퇴출을 쉽게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였으나, 행자부의 강력한 의지 표명으로 4월 말까지 전체 야립의 광고면 철거가 이루어진 상태이다.
이미 개최가 확정된 아시안게임, 세계육상대회 등을 계기로 기존 특별법 매체와 유사한 사업모델이 다시 한번 등장할지, 행자부가 강조해온 바대로 일반법에 근거한 매체 형태로 나타날지, 이후 야립 광고물이 어떤 모습이 될지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야립 광고물이 허가권자, 사업권자 중심의 패러다임에서 소비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형태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광고주, 대행사 등 광고 관계자의 활발한 의견개진의 장이 마련되는 것 역시 필수사항이다.
■ 빌보드
야립 등과 같이 특수상황의 매체를 제외하면, 옥외광고 대부분은 양적 규모나 질적 부문에서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빌보드의 경우 2~3년 전부터 완만한 하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별법에 기반한 빌보드의 감소분과 더불어 A급 지역에 집중되는 광고주 선호도 양극화로 인하여 서울 변두리와 지방 빌보드 시장은 점차 축소되고 있다. 또한, 광고주 선호도가 높은 A급 지역 내에서도 건물의 재건축에 따른 광고물 철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반면 야립 철거에 따른 생활환경 개선에 대한 압박 때문에 신규광고물 허가 역시 더딘 상황이다.
앞으로도 전략지역에 집중된 우수 빌보드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지하철, 버스광고
비용 대비 효율이 높은 교통광고에 대한 광고주의 선호도는 07년에도 여전하였다.
2006년 12월,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주관으로 이루어진 운수회사별 광고권 입찰에서 소규모의 지각 변동이 있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버스광고 업계는 서울신문, 국민일보의 양강 체제가 더욱 굳어지게 되었으며, 입찰에 따른 광고단가의 인상이 있었다. 입찰을 통해 인상된 광고단가는 어려운 영업환경에서 악재로 작용하며 뒤늦게 소규모로 버스광고 업계에 참여하게 된 일부 업체는 힘든 한해를 보내고 있다. 서울, 경기 9,000여대의 버스광고 물량은 아래와 같이 운영되고 있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07년 말에도 약 4,000여대의 신규입찰 물량이 있으며, 이 물량의 영업권 확보를 위하여 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광고는 수 년 전부터 완만한 하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흐름은 올해에도 이어졌다. 그러나, 2호선 광고는 예년 수준의 영업률을 회복하고 있다. 20여년간 이어진 구태의 매체 관리 및 영업 방식은 서울메트로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지하철 미디어렙사 운영 도입으로 다소나마 개선이 이루어졌으며, 광고주가 원하는 매체들에 대하여 발빠르게 대응하는 모습도 보였다. 05년 말부터 운영 개시한 스크린도어 광고는 궤도에 완전히 올라선 모습을 보이며, 07년 말까지 예정된 2기 스크린도어 광고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어 지하철 역사 매체를 새롭게 선도하고 있다.
2호선을 제외한 노선의 광고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매체사들의 매체 수주 열풍 속에서 고가에 설정된 광고권 입찰은 3호선 광고권이 3회 유찰되는 등 서서히 거품이 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합리적인 매체비가 형성되면, 떠났던 광고주들의 관심도 차차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 엔터테인먼트 광고
고전적 의미의 옥외광고는 일정한 공간을 점유하여 그 지역을 지나는 소비자에게 광고주의 메시지를 강제적으로 노출시키는 것이었다. 그러한 관점에서는 소비자가 광고 메시지를 접촉하는 시점의 감정이나 상황 등은 고려되지 않으며, 문자 그대로 ‘잘’ 보이는 것이 옥외광고의 유일한 목표였다. 최근의 트렌드는 단지 ‘잘’ 보이는 옥외광고를 넘어 광고 메시지가 얼마나 긍정적으로 접촉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으로 발전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광고의 대표 매체는 극장 스크린 광고이다. 수 년 전부터 진행되어 온 멀티플렉스 스크린 확대 경쟁은 현재 스크린 수 1,165개로 서서히 정리되고 있다.
CGV 체인을 시작으로, 작년부터 시작된 디지털 영사 시스템은 광고 모니터링 방식의 현대화, 실시간 관람객 집계에 의한 시청률 조사, 프리미엄 패키지 등과 같은 다양한 매체 판매 방식도입 등을 이루어내었다. 이러한 개선은 광고주의 선호도로 이어져 2~3년 만에 전체 시장이 2배 가까이 성장하는 증가세를 보였다.
엔터테인먼트 공간의 또하나 대표주자로 코엑스몰을 들 수 있다. 코엑스몰은 연간 2,000만명을 넘는 유동인구와 구매력있는 소비자 구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갖고 있다. 여기에 옥외 광고 관련법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크리에이티브 운영에서도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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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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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호> ‘2007 한국옥외광고학회 하반기 정기 학술대회 지상중계’
- 뉴욕 타임스퀘어·일본 교토의 옥외광고 정책을 통해 본 한국 옥외광고 활성화 방안
“광고물 정책에 ‘지역성’ 반영해야”
규제·역규제 적절한 활용 필요 발제 : 곽명희 대구카톨릭대 강사
사례 1 / 뉴욕의 타임스퀘어 사인
뉴욕을 바꾼 경이로운 역 규제
화려한 간판을 달아라!!
