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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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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호)특별기획 LED/기고: LED 산업 동향 및 전망(김창태 에피밸리 이사)
차세대 광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LED(Light Emitting Diode) 산업은 최근 휴대폰 키패드 백라이트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1993년 일본의 Nichia사에서 청색 LED가 상용화되기 전에는 적색, 황녹색 LED를 중심으로 주로 가전제품의 표시장치로 사용됐다. 질화갈륨 화합물 반도체를 기반으로 하는 청색, 녹색 또는 백색(청색 또는 자외선 LED 사용) LED의 상용화와 더불어 고휘도, 고신뢰성이 가능해지면서 LED의 응용분야는 확대를 거듭하고 있다. 90년대 말까지는 고휘도 청색, 녹색 LED를 사용한 옥외용 풀컬러 전광판이 비교적 큰 시장을 형성하였으나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백색 LED와 더불어 자동차 조명, 휴대폰 키패드 백라이트, 휴대폰 LCD 백라이트, LED 신호등, 조명기구의 응용에 힘입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Strategies Unlimited 자료에 의하면 2002년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고휘도 LED 분야에서 18억달러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50% 성장을 한 것으로 휴대폰 응용이 그중에서 40%를 차지하면서 시장을 주도하였다. 이 외에 전광판용과 자동차용이 각각23%, 18%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2005년에는 고휘도 LED 시장규모가 3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휘도 LED를 가능하게 하는 화합물 반도체 물질을 기준으로 시장 상황을 보면 청색, 녹색이 가능한 InGaN LED가 전체 시장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LED 숫자로 보면 35억개에 달하는 것이다. InGaN LED는 청색, 녹색 뿐만 아니라 자외선 LED도 가능하게 하며, 이들을 기반으로 한 백색 LED로 시장이 확대되면서 그 시장 점유율과 규모는 비약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Nichia, Toyoda Gosei, Cree, Osram, Lumileds 등의 업체가 InGaN LED 시장에서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으며, 최근 3~4년 사이에 대만 업체들이 휴대폰 백라이트용 LED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는 실정으로 2002년 말 기준으로 월 생산 가능수량이 2억5,000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UEC, Epistar, Formosa Epitaxy가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고, 그 이외에 10여개 업체가 이 시장에 진출해 있다.
디지털타임스 기사에 따르면 국내 업체로는 삼성전기와 엘지이노텍이 휴대폰 키패드용 LED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전광판, 조명기구 등의 응용 사업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기는 2007년까지 LED 부문에서 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LED를 차세대 사업중 하나로 선정하였고, 엘지이노텍도 회사의 향후 주력 아이템으로 LCD 백라이트용 고휘도 LED에 주목하고 있다. InGaN LED chip의 기본이 되는 에피 웨이퍼는 국내에서 에피밸리와 에피플러스가 에피 웨이퍼 전문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고휘도 LED는 백색 LED를 중심으로 휴대폰 키패드 백라이트, 휴대폰 LCD 백라이트, 대화면 LCD 백라이트, 자동차 전장품의 광원, 신호등 분야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광변환 효율에서 발전이 이루어져 일반 조명등 시장까지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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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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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호)특별기획 LED/LED란 무엇인가?
◎ LED란 무엇인가?
빛의 혁명...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성으로 각광
LED는 Light Emitting Diode(발광 다이오드)의 머리 글자를 딴 용어로 직류(DC) 전기가 흐르면 발광하는 반도체다. LED 안쪽에 위치한 발광소자에 전기 에너지가 가해지면 발광소자가 전기에너지를 빛으로 변환시키는 표시 소자이다.
특징은 반도체의 재료가 다른 파장을 지니기 때문에 재료에 따라 각기 다른 색깔의 빛이 나온다. 그래서 LED를 가시광 LED(파장 450∼780nm)와 비가시광 LED(파장 850∼1550nm)로 나눈다.
지난 1960년대 초 연구되기 시작해 60년대 후반부터 상용화가 이뤄졌다.
LED는 기존 광원에 비해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나고 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광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초기엔 엄청난 가격 부담으로 우주선 내의 표시램프 등 극소수 분야에만 사용됐다. 특히 필라멘트가 없고 전기 소모가 적으며 제품반응 속도가 빨라 가정용 가전제품, 리모콘, 표시기, 전광판, 자동차, 통신, 소비성 전자 및 공업장비 등 여타 영역으로 널리 사용될 수 있다.
○LED의 구조:. LED 부분별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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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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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호)특별기획 LED/국내 시장 현황과 전망
◎국내 LED시장 현황과 전망
[LED] 국내 고휘도 LED개발 제품 시장 형성 부재
-대기업 주도의 LED개발 노력 시급
-일반 LED 제품 대만·중국산에 경쟁력 뒤져
-고휘도LED 시장 선진국 소비시장 전락 우려
국내 LED(발광 소자) 관련산업은 세계적인 추이에 걸맞게 각종 응용산업의 발전속도와 궤를 같이 하며 신흥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고휘도 LED 개발제품의 경우는 전혀 시장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광산업진흥회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최근 320여개 업체가 칩, 램프, 모듈,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등 LED 관련분야로 신규 진출했다.
이는 LED 관련산업의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제조설비 및 생산라인의 규격화로 시장진입이 쉬워진데 따른 결과다.
□국내 LED산업 현황
국내의 일반 LED업계는 계속되는 가격 하락과 노동집약형 생산·조립 공정으로 대만이나 중국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상실해 가고 있는 추세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광전자, 서울반도체 등 일부 국내 중견기업들의 경우 중국으로의 생산기지 이전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일부 벤처기업들에서 고휘도 LED(청색, 백색)를 개발하고 있으나 품질에 대한 검증 및 국제 특허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관계로 국내 대기업군(LG, SK)에서 이동통신 단말기 등에의 사용을 기피, 국내개발 고휘도 LED제품은 전혀 시장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향후 국내 LED산업을 주도할 신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고휘도 LED 제품 개발에 대한 기업의 진단 부재 및 정보의 부족 현상도 심각한 수준이다.
국내의 고휘도 LED 시장현황을 살펴보면 세계적인 소비시장으로서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계 고휘도 LED신제품이 출시와 동시에 국내에 소개되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는 벤처기업 중심으로 고휘도 LED 개발노력이 진행될 정도로 너무나도 큰 기술환경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국내산 고휘도 LED는 자체시장 확보가 용이하지 않은 실정이다.
