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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6 15:51

<제130호> 붕어빵엔 붕어가 없다?…기업 상호 속 말 못할 비밀들

  • 2007-08-16 | 조회수 906 Copy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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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엔 붕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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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엔 ‘롯데’가 없고, 삼성플라자엔 ‘삼성’이 없다. CJ라이온이나 홈플러스를 운영하는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의 경우처럼 상호를 함께 쓰지만 연관성이 거의 없는 업체가 많다. 기업의 이름표에 숨겨진 말 못할 속사정들이 무수히 많다.




롯데관광개발은 최근 롯데그룹과 법정 소송에 휘말렸다. 롯데그룹이 관광시장에 진출하면서 관광업을 하는 롯데관광개발을 상대로 브랜드 사용 중단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롯데관광은 롯데그룹과 지분관계가 없다. 물론 계열사도 아니다. 다만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여동생인 신정희 씨가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의 부인이어서 그동안 롯데라는 상표 사용을 묵인해왔던 것뿐이란다. 하지만 롯데그룹이 ‘롯데JTB’로 본격적인 여행사업에 뛰어들면서 사업영역이 겹치자 소송을 제기, 불안한 동거(?)를 청산했다.




분당에 영업 중인 삼성플라자는 과거를 미처 청산하지 못한 케이스. 지난해 애경그룹이 삼성플라자를 인수하는 등 주인은 바뀌었지만 간판은 예전 그대로다. 당시 애경은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물산의 유통 부문을 4,700억원에 인수하면서 2년간 ‘삼성플라자’ 브랜드를 한시적으로 사용키로 했던 것.




그러나 현재 애경은 애경백화점, AK면세점이름을 바꾸는 등 기업이미지 통일화 작업을 진행 중인 상태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인수 당시 삼성이라는 브랜드 파워가 크다는 판단 아래 일종의 유예기간을 둔 것”이라며 “인수한 업체와 기존 애경그룹 유통 부문과의 이미지 통합을 위해 올 하반기까지는 새 이름을 확정짓고 내년쯤 간판을 바꿔 달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활용품기업 CJ라이온의 경우엔 얼핏 이름표만 보면 CJ와 외국 기업과의 합작사라고 오해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는 CJ가 구조조정 차원에서 생활사업부를 떼내 일본의 라이온 사에 경영권을 매각한 것.

현재 CJ라이온의 경우 CJ의 지분은 19%뿐이며 나머지 81%는 라이온 측이 갖고 있다. 라이온 측이 일본 기업에 대한 정서적 반감을 의식, CJ 측이 일정한 지분 보유를 요청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5분의 1의 지분을 갖고 간판을 공유하는 CJ는 그나마 나은 편에 속한다.




이마트에 이어 국내 2위의 대형 마트인 홈플러스는 삼성물산이 영국 테스코와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정식 명칭은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다. 삼성그룹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삼성물산이 갖고 있는 지분율은 고작 6%다.  


 


<헤럴드경제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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