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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2 11:27

소재업체들, 세분화 전략으로 승부수 띄운다

  • 이정은 기자 | 139호 | 2008-01-02 | 조회수 4,593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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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비자 니즈 부합하는 신제품 출시 속속
실사출력소재업체들이 제품 세분화 전략으로 승부수 띄우기에 나섰다.
실사출력의 적용범위 다양화로 각각의 용도에 맞춘 맞춤형 소재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커짐에 따라 소재업체들이 제품을 한층 세분화해 출시하고 있는 것. 기존에 출시된 제품군에 추가로 특정용도에 특화한 새로운 소재를 내놓거나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격대를 낮춘 보급형 소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의 포트폴리오가 한층 다양해지는 양상이다.
이들 업체는 제품 세분화와 다각화를 통해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면서 동시에 틈새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3M은 최근 버스외부광고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비롯해 가격경쟁력을 높인 플렉스 등 3종의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으며, LG화학은 거친 면의 시공을 위한 하이테크 제품과 범용성 래핑소재를 내놓으며 라인업을 보강했다. ‘미디어 인텍’으로 알려진 한양산업은 차량래핑 전문 필름으로 버스외부광고시장을 독식하다시피하고 있는 맥택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3M, 보급형 시장 겨냥한 신제품 3종 = 그간 프리미엄급 소재시장에 주력해 온 3M이 보급형 시장을 타깃으로 한 신제품 3종을 일제히 출시해 관심을 모은다.
3m2_copy.gif한국3M이 2008년을 앞둔 시점에서 최근 새롭게 출시한 그래픽 신소재는 버스외부광고시장에 특화한 ‘버스 그래픽스 마킹 필름’과 보급형 리무버블 필름 ‘IJ1220R(Removable), 그리고 파나그래픽스Ⅲ의 후속으로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파나그래픽스 플러스’ 등 3종.
‘버스 그래픽스 마킹 필름’은 버스외부광고시장을 타깃으로 출시된 전략 제품. 국내 버스외부광고시장에서 요구하는 품질과 가격대로 맥택이 독식하다시피하고 있는 버스외부광고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에서 원단을 들여와 국내에서 생산을 마무리했는데, 탈착시 찌꺼기가 남지 않고, 초기 점착력을 좋게 해 시공시 편의를 고려했으며 출력 퀄리티 또한 우수한 특징을 갖는다.
한국3M 정장호씨는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품질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며 “엑셀젯, 뷰텍, 젯아이, 디지아이, HP 등 솔벤트장비의 출력 테스트를 비롯해 현장에서의 탈·부착 테스트를 통해 버스외부광고용으로 제품을 최적화하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보급형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보급형의 래핑용 리무버블 필름 ‘IJ1220-R’도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 세미 퍼머넌트 타입의 IJ1220-10, IJ1220G-10에 이어 출시된 리무버블 타입의 PVC필름으로, 버스광고 및 래핑시장에서 범용적으로 쓰일 수 있는 단기 광고용 소재에 해당된다.
‘파나그래픽스 플러스’는 3M의 대표 브랜드인 파나그래픽스 플렉스 제품군의 계보를 잇는, 기존 파나그래픽스Ⅲ의 업그레이드 제품에 해당된다.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파나그래픽스Ⅲ 대비 10%이상 낮췄다.
한국3M이 이처럼 보급형 시장으로 눈길을 돌린 이유는 광고의 집행패턴이 장기에서 단기로, 다량 소품종에서 소량 다품종 생산으로 바뀌는 추세에 따라 오랜 품질 보증기간을 보장하는 기존의 고가의 제품만으로는 더 이상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 한국3M은 이들 신제품을 통해 보급형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기존의 주력시장이었던 프리미엄부터 중·저가 시장까지를 아우르는 풀 라인업으로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에 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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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그래픽스 마킹 필름'은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품질을 버스외부광고에 최적화시킨 제품이다.

◇LG화학, 거친면 시공 위한 하이테크 제품 출시 = LG화학은 거친 면의 시공을 위한 하이테크 제품인 ‘SPE 030G’ 시리즈와 범용적인 래핑소재인 ‘SPM 011G’ 등 2종의 제품을 추가하며 ‘비쥬온SP미디어’의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SPE 030G’는 일반 점착제로 적용이 불가능한 거친 면의 시공을 위한 하이테크 제품이다. 프라이머 처리 없이 거친 면의 시공이 가능하고 높은 퍼머넌트 점착력을 유지하는 특징을 갖는다. 기존 도장 처리의 대체가 가능하고 건물 외벽이나 교각 래핑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제품은 사용 기재면에 따라 콘크리트면, 거친 대리석 등에 사용할 수 있는 ‘SPE 030G-A’와 매끈한 타일, 대리석, 겨울철 철판 등에 적용할 수 있는 ‘SPE 030G-B’ 등 2종으로 나뉜다. LG화학 권혁기 대리는 “도시미관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로 래핑이 단순한 광고를 넘어 환경개선의 요소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발맞춰 이처럼 특화된 래핑소재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SPM 011G’는 범용 실사광고용으로 출시된 제품이다. 실내·외의 다양한 실사출력 광고 및 POP물 제작에 활용될 수 있는 단기용 소재로 고해상도 출력이 가능하다.
LG화학은 기존의 옥외가림막용 ‘SPE 032G’, 버스외부광고용 ‘SPB 014G’, 차량래핑용 ‘SPW 055G’, ‘SPW 035G’에 이어 이번에 새롭게 2종의 신제품을 추가하며 래핑소재에 관한 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한양산업, 차량래핑전문시트로 버스외부시장 공략 = 브랜드 ‘미디어 인텍’으로 솔벤트전용 소재를 주력으로 전개하고 있는 한양산업은 차량래핑전문시트로 버스외부광고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최근 경기버스 80여대의 외부광고소재로 미디어 인텍의 차량래핑전문시트가 채택되면서 맥택을 중심으로 외국 제조사 소재가 주류를 이뤄온 버스외부광고시장에 새바람을 예고하고 있는 것. 한양산업 유동호 과장은 “점착 시트지를 생산하는 업체는 국내에도 다수 있으나 차량래핑 소재의 경우 요구하는 품질이 까다로워 아직까지는 외국소재가 널리 쓰이고 있는 현실”이라며 “경기버스 80여대에 미디어 인텍 소재가 국내소재로서는 드물게 채택돼 앞으로의 시장 가능성을 밝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품질이나 가격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버스외부광고시장을 타깃으로 활발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양산업은 이밖에도 방염소재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커짐에 따라 유광, 무광, 코팅지의 완벽한 제품구성으로 솔벤트 방염 시트 시리즈를 출시해 눈길을 끈다. 선발업체인 LG화학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품질은 물론 가격경쟁력을 크게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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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인텍' 차량래핑전문시트가 국내소재로서는 드물게 경기
버스 80여대 광고소재로 채택되며 품질과 가격 면에서의 경쟁력
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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