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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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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 내가 본 '국제사인엑스포 2003' D.G.I 김진우 상무
중국 조만간 \'다크호스\'될 것
미마키, 롤렌드, 무토 등 일본제품들이 옥내외 겸용제품을 내놓은 것이 참신했다. 인도어용 제품을 개조한 것으로 보이는데 소비자의 구미가 다양한 만큼 나름대로 신규시장을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인도어용을 아웃도어로 모디파이한 것이라 특수잉크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가격이 비싸고, 다기능제품이라 실제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헤드에 무리를 주는 등 시스템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중국제품이 최근들어 다양해지고 크게 늘고 있다는 점도 이번 전시회에서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중국업체들은 수년 전 대형 플로터를 제조하면서 시장에 들어온 뒤 낮은 가격을 바탕으로 한 내수판매 호조에 힘입어 기존 대형 시장을 위협해 왔다. 그 결과 중국 현지에 진출한 뷰텍, 누어사 등이 지점을 폐쇄하거나 철수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서는 중소형시장까지 넘보고 있는 상황이어서 신경이 쓰인다.중국 플로터들들은 가격면에서 여전히 경쟁력이 높지만 품질 안정성이나 AS면에서는 우리 제품이 우위에 있다. 외국 바이어들도 \'메이드 인 코리아\'는 알아주지만 \'메이드 인 차이나\'는 의심하는 편이다.
그러나 그들을 얕잡아 봐서는 안된다. 향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마케팅 능력을 쌓을 경우 중국은 세계시장에서 강력한 다크호스가 될 것으로 본다.
UV평판 플로터도 예년에 비해 많이 눈에 띄었다. 인체에 무해하고 고해상도를 유지할 수 있는데다 모든 미디어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잉크젯으로 떠오를 것으로 본다. 현재는 가격이 비싸고 범용화되기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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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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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사인엑스포 2003' - 세계를 향한 강력한 수출드라이브
국내 20여업체 부스 마련 브랜드 알리기 총력
\'메이드 인 코리아\' 바이어·참관객 큰 관심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다레이베이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사인엑스포(International Sign Expo) 2003\'에는 국내에서 20여 업체가 참가했다. 또 이번 전시회에는 40여명의 국내 사인관련 업체 관계자들이 직접 참관, 새로운 트렌드를 살펴보고 돌아오기도 했다.
부스의 크기와 상관없이 각 업체들은 새로운 수출선 개척뿐만 아니라 거래선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브랜드 알리기와 실질적인 구매상담을 위해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이번 전시회에는 △D.G.I와 근도, 동아미디어 등 실사출력기 생산업체 △한화포리마, 강우, LG화학, 원풍 등 실사소재업체 △잉크테크, 알파켐 등 잉크전문업체 △삼익전자, 대한전광 등 LED및 전광판업체 등이 참가했다. 이들 업체는 과거부터 참가한 업체로 수출확대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역점을 두었다. 이밖에 GA코리아, 지호피에스 등 대여섯개의 중소업체들도 처음으로 부스를 마련, 해외바이어들을 상대로 제품홍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국내업체들은 이번 전시회에 중국이 다수 참가해 신경을 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해외사장 개척의 최일선 현장에 나선 이들 업체 관계자들은 \"중국의 품질이 아직 한국산에 비해 뒤지지만 빠르면 2~3년 내에 추격할 것\"이란 공통된 전망을 하고 있다.
■ D.G.I
국내외 실사출력업계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D.G.I(대표 최관수)는 이번 전시회에서 더블헤드를 장착하는 등 기존 VTⅡ보다 기능을 향상시킨 VTⅢ 2종을 선보였다.
김진태 해외영업팀 부장은 \"해외는 7월부터, 국내는 4~5월부터 출시할 예정\"이라며 \"바이어들의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D.G.I는 지난해 1,000만불 수출탑 수상하고,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해외판매가 차지할 정도로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전세계 70개국 90개 업체와 수출거래를 하고 있다는 김 부장은 \"올해말 출시를 목표로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라며 \"올해 2,000만불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강우
3년전부터 전시회에 참가해온 강우(대표 김세권)는 이번 행사에 사인 미디어 20여가지를 출품했다. 강우의 수출과 내수판매 비율은 6대 4 정도로 수출비중이 높다.
이정용 부장(공장장)은 \"그동안 수출에 주력해 왔지만 신규 바이어를 개척하는 등 보다 다양한 거래선을 확보하기 위해 꾸준히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이 부장은 또 \"세계시장이 솔벤트 쪽으로 빠르게 변하는 추세에 맞게 솔벤트용 플렉스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LG화학
LG화학은 대기업답게 규모도 크고 독특한 컨셉의 세련된 인테리어로 부스를 마련했다. 김상현 산업재·광고안전재수출팀 대리는 \"3M, 뷰텍 등은 어떤 전시회에 참가하든 부스 규모가 똑같고 이미지도 통일돼 있다\"면서 \"LG도 매년 크게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미국 지사에서 1개월 전부터 행사기간 동안 미팅할 업체의 스케줄을 마련하고 전시장에서 바로 실질적인 구매상담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대한전광
대한전광은 지난 7년 동안 한번도 거르지 않고 전시회에 참가한 단골기업. 울트라 비전(Ulter Vision)의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4~5년 전부터 생산물량의 80% 이상을 수출해 오고 있다.
유회영 영업부장은 \"한국의 LED 전광판 기술은 세계정상 수준\"이라며 \"가격경쟁력도 충분해 해외에 많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광판은 사실 사인전시회와 맞지 않는다\'는 유 부장은 \"7일부터 10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방송용 장비 전시회 NAB(Nation Association of Broadcaster)에 더 신경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진곤 해외영업팀장(과장)은 \"대한전광의 경쟁상대는 세계 최대업체인 미국 바코(Barco)와 일본 미츠비시 등\"이라면서 \"전시회를 둘러보니 중국, 대만 등의 기술 추격이 빨라지고 있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 잉크테크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참가한 잉크테크는 InkTec 브랜드로 미국, 영국, 호주 등 세계 10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아시아지역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업체.
실사영업팀 장선익씨는 \"1년에 4~5 차례 전세계 사인 관련 전시회에 참가하고 유럽서 열리는 VISCOM에는 꼭 참가한다\"며 \"솔벤트 잉크를 많이 찾는다\"고 귀띔했다.
잉크테크는 지난달부터 엡손 헤드를 장착한 플로터용 잉크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데 해외에서도 상담 문의가 활발하다고 장씨는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경호 기자 khkim@sptoday.com
- 사인엑스포 2003에 첫 참가 주목 끈 업체 -
품질·가격경쟁력 정상수준
신규 수출선 개척 등 \'성과\'
■ GA코리아
이번에 처음으로 부스를 마련한 실사 소재 G-Flex 생산업체인 GA코리아(대표 설황제)는 행사 기간 동안 1,000만 달러 정도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7월 법인을 설립한 후발업체이면서도 빠르게 매출을 늘리고 있다.
