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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유연한 매체운용환경 제공에 “새로운 시도” 높게 평가
“광고매체 운용가능 장소 너무 방대해 막막한 측면 커”
12개 역사 묶은 통합입찰 방식은 ‘일장일단’ 평가
지난 2월 14일 철도회관 5층 회의실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는 메이저 및 중견매체사, 종합광고대행사를 망라한 30여개사의 관계자가 참석해 열기를 자아냈다.
지난 2월 14일 철도회관 5층 회의실에서 열린 KTX역구내 광고매체 운영사업 설명회는 미리 준비한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높은 관심속에 치러졌다.
설명회에는 서울역·동대구역 사업권자인 광일광고기업을 비롯한 마이더스애드(용산), 해금광고(광명), 비주얼라인(익산·광주·송정리·목포) 등 기존 사업권자는 물론 전홍, 광인, 인풍, 국전, 대지, 우주사, 승보광고, 연합뉴스, 철도방송, 탐스미디어, 욱일기획, 연훈커뮤니케이션, 컴시너지, 스타애드컴, 광인SP, TOS, 씨앤씨프로젝트, 화성E&A, 그린미디어, 벅스컴애드, 산마루기획, 아이케이비즈컴, 애드맥스, 넥스트미디어, 브랜드, 인피니티미디어, 코텍TM, 지투알, LG애드, CJ미디어 등 메이저 매체사 및 중견 매체사, 종합광고대행사를 총망라한 30여개 업체 관계자들이 운집, 뜨거운 열기를 자아냈다.
이번 사업자공모는 기존에 1개 역사별로 진행됐던 입찰물량이 하나로 묶여 통합입찰에 부쳐진 간만의 굵직한 입찰이라는 점에서 우선 관심을 모았다. 사업기간도 36개월에서 60개월(서울·용산·동대구역), 59개월(광명 외 8개역)로 크게 늘어나 대내외적인 불안한 매체환경 속에서 비교적 장기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매체라는 메리트로 매체사들의 관심권 안에 들어와 있다.
코레일애드컴은 특히 이번 입찰에서 과거에 없었던 새로운 판매방식을 도입하는 큰 변화를 시도했다. 기존에 정해진 매체를 판매하는 정형화된 방식을 탈피, 크리에이티브를 발휘할 수 있는 유연한 매체환경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기존 운영장소 면적(1,674㎡) 대비 4.6배에 달하는 7,699㎡를 광고매체 운용이 가능한 장소로 오픈하고 사업신청자가 실제 운영할 장소를 선정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업계는 과거에 볼 수 없었던 유연한 형식의 이번 판매방식 도입에 대해 시도 자체는 높게 평가하면서도 한편으로 이에 따른 부담요인 또한 만만치 않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형화된 매체 판매방식이 아닌 광고주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매체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코레일애드컴의 이번 시도는 높게 평가할 만하다”면서 “그러나 기존 운영장소의 거의 5배에 달하는 면적을 운용가능 장소로 오픈한 것은 사업제안서를 작성하는 입장에서 볼 때 사실 막막한 측면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도 “워낙 범위가 방대하다 보니 사업범위를 얼마나 어떻게 가져갈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에 참여의사를 갖고 있는 업체들 대부분이 이 부분을 두고 상당히 고민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들려줬다.
통합입찰로 사업권이 시장에 나온 것 역시 일장일단이 있다는 분위기다. 12개 역사에 대한 광고대행권을 한꺼번에 가져가면서 패키지 판매 전략을 짤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메리트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소위 ‘잘 팔리는’ 역은 12개 역사 가운데 서울·용산역, 동대구역, 부산역 등 일부에 불과해 매체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는 역사를 같이 떠안고 가야하는 점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KTX 출범 당시의 희소성과 상징성이 많이 퇴색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 이와 관련 코레일애드컴 전략사업본부 이한선 본부장은 “3년전에 비해 상징성이 많이 퇴색하지 않았느냐는 얘기도 있는데 2004년 대비 2006년 이용객 증가율이 평균 34%를 상회하고 있어 오히려 과거에 비해 타깃 및 광고주 설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설명회가 끝난 이후 질의응답이 진행됐는데, 사업자 선정방식이 1차 평가에서 선정된 상위 3개사를 대상으로 2차 평가를 진행하는 방식임에도 모든 사업 참여업체가 1차, 2차 사업제안서를 처음부터 한꺼번에 준비해 제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나름대로의 목표가가 얼마냐는 한 관계자의 질문에 이한선 본부장은 계약기간 전체금액인지, 연간금액인지를 밝히지 않은 채 “목표가는 200억원”이라면서 “목표가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희망가”라는 단서를 붙였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아마도 연간 200억원을 제시한 것같은데 3년전 입찰가가 서울역 70억, 용산역 48억원, 동대구역 34억원, 부산역 13억 등 3년간 전체 총액이 180여억 원이었고 서울역 등은 상대적으로 고가낙찰됐던 상황이었다”면서 “사업기간이 늘고 운용범위가 크게 확장됐다고 해도 3년이 흐른 지금 KTX 출범 당시의 희소성과 상징성이 떨어진 점을 감안해 볼때 제시된 금액은 어디까지나 코레일애드컴의 희망가인 것같다. 현실성있는 가격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업신청 접수일인 3월 13일까지 앞으로 남은 기간은 15일 남짓. 업체간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물밑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사업 참가업체의 윤곽이 어떻게 드러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