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4년만에 버스 외부광고를 해 화제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 브랜드인 ‘쎈 청소기’(펫 브러시)의 홍보수단으로 버스외부광고를 선택하고 서울지역 100대 물량에 제품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이 광고의 매체대행사인 애드시티 임진욱 사장은 “11월 15일부터 서울지역 여러 노선버스를 통해 광고가 나가고 있다”며 “B형 확대로 6개월 동안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89년 가스레인지 광고를 끝으로 관리측면 등을 고려해 버스광고를 집행하지 않는다는 게 회사의 방침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 삼성전자측은 ‘14년만의 외출’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지만 업계는 삼성전자가 갖는 상징성에 무게를 두며 파급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삼성전자 국내영업부 허석준 과장은 “확보된 예산으로 ‘쎈 청소기’를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노출시킬 수 있는 홍보수단을 찾다가 버스광고가 적격이라고 판단한 것뿐”이라고 밝혔다. 허 과장은 또 “3개월 뒤 어떤 식으로든 반응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업계는 한해 200억원에 가까운 옥외광고 예산을 집행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변화에 고무적인 모습이다. 애드시티 임진욱 사장은 “삼성전자가 갖는 의미가 큰 만큼, 관련시장 확대에 도움이 될 것같다”며 “상당 부분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