현재 고휘도 LED 제품의 응용분야는 실제 우리의 생활과 직접 관련있는 조명, 광고, 사인 분야로까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고휘도 LED제품의 기술개발은 보다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기술개발의 근원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특허권 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러시아 등 LED 원천 기술 보유국들과의 조속한 업무협약 내지 특허사용권 협상 등이 필요하다. 아울러 이외에 국내 기술에 의한 고휘도 LED시장을 보호, 육성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내 고휘도 LED 시장 전망
향후 국내 고휘도 LED 시장은 크게 ▲자동차 ▲백라이트 ▲조명 ▲광고·사인의 4가지로 구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자동차분야는 설계와 디자인 문제 등으로 LED 제품이 적용되기 위한 여건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백라이트 분야는 이동통신 단말기의 키패드가 LCD 백라이트로 시장이 확대되어 가고 있는데다 국산 휴대폰과 LCD 제품의 높은 국제경쟁력을 감안할때 당분간 고휘도 LED제품의 가장 큰 시장으로 점쳐진다.
조명분야의 경우는 짧게는 2005년, 길게는 2010년쯤부터 본격적으로 LED 조명등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가 하면 광고·사인 분야는 향후 가장 활발한 시장 형성이 예상된다. 네온사인을 대체할 신제품으로 LED 채널 레터 제품의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데다 초절전형 광원이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고 관련법의 제정마저 예상돼 2004년 이후 새로운 LED 시장으로 급속히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창희 기자
자료 사진/ LED광고 사인물
그림/ 국내 LED시장 분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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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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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호)간판속의 맞춤법2
이라크전쟁 이후 경기가 회복되리라는 예상과 달리 불황이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지난 IMF 위기 때보다 더 어렵다는 얘기도 들린다. 1920년대 대공황을 겪은 미국에서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광고를 소홀히 하지 않은 기업들이 대공황이 끝난뒤 많이 살아 남았다고 한다.
출근길 거리의 간판들도 자주 바뀌는 것을 보니 경제에 적신호가 켜진게 맞는 것같다. 그런데 돈들여 멋있게 단 간판들 가운데 한글 맞춤법이나 외래어 표기법에 맞지 않은 게 눈에 많이 띈다.
음식점 간판 중에서 특히 많이 틀리게 표기하는 단어가 우리나라 대표적인 음식인 ‘찌개’다. ‘찌게’로 잘못 쓰는 사례가 더 많을 정도다. 찌개 만큼이나 틀리게 쓰는 말이 ‘설농탕’이다. ‘설렁탕’이 맞다. 맛있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두부찌개가 \'찌게\'로, 또 설렁탕이 \'설농탕\'으로 나오면 왠지 맛이 없고 지저분한 것같다.
참고로 음식과 관련된 단어 중 비개→비계, 떡볶기(떡을 볶는 행위)→떡볶이(떡을 볶은 음식), 오뎅(일본 말)→어묵(순화시킨 말), 짜장면→자장면 등은 각각 뒤의 것으로 써야 한다.
간판을 달기 전에 다시 한번 확인하자.
찌게(?)-찌개(○)
설농탕(?)-설렁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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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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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호)간판 맞춤법
거리와 간판은 실과 바늘 만큼이나 밀접하다. 간판없는 거리는 과거 사회주의 국가의 을씨년스러운 도심을 연상시킨다. 거리를 걷다 아름답게 걸려 있는 간판을 보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이쯤 되면 간판은 상업성을 뛰어넘어 예술적 가치를 지니게 된다.
그러나 거리를 뒤덮는 무분별한 간판은 도시 미관을 해치고 혼돈을 안겨준다. 특히 광고 문구가 맞춤법이나 외래어 표기법에 어긋난다면 이는 국민의 삶의 근거인 말글 생활을 오도하는 행위가 된다. 따라서 광고물 제작자들은 이러한 간판의 사회적 중요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물론 이러한 사회적 책임에서 광고주들도 자유로울 수는 없다. 회사 이름이나 제품명, 상호 등을 정할 때는 맞춤법이나 외래어 표기법에 어긋나지 않는지 확인하는 게 우선이다. 광고물 표기와 관련, 먼저 지적할 부분은 업계에서 흔히 쓰는 일상용어부터 잘못 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제작업계에서 많이 쓰는 \'싸인\' \'시그날\' \'칼라\' 등은 각각 \'사인\' \'시그널\' \'컬러\'가 맞다.
다음 호부터 우리의 옥외광고 문화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켜 나가자는 차원에서 간판표기의 잘잘못을 실제 거리의 사례를 중심으로 익혀나가는 고정란을 마련한다.
독자들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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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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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호)이달의 사인 매거진
사인문화
조각사인 심층 분석
식상함과 도시미관 저해 등의 이유로 플렉스 사인의 입지가 좁아지고 입체사인이 각광받고 있는 상황에서 기획특집으로 ‘입체감으로 부가가치 OK! 조각사인’을 주제로 입체사인 중 하나인 조각사인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리포트로는 지난달 3일부터 사흘간 열린 ‘ISA 국제 사인 엑스포 2003’ 관련 소식을 실었다.
팝사인
‘옥외광고 인력난’ 기획취재로
옥외광고업계의 심각한 인력난 문제를 기획취재로 짚었다. ‘옥외광고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모색한다’ 시리즈의 두 번째로 ‘옥외광고업 등록제, 어떻게 도입할 것인가’를 주제로 마련한 특집좌담 내용을 문답형식을 게재했다.
코리아사인컴
솔벤트기종 소비자 만족도 조사
솔벤트기종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뚜렷한 가운데 솔벤트기종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 기획특집으로 실었다. 전국의 182개 업체를 대상으로 전화 설문을 통해 솔벤트기종에 대한 만족도와 현 기종의 문제점, 유통경로 등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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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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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호)지상특강/등록제 시대의 광고물 제작(전남도청 개발건축과 김준철씨)
광고사업협회 전남도지부(지부장 전세식)는 지난달 해남의 한 유스호스텔에서 운영위원회를 겸한 임원 연수회를 가졌다. 연수에 초청인사로 참석, 옥외광고물 정책과 관련한 특강을 한 전남도 개발건축과 김준철씨의 특강 내용을 요약 게재한다.
