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는 여덟 번의 유찰 끝에 최근 수의계약 형태로 사업자 선정에 나서 인풍을 사업권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9일 사업자 선정에 나선지 3개월 만의 일이다.
계약조건은 마지막 입찰 때와 동일하다. 전동차광고 4종 1만 4,693매, 역구내광고 7종 881매 등 총 물량은 11종 1만 5,574매로 계약기간은 3년이다.
그간 있었던 여덟 번의 입찰에서 인풍은 6월 19일 치러진 첫 번째 입찰에 응찰한 것을 비롯해 수의계약 직전에 있었던 2번의 입찰에 잇따라 단독 응찰하는 등 여타 매체사들의 무관심 속에 유일하게 3호선 매체확보에 의욕적으로 나서왔다. 그러나 2개사 이상 복수 입찰해야 하는 관련조항에 따라 사업자로는 선정되지 못했고 결국 이번에 수의계약으로 사업권을 수주하게 됐다.
업계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 수의계약 금액은 152억으로, 당초 첫 번째 입찰 당시 예가가 230~24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상당한 가격조정이라고 할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과거 지하철 광고가 전체적으로 비쌌기 때문에 거품이 빠질 필요가 있었다”며 “이번에 확연히 빠진 것은 맞지만 현재 광고경기가 워낙 좋지 않기 때문에 조정된 금액으로 사업을 한다하더라도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본 계약은 아직 체결하지 않은 상태로, 현재 수의시담을 통해 계약조건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