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경화 프린터 초강세 뚜렷… 메이저업체 상당수 UV프린터 전면배치 대형 솔벤트장비 여러 종 첫선… 스펙트라 헤드 채용 대세
세계 최대의 사인전시회인 ISA국제사인엑스포 2005가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올해로 59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는 500여개 업체가 1,500부스(지난해 1,491 부스)에 걸쳐 참가해 예년보다 다소 증가한 규모로 치러졌다. 방문객 수의 증가도 두드러져 예년보다 한층 활기를 띈 모습이었다는 게 참가자들의 전언이다. 이번 호에서는 실사출력기를 중심으로 디지털프린팅 분야의 경향과 신제품을 소개하고 아울러 수출선 개척 및 확대를 위해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업체들을 소개하는 지면을 꾸몄다. <이정은 기자>
이번 전시회는 세계적인 대형장비 제조메이커간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 뷰텍, 사이텍스비전, 누어마이크로프린터스 등 전통적인 메이저업체에 근래 들어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간디이노베이션이 가세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4사 모두 새로운 UV프린터를 내놓거나 업그레이드된 장비를 내놓아 전 세계 디지털프린팅분야 화두의 정중동에 UV경화 프린터가 자리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미국의 제조메이커 뷰텍은 2.6m폭 솔벤트장비 울트라뷰260, 5m폭의 울트라뷰Ⅱ 5330 등 2종의 솔벤트장비와 화이트 잉크를 채용한 UV경화 프린터를 새롭게 선보였다.
울트라뷰260은 고가의 기존 뷰텍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가에 출품된 모델로, 뷰텍이 전시회에서 공식 오픈한 가격이 9만9,000달러였다. 울트라뷰5330EC를 대체하는 모델에 해당하는 신제품 울트라뷰Ⅱ 5330은 시간당 207㎡ 출력이라는 높은 생산성으로 주목받았다.
UV경화 프린터 프레스뷰200/600W+는 기존 제품에 화이트 잉크를 추가해 유색 바탕의 소재나 유리와 같은 투명재질을 사용할 경우에도 탁월한 출력품질을 구현할 수 있다.
이스라엘의 사이텍스 비전은 기존의 와이드포맷 평판프린터 비젯의 업그레이드 모델 비젯(VEEjet)+와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엑셀젯+시리즈를 출품했다.
비젯+는 프린트 도중에 다음 작업을 로드할 수 있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고, 새로운 ‘핀 포지셔닝(Pin Positioning)’을 채택해 소재취급과 양면인쇄가 훨씬 쉬울 뿐 아니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소재를 셋업할 수 있는 특징을 갖는다.
이스라엘의 누어 마이크로프린터스는 UV평판 프린터 누어 템포의 모듈러 배합과 새로운 옵션을 발표했다. 새로운 모듈러 배합에 따라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CMYK 4색, CMYK+LcLm 6색, CMYK+LcLmLyLk 8색 등 3가지 방식으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추가로 화이트잉크, 스폿컬러, 바니시 등을 새로운 옵션으로 추가해 기존보다 장비의 어플리케이션 폭이 크게 확장됐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간디이노베이션은 기존에 전개해 온 3.3m폭의 대형 솔벤트장비 젯아이3300, 5m폭의 젯아이5000과 함께 최근 개발을 완료한 UV 평판프린터 젯아이3150UV 플렛베드를 새롭게 출품했다. UV프린터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출시된 하이엔드급 장비여서 특히 주목받았다.
24개의 스펙트라 헤드를 장착한 3m폭의 플렛베드 타입으로, 평판프린터 성능의 관건이 되는 정확하고 손쉬운 소재피딩 및 출력에 포커스가 맞춰진 장비다. 이밖에 새롭게 출시된 UV프린터도 여러 종에 달한다.
세리콜의 부스에서는 인카 디지털의 새로운 플렛베드 프린터 콜롬비아 터보가 전시돼 관심을 모았다. ‘터보’라는 이름에서 드러나듯 시간당 160㎡ 출력이라는 탁월한 생산성을 갖으며 사이즈 3.2×1.6m, 두께 4cm까지의 다양한 소재에 직접 프린팅할 수 있다.
이탈리아의 더스트는 기존의 2.05m폭의 UV경화 프린터 로우(Rho)205에 다양한 옵션을 추가했다. 16개의 프린트헤드를 장착한 모델에 특별한 효과를 내는 바니시 기능과 속도를 30%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스마트 스피트’ 옵션을 추가로 채택해 생산성을 높였다.
일본의 제조메이커들도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선 끌기에 나섰다. 미마키는 다양한 크로스오버형 프린터로 눈길을 끌었는데, 의류 프린터 GP604D를 비롯해 고해상도의 소형 솔벤트 평판장비 GP-604S를 새롭게 선보였다.
초고해상도의 UV장비 UJF-605C는 평판커터 CF-0912와 결합한 형태로 출품했으며 새롭게 개발한 솔벤트 화이트잉크 SS-2는 특히 많은 관심을 모았다.
무토는 새 솔벤트프린터 투칸LT를 출품했다. 투칸과 팔콘Ⅱ의 특징적인 부분을 조합해 탄생시킨 장비로, 6색의 프린트헤드를 장착했으며 1,440dpi의 높은 해상도를 구현한다. 출력 폭에 따라 1.6m폭과 2.2m폭 2종으로 출시됐다. 6개의 스펙트라 헤드를 장착한 1.3m폭의 솔벤트 장비 엑스젯(XJet)도 시제품 형태로 부스에 전시됐다.
중소형의 고해상도 솔벤트장비를 주로 생산해오던 업체들이 중대형의 고해상도 장비를 출시하는 것도 두드러지는 경향의 하나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롤랜드와 세이코아이인포텍이 각각 2.6m폭의 중대형 기종을 출품했다.
롤랜드는 새로운 SJ시리즈의 하나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최적의 결합으로 탄생시킨 V-테크놀러지를 접목한 SJ-1045를 내놓았다. 2.6m폭의 중대형으로 빌보드, 배너, 차량래핑 등 대형광고물 제작에 적합하다.
생산성도 크게 향상돼 360dpi으로 출력시 시간당 44.9㎡의 출력속도를 구현한다. 세이코아이인포텍은 높은 출력품질로 호평받고 있는 1.6m폭의 고해상도 솔벤트장비 컬러페인터64S에 이어 2.6m폭 중대형의 컬러페인터100S를 새롭게 출시했다. 512노즐의 6헤드를 장착한 장비로, 컬러페인터64S와 같은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중국의 제조메이커들은 주로 스펙트라 헤드를 장착한 중대형의 솔벤트장비를 전면으로 배치한 점이 눈길을 끈다. 플로라, 인피니티, 야슬란, 테크윈 등 중국의 대표적인 제조메이커들이 나란히 참가해 활발한 판촉전을 전개했다.
인피니티 미국총판인 에로매트릭스 부스에는 인피니티의 새로운 솔벤트장비 엑스플로라가 선을 보였다. 스펙트라 노바256헤드 8개를 장착한 3.2m폭의 중대형 기종으로, 속도와 장비 안정성이 한층 강화된 특징을 갖는다.
플로라는 다양한 중대형솔벤트 제품군과 UV장비를 선보였으며 올해 초 출시한 12개의 스펙트라 헤드를 장착한 5m폭의 초대형 장비 HJⅡ5000도 전시했다. 테크윈 역시 6개의 스펙트라 헤드를 단 TechPro S3200을 출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