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애드컴(대표 최노림)이 KTX 역구내 광고사업을 직영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코레일애드컴은 전홍의 사업권 반납 이후 새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하고 표류해 온 KTX 역구내 광고사업을 직영키로 하고 이를 관장할 신규사업부로‘영업본부’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발주처가 직접 매체를 운영하는 것은 업계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 최근 지하철 등을 중심으로 광고사업권 입찰의 유찰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발주처가 직영 체제를 선언하고 나선 것이어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레일애드컴 관계자는“당초 광고매체 운용이 가능한 장소를 오픈하고 사업신청자가 실제 운영할 장소를 선정하는 새로운 판매방식을 도입하는 등의 시도를 한 취지는 떨어진 매체가치를 끌어올려보자는 것이었는데 업계와 시각차가 커 취지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것 같다”며“이번의 KTX 역구내 광고사업 직영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는 일종의 시범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애드컴은 현재 영업본부를 이끌 본부장 영입을 위한 채용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본부장 영입이 마무리되는 대로 영업본부 구성 및 구체적인 사업전략과 관련한 논의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발주처의 광고사업 직영은 유례가 없던 일인 만큼 업계는 코레일애드컴이 이번 사업과 관련, 어떤 카드를 들고 나올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코레일애드컴은 이밖에도 광고 모니터링 및 효과측정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공모를 통해 오는 10월 16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발표한다는 계획으로, 용역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는 2007년 11월 1일부터 2008년 4월 30일까지 6개월간 ▲매체현황 조회 및 모니터링 시스템 ▲매체효과 측정 콘텐츠 ▲매체 유지관리 관련 조회 시스템 ▲사내용 종합시스템 등의 개발 및 구축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내년 1월부터 KTX 12개역, 코레일애드컴이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역 141개, 5~8개의 주요 지방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전동차내 매체에 대한 모니터링은 내년 하반기 이후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코레일애드컴은 이번의 모니터링 및 효과측정 시스템 구축으로 매체에 대한 신뢰도 제고 및 이를 통한 매출증대를 모색하는 한편 효율적인 매체관리의 근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8월말 입찰에 부쳤으나 모두 유찰됐던 서울지하철 1·4호선 및 분당선 전동차 내·외부 광고매체 대행 입찰은 매체의 형태를 바꾸거나 수량을 대폭 줄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 조만간 재입찰 공고를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