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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치료제시장, 옥외광고 열전
지하철·버스·택시 등 교통매체 중심
성수기를 맞은 상처치료제시장의 옥외광고 경쟁이 눈길을 끈다.
동화약품(후시딘), 동국제약(마데카솔), 보람제약(스카벡스) 등 제약업체들이 저마다의 전략에 따라 지하철, 버스, 택시 등 교통매체를 중심으로 활발한 옥외광고 집행을 하고 있기 때문. 상처치료제라는 제품 특성상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에 맞춰 옥외광고를 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동화약품은 성수기에 돌입한 4월부터 광고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현영의 이미지를 담은 ‘후시딘’ 광고를 지하철과 버스를 중심으로 내보내고 있는데, 특히 상처치료제라는 제품특성을 ‘거울’이라는 소재와 접목시킨 지하철 액자형 광고가 이색적인 형태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동화약품 홍보실 김현웅 대리는 “TV와 신문을 보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을 하는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지하철과 버스를 보조매체로 선택했다”며 “지하철에는 여타 광고와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제품특성을 살린 미러형 광고를 집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동국제약의 ‘마데카솔’은 미디어 크리에이티브가 돋보이는 전동차외벽 래핑광고로 눈길을 끈다. 5월 7일부터 지하철 3·4호선에 각각 2편성(총 40량)씩 집행된 래핑광고는 출입문이 열리고 닫힐 때 마데카솔 뚜껑이 열고 닫히는 것처럼 보이게 이미지를 처리했다. 이번 광고를 진행한 광고대행사 스프링커뮤니케이션스 광고기획본부 윤경섭 차장은 “효과적인 미디어 믹스를 위해 성수기에 맞춰 옥외광고 집행을 고려하게 됐다”며 “보통은 지하철 내부광고를 많이 집행하는데 반해 전동차 외벽에 래핑광고를 집행하면서 매체특성을 살린 연출을 시도해 차별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보람제약은 ‘스카벡스’라는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경쟁사 제품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진다고 판단, 와이드 릴리즈가 가능한 택시를 매체로 택해 5월 15일부터 3개월 예정으로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에 300대의 택시광고를 집행했고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광역시에도 50대씩 광고집행을 했다. 택시광고 매체사인 국민일보에스피넷의 이택우 차장은 “보람제약은 스카벡스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불특정 다수에게 광범위하게 노출시킬 수 있는 특성을 갖는 택시를 매체로 활용하고 있다”며 “지방의 경우는 특히 교통망이 발달하지 않은데다 도시 자체가 크지 않아 소량을 집행해도 노출이 많이 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a동국제약의 마데카솔은 미디어 크리에이티브가 돋보이는 전동차외벽 래핑광고로 시선을 끌고 있다.
보람제약의 스카벡스는 불특정 다수에게 광범위하게 노출시킬 수 있는 특성을 갖는 택시를 매체로 선택해 경쟁사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단점을 커버하고자 했다.
남성 무료 주간지 ‘M25’, 옥외광고에 ‘올인~’
주 독자층인 20·30대 남성 공략 위해
미디어윌은 버스외부광고와 게릴라식 이동형 스쿠터 광고 등 옥외광고에 광고비의 거의 대부분을 투입했다.
생활정보지 ‘벼룩시장’을 출간하는 미디어윌이 남성 무료 주간지 ‘M25’의 창간에 발맞춘 대대적인 옥외광고 집행으로 주 타깃층인 20·30대 직장인 남성을 대상으로 한 노출 극대화를 꾀했다. 지하철, 버스, 스쿠터 광고 등 다양한 광고매체를 동원했는데 전체 광고비의 거의 대부분이 옥외광고에 투입됐다. 미디어윌 마케팅전략팀 김경원 과장은 “M25의 주요 독자층이 20·30대 직장남성들인 만큼 이들의 동선에 따라 버스, 지하철 그리고 프로모션까지를 연계해 광고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대상 청정원 ‘마시는 홍초’, 정형성 탈피한 이색광고 ‘눈길’
‘맛있어서 끌린다’는 카피 아래 재밌는 소재의 광고 선보여
프레임 사이의 여백 부분을 살려 프레임 밖으로 손을 뻗어 홍초를 가져가려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데, 각각의 매체특성을 살린 연출로 눈길을 끈다.
대상 청정원 ‘마시는 홍초’의 새로운 옥외광고가 형태의 참신성으로 눈길을 모은다. 대상 청정원은 ‘맛있어서 끌린다’는 광고 카피를 앞세워 기존의 정형화된 틀을 살짝 비껴간 재밌는 소재의 광고를 최근 새롭게 선보였다.
프레임 한쪽에는 음료를 마시는 모델의 이미지를, 다른 한쪽에는 프레임 밖으로 손을 뻗어 홍초를 가져가려는 듯한 여자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데, 얼핏보면 하나의 광고물이 두 개의 다른 광고물로 보이는 시각적인 착시효과를 유발하고 있다.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의 여백 부분을 살린 것이 주효했는데, 이를 각각의 매체특성에 맞게 접목해 신선하다는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