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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8 12:54

SP투데이 창간 5주년 기념 대토론회 지상중계-패널 토론

  • 이승희 | 138호 | 2007-12-18 | 조회수 3,420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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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원 한국광고주협회 상무
 
기금을 일반법화한 것은 문제… 향후 개선책 제시돼야
광고주협회에 옥외광고분과 신설… 활동에 박차 가할 것
 
_copy22.gif   김기원 상무

 

오늘 토론회는 특별법이 없어지고 광고물법이 개정된 직후에 향후 시장이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 모양을 그려보자는 자리인 것같다. 굉장히 유익하고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공감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발표해 주셔서 좋았고, 두 가지만 추가로 말씀드리겠다.
첫 번째는 기금과 관련한 내용인데, 특별법의 가장 큰 문제로 기금을 제기했었다. 기금이 여러 문제를 만들었기 때문에 끊임없이 일반법 얘기를 했고 드디어 일반법화됐다. 그런데 일반법의 특성을 갖지 못해 아쉽다. 기금을 그대로 일반법에 집어 넣었다. 기업 입장에서는 준조세의 문제인데, 필요할 경우 세금화하든지 폐지를 해야 하는데 일반법화함으로써 문제가 계속되게 됐다. 이 부분은 향후에도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행자부 박팀장께서 진전된 방향을 제시해 주셨으면 좋겠다.
두 번째는 광고의 과학화 부분이다. 이 부분도 사실은 기금조성과 연관이 있다. 기금 광고는 시장의 니즈에 상관없이 정부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졌다. 정부는 기금 걷으면 되고 사업자는 이익 내면 되니까 광고주의 니즈와 요구는 무시가 됐다. 그러다 보니 과학화가 될 수 없었던 것이다.
서울메트로가 데이터베이스화를 처음으로 시도했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굉장히 희망적이다. 한국미디어렙 조사에서 만족도 높다고 나왔는데 사실 만족하고 있다. 코레일도 내년부터 한다니까 다행으로 생각하고, 유진도 향후 잘 활용해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
광고의 과학화를 왜 해야 하는지는 잘 아실 것이다. 사업자 입장에서도 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사실 특별법도 광고계에 기여한 것이 많다. 예전엔 옥외광고 시장이 닫혀 있었는데 그걸 열어주고 성장하는데 굉장히 많은 역할을 했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특별법 사업으로 국가에 기여했다는 자긍심도 갖고 있다. 그런 것들을 긍정적인 것으로 승화시키는 작업이 필요하고, 행자부 박팀장께서 그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본다.
TAB 같은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TAB 설립을 위해 5년 전 내부검토를 한 적이 있는데 최소 수십억에서 최대 수백억원이 필요해서 도저히 감당이 안돼 기초보고만 하고  미룬 적이 있다. 광고주협회나 광고업협회, 대행사협회가 공동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기간에 할 수 없다면 현재 사업자끼리 동의해서 할 수 있는 것부터 했으면 한다.
광고주협회도 올해 옥외광고분과를 만들었다. 예전에 옥외광고위원회를 7~8년 운영하지 않다가 이번에 새로 조직했다. 향후 대행사협회나 업계 전문가들과 옥외광고 산업 발전을 놓고 모임이나 토론을 해서 협조할 생각을 갖고 있다. 내년부터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윤종영 한양대 교수
 
공익성에 기여하는 옥외광고 모델 적극 개발해야
래핑광고는 뼈아픈 교훈… 활성화하려면 전략적 접근이 중요
 
_copy23.gif 윤종영 교수

 

