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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1 15:19

대한항공, ‘훈민정음으로 수놓은 모나리자 항공기’ 띄운다

  • 편집국 | 142호 | 2008-02-11 | 조회수 3,418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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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박물관 ‘한국어 안내 서비스’ 개시 기념

특수 필름과 항공기 전용 페인트 작업 모두 활용

대한항공이 올해 초부터 자사 후원으로 시작될 루브르 박물관의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전 세계에 알리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훈민정음으로 만든 모나리자로 래핑한 특별 홍보 항공기를 띄운다.
대한항공은 B747-400 항공기 동체 뒷부분을 훈민정음으로 섬세하게 만든 모나리자 타이포그래피 작품으로 래핑하고 모나리자 주위에는 훈민정음 글자들을 새겨 넣을 예정으로, 이 래핑 디자인은 우리나라 최고 문화유산인 훈민정음과 루브르 박물관의 대표 작품인 모나리자의 ‘최고의 만남’을 상징한다.
훈민정음으로 만든 모나리자 홍보 항공기는 오는 2월초 완성돼 인천∼파리 노선에 첫 운항될 예정이며, 앞으로 3대 가량 더 추가해 2010년까지 3년간 운항될 예정이다.
이 항공기 래핑 작업은 특수 필름과 항공기 전용 페인트를 동시에 사용하는 고난이도 기술이다. 훈민정음 글자들이 모여 만들어진 모나리자 부분은 특수 필름으로 동체에 부착한다. 모나리자 양 옆으로 흩어지는 훈민정음 글자와 동체 중앙 부분의 문구(Passionate wings to Art)는 특수 페인트로 만들어진다. 문구는 흰색 페인트로 처리되고 훈민정음 글자는 입체감과 생동감을 높이기 위해 스카이 블루, 블루, 다크 블루 등 블루색상 계통 3가지 색의 조합으로 디자인된다.
작업 과정도 기존 홍보 항공기의 경우 특수 필름이나 항공기 전용 페인트를 사용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두 가지를 모두 활용해 어렵고 까다롭다. 무엇보다 특수 필름과 항공기 전용 페인트의 성분이 다른 만큼 전체적인 광택과 색감을 통일하기 위해 필름 출력 방식과 페인트 종류가 맞춰졌다. 작업 기간만 최소 9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또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한진빌딩과 공항리무진 버스에도 훈민정음으로 만든 모나리자로 래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의 모나리자 항공기는 2001년 제주 관광을 상징하는 ‘하르비’, 2002년 한일 월드컵 공식 후원을 뜻하는 ‘슛돌이’, 2007년 가수 ‘비’ 에 이어 4번째로 제작되는 홍보 비행기다.
지난해에는 B787 차세대 항공기 공개를 홍보하기 위해 서울 공항동 본사 빌딩과 소공동 한진빌딩에 B787 대형 사진을 래핑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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