1920년대 미국의 호경기에 타임스퀘어에는 12개 이상의 극장이 설립돼 그 일대가 ‘축제의 공간’이라고 불렸다. 빌딩을 덮을 만한 거대한 사인이 설치되고 야간에도 눈부신 전구들로 불야성을 이뤘다. 그러나 1929년 대공황에 의해 극장은 점차 영화관으로 규모가 바뀌었고, 이후 미국은 세계대전에 돌입했다. 전후 미국 경기는 활기를 되찾았으나 ‘마이카로 쇼핑 센터에서 쇼핑한다’라고 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보급되면서 도심의 공동화현상이 나타났다. 1950년대에서는 포르노를 상영하는 극장, 비디오 숍과 매춘, 마약밀매 등이 공공연해지고 1970년대에는 범죄율이 증가하는 등 최악의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이에 뉴욕시는 타임스퀘어 지구 일대의 재개발을 추진했으나 지역민들의 저항, 개발 사업체의 포기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해 계획을 본격화하지 못했다. 시는 1992년 재개발 계획을 재검토해 지역의 전통적인 엔터테이먼트 재활성화를 중심으로 ‘24시간 밝은 장소’로 이미지를 부여할 수 있는 ‘라이팅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화려한 극장과 수많은 전등사인, 호텔, 유흥장, 스포츠클럽 및 오피스를 조합한 도시만들기였다.
이를 위해 제일 먼저 계약기한이 가까운 사무실 벽면에 대담한 광고물을 설치해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것이 계기가 돼 디즈니사가 1993년에 건설자금 36백만달러(시 당국이 26백만달러 지원)를 투입해 1997년에 암스테르담 극장을 리뉴얼했다. 1996년 마지만 포르노 극장이 문을 닫았으며, 사업주들의 참여가 연이졌다. 1999년에는 대규모 상업시설이 생겼으며, 이어 2000년에는 디즈니 숍이 오픈됐다. 타임스퀘어는 상업이 주도하는 사인계획에 따라 점차 화려하고 퀄리티 높은 디자인의 사인들로 물들게 되면서 엔터테인먼트 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화려한 간판을 장려했던 당국의 역규제 정책에 따라 타임스퀘어는 ‘심야 12시에도 여성이 산책 가능한 곳’, ‘기념촬영의 명소’ 등으로 환경이 개선되는 한편,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옥외광고물 규제… 지역별로 세분화
미국은 국가적 차원에서 옥외광고물을 규제하는 ‘미국고속도로미화법<The Highway Beautification Act of 1965>’이 있으나 이는 고속도로 주변 경관에 국한된 규제에 불과한 것. 도시의 규제는 각 지방 행정구역에서 그 지역의 상황에 맞는 기준이 정해져 있다.
뉴욕은 시의 건설국(New York City Department of Building)이 옥외광고물에 대한 지도를 하고 있으며, 주택지역, 상업지역, 업무지역, 공장지역 등으로 권역을 나누고 이에 따라 다시 8개의 하위분류를 둬 특성에 맞는 규제를 실시하고 있다.
타임스퀘어의 경우 특별한 규정이 적용된다. 42번 지구의 재개발을 매니지먼트하는 42번가 개발공사가 주체가 돼 광고물에 대한 지도를 하고 있으며, 제출된 플랜은 개발공사와 시 건축국이 승인한다. 타임스퀘어 지구는 지역의 특성에 따라 오피스, 극장 및 리허설 장, 엔터테인먼트·매점·호텔, 그 외 등 4개의 지구로 나누며, 각 분류에 해당하는 사인의 조건이 다르다. 단순히 상업지역으로 몰아 버리는 것이 아니라 개별적 대응을 하고 있으며, 빌딩을 임대할 경우에도 요구하는 광고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면 입주를 금지하고 있다.
타임스퀘어는 지역성을 충분히 고려한 계획에 근거해 지침을 만들고, 규제를 현실에 반영할 수 있도록 건물 임대 계약서에 규제 내용을 포함시켰다. 또 디자인의 질적수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점검 체계를 만들고, 일류 기업이 기업 간판 만들기를 시도(디자인 질을 높일수 있었던 요인)했기 때문에 지역의 활성화를 유도하는데 커다란 공헌을 했다.
화려함을 자랑하는 허쉬 초콜렛 상가.
타임스퀘어를 수놓는 다양한 형태의 간판.
크고 화려한 맥도날드 간판.
사례 2 / 교토시의 경관 대책
역사도시 보전 위해 규제 강화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공간 자랑
교토에서는 글로벌화의 상징인 맥도날들의 적색 간판을 볼 수 없다. 교토시는 간판 등 옥외광고물에 의한 경관의 악화 등을 이유로 새 경관시책을 공표해 적색이나 황색을 지양하라고 조례에 규정하고 있으며, 옥상광고 및 점멸조명 광고 등을 금지하고 있다.