박미정 해외영업 어시스터는 \"고품질 중저가의 다양한 소재로 아프리카 중심으로 한 틈새시장을 개척, 수출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범용 상품이라 올해 첫 출품했는데도 해외바이어들의 구매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설 사장은 \"세계 최초로 형광등이 필요없는 네온 플렉스를 개발해 이번에 시제품을 전시했다\"며 \"전기만 연결하면 내부 조명없이도 플렉스가 자체적으로 빛을 발해 조명구실을 하게 돼 참관객들의 큰 관심을 샀다\"고 밝혔다.
■ 지호PS
소형 LED 전광판을 생산하는 지호PS(대표 이동주)도 올해 첫 참가한 업체. 샘플 수준으로 미국과 중국, 일본 등에 수출을 하고 있어 이번에 본격적인 수출선 찾기에 나선 것.
이 회사 이동룡 상무는 \"기술과 가격경쟁력에서 자신있다\"면서 \"미국과 유럽 등에서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소형 전광판의 세계시장에 우리 제품을 알리러 나왔다\"고 말했다.
지호PS(Panorama System)는 국내에 1급 재해위험지역 250곳에 재해전광판을 설치하고 017통신망을 이용 원격제어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평소에는 공익광고 등을 표출하고 재해시에는 소방관재, 피란 사이렌 등 실시간 정보를 내보내고 있다고 이 상무는 말한다.
■ 재전그래픽스
패브릭 소재 사인물업체인 재전그래픽스도 올해 첫 참가한 케이스. 이 회사 이종훈 사장은 \"그동안 줄곧 참관만 해오다 수출선을 찾기 위해 부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난 93년 설립 된 재전그래픽스는 국내 상주해 있는 미 8군에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사인물을 납품,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브랜드를 알리기 시작했다. 이 사장은 \"전시회 규모가 작아도 좀더 전문적이었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라며 \"아이템별로 세분화된 전시회의 필요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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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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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특별기고/올바른 광고문화를 위하여 ② - 조필세
* 조필세(서울 양천구청 광고물팀)
\'문화로서의 인식\'이 가장 급선무
Ⅲ. 옥외광고물로 본 문화의식
1. 산업화 과정과 문화의식 속의 간판
우리의 간판문화는 업소의 무분별한 설치와 대형화 등으로 \'도시미관 훼손\'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한 원인을 간판 관련 인적 주체들의 \'공공의식 부족\'에서 찾는 경우가 많으나 정확한 진단은 되지 못한다.
그보다는 짧은 기간의 산업화 과정에서 나타난 우리의 문화적 속성 탓으로 봐야 한다. 투자와 광고효과를 고려하는 합리적인 사고없이 간판이 설치되는 것이 다반사다. 생존을 위한 강한 경쟁의식을 갖고 있는 우리 문화 배경에 맞닿아 있다. 여기에 과시문화가 접목돼 간판의 난립을 부추긴 것으로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우리사회에서는 도시미관에 대한 개념조차 정립된 일이 없다. 이 때문에 간판 난립을 \'사회적 병리현상 중 하나\'로 봐야 하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선 간판이라는 매체에 의한 도시미관 개념이 정립돼야 하고, 가장 중대한 역할을 해야 하는 집단은 광고물 제작업자라 생각한다. 간판 설치는 제작업자 없이 이뤄질 수 없기 때문이다.
2. 외국사례 비교의 함정
간판에 대한 외국사례를 비교할 때 함정이 있다. 간판만을 놓고 비교할 경우 주관적 편견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 간판은 인적 주체에 의해 만들어진 단순한 사물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유럽의 작은 간판들을 선진 간판으로 생각한다면, 그 나라의 인적 주체들이 왜 그러한 간판을 만들었는가, 그리고 어떻게 그 간판을 유지시키고 있는가 등 문화적 내면을 바라보고 우리나라 인적 주체의 의식은 무엇인가를 파악한 후 간판을 비교해야 할 것이다.
유럽은 합리주의와 예약문화, 적은 유동인구, 상권의 안전성, 같은 업종의 분산 등을 확보한 문화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간판에 대한 규제에 있어서도 직접 연관이 있는 인적 주체들의 합리적 협의조정 등 우리와 확연히 다른 문화적·제도적 체계를 갖고 있다.
우리는 인적 주체 분쟁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위원회 제도를 활성화하고 있으나 이는 \'책임의 분산\'이란 단점을 갖는 제도로 인식되고 있다. 프랑스의 한 공무원은 \"간판문제는 인적 주체간 협의와 조정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위원회 제도가 왜 필요한지 의문을 표시했다.
그런 점으로 보아 유럽인의 합리주의와 출발지에서 갈 곳과 시간이 정확히 계산해 움직이는 예약문화는 간판을 일정 규모 이상 크게 하거나 많게 할 필요가 없도록 만드는 요소가 된다.
간판에 대한 규제도 전문지식을 가진 공무원들에 의해 주도되고, 관계자들의 이해상충이 협의와 조정을 통해 해소됨으로써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공통적인 개념이 정립된 상태다.
다시 말하면 간판문화의 발전은 공공의식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공공의식은 추상적 언어다. 유럽사회의 인적 주체들이 만들어낸 간판설치에 대한 하나의 운영체계일 뿐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간판 관련 인적 주체들이 \'무슨 사고로, 각자의 기능을 유지시키고 있는가\'를 분명히 파악해야 한다. 이를 분명히 파악한 후에 우리만의 간판문화가 나아갈 공통된 방향을 정립해야 해야만 현실적인 개선방안 도출도 가능하리라 확신한다.
Ⅳ. 옥외광고물등관리법의 관리주체 한계
1. 광고제작업자의 중추적 역할 필요성
간판을 논할 때 광고제작업자를 무시한 논제는 성립할 수 없다. 간판 설치는 그들만이 하는 고유 영역과 전문적 능력에 속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그들 자신 또는 다른 인적 주체들의 영향을 받아 현재의 난립된 간판문화가 생겼다.
제작업자들은 전문인으로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들에게 올바른 간판문화에 대한 개념이 정립돼 있고 확실한 방향성을 갖고 있는가, 규제 법규에 대해서도 발전적 대안이 준비돼 있는가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 이는 제작업자 한 개인 의견이나 간판에 대한 철학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그들의 논리적 주장과 홍보를 담은 공론 및 구체적인 개념정립을 말한다.
이같은 선행조건이 없으면 제작업자들의 고유한 전문 기능이 상실돼 다른 인적 주체인 광고주와 국가기관에 필연적으로 예속될 뿐만 아니라 간판 관리시스템이 왜곡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 현재 광고제작업자가 광고주와 국가기관 등에 의해 예속되었다면 분명 제작업자들이 확실한 개념을 정립시키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2. 국가기관,인력 고려한 관리계획 세워야
1) 옥외광고물등관리법의 짧은 역사
옥외광고물등관리법은 1990년 8월1일, 같은법 시행령은 1991년1월8일 제정돼 짧은 역사를 갖고 있다. 이 법도 또한 일본법 복사판으로 우리의 문화와 상업성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없다.
