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141호 | 2008-01-25 | 조회수 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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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소 및 전시장 등 적용 사례 증가
엠블럼 연출에 효과적… 표현 방식 다양해
자동차 업종에 성형간판의 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다. 일부 수입 자동차 매장에 주로 적용됐던 성형간판이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에도 상륙했으며, 플렉스나 채널간판을 사용했던 일부 수입 자동차 브랜드도 기존 간판을 성형간판으로 교체했다. 국내 자동차 브랜드 르노삼성은 지난해 말 강남 전시장 간판을 성형간판으로 교체한 데 이어 최근 판매 영업소의 간판에도 이를 동일하게 적용·교체중이다. 수입 자동차 브랜드 포드코리아도 최근 서초 전시장을 리모델링했는데, 자동차 ‘링컨’의 앰블럼을 성형으로 제작해 간판에 적용했다. 또 수입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도 역시 전시장 간판 일부를 성형간판으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형간판이 이같이 자동차 업종에 확산되고 있는 것은 입체적이고 빛투과성이 좋아 주목도가 높다는 일반적인 장점에서 기인하기도 하지만 또다른 이유가 있다. 자동차 앰블럼이 바로 그 이유. 자동차 업종의 성형간판은 주로 크롬 도금한 앰블럼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자연스럽게 자동차의 실제 앰블럼 연상케한다. 즉, 크롬 도금한 성형간판은 자동차에 적용되는 앰블럼의 확대판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앰블럼은 하나의 상징이기 때문에 이를 성형간판에 적용하면 앰블럼의 입체적인 표현이 가능하고, 브랜드 인지 효과를 제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자동차 업종에 성형간판의 활용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그 적용 형태도 과거에 비해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아크릴이나 폴리카보네이트, 페트와 같은 소재의 플라스틱 질감을 그대로 노출하기도 하고, 크롬도금을 해 메탈 재질감을 살려 광택과 고급스러움을 살리기도 한다. 문자체의 경우도 둥근 글씨체 뿐 아니라 각을 적용해 3D느낌이 나도록 연출하는 등 표현 방법을 다양화하고 있다. 조명에도 변화가 시도되고 있는데, 최근 간판을 교체한 르노 삼성의 경우 전광이 아닌 후광 조명을 적용하고, 주변에 LED를 설치해 색다른 성형간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현대자동차의 경우 성형간판을 옥외가 아닌 옥내에 적용해 자연스럽게 매장 안으로 시선 유도를 하고 있다. 이같은 트렌드에 따라 업계도 다양한 종류의 성형간판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포밍은 지난 2007코사인전을 통해 조명시 변색이 가능한 성형간판을 선보인 바 있으며, 삼원폴리테크는 문자, 숫자 등 기성품화된 성형간판을 내놓았다. 요즘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다양한 수입자동차의 국내 유입과 국산 브랜드들의 경쟁 강화로 인해 당분간 자동차 업계에는 익스테리어 경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성형간판의 주가도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