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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8 12:59

SP투데이 창간 5주년 기념 대토론회 지상중계-패널 토론

  • 이승희 | 138호 | 2007-12-18 | 조회수 3,120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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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행정자치부 생활여건개선 팀장
 
외부 변수에 취약한 시장 체질부터 강화돼야
정부의 옥외광고 패러다임에 근본적인 변화… ‘윈-윈의 기회’

 

_copy19.gif   박성호 팀장
 
과거의 행자부는 (옥외광고를)산업으로 접근하지 못했고,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광고물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산업으로 인식하게 됐다. 선진화돼야 한다는 막연한 얘기만 들었는데 이 자리에서 좋은 말씀 많이 들었다. 매체사는 매체사대로, 대행사는 대행사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이번에 옥외광고물등관리법의 제1조 입법목적이 바뀌었다. 옥외광고물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는 표현이 들어갔는데, 행자부가 옥외광고를 바라보는 패러다임이 바뀌었음을 뜻한다. 질적 향상이라는 말이 입법목적에 들어가면서 산업진흥에 관한 사항도 포함시킬 수 있었다.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규제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규제와 지원이 병행되는 패러다임으로 바뀐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변화는 내년에 만들게 될 법에도 충실히 반영하도록 하겠다.
신뢰도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에 앞서 옥외광고 시장은 내부적 변수보다 외부 변수에 취약하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 미관과 자연보호를 이유로 한 정부 지시로 야립이 철거된 경우나 오일쇼크 등의 외부적 변수에 부침을 거듭했으며, 최근에는 U대회 광고물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7, 8백억원 이상 매출이 내려가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처럼 외부 변수에 의해 좌우될 수밖에 없는 점에 대해서는 전체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산업이나 시장 자체가 전근대적이라는 것인데, 외부 충격에 대한 완충장치가 필요한 것같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업계 내부의 자생력이다. 과학화될 때, 선진화될 때 충격을 덜 받는 구조가 된다고 생각한다.
신뢰도가 떨어졌다기보다 아주 끈끈한 신뢰관계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은 아닌지, 전근대적이고 비합리적인 신뢰관계가 이런 구조를 만든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외부 변수에 의해 충격이 발생하는 상황은 계속 올 것이다. 정부도 지원을 하겠지만 업계 내부에서도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부나 업계가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옥외매체가 결정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게 도시미관이다. 그게 없으면 얼마든지 크리에이티브를 접목해서 갈 수 있지만 조화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제약을 느낄 수도 있다. 조화되는 수준에서 업계 파이를 최대한 고려하겠다는 것이 행자부의 입장이다. 업계 입장이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김성갑 유진메트로컴 전무

 

옥외광고물법 개정으로 향후 엄청난 파급효과 예상
도약의 계기로 만들기 위한 당사자들의 노력이 절실한 때

 

 _copy20.gif   김성갑 전무
 
2007년은 옥외광고에 있어 많은 의미가 있었던 해다. 한편으로는 위기로 인식될 수도 있고 기회로 인식될 수도 있을 것이다. 20여년간 옥외광고 산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했던 기금조성 광고물이 철거됐거나 되고 있고, 이에 따라 실사출력이나 자재 업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2007년 시장 규모는 줄었거나 최소한 정체를 면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연말에 있었던 옥외광고물등관리법 개정으로 앞으로 상당히 고무적인 영향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기금조성 광고가 일반법화돼서 내년 하반기에는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그 외에도 개정된 내용을 보면 의미가 큰 것들이 많다. 예를 들어 제5조의 2를 보면 ‘국가와 시·도의 지원 및 시·군·자치구 등의 책무’라는 조항이 신설됐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옥외광고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클 것이다. 과거 단속법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정부도 옥외광고를 진흥시켜야 할 산업의 하나로 인식하고 책무를 법정화해서 발전을 위한 노력을 쏟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러한 법령 개정이 단순히 선언적인 의미에 그치고 마느냐, 아니면 우리 옥외광고 산업이 도약하는 계기가 되느냐는 정부 뿐 아니라 업계, 학계, 관련단체들의 노력 여하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구체화하는 것은 업계, 업에 몸담고 있는 우리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반성하자면 우리 스스로 거시적인 차원에서의 노력과 생각이 부족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는 다 차치하고 법 개정을 계기로 우리 업계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단체들의 역할과 책임이 매우 중요하고 회원사들의 책임과 자기인식도 중요하다. 제도나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옥외광고 산업이 선진화될 수 있도록 학회의 체계적인 노력도 있어야 한다. 학계와 업계의 산학 협력체제도 이뤄져야 할 것이고, 뜻을 합해 정부에 요청도 하고 정부가 제도개선안을 마련하는데 적극 참여해서 산업이 발전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한선 코레일애드컴 전략기획본부장

 

광고주의 신뢰에 앞서 주체들간 신뢰가 확보돼야
데이터베이스 구축 긴요… 효과분석까지 돼야 산업으로 발전
 
_copy21.gif   이한선 본부장

발제자들이 광고주의 신뢰도확보 문제로 출발해서 오랫동안 얘기했는데 백퍼센트 맞는 말이다. 하지만 옥외매체에 몸담고 있는 분들의 신뢰도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 옥외매체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주체들 사이의 신뢰도가 상당히 저하돼 있고 믿지 못하는 구조가 있기 때문에 단합된 힘으로 발전을 못하고 제각각 가는게 아닌가.
두 번째로 데이터베이스 부분이다. 솔직히 코레일애드컴도 발주처의 입장에서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반성하는 부분이고 올 초부터 여러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가 확보돼야 그것을 기반으로 발전적으로 나가는데 그렇지 못하다. 30년간 해오셨다는 매체사 분들도 그간에 몸담고 일했던 감으로 판단하지 데이터로 분석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데이터가 축적돼서 투명하게 매체의 효과 분석까지 나아갈 때 옥외매체 산업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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