시행령이 제정되기 이전 경찰서에서 관할했던 간판 규제는 단지 사회적 필요성으로 출발했다. 합리적 규제를 위한 규제 목적과 범위, 관리 등에 대한 개념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뤄졌던 것. 국가기관은 당연히 간판 관리시스템에 있어 우월적 인적 주체로 고착됐으며 현재까지 법적 강제를 수단으로 지배하고 있다.
국가기관이 우월적 위치에 갈 수 있었던 것은 전문가로서의 광고제작업자 집단 책임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전문가 집단으로서 방향성을 갖춘 공론 마련이나 개념을 정립, 제공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2) 대안있어야 법 변화
법이 사회현상에 앞서 제정되는 경우가 없는 것처럼 간판도 법 규제 이전에 존재했으나 수량이 증가됨으로써 사회적 규제의 필요성에 의해 옥외광고물등관리법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처럼 사회의 요구에 따라 수없이 규제 법이 제정된다.
그러나 현실과 괴리된 현상을 보이는 경우들을 볼 수 있다. 규제 법의 안정성이나 공공의 목적 때문에 비합리적인 문제점이 있어도 대안이 없는 경우 법규의 강제성은 계속 유지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현재 옥외광고물등관리법 및 시행령의 현실과 괴리 현상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나 그에 대한 명확한 대안을 연구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야만 법규는 개혁될 것 같다.
3) 행정력 많이 요구되는 사전규제관리
전체 영업소의 간판 80% 이상이 사전에 허가나 신고와 더불어 보통 3년 후에 연장허가(신고)를 해야 한다. 현행 옥외광고물등관리법이 안고 있는 많은 사전규제관리로 인해 허가, 신고에 행정인력이 집중되고 있다. 또 사전규제관리에서 벗어난 간판들이 누적증가됨으로써 이에 대한 정비인력 확충과 소요예산 증대도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관리상의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어 지금은 사후규제 중심의 관리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해야 하는 전환점이라 생각한다.
4) 행정인력의 비전문성과 순환보직
간판을 관리 규제하는 공무원이 비전문가라는 점으로 말미암아 디자인, 건물의 구조, 도로형태에 따른 간판의 조화 등을 판단, 거리에 맞는 간판 설치를 유도할 전문 능력이 미흡한 상황이다. 또 순환보직에 의한 짧은 근무기간으로 간판문화가 나아갈 방향성을 정립하지 못하해 동일한 업무라 하더라도 공무원의 판단 편차가 심한 편이다.
공무원들의 전문성 부족 때문에 간판의 인적 주체와의 협의조정을 바탕으로 한 도시미관에 대한 장기계획을 수립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상태에서 지방자치단체에게 권한을 전폭 위임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란 걱정이 든다. 또한 비전문성을 위원회 운영으로 보완하려는 사고방식도 염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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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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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서울 지하철 3·4호선에 테마열차 '붐'
삼성전자 센스노트북PC광고 60량 편성
과학문화재단 \'사이언스 코리아\' 운영
워너 홈비디오 코리아 \'해리포터\'광고
4월들어 서울지하철에 테마열차가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높은 주목도를 자랑하는 지하철광고의 성가가 여지없이 발휘되고 있는 것.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지난 8일부터 서울 지하철 3호선 4편성, 4호선 2편성 등 총 6편(60량)의 모든 차량광고를 센스 노트북PC로 단일화한 테마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불특정 다수에 대한 인지효과가 높은 지하철 광고의 특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각 철도차량의 출입구와 상단부·천장 등 60여 광고면을 자사 노트북PC 광고로 뒤덮기로 결정한 것.
삼성전자는 서울 지하철 3호선과 4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센스열차를 이용하면서 자사 노트북PC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는 한편 노트북PC 시장에서 선두업체로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지하철 광고사상 차량 전체를 단일제품으로 게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과학문화재단도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4호선 안산-당고개 노선에 테마열차 \'사이언스 코리아-과학으로 안전문화열차\'를 운영하고 있다.
사이언스 코리아는 미래 유망 신기술인 IT(정보기술), BT(바이오기술), NT(나노기술), ET(환경기술), ST(우주항공기술), CT(문화기술) 등 6T를 소개하는 차량 6량과 불연, 난연, 방염성 소재를 이용한 내부시설 및 장비를 갖춘 \'과학안전체험관\', 그리고 \'과학문화콘텐츠 영상관\' 등 모두 8량으로 구성됐다. 사이언스 코리아는 내달 9일까지 한달 동안 매일 4~6회 운영된다.
또 워너 홈비디오 코리아도 지난 7일부터 서울 지하철 3호선 전동차 한 대를 \'호그와트 마법학교\'행 기차로 꾸며 다양한 광고물을 부착했다. 오는 18일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의 DVD와 VHS 비디오출시를 기념하기 위한 것.
지하철광고는 매스미디어 광고보다 가격은 싸면서 제품 고지능력이 뛰어나 그만큼 광고효과도 큰 장점을 갖고 있어 최근과 같은 경기불황기에는 광고주들이 특별히 관심을 더 갖는 매체이기도 하다.
김경호·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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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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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특별기고 - 올바른 광고문화를 위하여 1(양천구청 광고물팀 조필세)
최근들어 전문적 식견과 현장 실무경험 등을 살려 간판문화를 개선해 보려는 광고물 담당 공무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일선 지자체 공무원들은 현수막 설치 및 철거기구 등 장비를 발명해 내는가 하면 현장에서 체험적으로 터득한 개선방안들을 이론으로 정리, 발표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평소 업무를 담당하면서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바를 토대로 간판문화 향상에 대한 논리와 주장을 담은 한 공무원의 논고를 3회에 걸쳐 나눠 싣는다.
Ⅰ. 서론--간판의 난립과 공공성
옥외광고물 즉, 간판은 우리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도시미관을 좌우하는 중대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간판은 그러나 이같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난립돼 있다\'. 이는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간판 난립의 원인은 무엇인가?
간판의 설치 목적은 고객 유치와 영업이익 증대에 있다. 창작을 하기 위한 \'표현의 자유\'와는 다르다. 때문에 영업주가 직접 간판을 설치하는 시대를 넘어서 간판 제작설치 영업이 활발해지고 간판 수량이 증가함으로써 \'간판의 공공성\'을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국가 차원에서 규제관리하는 법규가 제정됐다.
우리 사회가 농경시대를 벗어나 산업화로 빠르게 진행되면서 간판 수량의 증가로 인한 국가적 규제는 당위성을 갖게 됐다. 하지만 간판의 문화적 속성, 합리적 규제의 범위나 목적 및 관리 등에 대한 개념 정립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본법을 거의 그대로 번역한 \'옥외광고물등에 관한 법\'이 제정됐고 현재도 그 틀 안에 있다.
