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필름테크(대표 변창규)가 지난 13일 한국능률협회 주최로 열린‘2002 대한민국 벤처기업 대상’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98년 11월 설립된 이 회사는 인쇄제판용 출력필름과 의료용 X레이 필름 등 감광필름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벤처기업. 국내 디지털 프린팅 미디어(소재) 시장에서 브랜드(레토 Leto)를 처음 도입한 업체로 요즘은 제품 차별화를 적극 추진중이다. 한미필름테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국내 감광필름 시장을 자사의 국산제품으로 대체시키면서 세계 유명 다국적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 그동안 감광필름 제조기술은 코닥, 후지, 아그파 등 일부 기업만이 보유, 세계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해왔다. 이 회사는 이들 다국적기업과의 경쟁을 통해 국내 소재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진입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도 얻으면서 이번에 상을 받았다.
최근 들어서는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인화지 등 고품질의 실사소재를 잇따라 내놓으며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에 디지털 포토 페이퍼를 공급하는 한편 일본 코니카 등에도 제품을 수출, 세계적으로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미국과 유럽시장에 2,400만 달러(약 300억원)의 수출을 하기로 계약을 맺었으며 일부 선진국으로부터도 수출 오더를 받아놓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남아국가 일부 기업에서는 자국 내 독점공급계약 체결을 요청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귀띔했다.
변창규 사장은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함으로써 한국이 감광필름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변모하는데 기여하고, 이 부문 소재산업이 선진국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필름테크는 내년부터 MRI(자기공명장치)필름 등 다른 신제품들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또 지난 7월 정부로부터 부품소재기업으로 선정돼 자금 등의 지원을 받아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잉크젯 포토 페이퍼 시장에 내놓을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변 사장은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지속적인 투자 및 기술 개발을 통해 앞으로 고객의 요구에 맞는 신제품 공급에 주력, 최고의 품질과 최적의 가격경쟁력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메이저급 감광필름회사, 세계 최고의 디지털 인화지 메이커가 우리 회사의 목표\"라고 말했다.
\'정도경영, 책임경영, 기술경영\'을 추구하는 한미필름테크는 내년 180억원, 2005년 535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4년에는 코스닥에도 등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