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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18 16:24

(제44호) SP투데이 선정 2003년도 옥외광고업계 10대 뉴스

  • 2003-12-18 | 조회수 883 Copy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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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불황… 태풍피해… 내홍… 우울한 한해
등록제·옥외광고사 등 기반 마련은 성과

2003년은 옥외광고 업계 전반에 걸쳐 우울한 한해였다. 장기불황이 업계를 짓누른 가운데 굴지의 실사시스템 판매업체를 비롯해 중견 제작업체와 자재·소재 유통업체들의 부도가 빈발했다. 또 태풍 매미로 엄청난 옥외광고물 피해가 발생했고 업계를 대표하는 광고사업협회는 심각한 내홍을 앓았다.
그런 가운데서도 옥외광고사 자격의 국가공인화와 등록제 도입 등이 추진돼 향후 업계 환경의 대변환을 예고해준 한해이기도 했다. <편집자 주>


1-불황 심화, 부도 사태
경제 전반의 불황이 심화되며 옥외광고업계에도 불황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졌다. 불황탈출을 위해 업계는 회사 경영 측면에서 인원감축 및 감봉 등을 단행해 긴축운영을 하는 것은 물론 사업다각화로 활로를 모색했다. 간판업체는 물론 실사업체, 소재생산, 유통업체 전반에 걸쳐 부도 사태가 속출, 업계의 어려움을 실감케 했다.
실사시스템 업체중 H업체 및 소재전문 생산업체인 S사는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인한 자금난에 봉착, 부도를 맞았고, 사인전문 유통업체인 K사는 무리한 사세확장으로 부도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옥외광고사 자격 국가공인
옥외광고 업계의 오랜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인 옥외광고사 자격의 국가공인이 지난 2월 마침내 성사된데 이어 12월14일 치러진 제1회 옥외광고사 자격시험에 전국적으로 6,000여명이 응시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국가공인 옥외광고사제는 앞으로 시행될 옥외광고업 등록제 등과 함께 업계환경을 크게 변화시키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3-태풍 매미 업계 강타
올 여름 제주를 비롯해 경남권, 전라권을 강타한 제14호 태풍 매미로 인해 옥외광고업계에 극심한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지역에서는 일반 생활형간판의 경우 70%이상이 파손됐고 대형 옥상빌보드, 공공시설물 등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 태풍의 영향으로 업계에서는 옥외광고물을 둘러싼 총체적인 점검과 안전관리에 대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다.


4-협회 지도부 내홍
지도부의 불협화가 계속되면서 협회가 장기간의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성남지회, 안양지회 문제로 지난 5월 중앙회 특별감사가 실시된 이후 협회 내부갈등이 심화되면서 갈수록 혼탁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경기지부의 중앙회감사 제명조치 ▲중앙회감사의 경기지부 봉인 ▲봉인조치에 대한 지부장들의 반발 ▲안양지회의 경기지부장 제명 및 특별감사 재요청 등 내홍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는 것.
중앙회장과 8곳의 지부장 선출 등 지도부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협회 지도부 내홍사태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한편 ‘이대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5-코사인전 부스가격 파문
올해로 11회를 맞은 2003한국사인·디자인전(코사인전2003)이 ‘부스가격 논란’에 휘말리면서 얼룩진 행사라는 오명을 남겼다.
코사인전의 부스가격이 국내에서 치러지는 여타 전시회에 비해 턱없이 비싸다며 문제제기를 한 일부업체들이 가격인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음에 따라 급기야 코사인전 참가를 거부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여기에 행사가 끝난 후 코엑스가 일부업체에게 부스를 덤핑으로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공정성 시비가 다시 일면서 코사인전의 부스가격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6-대기업 불법광고 활개
국내 대기업들의 불법광고물 설치가 극에 달해 이들에 대한 근본적인 단속마련이 이뤄져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드높았다. 대규모 건설현장의 공사장펜스 광고에서부터 아파트 건물외벽 전체를 광고물로 둔갑시키는 등 천태만상의 불법광고물 설치가 자행됐으며, 특히 K업체의 경우 설·추석 등 행사 때마다 전국 400여개 매장 전체를 불법광고물로 도배하는 \'치고 빠지기\'식의 교묘한 범법행위로 관할 구청의 단속을 무력화하기도 했다.
이같은 대기업들의 불법광고행위에 대해 행정당국은 내년부터 대대적인 집중단속을 펼쳐 이를 근절시키기로 했다.


7-매체 세대교체 활발
국내 경기가 장기적인 침체에 빠지면서 옥상빌보드와 전광판 등 대형 매체들이 고전하고 광고면적 확대로 탄력을 받은 버스 등 교통매체가 각광을 받았다.
이를 두고 한편에서는 단순히 경기침체로 인해 덩어리가 큰 매체를 줄인 측면이 크다며 의미를 축소하고, 경기가 활성화되면 대형 매체쪽이 다시 회복될 거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광고주의 매체선호도 변화가 불경기 탓만은 아니며 매체집행 효과에 대한 철저한 분석으로 변화된 점이 크다며 매체 세대교체가 분명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선호도가 높아진 매체쪽에서도 매체사들의 과열경쟁으로 그대로 관련 업계 수익으로 이어지지 못한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8-솔벤트 플로터 바람
옥외 내구성이 뛰어나고 생산성이 높으며 소재제한이 적다는 이유 등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솔벤트플로터가 올해를 기점으로 봇물을 이루면서 실사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시스템업체들은 앞다퉈 솔벤트플로터를 출시하면서 시장선점에 나섰고 소비자들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성 잉크젯플로터에 솔벤트플로터를 추가로 도입하는 등 2~3년 전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솔벤트플로터가 대중화단계에 접어들었다.


9-플렉스 퇴조, 성형사인 부각
올해는 플렉스 일변도에서 ‘탈플렉스화’ 움직임이 가속화된 한해였다.
플렉스 사인에 대한 선호도가 줄어드는 대신 그 자리를 성형사인, 채널사인 등 입체형 사인이 차지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패스트푸드업체, 편의점 등에서 성형사인 교체바람이 불며 아크릴, PC 등을 사용한 성형사인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입체적인 조형미를 부각시킨 채널사인을 간판에 적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10-수입 실사출력기 관세부과 파문
수입 실사출력기에 대한 관세부과로 실사업계에 경영압박이 심화됐던 한해였다. 지난해 말 김해세관은 실사출력기를 과세부과 대상인 인쇄기로 분류, 업계에 ‘과세전 예정통보’를 발부했다. 이에 반발한 업계는 ‘과세전 적부심사’를 청구했으나 솔벤트 기종은 지난 6월 기각 결정됐으며, 수성 기종은 12월 현재까지 품목분류가 보류돼 있다. 솔벤트 기종에 대한 기각결정에 업계는 심판·심사청구를 제기해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수성 기종은 지난 10월 세계관세기구(WCO)에 품목분류 질의서가 제출돼 이르면 내년 3월내에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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