옥외광고의 제작영업 탄생과 전문성의 태동 및 발전 시기는 간판의 공공성을 인식하는 시기와 맞물려 있다. 이처럼 간판의 존재는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산물로써 인적 주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옥외광고물에 대한 인적 주체는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옥외광고물 제작업자와 광고주, 국가기관 등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광고주가 원하는 간판을 제작업자가 수용할 수 없는 경우 간판은 설치하기 어렵다. 또한 국가기관이 주도해 간판을 설치하도록 유도할 수도 없다. 결국 전문성이 높은 옥외광고물 제작업자가 가장 중심적인 주체가 되고 광고주, 국가기관은 부수적 주체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각 주체는 고유의 기능과 목적을 실현키 위해 서로 조화를 이루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만일 광고주의 목적과 기능에만 의존해 간판이 설치되는 경우 광고물제작업은 전문성을 상실하게 되며, 국가기관의 기능과 목적에 의해서만 간판이 설치되는 경우 획일성으로 인해 역시 전문성과 효율성을 잃을 것이다. 또 제작업자의 기능과 목적에 따라서 간판이 설치되는 경우에는 지나친 상업성 추구가 우려된다.
각 주체가 전문성을 살려가면서 서로의 목적을 이루는 방안이 요구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Ⅱ. 옥외광고물에 대한 권리의 충돌
인구집중 현상이 심화되고 유동인구의 급증으로 다양한 욕구가 분출되면서 옥외광고물에 대한 권리충돌 빈도도 높아지고 있다.
권리충돌로 인한 분쟁조정의 방안으로 \'공공의 이익\'을 앞세운 규제법규가 제시되고 이를 통해 해결하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나 법은 현실의 변화를 따라갈 수 없는 한계를 안고 있다.
1. 사유재산권 행사에 따른 영업의 자유
광고주의 영업이윤 극대화를 위한 간판의 제작·설치는 수많은 광고주의 생각만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다양한 형태의 간판은 제작업자의 전문성에 대한 높고낮음이나 제작능력에 따라 제한받음으로써 모두 현실화될 수는 없다.
이는 제작업자의 인위적인 방법에 의해 간판의 문화가 유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간판문화의 발전과 퇴보의 기능을 담당하는 제작업자를 무시함은 어리석은 행위일 것이다.
2.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
간판의 수량 증가로 인한 문화적 거부감과 시각적 공해문제 발생은 국가기관이 규제방안을 마련하는 동기가 됐다. 간판에 대한 국가의 규제는 공공이익 추구 또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 존중을 근거로 강화돼 왔다.
만약 불법간판에 대한 국가기관의 관리능력이 상실되거나,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강화는 불법 간판을 양산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는 광고주, 광고물제작업자, 국가기관의 담당공무원 모두가 최소한의 공기능과 역할만 하려고 할 것이다. 곧 3가지 인적 주체들이 소극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
이같은 현상은 결과적으로 광고물 난립에 대한 외부의 비판에 대처할 논리를 제공하지 못하고 손댈 수 없는 사회적 문제로 방치될 뿐이다.
3. 인적 주체의 역할분담 충돌
간판문화의 수준 향상은 각 인적 주체의 기능과 역할이 조화를 이루고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제작업자가 전문가로서의 의식이나 노력이 없다면 즉, 제작업자 집단의 공통된 간판문화 발전에 대한 밑그림이 마련되고 이를 구체적으로 추진하는 움직임이 없다면, 다른 인적 주체의 간섭을 받을 것이다.
이는 결국 간판문화의 방향성 상실로 나타나 국가기관은 규제를 더욱 강화하게 되며, 영업주는 자본을 앞세워 전문성을 굴복시키고 이기적인 표현만을 내세우는 \'역할분담 기능 침해\'라는 악순환을 지속시킬 것이다.
오늘의 현실은 각 인적 주체간에 \"간판은 이렇게 설치해야 하는 것\"이라는 공통되고, 공감대를 가진 문화적 인식과 기반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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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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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일반인 승용차를 활용한 해외의 '오토랩'광고 소개
자가용차 광고 \'오토랩\'
차 속에서 보내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전세계 주요 도시마다 버스·택시·지하철 등 교통수단을 광고매체로 사용하는 경우가 갈수록 흔해지고 있다.
야후·잠바주스·옐로페이지 등 회사들은 아예 직원들의 출퇴근 차량을 자사의 광고판으로 이용하고 있을 정도다.
2000년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한 오토랩(Auto-Wraps)은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일반 승용차와 광고주를 연결시켜주는 아이디어로 대성공을 거두고 있는 회사다.
사업은 우선 자신의 차량에 광고스티커 부착을 희망하는 일반 운전자를 모으는 데서 출발한다.
그러면 이 회사는 응모자의 차량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설치해, 어느 지역을 어떤 시간에 주로 달리는지와 주행시간·거리 등을 우선 측정한다. 광고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그에 맞는 광고주를 선정하고 이어 해당 차량에 특수비닐로 된 광고물을 입힌다.
그 대가로 차량 소유주에게 지급하는 돈은 주행거리·시간에 달려 있지만 월평균 500달러선이며 최고 3,200달러까지 지급한 적도 있다고 한다.
차량 소유주는 사실상 \'공짜\'로 매월 수백달러의 부수입을 올리고 광고주들은 거리를 누비는 새로운 광고매체를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회사 창업자인 대니얼 쉬프린(34) 사장은 \"금융회사에 다니던 어느날 도심가 교통체증 때문에 바로 앞차의 뒷부분에 실려 있던 펩시콜라만 20분 동안 쳐다봐야 했던 경험이 사업 아이디어가 됐다\"고 말했다.
현재 이 회사가 확보한 광고용 승용차는 모두 20여만대. 광고주는 버라이존,리더스다이제스트,지프,퀘스트 등 대기업 20군데다.
지난해에는 독일 시장에도 진출했다. 그는 현재 중국과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중앙일보 3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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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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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실물크기와 똑같은 승용차 래핑광고 등장
GM대우 \'라세티\' 지하철 래핑 광고
실물크기 승용차 사진 전동차 외부에 새겨
실제 차량과 똑같은 크기의 승용차 사진을 지하철 전동차 외부에 새겨 넣은 \'래핑\'(Wrapping)광고가 등장했다.
대우자동차판매(대표 이동호 www.gmdw.co.kr)는 지난 3일 서울 지하철 6호선과 8호선 전동차 외부에 준중형승용차 \'라세티\'의 대형 사진을 입힌 \'래핑 광고\'를 오는 7월 3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자동차업체가 지하철 래핑 광고를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실제 차량과 똑같은 크기의 라세티를 지하철 전동차 외부에 새겨 넣어 지하철 문이 열리면 실제 라세티에 승차하는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또 단순 사실만을 전달하는 기존 지하철 광고에서 벗어나 라세티를 타고 도시를 지나 산과 들, 바다, 그리고 다시 도시로 되돌아오는 여행을 주제로 디자인이 설계돼 친근감을 더했다.