불법광고물 해결책 ‘제작업자 자율정비’가 최선
등록제 도입 전 단속 강화로 질서 잡아놔야 피해 예방
불법 유동광고물 ‘고발조항 부활’ 추진
절차위반 광고물은 ‘과태료 부과 후 양성화’도
●50만개 광고물에 담당직원 30명뿐
옥외광고물에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전남도내 공식집계 광고물은 13만7,000개로 보고됐지만 신고배제 광고물과 일부 불법광고물이 누락돼 실제로는 50만개 정도로 추정된다. 하지만 담당직원은 22개 시군 모두 합쳐 30여명 뿐이다. 한 사람이 담당하는 광고물 수량이 너무 많다. 때문에 광고물 문제의 해결책은 협회와 광고업자 스스로 자율정비해 가도록 유도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다.
지역내 광고주가 광고물을 외부업체에 제작의뢰하는 문제도 고민해야 한다. 도내 업자들이 영업침해를 당하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외부업체들이 불법광고물을 붙이고 가버릴 경우 대책이 없다는 점이다. 관내 업체가 설치했을 때는 철거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외부업체는 광고주에 대한 고발 외에 방법이 없다.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5개 시 담당공무원들이 모여 회의를 했다. 먼저 불법간판에 대한 고발과 행정처분을 하반기부터 강력히 실시하기로 했다.
등록제가 되고 나서 고발이나 행정처분을 하면 1년정도 (옥외광고업)진출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는 대단히 큰 영업상 피해다. 불법광고물 제작은 업자가 이익추구를 위해 스스로 하기도 하지만 주로 광고주가 불법이라도 좋으니 제작해달라고 해 발생한다. 등록제가 도입되기 전에 불법광고물은 제작업자와 광고주 모두에게 불이익이 크다는 것을 일반인이 인식해야만 한다. 그래야 불법광고물 제작을 요구하지 않게 된다.
●표준계약서 작성하면 제작업자 피해예방 가능
단속 강화는 결국 불법광고물 방지와 함께 여러분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불법광고물이 적발될 경우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시정조치하기 바란다. 한 가지 방편으로 일부 지역에서 시행중인 표준계약서를 작성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법령 개정과 관련한 회의에서 16개 시도 담당공무원들이 두 가지를 요청했다.
첫째는 유동광고물에 대한 종전의 고발조항을 부활시켜 달라는 것이고, 둘째는 (허가기간)연장시 단순한 절차적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등록제는 광고물 업계의 지각변동이다. 신규 진입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프랑스 파리는 4개의 업체가 모든 디자인을 도맡아 하고 제작은 하청업체들이 한다. 따라서 간판 하나 하나가 작품이다
우리는 업체가 너무 많아 도시미관 등을 고려하지 않고 부착하는 불법?혐오 광고물이 급증하고 있다. 게다가 불법광고물을 제작해도 벌금이나 과태료만 납부하면 아무런 제한없이 광고업을 할 수 있다. 자격미달 광고업자에 대한 제재가 없이는 옥외광고 질서를 확립할 수 없기 때문에 등록제를 도입하고자 하는 것이다.
허가받지 않은 불법광고물에 대해서는 양성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표시방법 위반사항이 아니라 단순히 허가절차만 위반한 광고물에 한해 고발과 벌금납부 후 양성화하려는 것이다. 이는 이미 불법건축물 분야에서 시행하고 있어 옥외광고물에 적용해도 문제가 없다. 대형광고물의 경우 더욱 필요한 정책일 것이다.
●프랑스, 불법광고물에 일일단위 과태료 부과
불법광고물 제작이 만연돼 전체의 30~40%에 이르고 있는 실정에서는 강력한 단속 외에 방법이 없다.
주민들에게는 피부에 와닿는 행정처분이 가장 효과가 크고 빠르다. 한 개의 불법광고물 단속은 주변지역의 모든 불법광고물 정비로 이어진다.
최근 목포에 가봤더니 거리가 너무 깨끗했다. 하룻밤 자고나도 차에 꼽힌 것(불법전단)이 없더라. 2년 전에 100명 정도나 고발할 정도로 강력한 단속을 펼친 결과다.
프랑스는 (불법광고물에)하루당 얼마씩 과태료가 부과된다. 불법이 발붙일 여지가 없는 것이다.
등록제가 도입되고 나서 불법간판을 제작했다고 등록을 취소시킬 수 있을지 시군 담당공무원들이 고민하고 있다. 차라리 행정처분에 따른 피해가 적은 지금 과태료 부과와 고발 등 행정처분을 실시하여 옥외광고 질서를 어느정도 확립해 놔야 한다. 강력한 제재는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테니 이해해 달라.
●강력한 제재가 오히려 제작업자에게 이득
불법광고물도 돈을 벌기 위해 만드는 것이다. 특히 현수막 등 유동광고물은 적은 비용으로 광고효과가 크기 때문에 철거를 감수하고 반복적으로 부착한다. 이러한 광고주에 대해서는 철거보다 과태료를 부과해야 한다. 경제적 손실을 주는 방향으로 대응해야 효과가 크다. 6미터짜리 현수막 2만원이면 만든다. 뜯기더라도 또 만들어 붙인다. 한달 계속 해봐야 60만원밖에 안든다. 한달 비용보다 더 큰 영업이익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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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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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호) 심층진단/ '잡음' 그치지 않는 현수막게시대 ①
효율적 관리인가, 이권 경쟁인가
최근 서울시 일부 자치구에서 현수막게시대의 운영주체를 둘러싸고 다시 잡음이 일고 있다. 다른 관내 업체가 해당 자치구에 기부체납 형태로 게시대를 설치해 주면서, 일정기간 운영권을 확보했기 때문. 현수막게시대 위탁사업은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상당한 금액의 수익을 내는 것으로 나타나 불협화음이 빈발하고 있다. 당연히 광고사업협회는 물론 민간업체들의 관심이 큰 것이 사실이다. 이권사업으로까지 불리는 현수막게시대 위탁과 관련 본지는 운영실태와 수익 규모·문제점, 합리적 개선방안 등을 3회에 걸쳐 심층진단·보도한다.
현수막의 표시방법은 시·도 조례로 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정게시대에만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물론 백화점같이 유통산업발전법에 대규모 점포의 등록을 한 건물이나 연면적 1만㎡이상의 건물에도 게시시설을 설치해 현수막을 표시할 수 있다.
