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기존 광고대행권자인 애드21이 사업권을 반납함에 따라 해당 사업권을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재입찰에 부쳐 지난 3월 15일 3년 총액 3억 4,500만원을 써낸 시그마(대표 김병삼)를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애드21은 지난해 8월 25일 있은 입찰에서 3호선 1단계 전 노선 17개역 광고대행권에 대해 5년 총액 10억 200만원을 써내 사업권을 수주했다 영업실적 부진에 따라 지난 3월 초 부산교통공사에 사업권을 반납했다.
부산지하철3호선 스크린도어는 2005년 11월 3호선 개통과 함께 설치됐지만 일일 평균 이용객수가 1·2호선의 절반 이하인 20여만명에 불과해 9개월간 사업자 선정을 하지 못하다가 애드21이 사업권을 가져가면서 비로소 광고영업을 개시할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당초 우려대로 광고주 유치에 난항을 겪으면서 이번에 결국 사업권을 반납하게 됐다.
애드21의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지만 3개월간 영업실적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해 결국 사업권을 반납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 사업권자로 선정된 시그마는 부산에 소재한 광고업체로, 이달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했다.
시그마 김병삼 대표는 “1·2호선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지고 광고경기 또한 녹록치 않은 게 사실이지만 이전에 비해 절반가량 떨어진 금액에 사업권을 수주한 만큼 상황이 비관적이라고만 볼 수 없다”며 “환승역인 연산역과 덕천역, 종합운동장역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쳐 광고주 유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