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갤브에 도장을 하는 방식의 사인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고급스러운 표현이나 다양한 색채를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 디자인파크의 디자인팀 손근민 실장은 “시트 위주의 사인보다 도색을 활용한 사인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색이 시트보다 색상의 제약이 적기 때문에 선호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런 사인의 트렌드에도 불구하고 도장용 도료의 통일성이나 전문성이 결여돼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도료의 색상을 통합할 수 있는 표준 색상이 없으며, 개별 도료회사에는 색상 샘플조차 없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색상 정보에 대한 자료 접근이 용이하지 않으며, 대부분 팬톤 계열로 색상을 지정하기 때문에 색상의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결과적으로 사인의 색상 통일성 및 완성도를 높이기가 어렵다는 것. 때문에 사인 발주처는 도색회사나 제작회사에 대한 불신을 가질 소지가 다분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지적.
시트의 경우 회사마다 시트 샘플이 명확하게 구분돼 있어 자료의 접근도 용이하고 색상 지정했을 때 오차 발생도 거의 없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도료회사가 색상의 샘플을 제작한다든가 색상 표준화를 추진한다든가 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도료의 색상 이 광범위한데 이를 사인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