올 3월 교토는 도시의 역사적인 모습을 보전하기 위해 신경관 정책을 내놓았다. 이는 시가지 전역에 건축물 높이나 디자인 규제를 강화한 것으로 옥상 간판을 금지하는 등 광고물 규제 강화도 포함하고 있다.
건물 높이를 현행 최장 높이 45미터에서 31미터로 축소했고, 빌딩·맨션 등도 최고 10층 정도로 규제하고 있다. 디자인 기준은 12유형을 마련해 76지역별로 세밀하게 재편하는 한편, 자연과의 조화를 요구하는 ‘풍치지구’의 범위를 확대했다. 또 38개소의 전망장소를 정해 전망을 저해하는 건축물의 높이나 디자인도 규제한다.
옥외광고물의 경우 옥상 광고 설치와 점멸 조명에 의한 장식을 금지하는 것 외에 면적 축소, 설치 장소의 높이 인하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시 전역이 광고물 규제 구역
교토시는 규제지역을 5개로 나누고, ‘옥외광고물 금지 지역’, ‘길가형 규제 지역’, ‘전통적인 가로가 보존돼 있는 특별 규제 지구’ 등 세부적인 기준을 정했다. 광고물 종류에 따라 높이, 면적, 총량, 표시율, 형태, 내용, 디자인 등의 기준을 상세하게 마련해 놓았다.
교토시는 도시 경관을 형성하는 옥외광고물의 규제와 유도의 재검토를 통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시는 도시 미관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규제를 재검토해 옥상 간판, 점멸 조명 이용 광고 등을 금지하고 있으며, 풍치 지구나 미관 지구 등을 정해 경관 특성이나 건물의 높이에 대한 규제가 이루어지도록 규제지역을 9개에서 21개로 세분화했다.
또한 세계 유산의 주변 등 경관 보전을 위해 광고물을 규제하는 한편, 우수 광고물은 허가 기간 연장 및 기준 완화 조치 등을 적용해 장려하고 있다. 한편, 교토에서는 옥외광고 시공업자도 등록을 통해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조례 등을 위반할 경우 영업정지나 등록 취소 등 엄격한 대응을 하는 등 광고물 규제를 현실화하기 위한 방편도 마련해 놓았다.
갈색바탕에 흰색 글씨를 적용한 교토의 맥도날드 간판.
교토 법선사 주변 상점으로 전통적인 상점 형태.
결론
뉴욕의 타임스퀘어와 교토의 사례는 광고물 양성화와 규제라는 측면에서 판이하게 다르다. 타임스퀘어는 끊임없는 소재 개발과 기술로 다양한 형태의 간판으로 관광 명소가 되고 있으며, 교토는 일본의 고도에 걸맞는 디자인으로 세계의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두가지 상반된 사례를 통해 ‘지역성의 재평가’라는 공통된 광고물 정책적 요소를 엿볼 수 있다.
이는 ‘지역성을 고려한’ 광고물 정책의 중요성을 시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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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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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호> ‘2007 한국옥외광고학회 하반기 정기 학술대회 지상중계’
- 교통광고 활성화를 위한 버스외부광고의 효과 연구
발제 : 고한준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광고학과 조교수 / 노봉조 벅스컴애드 대표이사
버스외부광고, 20개 광고매체 중 공중파TV이어 두 번째 높은 접촉률
비용 대비 효과 높은 매체로 입증… 보조인지매체로서 효용성 높게 평가
문제제기 및 연구의 필요성
국내 광고시장은 최근 몇 년에 걸쳐 4대 매체의 광고물량이 정체 내지 감소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4대 매체의 대안으로 BTL(Below the line)로도 불리는 뉴미디어나 옥외광고, PR, 세일즈 프로모션 등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버스광고는 교통체계 개편과 버스 외부 광고면 확대, 음성안내광고 및 버스 승강장 쉘터 광고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2004년 이후 대표적인 교통광고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버스외부광고는 다양한 노선을 지상에서 정기적으로 운행한다는 점과 광고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크다는 점에서 지하철이나 택시 등 경쟁 교통수단과 비교해 광고노출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버스가 특정지역을 정기적으로 운행한다는 측면에서 타깃 마케팅에 적합한 광고를 집행할 수도 있다.
이렇듯 버스광고가 대표적인 BTL수단 중 하나로 활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계에서 버스광고 관련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버스외부광고가 다른 매체와 비교해 어느 정도의 접촉률을 나타내는지 상대적인 측면에서 파악함과 동시에 버스광고에 대해 인지적 반응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어떤 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지 파악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이번 연구를 위한 설문조사는 2007년 4월 17일부터 5월 4일까지 약 3주에 걸쳐 구조화된 설문지와 보기 카드를 이용해 일대일 개별 면접 형식으로 실시됐다. 설문조사는 서울·경기도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50세 미만의 일반인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기준에 따라 세부 집단별로 응답자를 균등한 비율로 선정했고 조사지역별 할당의 경우 8개 권역의 주요 버스 정류장 및 지하철역 주변과 거주 지역에서 전체 응답자를 50대 50의 비율로 선정해 조사를 진행했다.
