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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1 16:30

MBC 건축박람회를 통해 본 건축·인테리어 소재 동향

  • 이승희 기자 | 142호 | 2008-02-11 | 조회수 4,654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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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전람이 주관하는 MBC 건축박람회가 지난 1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강남구 대치동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 위치한 SETEC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에는 약 340개 업체가 참여해 전원주택, 건축 및 인테리어 자재, 관련 정보 및 도서 등을 전시했는데, 특히 다양한 건축 및 인테리어 자재가 출품돼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건축박람회의 소재 트렌드를 통해 간판 소재의 향후 방향성을 짚어보는 지면을 마련했다. 
 
트렌드를 읽는 두가지 키워드 ‘다양화’, ‘친환경’
 
유리·석재·도자기 등 다양한 소재 등장
실내·외 간판 소재에도 영향 이어질 듯
 
MBC 건축 박람회를 통해 본 건축 및 인테리어 자재 동향은 ‘다양화’와 ‘친환경’을 큰 특징으로 한다. 유리에서 석재, 철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가 출품됐으며,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자연석이나 도자기와 같은 소재도 등장해 소재 영역의 폭이 한층 두터워졌다.
친환경을 컨셉트로 적용한 제품들도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동일한 소재라도 형태와 색상이 한층 다채로워졌으며, 적용 범위도 다양해졌다. 또한 전반적으로 소재의 고급화 경향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어떤 소재들 나왔나
건축 및 인테리어 소재 분야에서는 유리 및 석재에서부터 도자기, 나무, 철재, 아크릴 등 다양한 소재가 고른 비중으로 전시됐다.
태영유리산업은 다양한 색상과 문양이 표현된 유리소재 ‘이미지 글라스’를 출품했다.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꽃이나 낙엽 등 자연소재를 주로 활용했으며, 10여종이 넘는 패턴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태영유리산업 관계자는 “이미지글라스는 인테리어는 물론 간판 등 익스테리어 마감재로도 활용도가 높다”며 “파리바게트 간판 이후 간판 소재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드글라스는 제작 기법을 다양화한 ‘아트 글라스’를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고온의 열처리를 통해 입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퓨징 유리’, 색감과 입체감을 동시에 표현한 ‘라미네이트’, 버블의 입체감을 표현한 ‘버블퓨징유리’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기존 유리 제품에 비해 입체적이라는 점이 크게 차별화됐다.
한국르네상스산업, 한국벤스산업, 모루단조인테리어 등은 돌출간판, 계단이나 펜스, 대문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금속 세공품들을 전시했으며, 능전석재, 가건대리석, 대신스톤 등이 파벽돌 타일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석재를 선보였다.
아크릴도 출품돼 건축 내·외장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유림기획은 친환경 아크릴 ‘에코라이트’를 소개했다. 에코라이트는 꽃, 볏짚 등 실제 자연소재를 아크릴에 접목한 제품으로 인·익스테리어의 컨셉에 맞춰 자연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유림기획은 이와 함께 친환경 유리도 전시했다. 신한기연도 자연소재를 접목한 아크릴을 비롯해 각종 인테리어 자재를 선보였다.
 
소재의 트렌드는
건축 및 인테리어 소재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나무나 유리와 같은 소재는 이미 대중화돼 색채나 형태 등 종류가 다양해졌으며, 석재와 철재 등 소재는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면서 적용 범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또 그동안 POP나 소형 사인에만 주로 사용되던 아크릴도 건축 및 인테리어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대리석이나 옥석, 도자기와 같은 소재도 고급화된 시장을 겨냥해 출시되고 있다.   
소재가 다양해지면서 적용범위도 폭넓어지고 있다. 건축 내·외장재 뿐 아니라 각종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되는 등 다양한 분야와의 접목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또 다수의 소재들이 ‘웰빙’ 바람을 타고 친환경 컨셉을 표방하고 있어 전에 없던 새로운 소재가 등장하는가 하면 자연 소재와의 결합 시도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건축 내·외장재는 간판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향후 간판 소재의 트렌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인테리어에 주로 활용되던 나무나 유리와 같은 소재는 사인의 소재로 영역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철재의 경우 돌출간판이나 실내간판 등에 활용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석재 역시 지주간판이나 실내 간판 등에 꾸준히 적용되고 있다. 과거에 간판의 주소재로 사용되던 아크릴에도 자연 소재를 결합하는 등 새로운 시도가 이어짐에 따라 간판 소재로서 새로운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유림아크릴의 윤도중 대표는 “아크릴에 다양한 소재를 접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을 간판에도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며 “식당 간판에는 보리나 쌀 같은 소재를 적용하고, 꽃집 간판에는 꽃을 적용하는 등 매장 컨셉에 맞게 사용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리석이나 도자기와 같은 소재도 일부 고급화된 간판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전시회 이모저모
 
한층 다양화·세분화된 소재 ‘눈길’ 
다양한 재질과 색채의 ‘향연’
 
이번 MBC 건축 박람회에서는 국내 건축 내·외장재 시장이 한층 다양화·세분화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유리나 석재와 같이 사용이 확산되고 있는 소재는 디자인과 형태가 한층 업그레이드 돼 다양한 재질감과 색채감으로 참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소재의 종류나 적용범위도 더욱 다양해진 모습이다. 도자기나 옥석 같은 비대중적인 소재도  출품돼 건축 내·외장 소재의 확대 가능성과 고급화를 시사했다. 이같은 소재의 경향은 향후 간판 소재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회의 이모저모를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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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기획은 곡물이나 꽃 등 친환경 소재를 직접 접목한 아크릴과 유리 제품을 선보이며 참관객의 시선을 유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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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유리산업은 꽃이나 낙엽 등 다양한 패턴을 적용한 다채로운 색상의 유리 제품을 선보이며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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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르네상스산업은 다양한 금속 세공품을 출품해 정밀도 높은 제품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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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세라믹이 전시한 파벽돌의 모습. 파벽돌은 자연의 느낌이 살아 있어 최근 인테리어 뿐 아니라 익스테리어에도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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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글라스는 입체감과 색채감이 돋보이는 ‘아트글라스’를 선보여 참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은 고열처리로 제작된 퓨징유리로 다양한 입체감을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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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석(오른쪽)이나 도자기(왼쪽)와 같은 고급화된 소재도 출품돼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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