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동영상광고, 뉴스속보, 경품추첨 등 다양한 기능을 앞세운 자동판매기가 속속 등장하면서 이를 활용한 광고시장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것.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판기 시장이 다기능 자판기로의 세대교체 시점을 맞이하면서 자판기 판매와 광고 유치를 둘러싼 업체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선발업체인 아트닉스(대표 박창수 www.artnix.co.kr)는 영화관, 목욕탕 등 공공장소에 화상광고 자판기 \'애드비전\'을 설치, 운영하면서 가람정보에 광고대행을 위탁했다. 애드비전은 무선인터넷망을 통해 동영상 광고나 헤드라인 뉴스 등을 전송받아 자판기에 부착된 액정화면에 표출한다.
영상정보시스템 개발업체인 DHB(대표 김현진 www.dhb.co.kr)의 경우 최근 모니터가 달린 자동판매기인 \'아이게이트Ⅱ\'를 개발, 본격 시판에 나섰다. 이 제품은 커피·음료 자판기라는 점에서 일반 자판기와 같지만 네트워크 관리시스템을 내장, 모니터로 동영상 컨텐츠를 볼 수 있으며 코리아포인트뱅크가 광고영업을 대신한다. 조이앤점프(대표 오경택 www.joynjump.com)도 기존 자동판매기 기능에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클라이믹스\'를 보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자판기에 터치스크린과 15인치 크기 화면으로 구성된 모니터 일체형 PC를 채용했다. 본사 메인서버를 통해 각종 광고와 정보가 서비스된다. 후발주자인 코아정보테크놀러지(대표 양권일 www.coreitech.com)는 자판기 상단에 동영상광고, 하단에 포스터 광고를 표출할 수 있는 \'코아아이\'를 시장에 선보였다. 코아아이는 국민은행 전국지점에 보급되며 SP밸리가 광고수주를 대행한다.
김현진 DHB 사장은 \"전국에 설치된 60만여대 자판기 가운데 매년 12만대 가량이 교체되는 등 연간 5,0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우리회사 자판기는 대당 150가지의 광고 유치가 가능하고 광고료도 월 3만원에 불과해 자판기가 들어설 지역의 음식점, 세탁소 등 지역업소 광고를 통한 수익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