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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1 16:59

<제125호> “지자체 획일적인 간판 정비사업 문제 많다”

  • 2007-06-01 | 조회수 946 Copy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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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전체 고려한 접근법 필요… 전문가들 한목소리

문광부-국회 문광위 간판소위 합동 심포지엄서 제기


 


1180684740601.gif\"     문광부-국회문광위 간판문화개선소위 주최 ‘공간 재창조를 위한 간판’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간판 전문가들이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추진하고 있는 간판개선 사업에 대해 강도높은 비판을 가하며 개선책 마련을 주문, 귀추가 주목된다.




문화관광부와 국회 문광위 간판문화개선소위원회 공동주최로 최근 열린 ‘공간 재창조를 위한 간판’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은 현재 진행중인 간판정비 공공사업의 문제점을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송주철 공공디자인연구소 소장은 “획일화된 디자인으로 간판을 정비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며 “관이 주도한 간판개선 사업으로 인해 예산 낭비는 물론 간판의 유니폼화를 초래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소장은 이같은 문제점의 진원지를 종로와 청계천이라고 지목하고 “종로와 청계천이 안고 있는 간판개선 사업의 문제점을 타 지자체에서 여과없이 받아들인 결과”라고 비판했다.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도 종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종로 프로젝트는 원래 공공에서 민간부문까지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도시정비 사업이었으나 진행 과정에서 간판개선 사업으로 변질됐다”면서 “획일적인 정비로 최악의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또 “간판은 도시를 구성하는 한 요소여서 간판만을 정비하기보다 도시 전체를 가꾸는 사업이 필요하다”면서 “규제 일변도를 벗어난 문화적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광철 부산동의대 교수는 부산 광복로 시범가로 조성사업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박 교수는 “광복로 사업은 디자인적 접근이 부재된 사업이었다”고 혹독하게 비판하면서 이같은 실패의 원인을 건축 관련 전문인력 위주로 구성된 조직구조 및 그에 따른 간판 전문가의 부재와 연결시켰다.

문화관광부와 국회 문광위 간판문화개선소위는 지난 5월 22일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간판문화를 통해 공간을 재창조한다’라는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현재 지자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간판개선사업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개선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




이계진 의원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는 ▲부산광복동 간판정비 사업 사례(박광철 교수) ▲서울 종로 업그레이드 사업 사례(김도년 교수) ▲지방자치단체의 간판정비사업 실태(송주철 소장) 등 사례 중심의 3가지 주제발표가 이뤄졌으며 최범 간판문화연구소장, 박성근 강남구 도시관리국장, 이충기 한메건축 소장, 최정한 공간문화센터 대표, 주신하 서울여대 교수, 인태연 부평문화의거리 발전추진위원회 감사, 이소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 등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벌였다.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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