광고매체의 접촉 여부를 설문조사 시점에서 최근 24시간을 기준으로 측정했으며 이 과정에서 특정광고 수단에 대해 지식이 없는 응답자들에게는 보기카드를 같이 제시했다.
다음 측정에서는 응답자에게 버스외부광고가 특정 상표나 제품 또는 회사에 대해 알게 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갖고 있는지 질문했다.
연구결과
조사 대상자로부터 지난 24시간 동안 보거나 들었던 경험이 있는 매체를 알아본 결과 전체 응답자의 93.6%가 공중파 TV를 봤다고 응답해 20개 광고매체 중 가장 높은 접촉률을 나타냈다. 그 다음으로 55.8%의 응답자가 버스외부광고를 봤다고 응답해 신문이나 인터넷을 제치고 두 번째로 높은 접촉률을 나타냈다.
전자, 금융, 주류, 식음료, 서비스업 분야에서 2007년 4월 광고비 기준으로 100대 광고주에 명시돼 있는 브랜드를 각각 2개씩 선정해 제품군 별로 어떤 매체를 통해 광고인지가 형성됐는지 광고매체 접촉경로를 파악한 결과, 전체적으로 공중파TV의 강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제품군에 따라 매체별로 접촉률의 차이가 있었다.
버스외부광고는 주류 관련 광고에서 가장 높은 접촉률을 나타냈으며 전자제품, 금융, 식음료 관련 제품군에서는 케이블TV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접촉률을 나타냈으나 전체 매체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버스외부광고는 공중파TV와 케이블TV를 제외하고는 모든 매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접촉률을 나타냈다.
버스외부광고에 대한 주목도, 신뢰도, 흥미, 버스광고의 구매에 대한 영향력을 5점 척도로 측정해 인구통계학적 기준에 따라 소집단별로 평균 점수를 비교해 본 결과, 응답자는 4개의 독립 변인 중 버스외부광고의 주목도에 대해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이는 버스외부광고가 소비자의 시선과 동일한 높이에서 주의를 끌 수 있는 효과적인 광고수단이라는 것을 소비자들 또한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버스의 이동으로 타 매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노출되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감안할 때 버스광고의 주목성이나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의 개발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결론 및 논의
연구결과에서도 나타나듯이 버스외부광고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55.8%가 지난 24시간 동안 버스외부광고를 봤다고 응답했다. 이것은 공중파TV를 봤다고 답한 93.6% 다음으로 높은 수치로서 버스외부광고가 소비자와의 접촉 측면에서 매우 효과적인 매체임이 입증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버스외부광고가 매체의 특성상 소비자의 주이용 교통수단에 상관없이 이동경로에서 필연적으로 노출되는 것에 기인한다. 특히 신문, 잡지, 인터넷과 같은 매체는 특정 세대, 특정상황에 소비자의 의사에 따라 매체가 이용되며 지하철이나 극장광고는 특정 장소에서만 노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자연스럽게 노출이 가능한 버스외부광고의 효과는 다른 매체와 비교해 높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한편 특정 제품군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적 반응이 형성되는 경로를 파악한 결과 버스외부광고는 TV와 케이블TV 다음으로 높은 접촉률을 나타냈다. 특히 버스외부광고를 활발히 집행해 왔던 주류와 식음료 제품군과 더불어 금융과 전자제품에서 버스외부광고에 대한 접촉률이 높게 나온 사실은 일반적으로 고관여성 제품에 해당되는 금융이나 전자제품 또한 버스외부광고를 통해 기업이나 제품에 대한 인지적 반응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IMC측면에서 다른 매체에서 집행되고 있는 광고와 연결시켜 동일한 모델 혹은 동일한 헤드카피를 버스외부광고를 통해 동시에 집행할 경우 소비자에게 브랜드가 노출될 수 있는 기회가 지속적으로 제공돼 인지 측면에서 매우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이번 연구는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겠다. 우선, 그동안 분리돼 연구가 진행됐던 기존 광고매체와 그 외의 매체(BTL)를 접촉률이라는 동일한 관점에서 파악했다는 것이다. 광고비 기준으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던 신문이나 인터넷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광고가 집행됐던 버스외부광고가 소비자에게 보다 많이 노출됐다는 결과는 향후 IMC전략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옥외광고의 비중을 높일 수 있는 하나의 근거가 됐다고 판단된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버스가 시민의 수송을 분담하는 공공 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 이상으로 광고매체로서의 기능 또한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발견됐다. 특히 버스가 TV 다음으로 소비자에게 많이 노출됐다는 결과는 버스외부광고가 OOH(Out of Home) 미디어의 범주 이상으로 기존 매체와의 비교에서도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결과는 버스라는 매체의 특성상 버스외부광고는 소비자가 실외에서 이동하는 상황이라면 어디에서든지 불가피하게 노출된다는 점과 빌보드광고나 지하철광고 등 다른 광고매체와는 달리 광고가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노출됨으로 TV와 컴퓨터를 켠다던가, 신문이나 잡지를 펼친다던가, 빌딩 위로 고개를 들어야 되는 수고를 줄일 수 있어 소비자의 광고회피를 원천적으로 줄일 수 있다.