대우자판측은 지하철 출입문 옆면에 현재 진행중인 택시형 라세티 시승행사의 광고 문구와 연락처(1588-7288)를 표기, 이번 광고가 라세티 판매마케팅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차판매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택시형 라세티 2000대 시승행사가 라세티의 품질과 성능을 직접 체험하는 차원이라면 이번 지하철 래핑 광고는 소비자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해 다양한 매체 등을 개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정만 기자 jman@sp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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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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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 대구U대회 2차입찰 '조기과열 조짐'
지주이용광고 제한경쟁입찰 루머싸고 갈등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2차 옥외광고 대행사업 입찰방식을 둘러싸고 루머가 퍼져 업체간 갈등 양상을 빚는 등 조기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광고물 수량과 입찰방식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옥외광고 시장에 제한경쟁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미확인 소문이 나돌자 신규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일부 매체사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
A사 관계자는 \"대구U대회 조직위가 2차 옥외광고대행 입찰을 지난 98년 11월에 실시한 부산아시아경기대회 광고대행 입찰과 같은 경쟁제한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는 소문이 업계에 파다하다\"면서 \"투명경쟁을 가로막는 이같은 입찰은 결과적으로 특정업체의 독점권 보호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산아시아경기대회 관련 입찰에서 문제가 된 사항은 지주이용광고 부문. 당시 조직위는 입찰 참가자격을 \"자본금 2억원 이상, 최근 1년간 매출액 50억원 이상 업체로 국제경기대회 및 체육진흥기금 조성을 목적으로 한 특별법상의 지주이용광고사업 실적이 있는 업체\"로 규정해 이중제한이라는 논란을 불렀었다. 당시 옥상광고·공중전화부스이용광고·차량탑재영상광고 입찰은 자본금과 매출실적 등을 제한한 통상적인 제한경쟁입찰 방식을 따랐다.
B사 관계자는 \"U대회 조직위가 기존 사업권자를 대상으로 수의계약을 맺으려 한다는 소문이 무성하다\"며 \"여기에는 조직위가 지난 아시아경기대회 옥외광고대행사 선정에서 매체사인 K사와 D사간의 분쟁이 큰 물의를 일으킨 전례를 다시 겪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따라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홍달 U대회 조직위 사업부장은 \"계약기간이 1년 6개월에 불과하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어찌됐든 7월 1일자로 월드컵·아시안게임 등의 특별법 광고물을 이관받아 가야 하는 만큼 6월 이전에 행정자치부가 정해주는 수량을 바탕으로 공인용역기관을 통해 예정낙찰가를 산출하고 이어 발주방법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장은 또 \"\'특정업체에 수의계약 등의 형식으로 물량을 밀어준다\'는 등 업계에서 온갖 풍문이 떠돌아 곤혹스럽다\"며 \"수의계약으로 진행할지, 공개입찰이나 제한경쟁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행자부 관계자는 사견임을 전제로 \"U대회 옥외광고의 경우 신규물량이 있으면 당연히 공개입찰을 실시하겠지만 200여개가 넘는 기존 특별법상의 지주 및 옥상 광고의 경우 소유관계가 얽혀 있어 입찰방식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U대회 2차분 옥외광고물은 △지주이용광고 △공중전화부스이용광고 △네온·전광이용 옥상광고 등 3종이며 사업기간은 2003년 7월 1일부터 2004년 12월 31일까지 1년 6개월이다.
안정만 기자 jman@sp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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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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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 릴레이 인터뷰 - 정상수 인천시 도시경관담당 계장
“동북아 관문 위상 걸맞는 이미지 조성 주력”
인천시가 최근 ‘불법광고물 5개년 정비계획’을 마련하고 국제도시에 걸맞는 도시경관을 확보하고자 의욕적으로 광고물정책을 펴나갈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 2003년 불법광고물 전수조사는 물론 주요 시책에 대한 대시민 홍보 등 정비지원 체계 기반조성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인천시 도시경관담당 정상수 계장을 만나 시가 내놓은 주요 추진과제와 세부방안을 들어본다.
- 인천시에서는 올해 ‘불법광고물 5개년 정비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아는데
▲인천은 영종도 국제공항의 개항과 경제자유구역지정으로 동북아 관문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에 국제도시 이미지에 걸맞는 도시미관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한시적인 정비보다는 체계적인 정비 시스템 구축이 마련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5개년 정비계획을 마련하게 됐다.
- 이 정비계획에 따른 연도별 추진업무에 대해 말해달라.
▲그동안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 분위기에 편승해 불법광고물이 난립되고 상당부분 방치돼왔던 게 사실이다. 이에 올 2003년은 우선 시책에 대한 홍보를 통해 불법광고물 정비의 당위성을 알리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2004년 6차선이상, 2005년 4차선이상, 2006년 2차선이상, 2007년 미정비된 구간 등 정비영역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효율적으로 광고물을 관리할 것이다.
- 그렇다면 올해는 시책홍보에만 주력한다는 것인가.
▲꼭 그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좋은 정책이라 하더라도 이해관계 당사자들의 자발적 참여가 있어야 개선효과가 커질 수 있는 것 아닌가. 시는 올해 시책홍보와 함께 불법광고물 전수조사, 관리프로그램 개발, 시범거리 정비, 경관협정 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 불법광고물 전수조사는 어떻게 이뤄지나.
▲이전에는 불법광고물을 단순한 건수로 조사하는데 그쳐 실질적인 정비계획을 마련하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 ‘불법광고물 5개년 정비계획’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보다 디테일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에 따라 올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관리카드를 작성해 정밀전수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주요 조사내용은 광고물 종류별 적불법 구분, 이행강제금과 과태료 부과대상 등 세밀한 부분까지 담아낼 것이다.
- 경관협정을 통해 특색 있는 가로경관을 만든다는 계획인데
▲우선 경관조례를 만들어 주민자율로 협정을 체결할 경우 시(市)인증을 통해 장비물량은 물론 소요 예산을 지원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필요할 경우 지역별로 우수디자인 광고물 컨셉을 만들어 원하는 협정지역에 제공할 것이다. 경관협정으로 주민들의 자율개선의지를 높여 시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가로별로 특색과 정체성을 갖춘 거리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 삼진아웃제를 도입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삼진아웃제는 이미 관련법(옥외광고물등관리법시행령 제43조의2제1항)에 명시된 조항으로 법적 타당성을 갖는 부분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법적용이 미흡했다는 판단에 따라 의지를 갖고 시행하겠다는 취지를 밝힌 것뿐이다.
- 인천시 관내 10개 군?구에서 지정한 중점정비지역은 어떻게 관리되나.
▲불법광고물에 대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지역을 선정해 중점정비토록 했다.(표 참조) 이 지역에는 많은 사업비(3억6천만원)를 투입해 불법광고물 철거를 지원하고, 불법첨지류 광고물을 막기 위한 부착방지판 설치 등 세부추진 사업을 펴나가게 된다.
- 고속도로나 일반국도변의 방송사 주파수이용광고나 관광안내도 이용광고물에 대한 행정처분을 강화하는 것으로 아는데.
