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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24 13:58

(제48호) ■ 임병욱 회장 2년과 광고사업협회/예산 운용 어떻게

  • 2004-02-24 | 조회수 916 Copy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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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병욱 회장 2년과 광고사업협회


<예산 운용 어떻게>


퍼주기, 선심, 낭비, 호화… 협회돈은 쌈지돈?
부익부빈익빈…
중앙회 순익 2억8천만원에 지부는 중앙채무 1억5천만원


▲외부단체 지원금 해마다 수천만원


▲책자 발간비로만 억대예산 편성


▲초빙인사 강사료·심사료 국내 최고수준


▲선거총회 한끼 식사비 5만5천원


사인코리아 외주제작 건과 백서발간 건을 계기로 협회의 예산운용
전반에 걸쳐 정밀한 진단이 가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각종
분담금과 회비, 특별회비 등 중앙으로부터의 납부 압박에 시달려온 시도지부
관계자들로부터 중앙회의 예산운용이 방만하고 낭비요인이 많다는 지적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협회의 살림살이를 속속들이 살펴 문제점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몇 가지 사례들만 보더라도 영세한 옥외광고인들
단체에서, 그것도 사상 유례없는 최악의 불경기라는 이 시대에 과연
이렇게 물쓰듯 써도 되는가 싶은 대목이 적지 않다. 그리고 이런 대목은
한결같이 임 회장이 취임한 이후의 예산 집행에서 드러나는 특징이다.


우선 가장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각종 발간사업이다. 협회 자료를
보면 협회는 올해 이 부분에만 수억대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5,500만원이
잡혀 있는 두 백서 외에 시행령자료 발간비로 2,500만원, 협회 소개서(홍보카탈로그)
발간비로 4,000만원이 책정됐다. 여기에 특별회비 등 협회가 부담할
협회지 사인코리아 발간비로도 1억9,500만원이 책정돼 이들 책자에만
3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것이다.


물론 각종 회의자료집, 교육교재, 서식, 팸플릿 등 인쇄물비는 각
항목별로 별도 예산이 잡혀 있다.


한 협회 관계자는 “각 자치단체나 시도지부가 법과 시행령, 해당지역
조례 등을 묶어 자료집을 만드는 상황에서 시행령자료집을 왜 만든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상품파는 기업체도 카탈로그비로
4,000만원씩 쓰는 곳은 흔치 않다”고 비판했다.


임 회장이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관계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협회
관계자들이 내심 ‘협회돈 퍼주기’라며 못마땅해 하는 것이 옥외광고학회에
대한 지원 부분이다. 한 번도 아니고 해마다 거액을 세미나지원비 명목으로
이 단체에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는 1,500만원을 편성했다가
100만원을 초과한 1,600만원을 지원했고 올해도 1,600만원을 편성해
놓고 있다.


협회는 지원배경과 관련, 산학 협동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협회와 산학협력 관계에 있는 백제예술대(서울지부), 부산정보대(부산지부),
경북과학대(대구지부), 혜천대(대전지부) 등의 교수는 단 한 명도 이
단체에 회원으로 가입돼 있지 않다.


특히 이 학회가 개최한 세미나때마다 물의가 빚어져 학회 뿐아니라
이를 지원하는 협회도 업계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이 학회의 상반기 세미나는 1인당 20만원씩 입장료를 받다가 말썽이
났다. 하반기 세미나의 경우도 주최측과 일반참가자 모두 합쳐 20~30명에
불과한 부실세미나였음이 한 월간지의 보도를 통해 드러난 바 있다.


임 회장은 취임 직후인 2002년 3월부터 사설단체인 이 학회의 부회장직을
맡아오고 있다.


한편 협회는 이 단체 지원금을 포함, 타단체지원비로 올해 총 2,45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임 집행부가 편성한 2002년의 타단체회비 총 480만원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비슷한 맥락에서 지적을 받고 있는 것으로 강의료, 심사료 등 외부인사
지급비용을 들 수 있다.


협회 자료에 따르면 협회의 초빙강사 강의료는 1인당 적게는 30만원에서
많게는 50만원씩 지급된다. 심사료도 옥외광고대상의 경우 심사료 30만원에
교통비 20만원이 별도로 지급된다. 식사비로도 1인당 10만원 정도가
별도 책정돼 있다.


협회 한 관계자는 “한 지인으로부터 ‘많이 줘서 좋기는 한데 다른데
하고 너무 차이가 많은 것같다. 협회가 그렇게 돈이 많으냐’는 얘기를
들었다”며 “좋다는 소리인지 핀잔하는 소리인지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협회의 방만한 예산집행의 한 사례로 오는 27일 있을 정기총회 비용을
들 수 있다.


자료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총 비용은 5,600여만원. 아무리 1년에
한 번 치르는 정기총회이고 2,000만원 정도는 시상비라 하더라도 250명
정도가 한끼 점심식사를 하면서 하는 회의비용으로는 과도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이번 정기총회는 선거총회라는 점에서 장소가 서울 도심의
최고급 호텔이고 1인당 점심식사비가 5만5,000원이나 되는 것은 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베풀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는 세미나와
정기총회를 겸한 2박3일(식사 6끼) 행사의 총경비가 4,000여만원에 불과했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멀티비전을 동원, 그동안의 협회 활동상을
담은 동영상물을 상영할 계획으로 1,500만원의 예산까지 책정했었으나
집행부 내부에서 문제를 제기해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협회 관계자는 “그만한 돈이면 차라리 대의원들 차비라도 주는게
낫지 않느냐는 등 비판이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회의 이러한 풍족한 씀씀이와 달리 지방의 지부·지회들은
갈수록 재정난이 심화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협회 자료에 따르면 중앙회는 지난해 총 2억8,800여만원의 순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16개 시도지부가 중앙회에 지고 있는
월회비와 특별회비 등 미수금 채무는 1억5,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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