이처럼 현행 옥외광고물 관련법상 현수막의 표시기준이 엄격한 것만은 사실이다. 일반 시민들이 현수막을 설치하기 위해선 현수막게시대를 이용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현수막이 표시에 대한 엄격한 제한을 받는 상황에서 현수막게시대는 거의 모든 지자체에게는 하나의 수익사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일부 지자체의 경우 게시대 설치예산 확보가 쉽지 않아 광고사업협회 또는 민간업체에 기부체납 형태로 받고 일정기간 운영사업권을 주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수막게시대의 운영주체를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합리적인 운영방안이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 지자체마다 운영달라
현수막게시대 운영은 지방자치단체마다 조금씩 차이가 난다. 표시에 따른 수수료와 도로점용료 징수 여부도 다르고 표시기간도 7일·10일·15일 등으로 지자체 특성에 따르고 있다.
수익사업이란 측면에서 볼 때, 현수막게시대의 운영형태는 크게 자체관리와 위탁관리로 구별된다. 또 위탁관리의 경우 운영만 위탁을 주는 사례와 기부체납 형식의 위탁 사례로 다시 나눌 수 있다.
△서울시=강동·영등포·서대문 구청 등 대부분의 자치구는 자체관리하고 있다. 성동·마포·금천구청 등은 민간업체에게 설치비용을 부담케 하고 일정기간 사업권을 준 다음 시설을 기부받는 형태로 위탁관리하고 있다.
기부체납에 따라 사업권을 보장해주는 계약기간은 3~5년까지 다양하며, 금천구와 마포구는 2005년 말에, 성동구청은 2006년 초에 사업권이 만료된다.
△부산시=16개 구·군에서 대부분 자체 운영한다. 하지만 최근 현수막게시대 설치예산 확보에 따른 어려움으로 민자유치를 시도하는 경우가 속속 늘고 있다.
현재 중구(3개), 동래구(2개), 해운대구(10개), 금정구(8개), 강서구(3개)에 민자유치로 현수막게시대가 설치돼 있다. 이들 자치구에서는 설치비용을 부담한 회사의 상업광고를 현수막게시대 하단 판류형으로 설치해 5년간 무상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독특한 운영방안을 채택하고 있다.
△대구시=동구·북구청, 달성군은 자체운영하고 있으며 나머지 5개 구·군은 광고사업협회에 운영을 맡기고 있다. 협회가 위탁하는 현수막게시대는 상단에 판류형으로 상업광고를 할 수 있도록 설치됐다.
△인천시=현재 10개 구·군에서 모두 자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광고사업협회 인천시지부는 올해부터 현수막게시대의 위탁운영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내 현수막게시대는 270여개로 조사됐다.
△경기도=16개 시·도 중 가장 많은 현수막게시대가 설치된 곳이어서 그에 따른 잡음도 많을 수밖에 없다. 수원·안산·안양시 등 도내 대부분의 시·군에서 협회에 위탁관리를 맡기고 있다. 협회 경기도지부가 운영하는 현수막게시대 수량이 1,546개로 협회 전체(2,286)의 70%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한 것을 봐도 증명된다.
이밖에 다른 시·군·구들도 부산·인천시, 경기도 등의 운영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은 실정이다.
■ 정부,협회 밀어주기
행정자치부는 올해 초 업무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행자부 법정단체인 협회의 시·군·구 지회에 현수막게시대를 적극 위탁하라는 지침을 16개 시·도에 내렸다.
현행 옥외광고물 관련법상 현수막게시대의 위탁에 관한 조항은 서울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시·군·구 조례에 명시돼 있다.
서울시의 경우 시 조례에 \'현수막 지정게시대의 설치와 관리는 구청장이 한다\'(시 조례 제15조)는 조항만 있을 뿐, 자치구 조례상에는 위탁조항이 정확히 명시돼 있지 않다.
서울시 각 자치구는 시 조례를 기준으로 현수막게시대의 운영권한이 구청장에게 있다고 해석해 자체적으로 운영방안을 결정하고 있다.
이에 비해 경기도, 인천시 등 대부분의 시·도에서는 시·군·구 조례에‘시장(군수·구청장)은 현수막 지정게시대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에는 광고사업협회 등에 위탁하여 그 게시시설을 관리할 수 있다’고 명시돼 서울시 자치구 조례와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현수막의 표시방법을 시·도 조례로 정하고 있는 것에 비춰볼 때 위탁업무에 대한 사항도 시·도 조례상에 명확히 제시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실제로 안전도검사와 옥외광고업자 교육에 대한 위탁사항은 시행령(제40조, 제43조)에 정확히 표시해 논란의 여지를 줄였다.
이민영 기자 mylee@sp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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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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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호) 대부업체 대중광고 본격화 '관심'
TV-CF방영이어 옥외매체 활용 움직임도
이미지 개선·이름 알리기… 확산 전망
대금업체들이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채택하면서 TV-CF를 방영하는가 하면 옥외쪽에도 광고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침체와 개인 신용불량자의 양산 등으로 은행·카드·보험 등 제1, 2 금융권에서 이용한도를 축소하거나 대출자격 요건을 강화하자 급전 고객들이 줄줄이 대부업체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대금업이 \'불황기에 잘 나가는 업종\'이란 특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프로그레스(대표 이덕수)가 케이블TV를 중심으로 CF를 방영하기 시작했으며 옥외전광판 광고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자크레디트와 해피레이디 등 계열사를 거느린 A&O그룹은 최근 일부 버스의 외부광고를 시작했으며 TV-CF도 제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업계에서는 이들 업체가 지금까지 스포츠신문과 벼룩시장 일부 매체를 통해 쪽광고 형식으로 이뤄진 브랜드 알리기 및 고객유인 전략이 별달리 효과를 얻지 못하자 본격적인 광고를 시작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이들 광고가 \'대금업=사채\'로 통하는 나쁜 이미지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현재 16개 시·도에 등록된 대부업체는 1만9개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프로그레스와 A&O그룹의 광고 런칭에 대해 많은 언론들이 관심있게 보도하면서 지명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자 다른 대부업체도 같은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CF 첫선…타업체 가세할듯
■ 프로그레스(대표 이덕수)는 최근 TV-CF를 제작하고 OCN, SBS스포츠채널, MBC드라마넷 등 케이블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이 회사는 케이블TV에 이어 극장, 옥외전광판 등을 통해서도 광고를 선보이고 하반기부터는 공중파 TV에도 내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CF는 30초 분량으로 급전이 필요하지만 돈을 구할 데가 없어 곤란을 겪는 직장 남녀의 에피소드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어두 컴컴한 사무실 복도에서 한 직장 여성이 심각하게 친구에게 급전을 부탁하려다 차마와 말을 꺼내지 못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다음 화면은 보증을 거절당한 남자의 곤혹스런 표정이 클로즈업된다. 이때 프로그레스 콜센터 상담직원이 환하게 웃으며 \"급전이 필요할 땐 프로그레스로 오세요\"라며 마무리된다.
