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142호 | 2008-02-11 | 조회수 4,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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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대행료 459억 7,000만원… 예가 훌쩍 넘는 금액에 업계 깜짝
올 상반기 옥외광고 대행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지하철 2호선 광고대행권 입찰결과의 뚜껑이 열렸다. 지난 1월 21일 오후 4시 입찰등록을 마감하고 이튿날 오후 2시 입찰을 실시한 결과, ‘전홍-국전 컨소시엄’이 지하철 2호선 광고사업의 새사업권자로 선정됐다. 일반경쟁 총액입찰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입찰에서 전홍-국전 컨소시엄은 3년간 대행료로 459억 7,000만원을 써내 사업권을 거머쥐었다. 전홍-국전 컨소시엄은 당초 업계가 예상했던 낙찰가를 훌쩍 넘는 금액을 써내 업계를 놀라게 했다. 차순위 업체로 알려진 유진메트로컴과의 입찰가 차이가 50억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지하철 2호선 입찰은 마감 직전까지 섣불리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혼전 속에 치러졌다.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작전이 펼쳐진 가운데 입찰에는 낙찰자로 선정된 전홍-국전 컨소시엄을 비롯해 유진메트로컴, 대지, 인풍-그린미디어-서방 컨소시엄, 조은닷컴-디지털조선 컨소시엄 등 5개사가 참여했다. 지하철광고시장의 터줏대감으로 쌓아온 노하우가 있는데다 이미 확보한 지하철 매체를 활용한 영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여타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었던 전홍-국전 컨소시엄은 그 어떤 업체들보다 2호선 사업에 강한 의욕을 보였고, 초강수 베팅으로 사업권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입찰을 두고 업계는 한 관계자는 “다른 업체에서는 도저히 사업을 할 수 없는 금액”이라며 “수익을 남긴다기보다는 사업권 확보 자체에 의미를 둔 것 같다”고 말했다. 전홍-국전 컨소시엄의 한 관계자는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못할 금액도 아니라고 판단한 것 같다”며 “그러나 수익을 많이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