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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11 15:52

(제41호) “타깃광고로 효과 짱이야”

  • 2003-11-11 | 조회수 1,198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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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카트… 틈새 광고매체로 인기몰이

할인점 쇼핑카트가 불황기 틈새 광고매체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처럼 쇼핑카트 광고판이 경기침체기에 적합한 광고매체로 주목받게 된 요인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저렴한 광고료로 타깃층을 겨냥한 광고 집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광고주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 쇼핑카트 광고의 대당 가격은 2만5,000원으로 저렴한 편. 또 할인점을 찾는 주고객이 30~40대 주부라는 점에서 타깃광고로도 안성맞춤이다.
또 다른 요인은 지역별 혹은 권역별로 몇몇 할인점을 묶어 에어리어 광고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신제품 출시에 맞춰 테스트용 광고매체로 활용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쇼핑카트 광고를 대행하고 있는 애드밀 김재욱 사장은 “(쇼핑카트 매체가) 물론 불황기 대안매체로 주목받는 면도 있지만, 매체가 갖는 장점이 광고주에게 어필한 측면이 크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타깃광고와 에어리어 광고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애드밀은 현재 이마트를 비롯해 롯데마트, 삼성 홈플러스 등 100개 이상의 할인점에 10만여대의 쇼핑카트 광고를 대행하고 있다. 광고주도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
할인점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각종 식료품 및 생활용품 등 POP(구매시점)광고는 물론 매장에는 없는 상품이지만 30~40대 주부를 겨냥한 브랜드 광고도 눈에 띈다. 이동통신회사, 아파트, 발코니창, 카드, 피임약, 가스보일러, 교육교재 등 다양한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쇼핑카트 매체만을 4년째 대행하고 있는 애드밀은 이같은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작년대비 20%대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카트 매체의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는 예로는 지난 98년 삼성그룹의 에피소드가 꼽힌다.
삼성이 당시 전세계 40여개 공항의 푸시카트에 ‘SAMSUNG’이라는 로고를 붙여 기업PR 광고를 했는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기업인지도 조사에서 삼성이 푸시카트를 만드는 회사라는 응답이 많았다는 것.
김재욱 사장은 “효과높은 틈새 광고매체를 개발한 게 주효한 것같다”며 “할인점이 향후 10년간은 성장할 것으로 보여 사업전망이 밝다”고 전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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