이 회사 광고담당자인 윤민영씨는 \"당당하게 급전을 융통할 수 있는 곳이 프로그레스라는 점을 강조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옥외광고를 집행하는 시기에 대해서는 회사 마케팅 전략상 알려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A&O인터내셔날도 최근 프로그레스에 이어 서울 강남지역을 운행중인 일부 버스의 외부광고에 회사의 이름을 알리는 광고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현재 여성 전용 소비자금융회사인 여자크레디트와 해피레이디의 TV-CF도 제작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다케후지 상륙 예고?
지난 4월1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일본대표 축구경기에서는 파란 바탕에 흰색으로 \'武富士\'라고 쓴 보드 광고가 여러차례 TV전파를 탔다. 일본의 최대 대금업체인 다케후지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광고를 게재한 것.
다케후지는 전통적으로 스포츠마케팅에 주력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인 LPGA의 공식 스폰서여서 지난달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다케후지 클래식을 후원했다. 이 회사는 또 일본의 프로축구대회 J-리그에도 각종 광고를 게재하고 있으며 배구 프로팀을 운영해 이미지 제고를 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금업계에서는 다케후지의 국내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업계 일각에서는 다케후지가 한자로 회사명을 표기한 사실을 들며 \"일본 내 TV방영을 염두에 두고 광고를 게재한 것\"으로 풀이하기도 한다.
다케후지는 지난 2월 현재 대출 잔고가 1조7,800억엔(한화 17조원)에 달하는 대형업체로 알려져 있어 국내에 진출할 경우 대금업시장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당장 다케후지의 한국 진출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면서도 현재 국내에서 영업중인 대형 업체 중에는 상당수가 일본계 회사들이라는 점과 일본의 대금업시장이 포화상태라는 점을 들어 다케후지도 조만간 한국금융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점치고 있다.
김경호 기자 khkim@sp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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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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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호) 헌혈증 구합니다!
용산지회 온정 호소
최근 광고사업협회(www.koaa.or.kr)를 비롯해 사인애드(www.signad.co.kr)와 SP투데이(www.stoday.com) 등 일부 홈페이지 게시판에 \'헌혈증을 급히 구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서울 용산구 지회 한 회원의 5살짜리 조카가 급성백혈병으로 지속적인 헌혈이 필요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한 것. 그러나 게시판의 글이 잘 알려지지 않은 탓인지 옥외광고인들의 온정 답지가 미흡한 상황이다. 전문을 소개한다.
\"한국광고사업협회 서울시지부 법제위원장 김병호 입니다. 애틋한 사연이 있어 협회 회원여러분께 도움을 청합니다.
저희 용산구 식구 중에 다섯살 난 꼬마아이가 급성백혈병이라서 수혈이 계속 필요합니다. 우리 용산구지회 회원과 서울시지부 차원에서는 계속 협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용산구 회원들께서는 단체로 헌혈도 하면서 헌혈증을 모으고 있으나 턱없이 부족한 형편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수혈이 필요하기 때문에 헌혈증이 계속 필요합니다.
혹시라도 헌혈증을 소지하고 계시는 회원들께서는 많은 도움을 바랍니다. 어린 생명을 살리고 한편으로는 우리회원들의 따뜻한 동지애를 부탁드립니다.
헌혈증을 기꺼이 보내주실 분께서는 011-723-9614 혹은 우편번호 140-829 서울 용산구 서계동 229-8 예일광고 김병호에게 연락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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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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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호) "엉덩이가 장난아닌데" 극장가 웃음바다
패션 속옷 브랜드 \'임프레션\' 패러디광고
팬티차림의 두 남자가 헬스클럽 복도에서 마주친다. 한쪽은 검은 머리, 다른 쪽은 머리를 노랗게 염색했다. 무심히 지나가는 척하지만 상대방에게로 쏠리는 시선.
이쯤 얘기하면 웬만한 사람들은 \'꽃미남\' 스타 안정환과 김재원이 나온 화장품 브랜드 \'꽃을 든 남자\' CF구나 생각한다. 그런데 다음 장면이 엉뚱하다. 두 남자의 시선은 얼굴이 아니라 엉덩이로 향한다. 이윽고 한 남자가 \'엉덩이가 장난이 아닌데…\'라며 부러워하면 다른 쪽은 \'팬티 한장 바꿨을 뿐인데…\'라며 내심 흐뭇해한다.
요즘 극장가는 패션 속옷 브랜드 \'임프레션\'의 패러디광고로 웃음바다다. 광고를 패러디한 광고로는 처음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지만 주연인 두 남자 모델의 외모나 머리 스타일까지 원작과 똑같이 설정, 무심코 화장품 CF로 보던 관객들이 \'엉덩이가~\' 멘트가 화면에 뜨면 그제서야 상황을 파악, 폭소를 터트리기 때문이다.
이 패러디광고는 현재 서울 삼성동의 메가박스를 비롯한 40개 개봉관, 전국적으로는 83개 극장에서 소개되고 있다. 극장용으로 제작된 이유는 공중파방송의 경우 사람이 직접 팬티를 입은 차림으로는 광고를 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
임프레션 상품기획팀 김홍배 팀장은 \"상식이나 고정관념 같은 기성의 것에 대한 뒤집기를 즐기는 청년층이 패러디광고에 특히 열광하는 것 같다\"며 4,5월 한시적으로 기획된 이 광고가 임프레션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패러디를 \'당한\' 셈인 소망화장품도 광고의 인기에 사뭇 고무된 표정이다. 홍보실 박연숙 주임은 \"연상작용으로 우리 화장품에 대한 홍보효과도 톡톡히 보고있다\"며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일종의 공동마케팅이된 셈\"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4월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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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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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호) 부시 전쟁놀이 뒤안 재정난 '쩔쩔'
-/ 해외정보 /-
미시건주 경찰차에 상업광고 추진
전등 하나 끄기 운동, 문닫는 공원과 학교, 해고되는 검사와 경찰들….
아시아나 아프리카의 가난한 개도국이 아니라 유일 초강대국 미국의 얘기다. 조지 부시 행정부가 막대한 연방예산을 군사비로 쏟아붓고 이라크 점령으로 제국의 위세를 과시하는 동안 2차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재정난을 맞은 각 주에선 혹독한 \'역풍\'에 시달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최근 전했다.
