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업계, 그 가운데서도 디지털프린팅 관련업체들이 새로운 시장인 ‘블루오션’을 찾아 세계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더 이상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유럽의 대표적인 사인전인 ‘비스콤2005’가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사흘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렸다.
유럽시장이라는 블루오션을 찾아 10여개의 국내기업들이 비스콤을 찾았다.
이미 오래 전부터 해외시장에 눈을 돌린 업체들이 대부분이다. LG화학, 디지아이, 일리정공, 강우, 원풍, 잉크테크, 알파켐, GMP, 근도테크놀러지, 동아미디어, D5잉크, 솔거테크, 사인밸리 등 디지털프린팅 관련업체를 비롯해 화우테크놀러지, 대한트랜스 등이 참가해 ‘메이드 인 코리아’ 알리기에 나섰다.
이들 업체는 고급화되고 환경을 중요시하는 유럽시장의 특성에 맞춘 제품 라인업으로 전시회에 참가, 제품 알리기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했다.
사진물을 중심으로 비스콤에 참가한 주요참가업체들의 모습을 소개한다.
이정은 기자
해외에서 스타플렉스로 알려진 강우(대표 김세권)는 솔벤트장비의 고해상도 지원에 맞춰 개발된 원사가 없는 PVC플렉스 ‘솔릿’을 출품해 호평받았다.
근거리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어 고급화된 유럽시장에서 시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은 직접 바이어 상담에 임하고 있는 김세권 사장의 모습.
알파켐(대표 조규오)은 유럽시장의 특성에 맞춘 제품 라인업을 구성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환경규제의 영향으로 유럽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에코 솔벤트 잉크를 주력으로 선보였다.
이와 함께 유럽시장이 섬유산업이 발달한 점을 감안해 분산염료, 산성염료, 반응성 염료, 승화염료 등 텍스타일전용 잉크를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 옥외뿐 아니라 실내용으로 사용되면서 깃발시장이 커지고 있어 분산염료, 전사잉크시장의 가능성이 크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
와이드포맷 솔벤트프린터 제조사 솔거테크(대표 이병열)는 3.2m폭의 솔벤트프린터 ‘솔거 3324F’를 출품했다. 지난 6월 상해전시회 이후 두 번째 참가한 해외전시회로, 유럽 바이어들에 솔거테크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
전시 장비를 독일 베를린에 소재한 파트너사에 사전 판매함과 동시에 디스트리뷰터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구축하는 성과를 냈다.
잉크테크(대표 정광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오랫동안 준비해 온 UV경화 잉크를 처음으로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잉크테크의 부스에서 특히 관심을 모은 것은 해외에서 각광받는 세이코아이인포텍의 컬러페인터64S 카트리지. 그동안은 시제품 형태로 출품해 오다 이번에 개발을 완료하고 야심 차게 완제품을 유럽시장에 내놓았다. 컬러페인터64S 카트리지를 들고 나온 여타 잉크업체가 상당수였다는 업체 관계자의 전언.
D5잉크(대표 이상계)는 주력 아이템으로 HP특허문제를 극복한 신개념의 HP디자인젯 5000·5500용 조립식 카트리지를 출품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HP디자인젯 1050용 카트리지도 처음으로 선보여 주목받았다.
근도테크놀러지(대표 엄영철)는 꾸준한 해외전시회 참가를 통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3.3m폭의 대형 솔벤트장비 ‘슈프라Q’ 알리기에 주력해 오고 있다. 슈프라Q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시회에는 최근 개발을 완료한 플렛베드가 장착된 보급형 모델 ‘슈프라Q3300F’(사진)도 함께 선을 보였다.
국내를 대표하는 실사장비 제조메이커 디지아이(대표 최관수)는 지난 6월 상해 전시회에 이어 6색의 고해상도의 신모델 ‘XP-2506D’를 전면으로 부각시킨 한편 업그레이드된 3.2m폭의 중대형 솔벤트장비 ‘메가젯-3206’을 출품했다.
최관수 사장(가운데)을 비롯한 디지아이 임직원과 현지 딜러들이 전시회 참가를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