▲이는 행자부의 지침사항이다. 물량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불법광고물 전수조사를 통해 파악 되는대로 광고주(기업체)에 대한 이행강제금은 물론 옥외광고 대행업자에 대해서도 지도 및 단속을 해나갈 것이다. 또 이미 허가한 경우에는 즉시 허가취소와 함께 자진철거토록 유도하고 불이행시는 법적절차에 따라 조치할 것이다.
- 「Good Design 간판」선정시상과 전시회 개최를 계획한 것으로 안다.
▲그렇다. 기설치 상업광고물과 창작광고물로 나눠 우수광고상을 시상하게 된다. 광고물의 독창성, 메시지 내용, 도시미관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은?동?장려상 4개 등급으로 수상작을 선정할 것이다. 또 이들 수상작은 외국의 아름다운 간판 사진등과 함께 지하철역사내 등 사람들의 발길이 많은 곳에 전시할 예정이다.
- 현수막게시대의 위탁업무를 한국광고사업협회에 위탁시행하려는 것으로 아는데.
▲현재 관내 10개 군?구에 설치된 현수막게시대는 대략 270여개 정도로 각 자치단체에서 자체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는 인력으로 이를 제대로 관리하는 게 버거운 건 사실이다. 행정자치부에서도 위탁업무를 가급적 협회로 주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안다. 물론 투명성이 확보돼야 하겠지만 개인업자보다는 협회로 주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야 협회가 구심점 역할을 잘할 수 있을 것 아닌가. 또 이를 통해 협회가 광고물의 수준향상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 별도의 인력보강 계획은 없나.
▲건의는 했다. 우선 시본청에는 3명정도를 충원해 광고물전담팀을 신설하고, 구청별로도 비슷한 인력을 보강해 특별지원팀을 만드는 안을 건의한 상태다. 솔직히 현행 인력으로 시가 계획하고 있는 광고물정책을 펴나가는 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 끝으로 관내 옥외광고업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광고문화를 실제로 만들어 가는 것은 광고제작업자들이다. 수준 높은 광고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선 이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제도시 인천의 이미지에 걸맞는 좋은 디자인의 광고물들이 많이 제작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줬으면 한다. 앞으로 시도 옥외광고업자들과 함께 아름다운 도시미관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이민영 기자 mylee@sp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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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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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 동영상 접목 자판기 광고시장 '후끈'
아트닉스·DHB 등 업체간 경쟁 가속화
옥외동영상 광고와 자동판매기 기능을 결합한 사업 모델이 뜨고 있다.
특히 동영상광고, 뉴스속보, 경품추첨 등 다양한 기능을 앞세운 자동판매기가 속속 등장하면서 이를 활용한 광고시장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것.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판기 시장이 다기능 자판기로의 세대교체 시점을 맞이하면서 자판기 판매와 광고 유치를 둘러싼 업체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선발업체인 아트닉스(대표 박창수 www.artnix.co.kr)는 영화관, 목욕탕 등 공공장소에 화상광고 자판기 \'애드비전\'을 설치, 운영하면서 가람정보에 광고대행을 위탁했다.
애드비전은 무선인터넷망을 통해 동영상 광고나 헤드라인 뉴스 등을 전송받아 자판기에 부착된 액정화면에 표출한다.
영상정보시스템 개발업체인 DHB(대표 김현진 www.dhb.co.kr)의 경우 최근 모니터가 달린 자동판매기인 \'아이게이트Ⅱ\'를 개발, 본격 시판에 나섰다. 이 제품은 커피·음료 자판기라는 점에서 일반 자판기와 같지만 네트워크 관리시스템을 내장, 모니터로 동영상 컨텐츠를 볼 수 있으며 코리아포인트뱅크가 광고영업을 대신한다.
조이앤점프(대표 오경택 www.joynjump.com)도 기존 자동판매기 기능에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클라이믹스\'를 보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자판기에 터치스크린과 15인치 크기 화면으로 구성된 모니터 일체형 PC를 채용했다. 본사 메인서버를 통해 각종 광고와 정보가 서비스된다.
후발주자인 코아정보테크놀러지(대표 양권일 www.coreitech.com)는 자판기 상단에 동영상광고, 하단에 포스터 광고를 표출할 수 있는 \'코아아이\'를 시장에 선보였다. 코아아이는 국민은행 전국지점에 보급되며 SP밸리가 광고수주를 대행한다.
김현진 DHB 사장은 \"전국에 설치된 60만여대 자판기 가운데 매년 12만대 가량이 교체되는 등 연간 5,0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우리회사 자판기는 대당 150가지의 광고 유치가 가능하고 광고료도 월 3만원에 불과해 자판기가 들어설 지역의 음식점, 세탁소 등 지역업소 광고를 통한 수익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정만 기자 jman@sp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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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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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 전광판, 공동마케팅 수단으로 각광
지자체 - 기업 이어주는 \'연결고리\'
서울시-LG·두산
인천시-SK 협약
옥외광고 매체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전광판이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광고주의 공동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달 26일 안상수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SK와 업무협약 조인식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SK는 인천광역시와 공동마케팅을 전개, 공동체 의식을 확산시키고 인천시청과 SK의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게 된다.
SK는 우선 경기장 내 전광판을 통해 \'인천 사랑관련 광고 및 시정홍보 영상물을 상영하고 입장권 및 경기일정표 제작시 \'시민의 힘 하나로! 인천의 힘 세계로!\' 구호를 삽입한다. 한편 인천광역시는 시내 전광판, 인천 지하철 1호선, 주간영상 시정뉴스 등에 경기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서울시가 \'Hi! Seoul\'이란 브랜드 이미지 강화사업의 하나로 LG·두산야구단과 공동 프로모션을 벌이기로 하고, 업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시내 50여 개의 전광판의 공익비율을 활용, LG와 두산의 경기일정을 표출하는 등 \'서울사랑 스포츠사랑\'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LG와 두산은 본격적인 페넌트 레이스를 앞두고 잠실구장 전광판과 입장권, 경기 일정표, 현수막, 응원복, 팬북과 홈페이지 스티커 등을 통해 서울시를 홍보하고 있다.
서울시 마케팅담당관실 최은봉 주임은 \"Hi! Seoul 브랜드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20여 가지 사업 중 하나로 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 방안을 생각하게 됐다\"며 LG와 두산 구단이 서울 연고구단이므로 \'서울사랑\'을 위한 사업이라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광판을 활용한 이같은 윈윈전략은 앞으로 야구는 물론 축구, 농구 등 각 기업의 프로구단과 연고지역 자치단체들과의 공동마케팅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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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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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 잠실야구장 조명탑광고 논란
\"경기 장애\"↔\"좋은 수익매체\"
서울 잠실야구장에 새로 들어설 조명탑 광고를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하다.