미시건주의 한 지역에선 경찰 순찰차 운행비용이 없어 민간업체에서 값싼 차를 빌리는 대신 차 양쪽 옆면에 업체광고를 실어주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이곳 경찰책임자는 공용차의 상업광고가 위법이 아니라는 결정이 나오
면 곧바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와이에서는 신축된 한 도서관이 도서구입 비용이 없어 텅 비어 있는 상황이며, 이동도서관 차량도 운행을 중단한 지 오래다. 켄터키주는 죄수들의 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예 일찍 내보내고 있다.
이밖에도 경찰관 삭감과 버스 노선 줄이기 등 각 주는 허리띠를 졸라매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다.
(한겨레 4월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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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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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호) ■ '국제사인엑스포 2003'에서 돋보인 채널사인
미려함·고급 이미지 연출 \'부러움\'
LED등과 결합…다양한 표현기법
국내 플렉스 일변도 탈피 대세
이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다레이베이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사인전시회인 \'국제사인엑스포(International Sign Expo) 2003\'에는 40여개 채널사인업체가 참가, 실사출력기 등 디지털 프린트분야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Gemini, SignFab, Dibond, Steelart, BunkerPlastics, Wagner Zip-change, NTRA Foam-X, Fast ad letter, Sign foam 등 채널사인 소재생산 및 설치업체 △Direct Sign Wholesale, TCLC, faces, Econo channel 등 대형 도매업체 △Norlok tech, Chief Enterprises, CLN, Makrolon 등 가공기계업체 외에 각종 부자재 및 장비업체 등이 출품, 고도화된 미국 채널사인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주었다.
광고주나 점포주들이 상호의 글자를 입체형으로 제작해 간결하면서도 미려함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채널사인을 선호하는 간판문화를 반영한 것.
부스참가 업체들은 전통적인 형태와 한층 발전된 표현기법 등을 다양하게 전시하거나 시연회를 가졌다. 소재분야에서는 플래스틱과 스틸이 주종을 이룬 가운데 나무와 동, 아크릴 등도 선보였다.
영어 알파벳과 아라비아숫자 등의 여러가지 서체가 참관객들의 시선을 끌었고 이들 문자의 색상도 다양하게 제작, 전시됐다. 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소재를 결합해 앞과 뒤의 이미지와 색상을 다르게 표현한 사인물도 눈길을 모았다.
특히 그동안 거의 대부분 전광판용 소재로만 사용해 왔던 LED와 네온을 각종 채널문자와 어울리는 광원으로 활용한 제품들이 관심을 끌었다. Luminous Ad, Electra LED, Lumificient, Transfotec, Teledyne 등의 업체는 LED를 막대·로프형 등으로 형태를 바꿔 어떤 문자나 재질에도 어울리도록 만든 시제품을 선보였다.
국내업체 중에는 전시에 참가한 업체가 하나도 없는 가운데 Stong-hand라는 중국업체가 부스를 마련한 것도 이색적이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각종 채널사인은 평면에 글자와 아미지를 단순 프린트하는 등 플렉스 일변도의 국내 간판제작과 광고문화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들 채널사인업체는 실제로 전시장에서 건물 벽면의 재질이 무엇이냐에 상관없이 미관을 느끼도록 조화롭게 상호를 표기할 수 있음을 시제품으로 보여줬다.
또 옥상간판이나 지주이용 간판 등 대형 광고물에 적용할 경우 주목도도 높이고 디자인측면에서도 다양성을 부여할 수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국내 간판업계에도 입체형 간판제작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들 선진 업체의 다양한 제조기술과 마케팅 기법 등을 서둘러 배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라스베이거스=김경호 기자(연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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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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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호) 'I.S.A 2003' ■ 국내 사인시장·간판문화가 바뀌고 있다
채널사인 등 입체형 전환 \'가속도\'
시장선점 위해 소재개발 등 한창
일부는 외국과 제휴 발빠른 행보
정부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 2월 발표한 옥외광고물 관리 개선방안은 사인시장에 일대 파란을 몰고올 고강도 개혁이다. 정부는 지난주 옥외광고물등관리법개정안을 마련, 국회통과 절차를 밟고 있다. 옥외광고시장에 미칠 엄청난 파장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규개위가 내놓은 개혁안 중 건물층수에 의한 광고물 설치유형 규제안은 국내 간판시장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판류형 간판의 입지를 대폭 축소시킬 것이 분명하다.
개선안은 △1개 업소당 간판 총수량을 2개로 제한하고 △3층 이하 건물의 경우 1층에는 판류형, 2·3층에는 입체형 간판만 부착토록 하며 △4층 이상 건물의 경우 상단 중 2면에 입체형으로 된 하나의 간판을 달도록 못박았다.
판류형 간판이 도시미관을 해치는 주범처럼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라 판류형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반면 채널사인 등 입체형 간판은 입지를 강화, 관련시장의 확대가 확실시된다.
서울시가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좋은 간판\'의 입상작들의 공통된 특징은 거의 대부분 \'입체형\'이란 점이다. 지난해말 있은 시상식에서 수상한 우동한그릇(마포구 동교동)과 우리그릇 麗(강남구 신사동) 등 은상 2편과 연 JEWELRY\'(강남구 청담동), 꽃미술관 도원(마포구 서교동), 신선 설농탕(송파구 송파동) 등 동상 3편도 모두 입체형 간판들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 25개 구에 각 1개씩 모범가로를 선정, 발표했다. 이들 모범가로는
불법광고물에 대한 집중 정비가 이뤄지고 디자인적 요소가 가미된 미려한 간판들을 많이 설치하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어서 거리미관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거리미관을 향상시키기 위한 디자인적 요소가 강한 간판은 결국 다양한 재질과 서체, 색상 등이 반영된 입체형 간판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 대도시의 경우 \'간판이 도시미관을 만든다\'는 공공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광고주나 점주들의 미적 감각이 반영된 간판 제작주문도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형태나 색채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상호를 알리는 입체형 간판들이 대접받고 있다. \'크고 자극적인 간판이 좋은 간판\'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무방하다.
