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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1 14:28

LED모듈 시장 AC-DC간 경쟁 막올랐다

  • 전희진 기자 | 142호 | 2008-02-11 | 조회수 5,711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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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모듈, 작업 편리성을 강점으로 틈새시장 파고들어
밝기 조절, 컬러 컨트롤, 누전 및 감전 방지는 DC모듈의 강점
 
차세대 간판조명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LED모듈 시장에 최근들어 새로운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기존의 직류(Direct Current; DC) 제품과는 전혀 다른 개념의 교류(Alternative Current; AC) LED모듈이 속속 등장하면서 제2의 LED모듈 시장 형성조짐을 보여 LED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AC LED모듈이 부상하고 있는데는 이유가 있다.
가장 큰 요인은 DC모듈에 반드시 필요한 전원공급장치, 즉 파워서플라이(Switched-Mode Power Supply; SMPS)가 필요없기 때문이다. AC모듈은 DC모듈처럼 교류를 직류로 변환시켜 주는 SMPS 없이 바로 AC전원에 연결, 작업의 편리성을 크게 높였다.
한 간판 시공업자는 “LED는 아직도 일반 대중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상태여서 간판작업을 하면서 SMPS를 통하지 않은채 DC모듈을 바로 AC 전원에 연결, 모듈이 통째로 망가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AC전원에 바로 연결해서 쓸 수 있는 점은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반면 AC모듈의 장점은 곧 DC모듈의 단점. 무엇보다 깨끗한 미관을 위해서는 SMPS를 숨겨야 하는 점이 큰 단점이다.   
고층건물이나 아파트의 경우 SMPS를 설치할 곳이 마땅치 않아 외벽을 뚫어 내부로 SMPS를 통하도록 해 옥상 지붕 안에 장착한다. 나중에 A/S가 생겨도 위험하게 밧줄을 타고 올라갈 일이 없기 때문이다. 일반매장 간판 시공시에도 SMPS를 숨기기 위해 프레임을 추가로 짜거나 구조물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다.     
현장에서 겪는 이런 애로점들로 인해 AC모듈의 출현은 필연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SMPS로 인한 문제점 해소
LED모듈은 일정한 전류를 흘려줘야 제대로 빛을 낼 수 있고 수명도 유지된다. 그러자면 정밀한 SMPS가 반드시 필요하고 또한 전체 LED모듈을 밝히려면 충분한 굵기의 전선이 필요하다.
엄밀히 말하자면, AC모듈에도 SMPS가 필요하다. 다만 각 모듈 내부에 고집적·극소화된 SMPS를 내장시켜 별도의 SMPS가 필요없을 뿐이다. 고집적·극소화이기 때문에 DC모듈에 비해 훨씬 적은 전류로 구동할 수 있고 그래서 가는 전선을 사용해도 된다.
근본적으로 SMPS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문제점과 불필요한 비용 발생을 줄이고, 나아가 고장과 수명 단축을 방지할 수 있는 점이 AC모듈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시장성 전망도 낙관적 
AC모듈은 DC모듈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개선시킨 신개념의 모듈이라는 데 큰 의의가 있지만 만능 제품은 아니다.
밝기 조절이나 컬러 컨트롤이 안되는 점, 작업시 누전 및 감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점 등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AC모듈은 일정한 밝기를 표출하도록 설계하므로 전압이 100V이든, 50볼트이든 거의 똑같은 빛을 낸다. 이를 해결하려면 따로 컨트롤선을 추가하는 등 별도의 작업을 해야 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다. 컬러 컨트롤도 LED모듈 하나하나마다 CPU를 장착해야 가능하다. 이에 비해 DC모듈은 전원에서 쉽게 컬러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AC모듈은 모듈 내부에 SMPS를 설치하므로 DC모듈보다 가격이 높다.
이런 몇 가지 단점이 있으나 DC모듈에 비해 편리함과 수명 유지력, 균일한 빛 연출력 등에서 우위에 있어 AC LED모듈 시장전망은 매우 밝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부창싸인 최태현 대표는 “이제 시작단계이므로 현장에 적용하면서 검증해 나가야 하겠지만 일반적인 전기안전 상식만 숙지하고 있다면 문제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바로 이런 점이 고객에게 크게 어필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에프에스코리아네트웍스 조장우 부장은 “시장이나 간판시공업자가 기존의 익숙한 DC 제품을 고집하려는 경향이 강하고 아직 AC제품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초기에는 고전이 예상된다”며 “사용자가 많아지고 편리하다는 인식이 자리잡는다면 시장은 매우 커질 것이다. 이를 위해 AC제품에 대한 홍보가 적극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 업계는 AC 모듈에 대한 검증이 충분히 이뤄져야 하고 DC 모듈 수준으로 가격을 맞추는 것이 시장 활성화의 관건이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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