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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18 15:28

(제19호) ■ 미국 '국제사인엑스포 2003' 성료

  • 2003-04-18 | 조회수 982 Copy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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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벤트 실사플로터 강세 속 UV기종 대거 선봬

세계 최대 사인전시회인 \'국제사인엑스포(International Sign Expo) 2003\'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다레이베이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됐다.
올해로 57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는 이라크전쟁과 SAS(급성호흡기증후군) 등으로 예년과 달리 일반 관람객이 많이 줄어 들었지만 사인관련 업체 관계자들과 자영업자들의 발길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번 사인엑스포에서 선보인 실사연출기들의 특징 소개와 함께 수출선 개척 및 확대를 위해 전시회에 출품한 국내업체들을 소개한다. 또 다음호에는 전시회에 참가한 채널사인업체들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는 정부가 옥외광고물 관리제도 개선방안 중 하나로 연내 시행을 목표로 추진중인 건물 2,3층의 입체형 간판 부착 의무화로 국내 채널사인분야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 속도, 해상도 경쟁 가속

\'국제사인엑스포 2003\'에 선보인 실사연출기들은 크게 두가지로 특징지울 수 있다. 신제품이 거의 눈에 띄지 않은 가운데 솔벤트 기종이 강세를 보인 점이 첫번째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아론(Arlon), 에이제로(A-Zero), 디지아이(D.G.I), 엔캐드(Encad), 거버(Gerber), 그래프테크(Graphtec), 미마키(Mimaki), 무토(Mutoh), 누어 (NUR), 롤랜드(Roland), 사이텍스(Scitex), 토우칸(Toucan), 뷰텍(Vutek), 제트아이(Zeti), 3M 등이 참가했는데 거의 모든 업체들이 솔벤트 기종을 선보이며 경합을 벌였다.
이같은 현상은 전세계적으로 솔벤트 잉크를 사용하는 기종들이 강세를 띠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업체는 속도와 해상도, 가격 또는 대형 사이즈 등에서 특화된 모델임을 내세우며 참관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이에따라 소재 및 잉크업체들도 이번 전시회에 솔벤트용 제품들을 다량으로 전시, 현장에서 활발한 구매상담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를 참관한 이인백 알도 사장은 \"(시장이)솔벤트쪽으로 가는 것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사장은 또 \"소형들도 다양하지만 가격이 낮은 제품들은 그만큼 뭔가 미흡한 면이 있어 그럴 것\"이라며 \"뷰텍을 제외하곤 크게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 평판 플로터 눈길

\'국제사인엑스포 2003\'의 두번째 특징은 UV잉크를 사용하는 평판 플로터의 약진이다. 지난해 전시회에서도 각종 실사출력기들이 전시된 가운데 평판 잉크젯 플로터들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으나 올해는 관련 제품들이 훨씬 더 많아졌다.
이 가운데 3M의 프린터2500UV와 뷰텍의 UlterVu 150는 가장 관심을 모은 제품들. 아리조나(Arizona)와 앤캐드 등도 철판이나 유리, 플라스틱에 실사 프린터하는 시연회를 하면서 경합을 벌였다. 디지아이도 \'네오젯\' 시제품을 출품해 눈길을 모았다.

UV잉크는 자외선 경화 잉크는 염·안료 등 색소와 물, 오일, 솔벤트 등의 용제를 혼합하는 기존 잉크와 달리 안료와 자외선 경화물질을 혼합해 잉크에 자외선을 투시하면 소재 위에서 순식간에 굳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같은 특성 때문에 플렉스 등의 일반 소재는 물론 나무나 철, 유리, 플라스틱 등 모든 판재를 후가공 없이 그대로 프린트할 수 있으며 환경친화적이어서 차세대 프린터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반면 다른 잉크젯에 비해 가격이 비싸 활용도가 크게 떨어진다.

- 중국 적극 판촉 나서

이밖에 일본의 미마키, 무토 등은 옥내외 겸용 솔벤트 플로터를 내놓고 적극적인 판촉을 벌여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 업체는 기존 옥내용 실사 플로터를 옥외용으로도 쓸 수 있도록 개조, 다기능제품임을 강조하는 마케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텍스타일 프린트가 가능한 플로터들도 예년에 비해 많았다는 것이 관람자들의 공통된 평이다.쟈카드(Jacquard)의 잉크젯 패브릭 시스템, 미마키의 텍스타일젯, 피셔 텍스타일의 패브릭 솔루션 등이 선보여 조만간 염색기를 대체할 것이란 전망을 낳기도 했다.

중국산 실사출력기들이 대거 선보인 것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드림프린테크의 스카이젯과 플로러 등은 4~5개 부스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 화려한 출력물로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중국산 제품들이 다른 제품들보다 가격은 싸지만 품질의 안정성이나 AS면에서는 아직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경호 기자 khkim@sp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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