서울시를 비롯한 대도시의 사례는 규제개혁위원회의 개선방안이 아니더라도 입체형 간판의 위상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제도적으로, 문화적으로 간판의 형태는 입체형이 대세로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업체는 이미 이같은 시장흐름의 변화를 파악하고 소재 개발과 디자인 연구에 힘을 쏟고 있는가 하면 미국의 대형 채널사인업체인 G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영업 및 판촉을 강화하는 업체도 있다. 지각변동이 일고 있는 사인시장을 누가 리드하고 점유율을 높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호 기자 khkim@sp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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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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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호) 올바른 광고문화를 위하여 ③-끝 조필세(서울 양천구청 광고물팀)
틀별기고/ 제작업자에 대한 인식변화가 개선 첫걸음
광고주 일방적 주문 견제 수단 필요
행정업무 사후관리체계 전환 바람직
Ⅴ. 전문 옥외광고제작업 육성·자율성 부여
간판에 대해 제작업자의 전문성을 배제해서는 안된다. 그들의 영세성 여부를 불문하고 또 아직 간판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그들이 충분히 제역할을 다하지 못할지라도 간판은 그들에 의해서만 변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싶다.
1.건축물과 간판의 도시미관적 요소 비교
건축물을 구성하는 요소 중 외벽의 형태와 색채, 조명만이 도시미관에 영향을 미친다. 다른요소들은 건축물의 설계단계에서부터 소유주의 구상과 관련 전문가들의 충분한 사전검토에 의해 설치되고, 그 형태가 장기간 유지됨으로써 변동성이 적다고 말할 수 있다.
간판은 건축물의 액세서리이면서 그 구성 요소 전체가 도시미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리고 건축물에 허용 가능한 간판의 수량만큼 그에 관련된 인적 주체도 많아져 복잡한 인적 연결고리를 갖게 된다.
그러면서도 각 점포의 영업형태나 영업상황 변화가 간판의 변화를 가져옴으로써 간판의 변동성은 큰 편이다. 이같은 변동성으로 말미암아 간판의 설치관리나 규제가 쉽지 않고 건축물 자체보다 더 큰 공공성을 부여하려는 인식이 강화됐다.
2. 간판의 공공성 인식·규제강화
간판의 난립은 공공성 인식을 강화시키는 여론을 형성했고 이로 인해 규제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규제가 강화된다는 것은 사회적 모순도 그만큼 증가되었음을 뜻한다. 즉, 인적 주체들이 서로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태로 지속돼 광고주, 간판제조업자가 규제의 대상 혹은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제조업자로 귀착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간판의 공공성에 대한 문제해결은 제작업자 개인을 대상으로 한 접근방식보다 집단적인 문제로 인식,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 규제대상 집단의 사회적 역할이 증대될수록 국가기관은 그 집단에 대한 육성 등 정책적 배려에 중점을 둬야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사료된다.
간판이 도시미관에 미치는 영향이 크면 클수록 옥외광고사업자의 집단적 능력이 어느 정도인가를 연구·파악해 그에 맞는 다양한 육성정책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3. 제작업자의 전문가 의식·자율성 부여
1) 방향성 결여
간판에 대한 공공의 비판의식이 대폭 늘어남으로써 간판제작자들은 그같은 사회적 요구를 감당할 능력의 한계에 도달했다. 이 때문에 건축물에 관련된 수많은 간판제작자들이 공통적으로 사회적 요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간판설치·규제법규에 대한 방향성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집단화가 필요하다. 이같은 집단에서 공론화된 개념을 정립해야만 옥외광고업자의 역할과 기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현재 간판제작자는 개인사업자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국가기관도 이 점을 감안해 전문가 집단으로 만들고 육성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
2) 자율성 부여·사후 규제관리체계
전문가집단으로서 옥외광고업자의 공론화된 개념이 정립되면 그들에게도 내부 통제가 발생된다. 즉, 도시미관상 어떤 간판은 설치하지 않기로 하는 등의 공론이 형성되면 각 개인 제작자는 공론의 통제를 받아 설사 광고주가 원해도 광고주의 일방적인 주문을 거절하게 됨으로써 전문가로서의 자율성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또 이를 유지시킴으로써 현장 적용과 가변성에 한계를 갖고 있는 규제법규를 보완할 수 있는 기능을 갖게 될 것이다.
옥외광고업자의 자율성 강화는 간판에 대한 사후규제관리체계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이며 그에 따른 관리의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후 규제관리체계는 허가(신고) 대상을 대폭 축소하면서 전문가 집단의 자율성 유지에만 시경씀으로써 행정인력 증강에 대한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 인적 주체들과의 협의 조정에 따른 정책 방향을 유지하는데 효율성을 높이게 되어 한층 개선된 \'간판의 미래\'를 만들 어갈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 집단의 공론 정립은 현시점에서 쉽게 얻을 수 없을 것 같다. 전문가 집단의 공론에 대한 사회적 언급이 없었고 이에 대한 전문인력 또한 부족하기 때문이다.
Ⅵ. 가설과 현실 비교
1. 광고주의 기능
광고주가 우월적 주체가 돼 간판이 설치될 경우 광고제작업의 전문성과 공공성이 약해져 간판은 난립할 것이다. 간판제작자의 말을 빌리면 \"간판제작은 현실적으로 광고주의 요구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도시미관을 감안하려는 전문가적인 소견은 광고주의 의사결정에 단지 참고자료일 뿐\"이라고 말한다. 전문성 축적이나 연구에 관심이 퇴색될 수밖에 없고 생계유지 수단으로서의 간판 수주가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
불법간판이 많이 존재하는 것은 상업성을 최우선시하는 광고주들을 견제할 만한 인적 주체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간판제작자는 전문가로서 올바른 간판문화 조성을 리드하기 어렵고, 국가기관의 관리능력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2. 국가기관의 기능
국가기관이 우월적 주체가 되면 규제법규는 유연성을 잃고 획일적 강제가 다발하며, 현실과의 괴리로 인해 제작업자들의 전문성 상실로 이어져 간판이 난립된다.
현재 옥외광고물등관리법은 사전규제관리체계다. 거의 모든 간판을 사전허가(신고)토록 함으로써 국가가 우월적 주체로서 기능하고 있다. 불법광고물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와 대안 제시가 부족한 상태에서 처벌규정만으로 행정업무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불법간판은 더 늘어나고 지역별, 개인별 특성에 따라 규제법규 적용이나 행정업무 처리에 편차가 크게 나는 등 관리의 한계점에 부딪쳐 소극적이고 획일적 관리를 양산, 전문성과 효율성을 기대할 수가 없다.
