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최근 ‘디자인서울총괄본부’를 설치해 도시디자인을 총괄할 전담조직을 발족시킨 데 이어 각 지자체들마다 옥외광고물 및 도시미관 전반의 개선을 위한 공공디자인 추진이 활발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전시와 파주시가 올바른 옥외광고문화를 정착시키고 선진 디자인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대대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펼칠 계획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대전시, ‘새로운 옥외광고문화 조성한다’
광고물에서 도시경관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정비 추진
대전의 옥외광고문화가 새롭게 바뀐다.
시는 올바른 광고문화 정착을 위해 ‘아름다운 간판 시범사업’과 ‘대전시 광고대상 개최’ 등 10개 시책을 마련하고 지난 4월 19일부터 대대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우선 5월까지 5개 자치구별로 가로 및 건물을 1개씩 선정해 아름다운 간판 시범사업을 벌이고 정비가 완료된 가로 또는 건물의 사업 전과 후의 모습을 담은 대형사진을 부착, 옥외광고 개선사업의 모델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특색에 맞는 현수막 지정 게시대 및 색채를 개발해 특징적인 가로경관을 조성하고, 옥외광고협회 등 민간단체와 연계해 ‘대전시 광고 대상’도 실시, 우수 광고디자인의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효율적인 불법광고물 정비를 위해 자생단체 및 통반장 등이 참여하는 ‘불법광고물 자율정비대’를 운영하며 구청으로 이관됐던 옥외광고물 정비업무 일부를 다시 동사무소로 환원시킨다.
시 관계자는 “옥외광고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상인들의 관심과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다양한 사업 추진과 함께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파주시 도시에 고품격 디자인 입힌다
홍익대와 협력… 공공시설물에서 상업광고물까지
파주시가 고품격 디자인 도시로 발돋움한다.
파주시와 홍익대는 지난 4월 30일 도시 시각물 디자인 개발 및 적용 사업에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기초지자체와 대학이 관학체제를 협력해 도시미관과 디자인 분야에서 포괄적인 사업을 추진키로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파주시와 홍익대는 가로등과 버스정류장, 쓰레기통, 공중화장실 등 공공시설물과 노면사인, 도로표지, 통합안내표지판과 각종 유니폼, 거리간판 등 상업광고물에 이르는 모든 도시 시각물의 디자인 교체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파주시는 홍익대 교수진과 학생들에게 현장실습 환경과 각종 행정 지원을 제공하고 홍익대는 파주시 공무원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협력사업으로 추진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지역명소를 가꿔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국제 디자인 컨설턴트 워크숍’과 ‘파주시 공공디자인 학생 워크숍’ 등 도시미관 발전을 위한 문화사업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유화선 파주시장은 협약식에서 “세련미, 편리성, 안전성을 반영한 선진국형 도시시설물과 공공사인물을 개발해 거리 환경을 더욱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꿔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명광 홍익대 총장은 “파주시가 도시미관과 공공디자인 분야에서 최고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