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광기, 태광조명이 시장 선점… ‘K-시리즈’ 출시 HQI램프시장 외국산이 잠식… 국산개발 시급
외부조명 간판이 요즘 사인 트렌드의 강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외부조명관련 투광기 소재시장도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외부조명 간판은 부분조명형으로 별도의 투광기를 이용해 조형물을 강조하거나 부드러운 표현이 가능해 인기를 얻고 있다.
투광기(Flood Light) 시장은 연간 5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데 커버를 이루는 투광등기구와 투광등 램프, 투광등용 안정기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투광 등기구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업체는 태광조명으로 그 뒤를 이어 동명, 중일, 효성전기, 알토, 태원 등 20여개 메이커가 포진해 있다.
투광기는 옥외 환경에서 내구성을 지니는 구조와 재질이 관건. 빛을 멀리 보내거나 넓게 비추기 위해 특수 목적의 빔각을 필요로 할때 사용되므로 고용량의 램프를 사용한다. 투광기 시장의 핵심으로 꼽히는 것은 투광등 램프로서 할로겐램프와 H.Q.I램프, 메탈램프가 주로 사용된다. 이 가운데 간판용 투광램프로는 H.Q.I.램프가 대부분으로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Q.I.는 오스람코리아에서 생산되는 더블 엔디드 타입(Double Ended Type)의 컴팩트 메탈 할라이드 램프(Compact Metal Halide Lamp)의 상품명이나 일반적으로 메탈할라이드 램프를 HQI 램프로 통칭해 부른다. 필립스는 MHN-TD라는 상품명으로 출시되고 있다. 이 HQI는 국내 생산이 안되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는 오스람코리아로 그 뒤를 필립스, GE, 독일회사 BLV 등이 잇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제 저가 제품이 수입돼 시장을 잠식해가는 추세다.
메탈 램프는 국산화가 이뤄져 삼성전관과 남북전기 등 2개 메이커가 생산중인데 가격경쟁력이 강점이다. 할로겐 램프는 가격이 저렴하고 안정기가 필요없으나 수명이 짧은 단점이 있다. HQI는 컬러(파랑, 오렌지, 마젠타, 흰색, 녹색 구현)가 다양하고 연색성이 좋으며 수명이 긴 것이 장점이다. 반면 가격이 비싸고 고압방전 때문에 안정기를 반드시 장착해야 한다. 최근 2~3년 전부터는 차세대 램프로 각광받고 있는 CDM 제품이 등장, 시장을 확대해가는 추세다. CDM램프는 기존 HQI램프보다 한 단계 발전된 모델로서 초소형 세라믹 방전관이 부착된 고급형 램프다.
세라믹 방전관으로 수정유리관보다 훨씬 높은 온도에서도 잘 견디고 적은 열부하, 뛰어난 연색성, 높은 조명 효율을 보인다. 외국에선 이미 상용화된 제품으로 국내의 경우 대형 할인매장에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이들 HQI, CDM 램프 등은 전용 안정기가 필수적이다. 한편 태광조명은 최근 안정기가 장착된 제품인 K-1, 2,3의 시리즈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투광기와 안정기를 따로 구입하는 번거로움을 개선했고, 외관상 미려하고 외장형에 비해 경제적인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