잠실구장 운영본부(대표 어윤태 LG스포츠단 사장)는 지난해 말 전홍과 펜스광고 계약을 맺은데 이어 최근 전광판 좌우에 있는 조명탑에 광고판을 신설, 옥외광고대행사인 트라이온을 사업권자로 선정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트라이온은 올들어 운영본부측으로부터 연간 2억5,000만원에 조명탑 광고권을 수주, 최근 광고판 설치공사를 마치고 광고주를 유치하고 있다. 하지만 이 조명탑 광고물이 경기 진행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일면서 구단 수익증대를 위해 긍정적이라는 측과 날카로운 의견대립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에서 문제로 지적하고 있는 것은 조명탑 광고판이 타자와 포수의 정면에 있어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잠실구장 시범경기때 주심을 맡았던 김모 심판원은 \"지금은 흰색판만 있어 느끼지 못하지만 알록달록한 광고판이 등장하면 타자와 포수의 눈을 어지럽힐 가능성이 있다\"며 조명탑광고에 반대입장을 보였다.
잠실구장 운영본부는 이같은 반대여론에 대해 100억원 안팎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 야구단 실정에서 새로운 광고수입원을 개발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운영본부측은 \"프로야구단의 수입원은 중계권료·광고수입·입장수입·부대수입(음식점 및 용품 판매) 등이지만 늘어나는 지출을 감당하기에는 수입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미국과 일본 구장을 견학할 때 느낀 구장 광고수입 증대에 착안, 구장·유니폼·헬멧광고에 이어 수입원을 다변화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운영본부는 또 \"미국 구장과 일본 돔구장은 혼란스러울 정도로 광고가 많은 편이지만 문제가 된 적은 없다\"며 \"게다가 이미 2000, 2001년 한국시리즈 때 KBO가 똑같은 곳에 플래카드를 내건 사례도 있어 경기에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반박했다.
잠실구장을 공동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두산과 LG는 지난 2000년 서울시로부터 구장 위탁관리(2003년 2년 재계약 31억5,000만원)를 맡아 오고 있다.
한편 트라이온은 조명탑 광고에 따른 건축설계, 바람과 하중에 따른 안전진단서 등을 운영본부에 제시하고 사업시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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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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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 광고주 프로모션 계획따라 '울고 웃고'
국내 광고대행사 2003년 SP부문 전략
메이저급 10% 안팎 소폭 성장 전망
중견급 30%대 신장계획 \'경쟁 가열\'
종합광고대행사들의 올해 SP부문 실적이 \'광고주 프로모션 확대\' 여부에 따라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
광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월드컵 기간 막대한 광고를 쏟아냈던 삼성전자·SK텔레콤·KT그룹·현대자동차 등을 광고주로 둔 메이저급 대행사들의 올 SP취급액이 10% 정도의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대규모 국제행사 등의 이벤트 특수가 줄어들었고 이라크전쟁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면서 경기가 크게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월드컵 특수 등에서 소외됐던 5~8위권 대행사들은 브랜드 프로모션을 앞세워 대형 광고주를 유치, 30%
이상 매출신장을 계획하고 있어 치열한 시장쟁탈전을 예고하고 있다.
■\'빈익빈부익부\' 심화 예고
SP부문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LG애드의 독주가 예상된다. 또 현대차그룹 광고를 아우르고 있는 금강기획,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롯데를 등에 업은 대홍기획, SK그룹의 지원사격을 받고 있는 TBWA코리아 등 인하우스 에이전시들의 시장장악 현상이 더욱 고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영국계 다국적 광고사인 WPP로 넘어간 LG애드는 올해 대규모 복합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해외 사업 활성화에 주력, 2,100억원의 SP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금강기획은 프로젝트별 DB구축을 통한 기획력에 중점을 두고 650억원의 실적을 낼 방침이며 대홍기획도 기업과 기업간 공동마케팅 프로모션에 집중해 573억원 성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SP부문 53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은 TBWA의 경우 광고주 마케팅 목표에 최적화된 세일즈 프로모션 모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 전문그룹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반면 지난해 347억원의 SP취급고를 올린 제일기획은 올해 절반수준으로 낮춰 잡았다. 이 회사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SP 과학화를 통한 스페셜 이벤트 중심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이는데 치중한다는 복안이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월드컵 특수가 일부 대행사에 집중되면서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며 \"특히 올해는 브랜드 광고 시대가 본격 개막하면서 광고사간 프로모션 모델 수립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치열한 중위권 다툼
10대 광고대행사 가운데 올해 SP부문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는 회사는 휘닉스커뮤니케이션, MBC애드컴, 한컴, 오리컴 등 4개사.
이들 대행사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활동을 강화하고 전문전시장이나 인테리어 등 스페이스 디자인 사업전략을 짜면서 지난해 보다 50억원 이상 실적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는 IMC(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 기초한 마케팅을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고 MBC애드컴은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화그룹 계열인 한컴의 경우 대한생명·신동아화재의 신규 광고주를 확보, 그룹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지자체 중심의 신규 광고주 유치에 주력키 했다.
두산그룹 계열의 오리콤은 전시·판촉·이벤트 등의 전략적 SP프로모션 활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4개 중위권 대행사의 올 SP 예상실적은 각각 200억원대다.
■불황일수록 광고비 늘린다
불황일 때 광고비를 늘리는 역발상 업체들이 늘고있다.
한국광고단체연합회가 최근 한국광고데이터(KADD)의 통계를 인용해 발표한 \'2월 100대 광고주\' 자료에 따르면 TV·신문·라디오·잡지 등 4대 매체에 대한 기업 광고비는 총 5,969억원으로 지난해 2월보다 24% 증가했다.
광고비 지출 1위인 SK텔레콤은 작년 2월의 133억원보다 21.8%(29억원) 많은 162억원의 광고비를 썼다. 삼성전자는 114억원으로 작년 동기 99억원과 비교해 15% 가량 광고비가 늘면서 2위를 차지했다. KTF는 74억원의 광고비를 집행, 지난해 2월(76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4위와 5위에 오른 LG전자(72억원)와 KT(64억원)는 각각 38.4%(20억원)와 30%(15억원)의 광고비를 더 지출했다. 기아차(7위, 48억원)나 현대차(8위, 47억원) 등 자동차회사 광고비도 각각 9%, 14% 늘었다.
광고대행사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이라크전쟁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광고에는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정만 기자 jman@sp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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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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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호) "불법광고물 집중정비 거리미관 개선"
서울 자치구마다 1개 모범가로 조성
서울시가 도시 이미지 개선을 위해 각 자치구마다 1개의 모범가로를 지정해 중점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일선 구청의 제안을 통해 지난 3월 17일 모범가로를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25개 구역이 모범가로로 조성돼 불법광고물에 대한 집중 정비가 이뤄지는 등 거리미관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또 이 사업이 서울시 전역으로 파급될 수 있도록 대시민 홍보를 충분히 하는 한편 자치구와 공조체제를 갖춰 사업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자치구별 추진실적을 별도로 파악해 2003년 시 인센티브 사업 평가때 상당부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유승 도시정비반장은 “적어도 모범가로라는 이름에 걸맞게 디자인적 요소가 가미된 미려한 간판들이 많이 설치되길 기대한다”며 “도시경관 개선이라는 큰 틀에도 부합되는 만큼 불법광고물 정비실적과 함께 모범가로 추진상황을 점검해 인센티브 사업 평가시 가산점을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범영 광고물정비팀장도“자치구끼리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 도시환경이 더욱 개선될 수 있는 만큼 시 인센티브 사업 평가시 모범가로 추진성과를 반드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1월말‘2003년 옥외광고물 정비추진계획’을 마련하고 도시경관 개선 및 광고물 수준 향상을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의 하나로 ‘1자치구 1 모범가로’ 육성사업을 밝혔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모범가로 사업 추진일정은 크게 △기초자료 조사 및 정비현황판 작성 △민간정비추진협의회 구성과 정비안 확정 △정비안에 따른 현장정비 실시 △추진성과 평가 및 시상 등으로 진행된다.
