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진 기자 | 141호 | 2008-01-21 | 조회수 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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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부, ‘공간디자인과 경관계획에 관한 심포지엄’ 개최
문화관광부가 지난 14일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학계, 관련기관 공무원, 일반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간디자인과 경관계획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관법 제정 및 시행에 따라 지자체에서 경관법에 근거한 경관정책의 수립 과 시행이 가능해지면서 경관관리를 통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디자인 방안을 모색하고자 열렸다. 일본경관생태학회장인 히로시마대 노부카주 나카고시 교수, 성균관대 이규석 교수, 인천광역시 도시경관과 이형복 박사의 주제발표와 함께, 관련기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여해 경관계획의 개선 방향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대다수 지자체들이 경관행정 경험과 사례 미흡으로 법제정 취지에 나타나있는 지역 고유의 경관형성, 지역주민에 의한 경관계획 수립, 경관조례 제정에 대해 자체적인 노력만으로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독일 및 일본, 영국의 경관계획을 살펴보면서 국내 경관계획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성균관대 이규석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국내 경관사업은 계획과 설계가 부재하고 환경시스템을 간과하는 점이 문제”라며 “주변의 환경 요소와 문화를 고려하고 한국적인 경관을 보존하면서 다양성을 가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 경관법은 도시지역에만 적용되고 산린지역, 자연보존지역, 관리지역 등에는 적용할 수 없어 도시미관법으로 개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인천시의 도시경관사업, 김해시를 중심으로 한 지방중소도시 경관정책의 문제점과 개선점도 논의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거리미관 개선사업, 야간경관사업 등 지역별 특성을 살린 도시경관디자인을 해야 하며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현 경관법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