버스외부광고는 제한된 광고공간과 노출시간으로 인해 소비자로 하여금 태도의 변화나 즉각적인 행동을 유발시키기는 쉽지 않지만 소비자의 인지적 반응에는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IMC측면에서 버스외부광고가 다른 매체의 광고와 동시에 집행될 경우 인지적 효과는 보다 높아진다는 조사결과를 감안할 때 이번 연구를 통해 보조인지매체로서의 버스가 광고 전략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근거가 발견됐다고 생각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광고 실무자에게는 매우 유용한 광고전략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할 수 있었다. 버스외부광고를 브랜드에 대한 기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제시한 본 연구결과는 향후 광고전략 수립에 있어서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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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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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호> ‘2007 한국옥외광고학회 하반기 정기 학술대회 지상중계’
- 옥외광고물 개선사업 사례발표
“공공디자인·조화·여백이 담긴 간판디자인이 돼야”
강남구 압구정로 현대상가 시범거리·화성 동탄신도시 사례 주목
발제 : 정규상 협성대 디자인학부 교수
사례 1 /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상가 시범거리
파사드 살리고 실용성·시인성 높인 간판 디자인 적용
업주와 지속적인 디자인 조율… 주민 만족도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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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상가 시범거리 개선 전(왼쪽)과 개선 후(오른쪽)의 모습.
강남구 압구정로 시범가로 사업은 압구정로 현대상가 3개동을 3개 구역으로 나눠 각 구역에 해당하는 간판에 대한 디자인 용역을 수행,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의 공사기간이 소요됐다.
도시미관을 고려한 쾌적한 웰빙거리, 차별화된 디자인, 거리의 질적 향상을 위한 수용성 확대, 커뮤니케이션의 거리 등 4개 컨셉트 하에 133개 간판을 모두 철거한 후 1업소에 가로간판 1개를 설치, 45개로 대폭 줄였다. 가로간판은 입체형으로 하고 낱글자 세로 규격은 50cm 이내로 제한했다. 또한 간판 철거 시, 드라이비트 마감재를 사용해 벽면 보수도 함께 진행했다.
난잡했던 간판을 정리하고 주간 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멋스러움과 아름다움을 살릴 수 있는 디자인화된 간판을 제작함과 동시에 건물의 전면 도장을 실시, 철거공사로 인해 훼손된 건물 파사드를 살려 건물 본연의 라인과 멋을 살린 것.
기본 가이드라인은 입체형을 기본으로 간판의 가로크기는 업체의 가로규격으로 지정하고 세로크기는 700이하로 정했다. 1층부 입체형 채널은 조인트 바(Joint Bar) 아래의 굵은 바 위에 부착하고 2층부는 식별 최대 크기를 지향해 채널을 조인트 바의 전면에 설치했다.
이 시범사업은 주민들과의 조율을 통해 특색 있는 디자인을 적용한 것과 아울러 설문조사 등 수차례에 걸쳐 수정과 피드백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것에 중점을 둬 분쟁 없이 성공적인 시범거리를 조성할 수 있었다.
정비 완료 후 현대상가를 찾는 주민 100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깨끗해진 거리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으며 이어서 기존 간판보다 식별성이 더 높다, 디자인이 독특하다, 색상이 화사해졌다 순으로 만족도를 나타냈다.
입체형 채널문자만 교체 가능한 바(Bar) 형태의 프레임을 채택해 실용성을 추구하고 명도와 채도를 낮춰 시인성을 높인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간판문화의 새로운 발전 방향 제시, 구청·업주와의 지속적인 디자인 조율, 통일성과 디자인의 융통성 발휘 등 돋보이는 시도를 통해 2007년 대한민국 옥외광고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례 2 / 화성시 동탄 주택단지 및 상업지구
상징·기능·조형·편의·정보가 조화된 시범거리 조성
건축허가 사전 간판계획 도입… 효과적인 광고물 관리
화성시 동탄신도시 시범거리 이미지.
화성시 동탄신도시 시범거리사업은 동탄신도시 내 시범단지의 점포용 단독주택 228동 및 상업지구를 대상으로 실시, 사인문화의 트렌드를 이끌고 동탄신도시만의 아이덴티티화를 위한 특화거리를 조성했다.
동탄신도시의 시범거리는 상징성, 기능성, 조형성, 편의성, 정보성에 중점을 둬 조성됐다.
