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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1 15:50

영화광고와 에티켓영상의 접목, 극장광고의 新트렌드로

  • 이정은 기자 | 142호 | 2008-02-11 | 조회수 6,242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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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볼거리로 관객 ‘호응’
롯데시네마는 극장예절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가면’의 배우들이 직접 전하는 에티켓 광고를 처음으로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자연스러운 홍보효과와 신뢰감 형성에 주효
 
영화관을 찾은 관객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보게 되는 것이 있는데, 관람할 때 지켜야할 에티켓을 설명하는 ‘에티켓 영상’이 바로 그것.
영화 상영 전 ‘극장에서는 휴대폰을 꺼 주세요.’, ‘상영 중에는 조용히~’와 같은 극장 에티켓을 관람객에게 당부하는 영상인데, 최근 들어 에티켓 영상이 새로운 극장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관람 에티켓을 설명하는 브랜드 광고가 등장한데 이어 영화광고와 에티켓영상을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가 잇따르고 있는데, 롯데, CJ 등이 자체 제작하거나 배급하는 영화 홍보의 일환으로 이같은 마케팅 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사하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극장예절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그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가면’의 배우들이 직접 전하는 에티켓 광고를 처음으로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주·조연 배우들이 직접 출연한 에티켓 광고가 기존의 전형적인 문구나 자막과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롯데시네마는 이어 오는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허밍’의 영화 속 장면을 편집한 영상으로 에티켓 광고를 제작해 영화 상영 전에 방영하는 등 영화광고와 에티켓영상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전국 씨너스 극장 161개 스크린에서는 오는 1월말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원스어폰어타임’의 에티켓 광고 영상이 한창 방영되고 있다. 배우들이 별도로 촬영한 영상과 영화 속 장면을 사용해 관람객들에게 오직 영화관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광고의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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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켓 광고와 유사한 형태로 시그널 모션에 영화광고를 결합하는 사례도 등장했다. CGV는 지난해 6월 영화 ‘슈렉3’ 개봉에 맞춰 슈렉이 등장하는 시그널 모션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부모님과 함께 영화 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영화 ‘화려한 휴가’, ‘즐거운 인생’의 배우들을 등장시킨 시그널 모션을 제작, 방영하는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최근에는 1월말 개봉을 앞두고 있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를 시그널 모션에 접목시켜 CGV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삼성 케녹스 VLUU, KTF 등이 관람 에티켓을 설명하는 브랜드 광고를 집행한 케이스는 있었지만, 개봉을 앞둔 영화를 에티켓 영상과 접목한 것은 최근 등장한 새로운 극장광고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영화광고를 에티켓 영상, 시그널 모션과 접목시키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은 타깃을 대상으로 직접적이면서 자연스럽게 영화를 알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영화와 배우에 대한 신뢰감과 기대감을 심어줄 수 있는 등 영화홍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에티켓 광고나 시그널 모션 모두 극장을 찾은 관객이라면 한 번씩은 꼭 보게 되는 영상인데다 오직 극장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된 소재로 제작된다는 점에서 주목도와 각인효과도 탁월하다.
영화산업 발전과 멀티플렉스의 증가에 발맞춰 극장광고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에티켓영상이나 시그널 모션 등을 영화광고와 접목시킨 새로운 극장광고 기법이 어떻게 자리매김하고 진화해 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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