이민영 기자 mylee@sp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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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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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호) 간판설치 작업중 화재 '경각심' 공유
\'사인애드\'에 기사·경험담 올려
간판업계 공감대 형성하며 \'화제\'
최근 서울 강남에서 간판설치 작업중 발생한 화재 사실이 KBS보도를 통해 알려진 직후 옥외광고인들이 비슷한 체험담을 공유, 경각심을 높이고 있어 주목.
옥외광고인들의 대표적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사인애드(www.signad.net)에는 간판업체 관계자들이 \'회원게시판\'과 \'사인뉴스\' 메뉴를 오가며 화재 관련 글을 열어보느라 분주. 이들 글은 지난 20일 현재 100여건의 페이지 뷰를 기록했으며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어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
\'지난 15일 서울 강남의 한 고층빌딩 옥상냉각탑에서 불이 나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는데 건물 외벽에 간판을 설치하던 인부들이 냉각탑 주변에서 용접을 하다 불티가 냉각탑을 싸고 있던 두터운 천에 튀면서 불인 난 것. 당시 현장에서 일하던 간판업체 직원은 \"조그마한 불티가 떨어졌는데 너무 갑작스럽게 불이 번져서 손쓸 수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는 것이 보도 요지.
사인애드 시삽 김동욱씨는 이 기사를 사이트에 올리며 자신의 경험을 뒤이어 달아 40여명의 접속자들로부터 공감을 사고 있다. 김씨는 \'우스우면서도 겁났던\' 9년 전의 체험을 털어놓았는데, 용산 근처 한 빌딩 옥상에서 은행간판의 형광등을 교체하던 중 강한 뇨의를 느껴 옥탑안에서 어렵사리 볼일을 봤다. 이 과정에서 전선에 오줌이 닿아 합선을 일으키는 잘못을 저지른 것. 급기야 \"다른 층에서 전기가 나갔다\"며 책임추궁을 당했지만 어렵사리 위기를 모면한 가운데 \'감전\'안된 것을 천행으로 생각했다는 실화를 소개. 김씨는 말미에 \"이리저리 조심하면서 일하자\"고 악조.
김씨의 글을 보고 강상균씨는 \'아찔했던 기억~\'이란 제목으로 \'리플\'을 달아 관심. 강씨는 어느 더운 여름날 밤 수원 삼성전자단지의 주차장 통행안내 사인물을 달면서 겪은 경험담을 올려놓았다. 주행 라인을 그리던 페인트업자가 먼저 작업을 마치고 돌아간 직후 용접작업을 하다가 불티가 튀어, 10초도 안돼 길바닥에 페인트로 그려놓은 화살표와 주차 사각라인 등에 전부 불이 붙어 혼쭐이 났다는 것. 강씨는 \"정말 식은땀이 주루룩 흘렀다\"며 \'불조심\'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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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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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호) 밀레니엄플라자, '타깃광고 명소' 급부상
엔터테인먼트 요소 결합해 젊은층 시선집중
서울 종로타워 지하 공간에 마련된 밀레니엄플라자(밀자) 이벤트홀이 젊은 n세대를 겨냥한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확실히 자리잡으면서 타깃 광고를 노리는 광고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벤트홀에서 매월 새로운 테마로 열리는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가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붙들고 있는 것.
지난 99년 12월 오픈 후 꾸준히 이용객 수가 늘어 이제 패션몰 밀자를 찾는 이용객은 한주에 20만명을 훌쩍 넘는다,
특히 패션몰 밀자의 타깃 고객층이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까지인 점을 고려해 이벤트들도 젊은 n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진 것이 특징이다.
3월 테마는 ‘밀자 봄맞이 더블 임팩트’로 ‘스트리트 노래방’, ‘댄스 레볼루션’, ‘조인 콘서트’, ‘락 페스티발’ 등 n세대 취향에 맞는 다양한 행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
사람들의 발길이 머무는 곳에 광고가 빠질 수는 없는 일. 이벤트홀 중앙 무대의 대형 큐브 멀티비전을 보유한 대종정보통신과 공연장 내 기둥을 이용한 TSB(Triple Sign Board)매체를 확보한 컴시너지가 매체 영업에 나서고 있는 것.
밀자가 젊은 n세대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젊은층을 겨냥한 브랜드 광고에 안성마춤이라고 입을 모은다.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욱 가미해 자연스럽게 주목률을 높이겠다는 게 이들의 광고전략이다.
■ 대종정보통신 : 이벤트홀 중앙 무대에 큐브 멀티비전을 보유한 대종정보통신은 오는 4월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길거리 게임대회’를 열겠다는 것. 분기별로 3000만원 정도의 상금을 내걸어 참여율과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생각이다. 분기별 우승자가 정해지면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자도 가리게 된다. 이 대회를 위해 이동통신회사, 자동차회사, 보험회사, 게임업체 등을 협찬사로 모을 계획이라고.
대회가 열리는 동안 게임 진행상황은 자연스레 중앙 큐브 멀티비전을 통해 중계된다. 그 사이사이 광고를 노출시켜 주목률을 높인다는 전략.
이미 큐브 멀티비전에는 하나로통신, 굿데이, 건강보험공단 등의 광고가 표출되고 있다.
이세제 이사는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가미된 이벤트와 광고를 자연스럽게 접목시키기 위해 이번 게임대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타깃층이 확실한 만큼, 젊은층을 겨냥한 브랜드 광고주를 집중 설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컴시너지: 밀자 이벤트홀에 TSB(Triple Sign Board)라는 신개념 원통형 광고매체를 보유한 컴시너지는 엔
터테인먼트 공간과 패션몰이라는 두 가지 이점을 충분히 살린다는 광고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프로모션 행사와 연관된 브랜드는 물론 의류, 신발 등 패션몰과 관련한 브랜드 광고주를 설득하겠다는 것.
이곳을 찾는 고객 연령층이 대부분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인 점을 감안해 011, 016 같은 이동통신회사의 브랜드 광고나 화장품·의류·신발·액세서리 광고가 특히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벤트 행사와 관련있는 맞춤 광고주를 유치해 광고효과를 배가시킨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김영근 이사는 “옥외광고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문화컨텐츠와의 접목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벤트 내용과 맞아떨어질 경우 광고효과는 배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ylee@sp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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