건물을 하나의 이미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외장의 개념을 도입하고 각 업소의 특성을 살린 광고물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차분한 저채도의 건물 색과 대비되는 활력 있는 고채도의 광고물로 명시성을 높였다. 주간의 고품격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절제된 컬러와 분할된 입체글자를 사용해 조형언어로 상가 정보를 소개하고 품격 있는 공간디자인으로 조형성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건축 외장기법을 도입해 광고배경의 기본 구조물을 설치, 규격에 맞는 바를 부착해 광고물의 식별을 용이하게 하고 각 광고물의 교체가 간편하도록 조립구조를 적용했다. 유니버셜 디자인 개념에 입각해 업소 앰블럼 및 픽토그램을 사용하고 광고물의 크기를 최대한 제한할 수 있는 글자체와 가독성을 높일 수 있는 가로형 광고로 확실하게 업소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야간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걷고 싶은 가로 경관이미지도 구축했다.
화성시는 기본 가이드라인을 개발·운영하고 모듈화를 통해 비용절감을 추구했다.
1업소 1간판을 원칙으로 네온 및 전광판의 사용을 금지하고 건축허가 및 사용승인 시 입면도내 간판표기를 의무화 하도록 했다. 건축허가 사전 간판계획을 도입해 입면도에 간판 설치위치를 표시하도록 해야만 허가를 내주고 있는 것.
가로형 간판의 경우 해당 점포의 폭에 의해 결정되며 점포 폭의 80%를 가로의 길이로 지정했다. 세로길이는 70cm 이내로 정하고 지지대에 간판이 어느 부위에 위치하든 그 높이는 70cm를 넘지 못하게 제한했다. 지지대의 크기는 광고물 높이의 1/3이며 규격화를 위해 20cm로 정했다. 광고물의 응용위치가 변해도 규정높이 70cm를 넘지 못하게 했다.
업소 앰블럼 및 상호는 스테인리스와 알루미늄, 렉산시트등 확산형 불투명 소재를 사용하고 LED 및 네온등을 적용했다. 조인트 바는 스테인리스와 알루미늄 소재로 커팅시트 및 분체도장 했다.
성공적인 시범거리 조성을 위해 시는 특정구역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표시제한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전단지를 배부해 관련 내용을 홍보하고 건축물 승인에 대한 행정지도도 함께 이뤄졌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시범거리 조성 완료 후 주민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
결론
우선 ‘공공디자인이 적용된 간판’을 고려해야 한다.
공공을 생각하는 간판디자인, 자기만을 뽐내는 언어보다는 공동의 공간에 흡수돼 하나의 도시경관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간판디자인에 대한 모색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조화를 고려한 디자인’이 필요하다.
해외의 경우 특별히 눈에 띄지는 않지만 문자와 컬러만으로도 그 지역의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간판디자인이 많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또한 ‘여백’을 존중해야 한다.
여백이란 채워야 할 불필요한 공간이 아니라 여백 그 자체가 실존적 존재 가치를 가지고 있는 공간임을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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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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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호> “환경생태도시로의 탈바꿈 위한 공공디자인 추진 전담조직 필요”
지난 11월 16일 공공디자인 전국순회 울산시 특집 세미나 개최
공공디자인 통해 ‘울산 에코폴리스 프로젝트’ 적극 추진 계획
국회공공디자인포럼 주최·울산대학교 공공정책연구소 주관으로 ‘울산대학교 공공정책연구소 창립기념-21C 문화경쟁력, 공공디자인 제10회 전국순회 울산광역시 특집세미나’가 지난 11월 16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울산에도 ‘디자인 도시’를 향한 공공디자인 바람이 불고 있다.
울산광역시는 지난 11월 16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디자인 에코폴리스, 아름다운 울산 만들기’란 주제로 ‘울산대학교 공공정책연구소 창립기념-21C 문화경쟁력, 공공디자인 제10회 전국순회 울산광역시 특집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울산은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로 대표되는 산업화 도시 이미지에서 탈피해 환경생태도시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공공디자인 도입 및 공공디자인 추진 전담조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국회 공공디자인문화포럼을 이끌고 있는 박찬숙 의원은 “환경생태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중심에 공공디자인이 반드시 필요하며 바로 공공디자인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품격 있는 도시로 그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쾌적한 울산-울산시 공공디자인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발표에 나선 경상대 건축학부 최만진 교수는 “울산은 태화강을 중심으로 환경을 염두에 둔 에코폴리스로 거듭나려 하는데 여기에 공공디자인 개념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며 “서울시의 디자인서울총괄본부와 같이 이를 효율적으로 뒷받침할 전담조직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울산대 공공정책연구소 이달희 소장도 “태화강변을 중심으로 한 울산의 공공디자인 에코폴리스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이번 세미나를 기점으로 울산시 내에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처럼 공공디자인 추진 본부가 별도로 조직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울산대 건축대 김선범 교수와 울산대 디자인대 임창빈 교수도 울산시의 도시경관 및 도시디자인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하면서, 외부 전문가와 연계할 수 있는 디자인행정실을 설치해야 하며 시와 의회·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울산의 도시경관을 가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울산발전연구원 권창기 도시계획연구실장과 울산대 디자인대 이재원 교수, 울산대 건축학부 한삼건 교수 등을 비롯해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도 펼쳐졌다.
