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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2 15:39

(제45호) 테마가 있는 옥외광고 - ‘한국HP’

  • 2004-01-02 | 조회수 961 Copy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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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있는 옥외광고로 눈길 끄는 한국HP
“관점을 바꾸면 크리에이티브가 된다”

■브랜드 트레인… 주목도 높아 광고효과 ‘짱이야’
한국HP는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지하철 3,4,5호선 각 1편성을 ‘YOU’ 테마로 브랜드 트레인을 꾸미고, 지하철 이용객을 대상으로 HP가 토털 디지털 솔루션 업체임을 알리는 홍보전에 나섰다. 이 홍보전은 올 2월까지 계속된다.
이번 한국HP의 브랜드 트레인은 지하철 내부의 천정걸이, 액자, 모서리, 노선도 광고를 비롯해 외부광고까지 ‘YOU’ 라는 테마 이미지를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다.
옥외분야 대행을 맡고 있는 그린미디어 이재선 부장은 “브랜드 트레인의 강점은 비주얼 임팩트가 강해 확실한 각인효과를 주는 것”이라며 “주목도가 높다는 점에서 광고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한국HP는 자사가 디지털이미징 토털 그룹이며, 업계 넘버1이라는 이미지 심기에 주력한다는 전략.
웰컴 최진영씨는 “HP가 프린팅 전문업체라는 소비자의 인식을 불식시키는 데 모든 초점을 맞췄다”며 “HP를 통하면 모든게 가능하다는 컨셉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극장 벽면 그래픽&이벤트... 피크시즌, 젊은 관람객 공략한다
서울 강변·명동·구로·상암 CGV 극장과 신촌 아트레온에 가면 ‘YOU’ 테마를 표현한 벽면 그래픽(Wall Graphic)이 주목을 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완성된 대형 벽면 그래픽광고는 피크 시즌을 맞아 극장을 찾는 젊은층의 눈길을 잡기에 충분하다는 평.
특히 극장에서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HP 디지털 포토와 인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연행사를 벌여 시너지효과를 노린다. 관람객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면서, 친숙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겠다는 것.
웰컴 최진영씨는 “HP의 디지털 장치를 직접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작업이 쉽다는 점을 알리는게 프로모션 행사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브랜드트레인이란?
브랜드트레인은 전동차 1편성 전량을 통째로 사용해 내·외부 광고면 전체를 한 회사의 브랜드나 제품광고로 도배하는 광고기법.
국내에서 이를 처음 시도한 광고대행사는 LG애드로, 이 회사 OOH사업팀은 지난 99년 ‘디지털LG\'를 테마로 브랜드트레인을 운행했다.
브랜드트레인이 본격적으로 활성화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1년 조은닷컴이 3호선의 새 사업권자로 선정되고부터. 당시 새 사업권자로 매체영업이 신통치 않은 상황에서 브랜드트레인은 ‘가뭄속의 단비’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다고. 새 광고기법으로 관심을 끌면서 동일레나운, 네슬레, JVC, 인텔, KT, 동양제과, LG패션, CJ몰 등 수많은 기업들이 벤치마킹하기 시작했다.
비용은 현재 서울 지하철의 경우 3,4호선이 2천5백만원~3천만원, 2기(5~8호선)의 경우는 1천5백만원 안팎. 물론 노선마다 차이를 보이고, 계약기간에 따라서도 다소 차이가 난다는 게 관련 업계의 설명.

인 터 뷰
최진영 웰컴 미디어플래너

외국계 기업“페이퍼웍에 대한 요구 높다”
한국HP의 주거래 광고대행사인 웰컴의 미디어플래너 최진영 씨(29)는 이번 ‘YOU’ 테마의 다양한 홍보전을 기획한 실무자다. 그를 만나 기획의도와 전략 등을 들어봤다.

-‘YOU’ 테마의 기획의도 및 컨셉은.
▲HP가 프린터 전문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이를 벗어나기 위한 컨셉에서 접근했다. 당신이 HP의 디지털이미징 토털 솔루션의 주인공이라는 테마 심기에 주력했다.
-한국HP의 옥외광고 전략은.
▲지난해 3월부터 한국HP는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HP를 통하면 모든게 가능하고, HP가 넘버1 그룹이라고 인식시킨다는 전략이 숨어있다. 남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시도로 소비자에게 ‘HP가 리더’라는 사실을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다.
-미디어플래너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광고주가 캠페인을 벌이면서 관련예산을 가장 이상적으로 사용하도록 미디어플랜을 짜는 일이 플래너의 일이다. 미디어를 제안하면서 충분한 근거자료를 제시하고, 또 미디어에 크리에이티브를 녹여내는 작업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옥외광고에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 아쉽다. 특히 외국계 기업의 경우 검증자료에 대한 요구가 높다. 또 결정적으로 계약기간이 길다는 것도 매체집행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광고주는 옥외광고에 많은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크리에이티브가 녹아든 차별화된 시도로 분명한 메리트를 제시해야 한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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