옥외광고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 시장이라는 것에 어떻게 접근하고 만들어가야 하는지 정말 고민해야 할 때다. 특별법 등은 정부에 요구해야 하겠지만 그것만으로 해결될 것은 아니다. 시장은 시장에 들어와 있는 업체들이 만들어가야 한다.
옥외광고를 너무 축소지향적으로 보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포괄적인 관점에서 옥외광고 시장을 봐야 한다. 공공디자인학회에서는 옥외광고를 공공 카테고리의 하나로 본다. 공공시설, 공공공간, 공공정책, 공공매체 중 공공매체로 보는 것이다.
우리나라 옥외광고 시장은 지나치게 협소하데 이제는 포괄적인 범위에서 시장을 만들어 가야 한다. 공공공간과 공공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안은 없는지, 타 분야와 연계해서 할 수 있는 시장은 없는지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 기존의 야립 등에 너무 집착해서는 안된다.
시대는 변하고 도시미관을 해치면 규제를 받는다. 그렇다면 도시미관에 기여하면서 광고권을 취득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쉘터사업이나 자전거 대여사업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 아름다운 화장실 사업에도 광고매체를 개발해서 일정부분 공익에도 기여하고, 광고권을 인정받아 매체로 활용하는 이런 주고받기 식의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
옥외광고에는 공익성이 따른다. 공익성에 기여하면서 광고권을 취득하는 것이 선진국형 모델이다. 그런 방향으로 업계가 전력해 주길 바란다. 제일기획에 공공디자인팀이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빨리 캐치해서 움직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래핑광고는 향후 광고시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고 생각하는데 관에서는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미 해외 선진국에서 활성화된 광고가 우리나라에서는 왜 부정적으로 비춰지고 있는가. 공무원만 탓할 것이 아니다. 처음 파급되고 홍보된 것이 2002년 월드컵이다. 그 당시에 자정노력을 했었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다. 래핑광고는 도시미관에 기여할 수도 있다. 이미 많은 선진국에서 빌딩 래핑광고가 이뤄지고 있다. 자정노력을 통해 국민들이 가질 수 있는 선입견을 깨뜨려 가야 하고 그런 것을 통해 관을 설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옥외광고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조금 더 전략적인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영광 대홍기획 BTL본부 SP미디어팀 대리
 
옥외매체간 경쟁 뛰어넘어 4대 매체와의 경쟁력 갖춰야
통계와 정확한 효과측정 ‘툴’을 마련하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 시급
 
_copy24.gif   김영광 대리

 

대행사 생활을 AE로 시작했다가 중간에 옥외광고팀에 몸담게 됐다. 불합리한 관행들이 많았는데 가장 불합리한 것은 효과가 뛰어나서 집행하는 게 아니라, 개인적인 친분이나 영업능력에 의해 매체를 집행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다.
한국이나 외국이나 옥외광고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는 옥외매체간 경쟁이 아니라 4대 매체와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지녀야 한다. 문제는 비교우위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가 아무 것도 없다는 점이다. 효과측정의 문제인데, 이제는 광고주 회사의 대표이사들도 단순히 잘 보이겠다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지 않는다. 뭐가 나은지를 숫자로 가져오라고 한다. 저도 대행사 입장에서 고민이다.
교통의 경우 교통량과 유동량이 없다. 경창철 교통정보센터 같은데 가면 막연한 자료가 있기는 한데 증명자료가 될 수 없다. 버스는 교통량과 유동인구가 얼마인지 정확히 만들어져야 CPP 등 여러 가지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데 그런 자료가 없다.
스크린도어도 마찬가지다. 내릴 때는 보지 않기 때문에 하차인원은 의미가 없고 정확하게 어떻게 승차대기를 하고 있는지 정확한 카운팅이 필요하다.
2년 전 리서치 회사에 의뢰해서 우리 노선이 지나는 100개 포스트의 카운팅을 시도한 적이 있다. 버스 100대를 광고하는데 7천에서 8천만원 드는데 100개 포스트를 카운팅하는데는 2억원이 들어 배보다 배꼽이 크더라. 따라서 일회성으로 효과측정이 이뤄지는 것은 불합리한 것같다.
효과에 대한 통계량과 정확한 툴이 필요하다는 얘기는 처음 일을 시작할 때부터 계속 듣고 있는데 개선은 전혀 이뤄진 것이 없다. 툴은 연구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만들 수 있다고 보지만 교통량이나 유동인구 통계량 같은 것은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합의하에 정확한 산출작업이 본격적으로, 구체적으로 논의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확한 효과가 나왔을 경우 CPP, CPM 비용 대비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이 되느냐를 알 수 있고 옥외매체간 비교 뿐 아니라 4대 매체와의 비교를 하면 적정가도 매겨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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