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143호 | 2008-02-27 | 조회수 3,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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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사 입찰 참가… 낙찰가 13억 9,000만원에 업계 깜짝
코엑스가 신규매체로 입찰에 부친 스탠드형 라이트박스 광고사업권이 LG애드 품에 돌아갔다. 지난 2월 15일 있은 해당 입찰에서 LG애드는 연간 대행료로 13억 9,000만원을 써내 사업권을 수주했다. 이번의 스탠드형 라이트박스는 코엑스가 신규로 개발, 처음으로 공개 경쟁입찰에 부친 매체. 대상물량은 양면형 15개, 단면형 1개 등 총 16개로 전체를 놓고 봤을 때 큰 규모의 입찰은 아니었지만, 코엑스몰이 갖는 상징성이 워낙 크다보니 업계의 거의 모든 매체사가 눈독을 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높은 관심 속에 치러졌다.
지난 1월 30일 현장설명회에 53개 업체가 참가한데 이어 2월 15일 오후 2시 코엑스 3층 PT룸에서 치러진 입찰에는 무려 23개 업체가 응찰에 몰렸다. 전홍, 광인, 광일, 대지, 인풍, 승보광고, 유진메트로컴 등 메이저 매체사와 SAC 등 기존 코엑스 광고사업자 등이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 입찰은 매체 확보전에 꾸준히 참여해 온 LG애드가 예가를 훌쩍 넘는 금액으로 사업권을 따냈다는 점에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입찰장을 빠져 나오는 매체사 관계자들은 낙찰결과에 놀라면서 한편으로는 허탈해하는 모습들이었다.
한 매체사의 관계자는 “우리도 꽤 썼는데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또 다른 매체사 관계자는 “정상금액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며 “기존 매체사들과 현실감을 달리 평가해서 그런 건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도 의아하게 생각하는 높은 낙찰가 때문에 실제 계약이 성사될 수 있겠냐는 시선도 적지 않은 게 사실. 그러나 이와 관련 LG애드 관계자는 “가치에 대한 차이는 있겠지만 이 정도면 팔 수 있겠다고 해서 금액을 쓴 것이고 차순위 업체와도 금액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코엑스가 지난해 실시했던 광고매체 개선 관련 컨설팅을 했고 그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코엑스몰의 가치라든가 매체의 사업성 등을 충분히 검토해서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애드는 2005년 말 인천공항 입찰을 시작으로 매체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 이번의 매체확보는 2006년 10월 코레일애드컴의 차내 조명광고 사업권 수주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