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호황을 누리며 크게 성장한 패밀리레스토랑 시장에서 올해 업체간 주도권 싸움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주 5일 근무제가 확산되고 핵가족화에 따라 외식이 보편화되면서 외식업체들 사이에서 경쟁이 올해에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해에 치열했던 가격할인 경쟁에서 벗어나 올해에는 매장 확대, 신규사업 진출 등을 중심으로 한 사업확장이 중심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또 브랜드의 고급화, 새로운 메뉴 개발 등에 주력해 타 레스토랑과의 차별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TGI프라이데이스(www.tgif.co.kr)는 올해 6~7개 매장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대구점은 2월 중순에 개설될 예정이며 서울 구의동은 2월, 광주는 5월에 매장을 내는 등 이미 6군데 매장 오픈 일정이 잡혀 있다. 최종필 팀장은 \"지금까지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치중했던 제휴 등을 통한 가격할인 경쟁보다는 다양한 메뉴 개발과 프로모션 등으로 업계의 주도권을 잡겠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올해 테이크아웃 음식 등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베니건스(www.bennigans.co.kr)도 올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5~7개 수준의 매장을 추가로 확장할 예정이다. 평촌, 분당 등 수도권과 함께 부산, 대구 등 지방주요 도시에 매장을 계획하고 있다. 베니건스는 다른 경쟁 회사들과 비교해 보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유로 차우라는 차이니스레스토랑을 올 10월에 개설해 최고급 레스토랑 분야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개의 점포를 개설하며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패밀리레스토랑인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www.outback.co.kr)는 올해도 이 여세를 몰아 10개의 점포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올해는 극장광고, 버스광고 등의 미디어광고를 대폭 강화하고 주민들이 참여하는 이벤트와 각종 자선행사를 적극 개최해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빕스(www.ivips.co.kr)는 지난해 전년보다 매출이 70% 이상 증가하는 등 크게 성장한 레스토랑 중 하나다. 지난 연말 도곡, 대방, 대구에 3개의 매장을 개설하는 등 현재 11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7개를 더 확장할 예정이다. 매장의 증가 추세에 맞춰 올해 매출도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늘어난 680억원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급스런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매장 내부도 고급스럽게 바꾸고 해외명품들과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매장마다 진행되는 판촉행사를 강화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매년 하나씩만 매장을 오픈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는 토니로마스(www.tonyromas.co.kr)는 올해 중순쯤 강북이나 여의도 부근에 매장 하나를 개설할 계획이다. 그대신 토니로마스를 운영하는 선앳푸드에서는 스파게티아 부문에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올해 안에 신규 레스토랑 브랜드를 하나 더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 12월에만도 2개 매장을 신규오픈한 스파게티아는 올해 일산, 김포공항 등 10개의 매장을 더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 11개의 매장을 운영중인 마르쉐(www.marche.co.kr)는 올해 매장수를 4군데 더 추가한다. 이와 함께 테이크아웃점인 카페아모제도 10개점을 개설하고 마르쉐를 다른 레스토랑과 차별화기 위해 매월 색다른 메뉴를 개발해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