권창기 연구실장은 “일본이나 프랑스 등 해외 공공디자인 사례를 관찰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 현실에 맞는 공공디자인이 되도록 이론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최만진 교수는 “너무 울산이라는 범주만 생각하는 우물 안 개구리 식 사고에서 벗어날 필요성은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이재원 교수는 “공공디자인은 결국 ‘사람’이 문제”라며 “울산 시내의 70%가 개인 소유 건물이고 나머지 30%가 광장·도로 등의 공공시설물이다. 나 스스로 사적인 영역에 공공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현재 울산시는 태화강을 중심으로 한 에코폴리스 친환경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울산 고유의 공공디자인 정책을 실천해 오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세미나를 기점으로 시청 내에 ‘공공디자인 추진 TF팀’ 설치 등 제반사항을 적극 검토, 울산 전역을 공공디자인을 통해 깨끗한 문화와 환경, 삶의 질이 넘치는 터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회공공디자인문화포럼의 공동대표인 박찬숙 의원과 문화관광부 공공디자인 담당 공무원, 박맹우 울산시장을 비롯해 울산시의회 의장 및 울산지역 국회의원과 시청 공무원, 디자인학계 교수 등 공공디자인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편, 국회공공디자인문화포럼은 공공 디자인의 필요성과 실천 노하우를 전파하기 위해 16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전국 순회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울산 특집은 경기도와 전라남도에 이어 3번째로 개최되는 지방 특집 행사로 ‘디자인 에코폴리스 울산 만들기’를 추진 중인 울산대 공공정책연구소와 수차례의 협의를 거쳐 공동으로 추진됐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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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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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호> 해설 / 연말 대행업계 4대 핫이슈
버스-지하철-공항-야립 등 전 매체에 걸쳐 굵직한 ‘물건’들 줄줄이 대기
옥외광고 대행업계는 야립부터 버스, 지하철, 공항 등 전 매체에 걸쳐 향후 큰 틀에서의 판도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지각변동을 초래할 만한 굵직한 대형 이슈와 대규모 입찰이 줄이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슈1- 서울버스 4,500대의 향방
오는 12월로 예정된 서울버스 광고입찰의 가장 큰 관심거리는 어떤 방식으로 물량이 시장에 나올지 다. 수성 입장인 서울신문과 공세 입장인 국민일보에스피넷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과거와 달리 이번에 다른 큰 변수가 하나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규모 선투자설과 통합 입찰설이 그것으로, 모 매체사가 외국계 자본을 유치하여 대규모 선투자를 하는 방안을 서울시 및 버스조합에 제시했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어 어떤 방식으로 사업자 선정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이같은 설들이 사실화된다면 버스광고 시장은 기존의 지형을 뒤엎는 완전히 새로운 판으로 짜이게 된다.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이런저런 말들이 많은데, 서울신문 관계자들은 “그게 되겠느냐”는 반응이지만, 대규모 선투자 제시설도 나름대로 근거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울시와 조합측의 반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버스조합 관계자는 “현재 41개 운수회사로부터 광고부착 동의서를 제출받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고 11월 중순쯤에 구체적인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혀 조만간 사업방향의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슈2- 지하철 2호선 연장계약 여부
지하철 2호선의 연장계약 건은 연말을 앞두기 훨씬 전부터 말들이 많았다. 당초에는 2년 전 사업방식을 변경하는 과정부터 사업자 선정 과정, 선정 후 사업 진행 과정 등에 걸쳐 여러 뒷말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만큼 연장으로 가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비관적 관측이 많았던 것이 사실. 그러나 계약 만료를 1개월 남짓 앞두고 있는 현재로서는 정황상 1년 연장하는 것으로 재계약이 되지 않겠느냐는 쪽에 무게중심이 실리고 있다.
당사자인 그린미디어도 낙관하는 분위기이고, 업계도 그린미디어가 2년간 고전해온 것이 사실인 만큼 재계약으로 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다가 최근부터는 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재계약의 걸림돌로 예상됐던 사용료 납부 문제도 정리돼 계약서상의 옵션조항을 배척할 만한 뚜렷한 사유가 없기 때문이다.
