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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7 11:57

<70호>주요 종합 광고대행사, 을유년 이렇게 준비한다

  • 2005-01-17 | 조회수 919 Copy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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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종합 광고대행사, 을유년 이렇게 준비한다>

올해 옥외광고 시장은 전반적인 불경기 속에 매체별 양극화가 심화되는 한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종합 광고대행사들은 자연스레 양적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쪽에 무게 중심을 두고, 이런저런 신년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국내 주요 광고대행사 옥외광고 담당 부서를 찾아 올 한해 주요 이슈 및 간단한 신년 계획 등을 들어본다.
<이민영 기자>

“양적 성장보다는 내실 다지는 한해가 될 듯”
크리에이티브 및 효과성 강조… 질적 서비스 강화에도 초점

제일기획, 스케일 있고, 임팩트 강한 매체개발 구상 중
LG애드, 광고회사로서 역시 크리에이티브 강화에 초점

-제일기획 SP미디어사업팀
올해 대행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소폭 늘려 잡았다. 올해 목표는 지난해 805억원보다 조금 상향된 830억~850억원 안팎으로 잡았다.

경기가 좋지 않을 거란 전망이 큰 만큼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으로 광고주 만족도 향상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불황에 어떤 틈새매체가 기회를 잡을지에 대해서도 지켜볼 일이라며, 이를 올해의 주요 화두 중 하나로 꼽았다.

이행렬 국장은 “단순한 매체대행 만이 아니라, 표현 및 크리에이티브의 차별화를 통한 질적인 서비스 강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미디어전략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옥외광고에 대한 효과측정 시스템이 마무리단계에 있어, 올해 현업에서 첫 적용을 하는 의미 있는 작업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비자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매체개발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재미있으면서도 공익적인, 또 화제 거리가 될 수 있는 매체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설명.

이 국장은 “광고판 기능만이 아니라,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매체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차별화 전략 차원에서도 스케일 있고, 임팩트가 강한 매체개발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기획은 올 한해는 관계사에서 했던 전략과 노하우를 활용해서 비관계사 광고주 영입에도 신경을 많이 쓸 계획이다.


-LG애드 OOH사업팀
지난해 710억원보다 낮춰 올해 대행 목표치를 650억원 선으로 잡고 있다. 역시 GS그룹의 계열분리로 외형이 다소 준 측면이 있다. 올 한해 LG애드는 광고주 서비스 강화를 통해 기존 광고주 수성은 물론 비엘지 계열 광고주 영입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염병윤 국장은 “우리한테는 올해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운을 뗀 뒤, “환경이 어렵듯이 우리도 쉽지 않겠지만, 무엇보다 광고회사로서 크리에이티브에 신경을 많이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기본적인 매체 바잉(Buying)에 크리에이티브를 더욱 강화해 옥외광고의 ‘레벨-업’을 꾀하겠다는 생각. 광고주에게 새로운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꾸준히 제안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옥외광고의 트렌드 변화에도 많은 신경을 쓸 생각이다. 매체의 트렌드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이를 반영한 매체 전략을 짜겠다는 것.

올해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역시 광고주에 대한 만족도 향상이다. LG애드가 보유한 맨파워와 노하우를 앞세워 한번 영입한 광고주는 절대 나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염 국장은 “우리팀은 10년차 이상의 부장급 이상이 8명으로 커리어를 바탕으로 한 노하우와 저력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TBWA코리아 옥외매체팀
올해 대행 목표를 지난해 수준인 360억원 선으로 잡았다. 올해 7년차로 접어든 TBWA코리아는 핵심 이슈로 새로운 동력 찾기를 꼽고 있다. TBWA코리아 식의 옥외광고 동력을 만들겠다는 게 올해의 최우선 과제라는 설명. 구체적인 목표로 매체사와의 파트너십 관계 재정립과 획기적인 수준의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들었다.

매체사와의 관계 및 시각에 대한 전환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가능성을 만들어나갈 계획. 또한 그동안 쌓아온 모니터링 노하우를 활용해 옥외광고 위상에 걸 맞는 시스템을 반드시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장기적으로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비즈니스 모델로도 만들 계획.

손병태 부장은 “올해엔 옥외광고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도들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이제 옥외광고에도 시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 부분에 TBWA코리아가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TBWA코리아는 이같은 내적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면서, 외형적으로 기존 광고주에 대한 마케팅력 강화는 물론 신규 광고주 영입에도 힘을 쏟을 생각이다.

SK텔레콤의 매체 크리에이티브 및 파워 유지와 마케팅 효율성 강화, 매체사와의 관계 비즈니스를 통한 신규 광고주 개발, 위성DMB 사업을 시작하는 TU미디어와 SKY의 새로운 캠페인에 대한 서포팅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대홍기획 SP미디어팀
지난해 350억원 가량을 대행했고, 올해는 380억원 규모로 목표를 조금 늘려 잡았다. 아직 오픈 단계는 아니지만, 보유 광고주별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경기가 어렵고, 매체 확보도 쉽지 않아 외형보다는 내실 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윤덕수 팀장은 “내실을 다지는 한해가 될 것이다. 광고주에 대한 서비스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를 통해 ‘대행사를 통하는 게 광고주한테 이익이다’라는 이미지를 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한해 중점을 둘 부분은 매체의 효율적 집행 측면이라고 강조. 이를 위해 대홍기획은 업종별, 아이템별로 어울리는 매체집행 모델을 만들어 볼 계획이며, 그에 맞춰서 캠페인을 진행할 생각이다. 각종 매체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할 수 있는 분석 모델을 만드는 일도 추진할 예정. 특히 올해는 불경기인 만큼 유연성 및 효율성이 강조돼 단기매체가 선호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윤덕수 팀장은 “지난해에도 그랬지만 올해도 단기매체를 적극 활용할 생각”이라며 “브랜드 캠페인이나 신제품 런칭 시에 역시 단기매체가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금강기획 SP매체팀
지난해 205억원보다 소폭 상승한 225여 억원을 올해 목표로 잡았다. 전반적으로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란 전망 속에, 증권이나 보험 쪽 광고주와 관련해 대형광고물 위주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기대를 걸고 있다.

장지만 팀장은 “우리는 광고주들이 주로 생산재 위주여서, 경기상황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라며 “상반기에 경기가 풀려야지 하반기에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요 이슈로는 2006년 독일월드컵의 메인 스폰서인 현대자동차의 월드컵 전 해외 마케팅을 꼽았다.
월드컵을 앞두고 해외 쪽에 장기로 집행하는 옥외 상징물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그런 쪽으로 신경을 쓸 계획이다. 자동차 그룹의 해외 시장 점유율이 높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외 쪽으로 어플라이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팀 목표 달성을 위해 비현대 계열 광고 영업을 더욱 강화할 생각이다. 전략팀에서 경쟁 PT에 들어갈 때, 유기적으로 협조해 차별화된 매체 제안을 돕겠다는 구상도 해놓고 있다. 회사 여건 상, 역시 신규 광고주 영입에 주력할 때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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