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는 23일 분당선·경부선·경인선 등 수도권전철 10개역에 대한 승강장 스크린도어 설치 및 운영을 담당할 사업자모집 공고를 내고, 오는 28일 오후 3시 철도공사 서울사옥 1층 대강당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치 대상역은 혼잡도, 사고발생률, 공기질, 광고 수익성 등 역별 특성을 검토해 분당선(밀폐형)의 경우 ▲선릉 ▲서현, 경부선(반밀폐형)은 ▲용산 ▲영등포 ▲신도림 ▲구로 ▲가산디지털단지 ▲안양 ▲수원, 경인선(반밀폐형) ▲부평 등 10개역이 우선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사업자가 사업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직접 부담해 스크린도어를 설치한 후 국가에 기부채납하고, 일정기간 광고수익 등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업신청자는 공사가 제시한 공모지침서와 시방서를 기초로 사업제안서를 작성, 오는 4월 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공사는 최대한 많은 민간업체의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사업신청업체의 자격기준을 완화했으며, 100%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공정한 평가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신승호 광역사업본부장은 “앞으로 건교부, 철도시설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스크린도어 설치를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크린도어 설치사업은 1개 역마다 35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며, 공사는 지난해 9월부터 스크린도어추진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한편 철도공사의 스크린도어 설치사업에 대한 옥외광고 매체사들의 관심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 2호선 스크린도어광고가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한 선례가 있기 때문. 공사가 사업자 공모에 나서며 사업 참여 의사를 가진 업체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