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사

2007.07.13 16:20

<제128호> 소재엿보기, 폴리카보네이트, 사인 소재로 영역 확대 가속화

  • 2007-07-13 | 조회수 1,138 Copy Link 인기
  • 1,138
    0



LED 사용 증가하면서 광확산 PC도 사용 증가


 


 


사인이 입체화되면서 PC(폴리카보네이트)의 사용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넓은 면적, 고휘도를 장점으로 인기가 높았던 플렉스 사인에서 면적이 좁은 채널 사인으로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빛의 밝기를 확산시키는 광확산 PC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고강도·내열성·높은 광투과율 자랑

PC(정확하게는 PC 시트)는 합성수지의 일종으로 열가소성 수지 중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 속하며, G.E(제너럴 일렉트릭)에서 개발한 신소재다. 대표적인 플라스틱 비스페놀 A수지를 주원료로 하여 압출 성형한 것.

이 소재는 기계적 강도가 강하고 인장강도, 휨강도 뿐 아니라 충격강도가 높다. 또한 내열성과 광투과율 등이 뛰어나다는 특성을 지닌다.

일반적으로 내충격성은 판유리의 250배, 강화유리의 150배, 아크릴에 비해 56배 가량 강도가 높다.

PC는 천장, 캐노피, 방음벽 등 높은 내충격성을 요구하는 곳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사인에서는 성형사인으로 활용도가 높은 편이며, 채널사인의 캡에는 광확산 PC가 주로 이용되고 있다.  


        


PC, 강도 면에서 아크릴과 비교 많이 돼

아크릴은 채널의 캡이나 성형사인에 활용되고 있어 주로 PC의 비교대상이 된다. 

두 소재는 흔히 강도를 두고 비교가 되는데, PC는 강도가 세 내충격성이 높고 아크릴은 강도가 약해 깨지기 쉽다는 인식이 강하다. 따라서 두 소재는 채널사인의 캡이나 성형사인에 주로 활용된다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활용도에 있어 차이를 보인다. PC는 채널 캡이나 성형사인으로서 활용이 많은 편이며, 아크릴은 PC에 비해 실외사인보다는 실내사인에서 이용 빈도가 높은 편이다.




성형사인을 활용하는 대표적인 곳이 주유소와 편의점. 현재 국내에 있는 편의점이나 주유소 성형사인에는 PC가 아크릴보다 채택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에 대해 아케마코리아 배춘동 부장은 “PC를 국내에서처럼 사인소재로 활용하는 경우는 해외에서는 드문 일”이라며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주로 고강도 아크릴을 사용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아크릴의 강도가 약하다는 인식이 너무 강해 사인에서 PC보다 이용빈도가 낮은 편”인데 “이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저가 아크릴 대부분이 재생아크릴이라 퀄리티가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국내서도 고강도 아크릴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S-OIL이 주유소 사인을 바꾸면서 아크릴을 성형 소재로 채택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덧붙였다.


 


광확산 PC LED궁합 소재로 각광 

사인의 트렌드가 채널사인으로 변하면서 빛의 밝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안으로 나온 소재가 광확산 PC다. 광확산 PC는 채널의 캡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유백색 아크릴에 비해 휘도를 20~30% 정도 증가시킨다는 장점을 지닌다.

광확산 PC는 2005년 초 알루미늄 채널 업체 오투오가 플라스틱 시트 전문생산업체 새한과의 OEM 생산으로 처음 선보였다. 이후 바이엘세원, 세화폴리텍 등이 이 분야 시장에 가세했다.




광확산 PC는 원래 LCD TV의 조도 향상을 목적으로 2003년 말에 개발됐다. 이후 이를 응용해 비상구의 소재로 사용했으며 2005년 들어서 사인용도로 쓰이기 시작한 것. 광확산 PC는 현재 채널사인의 캡으로 활용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의견을 내비치기도한다.




한 소재업체 관계자는 “광확산 PC가 사인의 조도를 높일 수 있는 대안처럼 돼 버렸다”며 “주간에는 백색도가 많이 떨어지며 그레이빛이 감돌아 광고 상품가치가 다소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주간에 백색도가 떨어지는 이유는 백색안료를 적게 쓰기 때문”인데, “백색안료를 많이 첨가할수록 빛 투과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광확산 PC에는 백색안료를 많이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한 “컬러시트를 붙이면 어두워져 다양한 컬러를 사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광확산 PC 사용이 점차 증가하면서 이와 비슷한 기능을 가진 새로운 소재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광확산 PC를 비롯해 LED 전용소재를 표방하고 등장한 모든 소재는 각기 다른 특성과 장단점을 지니고 있다. 각 소재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사용 목적에 적합한 소재의 선택이 중요하다.




이승희 기자


 


 

  • 공유링크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