아직 구체적인 것은 정해지지 않았는데 키를 쥐고 있는 서울메트로는 11월 중순께 구체적인 방침을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슈3 - 통합발주 제주공항 결과
제주공항 광고매체 사업자 선정은 내주 중 공고가 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쪼개졌던 물량을 하나로 묶어 통합입찰에 부쳐지는 것이 특징으로, 공항공사 측은 수량은 줄이고 면적을 늘려 전반적인 매체환경을 개선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공항은 국내선 14개 공항 중 여객 운송 증가율이 가장 뛰어나 이와 맞물려 광고주 선호도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만큼 해당 매체사들의 관심이 뜨겁다. 공항을 텃밭으로 두고 있는 광인, 전홍, 인풍, 해금광고, 광일광고 등이 치열한 매체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광인은 청사 내 조명광고 사업권에 이어 지난해 말 탑승동 매체를 추가로 확보하며 제주공항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만큼 이번 입찰에서도 적극적으로 수성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슈4- 야립 관련법 정기국회 통과여부
현재 기금조성용 옥외광고사업은 행자부 산하단체인 지방재정공제회 소속 옥외광고센터가 운영주체가 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상태. 완전히 교통정리가 끝난 것이어서 이제는 옥외광고물등관리법 개정안이 과연 언제 통과될 것인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법안이 통과돼야 그로부터 시행령 개정, 사업자 선정, 설치 인허가 등 야립광고 사업의 전반적인 얼개 짜기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업계는 정기국회 내에 통과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나 대선과 맞물려 한치앞을 내다볼수 없을 정도로 혼탁해지고 있는 국회 상황에 비춰 어렵지 않겠느냐며 걱정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다. 또한 후속 절차 등을 감안할 때 적어도 내년 중순은 돼야 새로운 옥외광고 사업의 가시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법 통과 이후 시행령 개정 과정에서 드러날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비해서 업계의 공론을 모아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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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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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호> 제일기획 진단 / ‘2007년 옥외광고’- (상)
옥외광고 역사상 가장 추웠던 한 해
야립 여파 전매체에 악영향… 전자·건설 등 산업 위축도 한몫
옥외광고 접촉과 관심은 지속 상승… 미디어플래닝의 필수적 요소로 부상
제일기획은 야립이 소멸한 올해를 옥외광고 최악의 해로 규정했다. 반면 주5일제 등으로 옥외광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촉과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미래를 밝게 전망했다. 제일기획의 올해 옥외광고 진단을 두 차례로 나눠 이번에 전반적인 시황 진단을, 다음 호에서 옥외매체별 환경을 다룬다.
옥외광고 개황
2007년은 옥외광고 업계 역사에서 가장 추웠던 한해로 기록될 것이다. 매출비중과 상징적 위치에서 옥외광고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야립사업이 사실상 막을 내렸다. 행정자치부 주도하의 옥외광고물 정비는 야립사업 뿐아니라 옥상 빌보드, LED 등 옥외 대형매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 프린팅 업계의 전반적인 매출 감소도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전자, 건설 등 광고주측의 실적 악화도 옥외광고산업 위축에 영향을 미쳤다. 전자, 건설 업계는 옥외광고의 대형 광고주로 꼽힌다.
이러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옥외광고를 고안해내고 실행하려는 시도는 어느 때보다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2007 옥외광고 동향
옥외광고에 대한 관심은 해를 거듭함에 따라 높아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원인은 도심내 야간활동과 주5일제에 따른 레저인구 증가에 따른 소비자의 미디어 접촉행태 변화를 들 수 있다.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따른 매체접촉 행태는 기존 4대매체 중심에서 벗어나 옥외광고 접촉빈도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제일기획이 실시한 미디어 라이프 스타일 자료에 따르면 20대의 옥외광고 접촉은 신문, 인터넷과 대등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러한 소비자의 미디어 접촉 행태 변화로 전방위적 미디어플래닝에 있어서 옥외광고는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전방위적 미디어플래닝에서 옥외광고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타깃 선정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여기에 더해 옥외매체는 단순한 광고매체와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매체가 아니라 소비자의 생활환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소비자와 교신하는, 이른바 앰비언트 미디어로서의 활용가치 역시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광고주나 대행사의 옥외광고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는 옥외광고 크리에이티브 변화에서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다. 인쇄매체의 단순 베리에이션 광고안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으며, 각 매체의 특성을 고려한 광고안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젊은 타깃 밀집지역인 코엑스몰에 마네킹을 설치하여 행인의 시선을 끈 센스 광고, 버스쉘터 안에 기계장치를 설치하여 상승하는 공을 형상화한 KT 와이브로 광고 등은 그 좋은 예이다.
이러한 흐름은 대규모 제작비가 투여되는 대형매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작년 말 김포공항에 설치된 삼성전자 애니콜 손 조형물 광고나 시청 광장의 삼성화재 ‘메트로폴’은 날로 발전하는 새로운 기술이 옥외광고에도 실시간으로 적용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옥외광고 트렌드를 얘기하면서 업계 선진화도 빼놓을 수 없다. 스크린광고 업계에서는 2006년부터 시작된 디지털 시네마 시스템 도입에 따라 스크린광고 모니터링, 소재 교체 등 이 현대화되었으며, 발전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스크린광고 시청률 발표 등과 같은 효과측정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지하철광고에 있어서도 서울메트로 주관으로 2월부터 운영중인 ‘애드 포털’을 통하여 광고 모니터링 및 효과조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옥외광고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광고효과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가능케 하는 가치있는 시도라 하겠다.
2008년 전망
2007년의 옥외광고 여러 부문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역동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업계의 구심점 노릇을 해왔던 야립매체의 향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태다.
향후 어떠한 방식으로 야립이 운영되든 한 가지 원칙은 분명하다. 옥외광고는 그 어떤 매체보다도 크리에이티브한 매체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옥외광고가 이 원칙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빌딩 래핑 등 다양하고도 창의적인 매체로 개발되어야 하고, 이를 위한 옥외광고 전반의 규제 개선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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