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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20 17:58

(제15호) 화장실광고 인쇄매체 지고 동영상매체 뜬다

  • 2003-03-20 | 조회수 1,541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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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힘주는\'공간을 잡아라
화장실광고, 인쇄 \'침울\' 동영상 \'활짝\'


화장실이 생활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재인식되면서 광고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장실 광고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단순 포스터형 인쇄광고대행 업체는 시장형성에 고전하고 있는 반면 동영상 광고 대행사는 선전을 거듭하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는 화장실 광고가 인도어(indoor)비즈니스로 불리는 등 이미 보편화한 광고매체로 자리잡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국내 시장은 블루게일, 해피소피, 넥서스21 등 토종업체들이 점유하고 있다.

13·23세대 전문 마케팅 대행사를 표방하고 있는 블루게일(대표 이미영 www.bluegale.co.kr)은 최근 3년간 서울·경기 신도시 180여개 중고등학교 화장실에 액자형 광고틀을 설치하고 한국존슨앤존슨·한국베링거인겔하임·삼보컴퓨터·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대형 광고주를 유치했다.

블루게일은 특히 중고등학생만을 타깃으로 화장실 광고와 광고엽서 등을 구비, 1323세대를 소비층으로 삼고 있는 광고주들의 호감을 얻고 있다.
이미영 사장은 \"우리의 화장실 광고는 1323세대인 서울 중고등학생 23만명에게 매일 3회 이상 반복적으로 노출 가능한 효율성 높은 매체\"라며 \"포스터형 인쇄광고 유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엽서광고, 쿠폰북 등을 함께 도입하는 등 신세대 전문 프로모션 툴 개발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8호선 도시철도 화장실에 광고를 유치하고 있는 해피소피(대표 장준수 www.happysopee.co.kr)의 경우 변기 앞에 장식용 액자와 함께 화장실문화 캠페인 광고를 나란히 부착해 공익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이 업체는 액자형 광고가 시장 형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아예 화장실문화 시민연대와 손잡고 화장실 인테리어, 리모델링, 용품공급, 청소관리 등의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장준수 사장은 \"액자형 인도어비즈 인쇄광고가 탁월한 광고 주목률로 사업 초기에 활기를 띠는가 싶더니 선발업체인 I사가 부도나는 등 이내 사그러들었다\"며 \"새로운 화장실 문화 보급이라는 공익성과 신뢰감을 내세워 화장실 관련 사업에 모두 손대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들 인쇄형 화장실 광고대행사가 관련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과 달리 동영상 광고를 앞세운 넥서스21은 관련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종합광고대행사인 넥서스21(대표 강은수 www.nexus21.co.kr)은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패밀리레스토랑 TGI의 화장실에 국내 처음으로 동영상 광고를 설치했다.

이 회사가 개발해 특허까지 취득한 액정화면은 화장실 앞뒤 문짝에 부착, 안팍에서 영상광고를 감상할 수 있어 화장실을 찾는 사람들로부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강은수 사장은 \"금강기획, 대홍기획 등 대형 종합광고대행사로부터 매체섭외를 받는 등 우리 회사의 화장실 동영상 광고는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면서 \"일본, 인도, 이탈리아 등과 기계수출 계약을 맺는 등 올해 해외시장에서만 100억원대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정만 기자 jman@sp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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