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아프리카의 가난한 개도국이 아니라 유일 초강대국 미국의 얘기다. 조지 부시 행정부가 막대한 연방예산을 군사비로 쏟아붓고 이라크 점령으로 제국의 위세를 과시하는 동안 2차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재정난을 맞은 각 주에선 혹독한 \'역풍\'에 시달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최근 전했다.
미시건주의 한 지역에선 경찰 순찰차 운행비용이 없어 민간업체에서 값싼 차를 빌리는 대신 차 양쪽 옆면에 업체광고를 실어주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이곳 경찰책임자는 공용차의 상업광고가 위법이 아니라는 결정이 나오 면 곧바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와이에서는 신축된 한 도서관이 도서구입 비용이 없어 텅 비어 있는 상황이며, 이동도서관 차량도 운행을 중단한 지 오래다. 켄터키주는 죄수들의 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예 일찍 내보내고 있다.
이밖에도 경찰관 삭감과 버스 노선 줄이기 등 각 주는 허리띠를 졸라매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