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광고시스템이 대용량 잉크공급 장치 ‘리필 잉크 시스템’을, 태일시스템이 벌크 시스템 ‘SIGNEX BIG-1000(일명 자린고비)’을 개발, 빅잉크 시스템의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코스테크와 바드가 대용량 잉크 공급 시스템을 개발, 출시해 눈길을 끈다. 코스테크(대표 민경원)는 ‘공기압’의 원리를 이용한 빅잉크 장치 ‘이지 프린트’를 개발, 고해상도 출력장비 ‘스피드젯’에 장착, 판매에 돌입했다.
신옥범 부장은 “이 장치는 이름에서 드러나듯 소비자가 보다 손쉽게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장치”라며 “팩 잉크 사용시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하면서 장폭·대형 출력이나 무인출력도 안심하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압력밸브를 사용해 공기유입을 근본적으로 차단, 기존 빅잉크 시스템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기포발생 문제도 완벽하게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색상당 1.3ℓ의 대용량이며 잉크가격도 저렴하다. 바드도 최근 이중 뎀버 방식의 ‘벌크 잉크 공급시스템’을 개발, 시장에 선보였다. 백세현 이사는 “이번에 개발된 벌크 잉크 공급시스템은 공기압 조절방식이 아닌 뎀퍼방식을 채택, 정품 잉크 공급장치와 가장 근접한 방식”이라며 “인위적으로 공기압이나 잉크 수위를 맞출 필요가 없고 이중 뎀퍼장치로 출력 중 잉크공급에 따른 에러율이 제로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바드는 이 시스템을 ‘스피드젯’에 장착, 판매하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들은 “20㎖ 정도의 잔량이 남아 잉크낭비가 심하고 자주 교체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기존의 220㎖ 소용량 카트리지 잉크의 단점이 해소돼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하다”고 입을 모은다. 대형·무인출력이 가능해 소비자가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빅잉크 시스템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은데다 시스템업체들도 속속 대용량 잉크 시스템 개발에 눈을 돌리고 있어 빅잉크 시스템의 확산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