이처럼 규제법규의 강제성이 함을 발휘할 때는 다른 인적 주체의 법규수용을 더 어렵게 하고 언제나 방어자세만을 취하도록 만든다. 당연히 서로의 문제 해결과 개선점 찾기에 대한 공통된 인식도 없고 접점을 찾을 수 없게 돼 국가기관의 획일적인 기능만 강화될 뿐이다.
3. 광고제작업자의 기능
광고제작업자가 우월적 존재가 되면 이윤만을 생각하는 간판설치 기능이 득세해 공공성을 염두에 둔 사회적, 전문적 기능을 상실함으로써 간판이 난립된다. 현재 3개의 인적 주체 중 광고제작업자의 위상은 제일 하위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간판 난립에 대한 비판이 발생하면 항상 광고제작업자의 영세성을 거론하면서 원인의 주범으로 몰아 넣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Ⅶ. 결론
간판문화의 향상을 원한다면 우선 간판제작업자를 바라보는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 간판에 대한 인적 주체로 제작업의 전문성을 육성하지 않은 상태로는 또는 제작업자들을 배제시키고는 간판문화를 언급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간판이 갖는 공공성이 확대되는 것과 반비례해 제작업자 개인의 역할과 업무 영역은 축소되고 있다. 이 때문에 도시미관을 위해서는 간판제작업의 전문집단화와 그에 대한 역할을 확대 할 필요가 있으며 올바른 간판문화의 방향성에 대한 공론을 정립시킴으로써 전문집단의 내부적 통제 및 자율성 확보가 이뤄지도록 힘써야 한다.
또한 국가기관의 규제법규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현실과의 괴리감을 대폭 없애기 위해 사전 규제관리를 사후 규제관리로 전환시켜 규제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인적 주체간의 협의조정 기능을 강화시켜야 모두가 원하는 간판문화가 조기에 조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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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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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 미국 '국제사인엑스포 2003' 성료
- 솔벤트 실사플로터 강세 속 UV기종 대거 선봬
세계 최대 사인전시회인 \'국제사인엑스포(International Sign Expo) 2003\'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다레이베이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됐다.
올해로 57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는 이라크전쟁과 SAS(급성호흡기증후군) 등으로 예년과 달리 일반 관람객이 많이 줄어 들었지만 사인관련 업체 관계자들과 자영업자들의 발길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번 사인엑스포에서 선보인 실사연출기들의 특징 소개와 함께 수출선 개척 및 확대를 위해 전시회에 출품한 국내업체들을 소개한다. 또 다음호에는 전시회에 참가한 채널사인업체들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는 정부가 옥외광고물 관리제도 개선방안 중 하나로 연내 시행을 목표로 추진중인 건물 2,3층의 입체형 간판 부착 의무화로 국내 채널사인분야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 속도, 해상도 경쟁 가속
\'국제사인엑스포 2003\'에 선보인 실사연출기들은 크게 두가지로 특징지울 수 있다. 신제품이 거의 눈에 띄지 않은 가운데 솔벤트 기종이 강세를 보인 점이 첫번째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아론(Arlon), 에이제로(A-Zero), 디지아이(D.G.I), 엔캐드(Encad), 거버(Gerber), 그래프테크(Graphtec), 미마키(Mimaki), 무토(Mutoh), 누어 (NUR), 롤랜드(Roland), 사이텍스(Scitex), 토우칸(Toucan), 뷰텍(Vutek), 제트아이(Zeti), 3M 등이 참가했는데 거의 모든 업체들이 솔벤트 기종을 선보이며 경합을 벌였다.
이같은 현상은 전세계적으로 솔벤트 잉크를 사용하는 기종들이 강세를 띠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업체는 속도와 해상도, 가격 또는 대형 사이즈 등에서 특화된 모델임을 내세우며 참관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이에따라 소재 및 잉크업체들도 이번 전시회에 솔벤트용 제품들을 다량으로 전시, 현장에서 활발한 구매상담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를 참관한 이인백 알도 사장은 \"(시장이)솔벤트쪽으로 가는 것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사장은 또 \"소형들도 다양하지만 가격이 낮은 제품들은 그만큼 뭔가 미흡한 면이 있어 그럴 것\"이라며 \"뷰텍을 제외하곤 크게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 평판 플로터 눈길
\'국제사인엑스포 2003\'의 두번째 특징은 UV잉크를 사용하는 평판 플로터의 약진이다. 지난해 전시회에서도 각종 실사출력기들이 전시된 가운데 평판 잉크젯 플로터들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으나 올해는 관련 제품들이 훨씬 더 많아졌다.
이 가운데 3M의 프린터2500UV와 뷰텍의 UlterVu 150는 가장 관심을 모은 제품들. 아리조나(Arizona)와 앤캐드 등도 철판이나 유리, 플라스틱에 실사 프린터하는 시연회를 하면서 경합을 벌였다. 디지아이도 \'네오젯\' 시제품을 출품해 눈길을 모았다.
UV잉크는 자외선 경화 잉크는 염·안료 등 색소와 물, 오일, 솔벤트 등의 용제를 혼합하는 기존 잉크와 달리 안료와 자외선 경화물질을 혼합해 잉크에 자외선을 투시하면 소재 위에서 순식간에 굳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같은 특성 때문에 플렉스 등의 일반 소재는 물론 나무나 철, 유리, 플라스틱 등 모든 판재를 후가공 없이 그대로 프린트할 수 있으며 환경친화적이어서 차세대 프린터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반면 다른 잉크젯에 비해 가격이 비싸 활용도가 크게 떨어진다.
- 중국 적극 판촉 나서
이밖에 일본의 미마키, 무토 등은 옥내외 겸용 솔벤트 플로터를 내놓고 적극적인 판촉을 벌여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 업체는 기존 옥내용 실사 플로터를 옥외용으로도 쓸 수 있도록 개조, 다기능제품임을 강조하는 마케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텍스타일 프린트가 가능한 플로터들도 예년에 비해 많았다는 것이 관람자들의 공통된 평이다.쟈카드(Jacquard)의 잉크젯 패브릭 시스템, 미마키의 텍스타일젯, 피셔 텍스타일의 패브릭 솔루션 등이 선보여 조만간 염색기를 대체할 것이란 전망을 낳기도 했다.
중국산 실사출력기들이 대거 선보인 것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드림프린테크의 스카이젯과 플로러 등은 4~5개 부스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 화려한 출력물로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중국산 제품들이 다른 제품들보다 가격은 싸지만 품질의 안정성이나 AS면에서는 아직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경호 기자 khkim@sp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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